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0화 〉40편. (40/101)



〈 40화 〉40편.

하플링 처녀가 나네나 마을을 보며 경악했다. 나네나 마을이 불타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주변에 워마갈리아 전투원들은 이미 없었다. 오난휘는 큰 위험이 없다고 판단하고 홍아루린을 데리고 마을 가까이 가봤다.

마을은 이미 약탈이 끝나 있었다. 하플링이 대부분인 남자들의 시체가 너부러져있었다. 그 시체들이 무기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아 워마갈리아 전투원들과 싸우다가 전사한 자들 같았다.

하플링 여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난휘는 짐작했다. 아마도 나네나 마을을 공격한 워마갈리아 전투 부대가 세뇌 개조 및 마력 추출용으로 끌고 갔으리라고.

“흑, 흐윽, 끅…….”

나네나 마을의 처참한 광경을 보고 홍아루린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소나 넬이 그녀를 달래도 소용이 없었다.

여행 도중에 가족 모두를 워마갈리아의 습격에 잃었던 홍아루린이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소쿠레느의 본부 요새로 끌려가 세뇌 개조를 받아 전투 섹스 공작원이 될 뻔까지 했었다.

그랬던 홍아루린은 고향으로돌아가서 동족들과 만나겠다는 생각만으로 지금껏 버텨 왔다. 그랬는데 고향인 나네나 마을은 이미 다른 워마갈리아 부대의 공격으로 불바다가 되어 있었다. 하플링 처녀의 정신이 무너진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울음 그쳐.”

오난휘가 싸늘한 목소리로 홍아루린에게 말했다.

“난 계집애들이 질질짜는 소리 듣는 거 딱 질색이니까.”

“끅…….”

“못 그치겠으면 아예 눈물샘을 없애줄 수도 있다만.”

“…….”

홍아루린은 오난휘가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입을 틀어막으며 이를 악물었다. 소리는 겨우 멈췄지만 눈물은 하플링 처녀의 귀여운 볼을 타고 계속 흘러내렸다.

홍아루린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오난휘는 약간 표정을 풀었다. 청년이 홍아루린에게 다시 말했다.

“너무좌절하지 마. 마을 상태를 보니 약탈이 일어난 지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다. 시체는 아직 많이 굳지 않았고 불타는 집들도 완전히 재가 되지 않은 게 그 증거지.”

오난휘는 홍아루린에게 말했다. 생존한 마을 주민들을 끌고 간 워마갈리아 부대가 아직 본부 요새에 도착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고. 따라서 지금 추격하면 세뇌 개조 장치에 처넣어지기 전에 구할  있을지도 모른다고.

홍아루린이 오난휘에게 애원했다.

“부탁이에요, 난휘 님! 제발 저희 마을 주민들을 구해주세요!”

“흐응,  이상 네가 날 위해 제공할 수 있는 대가는 없을 것 같은데. 마을까지 데려다 준다는 의뢰는 이미 달성했고.”

“……!”

“뭐, 됐다. 지금껏 봉사 많이 받았으니까 특별 할인으로 해줄까.  빠는 걸로 퉁쳐주지.”

오난휘는 마을 주민들을 구해서 데려오기로 하고 홍아루린의 모유를 마시기로 했다. 하플링 처녀는 오난휘의 제안에 부끄러워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오난휘로서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었다. 어차피 그는 나네나 마을의 다른 하플링 처녀들의 아랫도리 맛이 궁금했고, 오난휘가 그녀들의 아랫도리 맛을 보려면 그녀들이 워마갈리아 년들에게 오염되기 전에 구출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오난휘가 홍아루린에게 말했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 따라와 봤자 방해만 된다.”

홍아루린은 오난휘의 말이 옳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난휘는 홍아루린 곁에 소나 넬까지 남겨두었다. 혹시 후방에 남아 있는 워마갈리아 전투원들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서였다.

오난휘가 소나 넬에게 말했다.

“워마갈리아 전투원 새끼들이 나타난다면 네가 최대한 공격 마법으로 시간을 끌도록 해. 나한테 신호를 보낸 뒤에.”

“네, 주인님! 맡겨 주세요오!”

소나 넬이 귀엽게 경례를 했다. 오난휘는 피식 웃은 뒤, 나네나 마을의 폐허에 소나 넬과 홍아루린을 남겨두고서 떠났다. 목표는 송헬미나의 본부 요새였다. 마을에서 붙들린 주민들이 끌려 갈 곳은 세뇌 개조 장치가 있을 그곳뿐일 터였기 때문이다.

…….
…….
…….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는 섹딸권 제6 전투술―자위 쾌속진을 발동하며 송헬미나의 본부 요새를 향해 고속으로 기동했다. 그러다가 따라잡는  성공했다. 포로들을 포획 틀에 넣은 채 마법 기계와 함께 본부 요새 쪽으로 돌아가고 있는 워마갈리아 부대를.

 워마갈리아 부대를 지휘하는 것은 민샤론이라는 간부였다. 여태껏 오난휘가 상대했던 워마갈리아 지역 부대들과는 달리, 송헬미나의 지역 부대에는 부대장인 송헬미나 외에도 마법을 다룰 수 있는 간부가  있었던 것이다.

