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7화 〉47편. (47/101)



〈 47화 〉47편.

오난휘는 음경을 쥐고서 흔들었다. 드워프 주민들을 덮치려는 피시먼들을 향해서.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섹딸권 제1 전투술!!! 정액 산탄!!!”

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퓻!!!

오난휘의 음경이 앞뒤로 움직였다. 고환이 꿀렁거렸다. 그것은 마치 샷건으로 연속으로 펌프질을 하는 모습을 연상시켰다.

오난휘의 요도로부터 수십 발의 정액 탄환들이 뿜어져 나왔다. 그 정액 탄환들이 피시먼들의 머리통을 날려버렸다.

피시먼들에게는 인간과 같은 종류의 음경과 고환은 없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특유의 생식 기관이 있었고, 오난휘의 정액 산탄은 그것들을 놓치지 않으며 헤집어 놓았다.

바바라다 마을로 몰려들었던 피시먼 1차 부대는 오난휘의 정액 산탄 살포에 순식간에 전멸했다. 피비린내와 생선 비린내가 퍼졌다.

그러나 피시먼들의 공습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바닷속에서 2차 부대가 나타났고,  수는 1차 부대의 피시먼들의 3배 이상이었다.

“칫.”

오난휘가 혀를 찼다.

“생각보다 수가 많은데? 싹 쓸어버리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어.”

한편, 피시먼들의 기습에 놀라 일단 물러났던 드워프 촌장은 오난휘의 활약에 용기를 되찾았다. 그녀가 목소리를 높이며 전투를 독려했다. 드워프 어부들이 무기를 들고 해안으로 다시 몰려왔다. 피시먼들의 공세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마을 곳곳에서 드워프 어부들과 피시먼들의 혈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드워프 어부들의 수가 워낙 적었다.

피시먼들은 드워프 어부들을 쓰러뜨린  전투 딜도로 뒷구멍을 찔러서 죽이거나 무력화시켰다. 그러더니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드워프들은 포획 틀에 넣어서 끌고 가려고 했다.

휘리리리리리리리리리릭!!!

하지만 그때오난휘가 뿜어낸 정액 커터가 날아들었다. 오난휘의 정액 커터는 드워프들이 붙잡힌 포획 틀을 파괴하며, 동시에 피시먼들의 머리를 깔끔하게 날려버렸다.

오난휘는 수많은 피시먼들에게 포위당해 있었다. 하지만 음경 고환 분쇄타와 정액 커터로 그들을 쓸어버린 뒤, 위기에 처한 드워프 어부들까지 구해줬던 것이다.

철썩! 철썩! 철썩!

이윽고 바다에서 솟아나 올라온 것은 마법 기계들이었다. 그것을 보고 오난휘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피시먼들의 습격이나 물고기, 해산물들이 사라진  모든 현상들은 해신이란 존재의 분노 따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오난휘의 생각을 듣고 소나 넬이 말했다.

“주인님, 그럼……?”

오난휘가 대답했다.

“워마갈리아 썅년들이지, 당연히! 그년들이 저 바다 속에서 뭔가 역겨운 짓을 꾸미고 있는  틀림없어!”

피시먼들에게도 밀리던 드워프 어부들이었다. 마법 기계 무리가 등장하여 공격 마법을 소환하자 도저히 당하지 못하고 대열이 와해되었다.

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쏴-!

마법 기계들이 소환한 공격 마법 자체가 해일이었다. 격류가 밀려들어 겨우 복구되고 있던 마을 건물들을 쓸어버렸고 바닷물로 이뤄진 소용돌이가 일어나 바바라다 마을 곳곳을 파괴했다.

드워프 촌장이 신음했다.

“마, 맙소사……!”

그녀는 마침내 깨달았다. 며칠 전에도 마을을 휩쓸었던 해일들이 해신의 분노 때문이 아니라 저 마법 기계들이 일으킨 짓이라는 사실을.

이대로는 바바라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길 판이었다. 마법 기계들은 물 속성 공격 마법을 퍼부으며점점 더 뭍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바다 저편에서는 또 다른 피시먼들이 해저로부터 올라왔다. 2차 공격대보다는 수가 적었지만 가뜩이나 많은 피해를 입은 바바라다 마을 측으로선  병력이 뭍에 상륙하면 마을 자체를 버릴 수밖에 없을 터였다.

그 상황을 보며 오난휘가 외쳤다.

“그렇게 둘까 보냐!!!”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섹딸권 제19 전투술!!! 정액 미사일!!!!!!!!!”

푸슈웃! 부화우웃!!!

오난휘의 요도로부터 정액 덩어리들이 튀어나갔다. 그 정액 덩어리들이 미사일과 같은 형태로 변형되더니 마법 기계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직격했다.

