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화 〉37편.
“좋아. 기대해 보지.”
오난휘는 진바우만과 시마리아나를 남겨두고 부대장 막사를 떠났다.
…….
…….
…….
배정 받은 텐트에 도착한 오난휘는 그곳에서 소나 넬, 홍아루린과 더불어 저녁을 먹었다. 전형적인 군대 식량을 제공 받았지만 오난휘일행이 지금껏 먹던 건조 식량들보다는 나았다.
배를 채웠으니 그 다음은 성욕을 채워야 했다. 오난휘가 하플링 처녀에게 말했다.
“오늘은 뒤로 박아볼까?”
“네, 난휘 님.”
홍아루린은 옷을 벗고서 그녀의 귀여운 알몸을 드러냈다. 그리고 오난휘의 지시에 따라 몸을 뒤로 돌리고 엉덩이를 내밀었다. 앙증맞은 뒷구멍과 음순, 클리토리스와 부끄러운 털들이 훤히 드러났다.
“나도, 나도 하고 싶어요오, 주인님!”
소나 넬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자 오난휘는 소나 넬에게 홍아루린의 앞을맡으라고 말했다.
쪽! 쪽! 쪽!
소나 넬은 오난휘와의 펠라티오로 단련된 혀를 놀리며 홍아루린의 젖꼭지를 빨았다. 하플링 처녀가 고개를 비틀며 교성을 흘렸다. 수호 요정은 홍아루린의 젖꼭지가 급격히 도톰해지는 것을 느꼈다. 홍아루린에게선 좋은 땀 맛이 났다.
그동안 오난휘는 홍아루린의 뒤쪽을 맛봤다. 그녀의 은밀하고 쫄깃한 구멍을 비롯해, 소음순을 벌리자 드러난 색 예쁜 질 주름까지 즐겼다. 그러다가 홍아루린의 골반을 손잡이 삼아 붙든 채 후배위로 삽입했다.
퍽! 퍽! 퍽! 퍽!
“응, 흐읏, 아, 아앙, 아아앙, 아아아앙!!!♥♥♥”
푸화아아아아아앗!!!
오난휘의 정액이 홍아루린의 자궁 속에서 휘돌았다. 하플링 처녀는 오르가즘에 오르며 몸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오난휘의 정액에무한한 기쁨을 느꼈다.
소나 넬은 더욱 새큰해진 홍아루린의 겨드랑이를 핥으며 하플링 처녀의 젖가슴 옆 라인에 자신의 음부를 대고 비볐다. 소나 넬 역시 클리토리스 마찰로 오르가즘에 올라 애액과 교성을 함께 터뜨렸다.
얼마 후,
“오늘은 이쯤 해둘까.”
쥬압~!
오난휘는 그렇게 말하며 홍아루린의 질 구멍으로부터 음경을 뺐다.
“아……?”
하플링 처녀가 당황하며 오난휘를 돌아보았다. 그런 홍아루린에게 오난휘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왜? 아쉬워?”
“그, 그건…….”
홍아루린이 볼을 붉게 물들였다. 말을 잇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솔직히 아쉬웠다. 평소의 오난휘는 좀 더 오래 질 속을 휘저어 더 큰 기쁨을 주었었던 것이다.
또한 홍아루린은 오난휘에게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더욱 자극적으로 빨리기를 바랐다. 그동안의섹스로 오난휘가 주는 쾌락에 듬뿍 중독되어 있다는 증거였다.
“그래요, 주인님. 다른 때는 몇 시간은 더 하시잖아요오?”
소나 넬역시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귀여운 눈을 깜빡거렸다. 오난휘가 손가락을 까닥거리며 소나 넬과 홍아루린에게 말했다.
“유감이지만 이따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 말이야. 나는 나갔다가 아침에 올 테니 오늘은 너희 둘끼리 이어서 하든지 그냥 자든지 알아서 하라고.”
“여자다!”
오난휘의 말을듣고 소나 넬이외쳤다.
“여자죠, 주인님?! 다른 여자 만나러 가는 거죠오!?”
“그래.”
오난휘는 당당히 인정했다. 홍아루린과 소나 넬에게 그 사실을 숨겨야 할 까닭이 없었다.
