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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화 〉48편. (48/101)



〈 48화 〉48편.

“그럼 받아볼까?”

쪼옥! 쪽! 쪼옥! 쪽!

소나 넬은 귀여운 혀를내밀었다. 그리고 능숙한 솜씨로 오난휘의 요도와 귀두의 골, 음경의 주름 띠 등등을 핥고 빨며 자극했다. 따뜻한 입술로 고환과 고환 안쪽의 습한 부위까지 키스해주기도 했다.

“음, 흐음, 음…….”

오난휘는 소나 넬의 애무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는 힘차게 사정했고, 소나 넬은 오난휘의 정액에 흠뻑 젖은 채 그것을 맛있게 받아마셨다.

소나 넬이 오난휘의 음경을 꼬옥 껴안았다. 그리고 음경에 볼을 비비며, 달아오른 얼굴로 말했다.

“사랑해요, 주인님. 주인님의 삽입이 아니었다면 전 계속 알에만 있었을 거예요. 이런 행복을 몰랐을 거예요. 저를 태어날 수 있게 해주시고 제게 맛있는 정액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주인님. 주인님을 위해 영원히 봉사하고 싶어요오……♥”

오난휘는 새삼 소나 넬이 귀여웠다. 그래서 피식 웃으며 소나 넬의 날개를 쓰다듬었다. 요정에겐 날개 역시 성감대였고, 소나 넬은 할딱이면서 앙증맞은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발딱발딱 세웠다. 오난휘는 그곳들 역시 손톱으로 건드려 주었다.

“아, 아앙, 아!♥”

소나 넬이 골반을 떨면서 애액을 흘렸다. 오난휘는 손가락 끝으로 그것을 찍어 혀로 핥았다. 새큼하고 비리면서도 달콤한 맛이 났다. 수호 요정의 애액은 다른 종족 여자들의 애액과는 다른 독특한 풍미가 있었다.

그때였다.

똑똑!

숙소의 방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오난휘는 잠시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다. 소나 넬과 뒤엉킨 끈적끈적한 모습 그대로 상대에게 들어오라고 말했다.

“무, 무슨……?!”

들어온 것은 바바라다 마을의 촌장인 드워프 여자―최프레나였다. 최프레나는 오난휘와 소나 넬이 뒤엉킨 모습을 보고서 당황하며 얼굴을 붉혔다. 오난휘는 그런 최프레나에게 어깨를 으쓱 했다.

“놀라지 마. 익숙해지라고. 나는 원래 이런 녀석이니까.”

“이, 이런 파렴치한…….”

“파렴치하면 어때? 본능에 충실한  최고야. 사람이나 드워프나. 그쪽이야말로 혹시 욕구불만 아냐? 얼굴에 피로가 많이 쌓였는데.”

“…….”

“그럴 때는 봊딸이라도 치면서 피로를 풀라고. 애액 한 번 시원하게 뽑고 나면 정신이 몽롱한 게 기분 좋게 숙면할 수 있을 거야.”

“큿.”

오난휘의 거침없는 말들 듣고서도 최프레나는 볼과 귀까지 붉어질  오난휘의 방에서 나가지 않았다. 오난휘는 싱긋 웃고서 드워프 여자에게 물었다.

“그래서, 용건은? 이런 말을 듣고도 버티는  보니까 꽤 중요한 용건이 있나 본데.”

최프레나가 꺼낸 말은 오난휘의 예상대로였다. 바바라다 마을의 촌장으로서, 그녀는 오난휘에게 의뢰를 해왔다. 바바라다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싶다고.

최프레나가 말했다.

“워마갈리아인지 워메골리앗인지 뭔지 하는 미친 것들 때문이라는 감은 잡혀. 정말 그것들 때문이라면 해신님이 노하신 것보다 문제가 심각하겠지. 앞으로  이런 일을 꾸밀 테니까.”

오난휘가 대답했다.

“잘 알고 있군.”

“그러니까 원인을 파악해보고 정말 워마갈리아가 얽힌  맞다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뒤처리까지 당신이 해줬으면 해.”

오난휘의 힘은 피시먼과 마법 기계들을 처리할 때 드워프들에게 이미 충분히 각인되었다. 그리고 바바라다 마을은 부러젠 연방에 속해 있긴 했지만 주민들은 기미니 총통과 연방군을 전혀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외딴 해안 마을까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흐음…….”

최프레나의 의뢰를 듣고서 오난휘는생각에 잠겼다. 그러다가 최프레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나는 뭘 얻게 되지?”

사실 오난휘는 최프레나가 부탁하지 않아도 바다 속을 조사해보긴 할 생각이었다. 워마갈리아 공화국의 계집들이 저 바다 속에서 무슨 짓을 벌이는지  역시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프레나와 마을의 드워프들이 이렇게 의뢰해 온 이상, 얻을 수 있는 건 최대한 얻어두는 게 합리적이라고 오난휘는 판단했다. 무료봉사라는 말은 오난휘의 사전에 없었다.

오난휘가 말을 이었다.

“다른 마을에서는 숫처녀들의 봉사로 때우기도 했었어.”

“……!”