“민샤론 님! 괴상한 놈이 엄청난 기세로 접근해오고 있습니다!”

워마갈리아수컷 전투원이 민샤론에게 급히 보고했다. 그곳을 확인한 민샤론은 딸을 치며 쇄도해 오고 있는 오난휘를 발견하고 비계가 차오른 볼을 찡그렸다.

민샤론이 생각했다.

‘저건…… 마법인가? 하지만 연방군 놈들 같진 않은데?’

어찌됐든 오난휘를 저대로 둘 수는 없었다. 오난휘가 자위 쾌속진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자 민샤론은 감이 왔던 것이다. 휘하의 무능한 수컷 전투원들은 아무리 달려들어 봤자 오난휘의 상대가 되지 못하리라고.

민샤론이 휘하 전투원들에게 외쳤다.

“너희는 어서 포로들을 끌고 본부 요새로 돌아가! 송헬미나 님께서 새로운 재료를 몹시 기다리신다!”

“예, 민샤론 님!”

“워마갈리아 공화국 만세!”

“리으니 수령 동무와 송헬미나 부대장 동무의 영광을위하여!”

민샤론을 남겨 두고 워마갈리아 전투원들이 마법 기계와 함께 행군을 재개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쇄도해 오던 오난휘는 그 광경을 보고서 소리쳤다.

“어이! 새끼들아! 도망치게 둘까 보냐!!!”

오난휘가 자위 쾌속진을 위해 음경을 문지르던 리듬을 바꿨다.

“섹딸권 제1 전투술!!! 정액 산탄!!!”

퓨퓨퓨퓨퓨퓨퓨퓨퓻!!!

포로들을 데리고 있는 워마갈리아 전투원들을 향해 오난휘가 발사한 음경 탄환들이 날아들었다. 하지만 그 음경 탄환들이 가로막혔다. 민샤론이 뱃살을 힘껏튕기자 그것으로부터 방출된 충격파가 오난휘의 음경 탄환들을 흩날렸던 것이다.

“호오?”

그 모습을 보고 오난휘가 자위 쾌속진을 멈췄다. 그리고 민샤론과 거리를 두며 마주하고 섰다.

민샤론이 오난휘에게 외쳤다.

“나는 송헬미나 부대장님을 모시는 보조 부대장 민샤론! 그리고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위대한 워마갈리아와 깨우친 여성들의 최고 존엄이신 리으니 수령님을 위한 영광 어린 과업이다! 그것을 방해하는 어리석은 수컷 같으니! 네 이름을 밝혀라!”

“유언이 길군.”

“……!”

“오난휘. 그게  이름이지만, 그걸 네가 다른 곳에 떠벌리고 다닐 여유는 없을 거다. 네년은 여기서 죽을 거니까.”

“감히!”

민샤론이 마력을 방출했다. 그녀의 질 속에 장착된 마력 발생 장치가 작동한 것이다. 그리고 민샤론은 그 마력을 모아 오난휘를 향해서 공격 마법을 발동했다.

퉁퉁! 퉁퉁퉁!!!

민샤론의 수박만 한 젖가슴이 출렁거렸다. 그와 더불어 여러 겹으로 접힌 뱃살 역시 격렬하게 출렁거렸다.

그것들이 충격파를 만들어 냈다. 오난휘의 정액 탄환을 흩어냈던 그 충격파의 몇 배나 강한 충격파가 오난휘를 향해 밀려들었다. 주변의 땅과수풀을 분쇄하면서.

그러나 오난휘는 밀려드는 충격파를 보고도 당황하지 않았다. 차분한 자세로 격렬히 음경을 비비며 딸을 칠 뿐이었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정액 산탄을 잘도 튕겨냈겠다? 그럼 이것도 한 번 튕겨내 보시지! 섹딸권 제4 전투술!!! 농밀 정액 고환파!!!”

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웃!!!!!!!!!

농밀 정액 고환파는 음경 산탄보다 훨씬 집약된 권능이었다. 뭉쳐서 초스피드로 회전하는  정액덩어리가 민샤론의 충격파를 단숨에 관통해 버렸다.

즈팡-!

그리고 관통의 여파로 인해 민샤론의충격파는 완전히 상쇄되고 말았다.

“……!”

민샤론이 경악했다. 그리고 경악한 표정 그대로 그녀의 머리가농밀정액 고환파에 꿰뚫렸다. 방어 마법을 전개할 여유조차 없었다.

바들, 바들, 바들!

머리를 잃은 민샤론의 몸이 경련을 일으켰다. 분수 같은 피가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민샤론의 비계덩어리 몸은 아무렇게나 흙바닥에 엎어졌다.

오난휘는 민샤론이 죽은 뒤에도 그냥 두지 않았다. 끝을 보려면 확실히 봐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탓!”

오난휘가 땅을 박찼다. 한손으로는 여전히 딸을 치면서. 청년의 음경에서 사출된 정액이 다른 쪽 주먹에 휘감겼고, 오난휘는 그 주먹을 그대로 민샤론의 아랫배에 내리찍었다.

“섹딸권 제17 전투술!!! 자궁 파열타!!!”

쩡!!!!!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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