오난휘의 정액 미사일은 하이퍼 정액 캐논과 같은 유도 권능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이퍼 정액 캐논보다 파괴력은 낮지만 스피드를 높이고 소모 정력을 줄인 기술이었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정액 미사일에 직격당한 마법 기계들이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그와 더불어바바라다 마을을 헤집던 물 속성 공격 마법들도 자취를 감췄다.

“히잇?!”

1, 2차 부대가 몰살당하고 믿었던 마법 기계들마저 모조리 파괴되자, 후발대인 피시먼들은 당황하며 급격히 사기가 급락했다. 그들은 뭔가를 수군거리더니 서둘러 해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오난휘가 피시먼들을 보며 외쳤다.

“놓칠까 보냐!!!”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섹딸권 제8 전투술!!! 딸딸 점프!!!”

파핫!!!

오난휘가 딸을치면서 해변에서 힘껏 도약했고, 청년은 순식간에 피시먼들의 상공에 올랐다. 그리고 음경을 들어올려 고환을 내보이며 정신을 집중했다.

“섹딸권 제15 전투술!!! 고환 초진동 충격파!!!”

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

오난휘의 고환이 왼쪽오른쪽 번갈아움직이며 충격파를 뿜어냈다. 그 충격파가 완전히 잠수하기 전인 피시먼들의 고막과 뇌를 터뜨렸다.

충격파는 수면 아래에도 일정 깊이까지 영향을 미쳤고, 잠수에 성공한 피시먼들 일부도 충격파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결국 피해 없이 물 속 깊이 들어갈 수 있었던 피시먼들은 극소수뿐이었다.

풍덩!!!

기술을 전부 사용한 뒤 오난휘는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살아남은 피시먼들은 바다에 빠진 오난휘를 발견하고 다시 돌아와 공격을 재개하지는 않았다. 그 대신 퇴각하는 데에 집중해서 이내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피시먼들로서는 현명한 판단이었다. 수중 전투라고 해도 오난휘가 특별히 불리할 것은 없었을 터였기 때문이다.

“주인님! 어, 어떻게 해요!!! 주인님! 괜찮으세요?!”

수면 위에서 소나 넬이 날개를 파닥거리며 당황한 것과는 달리 물에 잠긴 오난휘는 여전히 침착했다. 침착한 태도로 음경을 흔들었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오난휘는섹딸권 제4 전투술―농밀 정액 고환파를 발사했다. 그리고 농밀 정액 고환파의 발사 반동을 이용해서수면 위로 솟아오르더니 해변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흥, 이런 것쯤이야.”

오난휘는 그렇게 말하며 온몸에 젖은 바닷물을 털어냈다. 귀두에 맺힌 정액 방울까지 털어내면서.

…….
…….
…….

물러났던 드워프들이 오난휘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드워프 어부들은 오난휘의 이름을 환호하며 그를 마을을 구한 영웅으로 여겼다.

처음엔 냉랭한 태도였던 드워프 촌장부터 정반대로 달라진 호의적인 태도로 오난휘를 대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최프레나라고 밝혔다.

오난휘의 눈에 드워프 여자들이 예뻐 보였다면 오난휘는 그들에게 말로만 영웅이라고 치켜세우지 말고 성의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을 터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난휘에겐 드워프 처녀들은 발정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녀들의 체형이나 턱수염이 난다는 점이나.

비록 성욕을 풀 상대는 바바라다 마을에서 발견하지 못했지만 오난휘는 숙소와 물자는 얻을 수 있었다. 오난휘는 일단 이곳에서 오늘밤을 보내며 내일부터 할 일을 계획할 생각이었다.

…….
…….
…….

“와~ 침대가 푹신해요~!”

소나 넬이 침대에 몸을 던지며 말했다. 작은 수호 요정은 텐트에서 야영하며 오난휘의 포켓에서 잠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었다.

오난휘와 소나 넬이 배정받은 숙소는 바닷물의 피해를 받지 않은 마을 안쪽에 있던 집이었다.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오난휘는 담수로 샤워까지 할 수 있었다. 바닷물에 빠졌던 터라 온몸이 소금기로 뻣뻣했었다.

쿠퍼 정화액을 뿌려서 몸을 씻을 수도 있긴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실제 물로 샤워하는 쪽의 상쾌함이 더 나았다. 오난휘는 소나 넬의 봉사를 받으며 몸 구석구석을 씻은 상태였다.

소나 넬이 야릇한 표정을 지으며 오난휘에게 다가왔다.

“주인님~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제가 펠라 봉사로 위로해드릴게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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