그 말을 듣고 최프레나가 긴장했다. 그런 드워프 여자를 보며 오난휘는 씨익 웃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 난 드워프 여자가 취향이 아니더라고. 아무리 해도 발기를 못 시킬  같아. 문제는…… 숫처녀를 바칠 수 없는 이상 당신네들이 나한테   있는  별로 없을 것 같아서야.돈? 그런 게 없어도 난 필요하면 힘으로 얻을  있거든, 물자 같은 건.”

“그, 그럼, 우리 마을 의뢰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인가?”

“글쎄. 솔직히 말하면 당신네들 의뢰가 아니더라도 조사는 하겠지. 워마갈리아가 마음에  드는  나도 마찬가지거든. 하지만 당신네 의뢰를 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조사하는 거라면, 그 과정에서 이 마을에 어떤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내가 알 바는 아니라서. 그러니 마을에 피해를 안 주고 싶다면 정식 의뢰를 거치는 게 당신네들에게 안전하겠지?”

“하지만 돈도 필요 없다고 하면 우리로선   있는 게…….”

최프레나는 그렇게 말하며 곤란해 했다.

킁킁.

그때 오난휘는 어떤 냄새를 맡았다. 코를 자극하면서 야릇하기도 하고 음란하기도 한 냄새였다.

오난휘는 그 냄새의 정체를 곧 알아냈다. 최프레나의 몸 냄새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녀의 겨드랑이에서 흘러나오는 체취였다.

오난휘와 이야기하며 긴장하자 드워프 여자는 땀을 흘렸고 특히 겨드랑이의 땀샘에서 많은 땀을 흘렸다. 그것이 겨드랑이에 기존에 배어 있던 땀  공기와 반응하여 더욱 발효된 체취가 났던 것이다.

부웃-!

‘호오.’

오난휘는 최프레나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자, 잠잠했던 음경이 발기하는 것을 느꼈다. 비록 드워프 여자의 외모는 오난휘의 취향이 아니었지만 최프레나의 겨드랑이 냄새는 확실히 오난휘를 발정시키고 있었다.

오난휘는 최프레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줄  있는  생겼군.”

“……?”

오난휘는 최프레나에게 그녀의 겨드랑이를 범하겠다고 요구했다. 아랫도리에는 삽입하지 않겠지만 최프레나의 겨드랑이를 활용해서 성욕을 채우겠다고.

“뭐, 뭐야!?”

최프레나는 아까보다 더욱 당황했다. 그녀가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이런 요구를 받은 적은 처음이었던 것이다.

오난휘가 말했다.

“당신이 숫처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뭐, 상관없어. 겨드랑이라면 어차피 처녀막도 없을 테니. 아무튼 당신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 냄새가 마음에 들었어. 그러니 내게 진상할 수 있게 해주지. 겨드랑이를 한 번 범해지고 마을을 구할  있다면 촌장으로서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우웃…….”

모든 드워프 여자들의 겨드랑이에서 전부 발정할 만 한 체취가 나는지, 아니면 최프레나의 겨드랑이가 독특한 것인지 오난휘는 알 수 없었다. 어쨌든 최프레나의 겨드랑이 체취는 오난휘가 지금껏 경험한 어떤 여자들의 겨드랑이 체취보다 유혹적이었다.

그래서 오난휘는 최프레나에게 요구했고, 최프레나는 오난휘의 강렬한 눈빛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 또한 그녀는 촌장이었으며 책임감이 강한 드워프였다.

결국 최프레나는 오난휘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남자에게, 그것도 드워프가 아닌 남자에게 겨드랑이를 범해지다니 몹시 부끄러웠지만 최프레나에겐 어린 시절부터 자라온 바바라다 마을이 너무나 소중했던 것이다.

최프레나가 승낙하자 오난휘는 만족하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최프레나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겨드랑이만 범할 거니까. 다른 부위에는 관심이 없어. 오히려 안 봤으면 좋겠군.”

“…….”

최프레나는 입술을 깨물고 앞섶의 단추를 끌렀다. 하지만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의 특성상 팔만 빼서 겨드랑이를 드러내는 것은 무리였다.

어쩔  없이 최프레나는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오난휘에게서 몸을 돌린  윗옷을 전부 벗었다.

오난휘는 최프레나의 튼튼해 보이는 등과 아름다운근육에 가벼운 휘파람을 불었다. 마음속으로만. 드러내놓고 불었다간 어렵사리 결심을 한 최프레나를 위축시킬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프레나가 말했다.

“겨, 겨드랑이뿐이라면 이런 자세도 괜찮겠지?”

그러면서 그녀는 젖가슴을 가리며 한쪽 팔을 들어올렸다. 오난휘는 최프레나의 뒤쪽 측면에서 그녀의 겨드랑이를 볼 수 있었다.

최프레나가 팔을 들어 올리는 순간 몽실~하며 겨드랑이에서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는  했다. 그리고 풍기는 체취가 더욱 짙어졌다.

오난휘의 음경이 꿈틀거렸다. 오난휘는 씨익 웃으며드워프 여자에게 좀 더 다가갔다.

“나쁘지 않군. 어차피 다른 곳엔 관심 없다고 했었잖아.”

스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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