“그러니까 체력을 좀 아껴둘 생각이다.”
“흐응~ 하지만 주인님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면 상대 여자가 탈진해서 죽어버릴 확률도 있지 않나요오? 그런 위험을 줄이라면 차라리 몇 번 더 빼고 가세요~ 제가 펠라잘 해드릴게요♥”
소나 넬은 아직도 발기한 오난휘의 음경을 보며 입맛을 다셨다. 오난휘가 쓴웃음을지었다.
“글쎄. 그건 내가 알아서 조절한다. 뭐, 아쉬움이 남는다면 내 걸 깨끗하게 하는 정도는 허락해주지.”
“와, 신나요!”
소나 넬이 기뻐하며 오난휘의 음경을 향해입술을 내밀었다. 그러자 홍아루린 역시 수줍어하며 펠라티오를 희망했고, 오난휘는 하플링 처녀에게 고개를 끄덕여 허락해주었다.
쪼옥! 쪼옥! 쪽쪽쪽!
홍아루린과 소나 넬이 오난휘에게 더블 펠라티오 봉사를 실시했다. 오난휘는 이쯤에서 사정은 그만하려고 했지만 소나 넬의 펠라티오 실력이 너무 좋았다. 또한 홍아루린 역시 그동안의 교육으로 펠라티오 실력이 크게 발전해 있었다.
“으음,”
부와아아아앗!!!
결국 오난휘는 한 번 더 정액을 뿜고 말았다. 오난휘의 뜨겁고 농밀한 정액이 소나 넬의 온몸과 하플링 처녀의 얼굴을 흠뻑 적셨다. 그러자 수호 요정과 홍아루린은 서로에게 묻은 오난휘의 정액을 핥아주며성적 쾌락의 여운을 즐겼다.
스읍-! 스읍-!
할짝! 할짝! 쪽! 쪽!
“아, 아앙, 흐응……♥”
…….
…….
…….
소나 넬, 홍아루린과의 섹스가 끝난 뒤 오난휘는 딸을 쳤다. 그렇게 하여 섹딸권 제13 전투술―쿠퍼 정화액을 소나 넬과 홍아루린에게 뿌려서 그녀들을 깨끗이 씻겼다.
오난휘는 소나 넬과 홍아루린을 텐트에 두고 밖에 나왔다. 밖은 이미 하늘에 별빛이 가득한 완연한 밤이 되어 있었다.
“오난휘 님. 이쪽임다.”
오난휘를 발견한 진바우만 부대의 병사 하나가 그를 안내했다. 부대장에게 명령을 받았다면서.
그 병사의 태도는 여전히 껄렁껄렁했다. 진바우만은 오난휘에게 이 모든 것이 위장이라고 했었지만, 오난휘가 보기엔 위장이 너무 길어진 나머지 병사들의 빠진 군기는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
‘뭐,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닌가.’
오난휘는 그렇게 생각하며 병사를 따라갔고, 이내 시마리아나가 그를 기다리고 있을 텐트에 도착했다. 병사는 “좋은 시간 보내십쇼.”라고 말한 뒤 오난휘에게서 물러났다.
오난휘는 텐트의 입구 천을 걷어내고 안으로 들어섰다. 좋은 향기가 물씬 밀려들어 청년의 후각 세포를 자극했다.
핑크빛 등갓을 씌운 램프가 텐트 안을 밝히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의 푹신한 매트에 진바우만의 막사에서 봤던 아름다운 처녀―시마리아나가 얌전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시마리아나는 오난휘를 보자 생긋 웃으며 말했다. 오난휘는 좋은 향기가 텐트 곳곳에 피워놓은 향초는 물론 시마리아나의 몸에서도 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마리아나는 몸매가 더욱 잘 드러나 보이는 얇은 잠옷을 입고 있었다. 그래서 오난휘는 확인할 수 있었다. 시마리아나의 젖꼭지와 젖꽃판을. 부드러운 털로 살포시 덮여 있는 그녀의 아랫도리를. 얇은 천을 통해서.
오난휘가 씨익 웃었다. 그리고 천을 내려 입구를 닫은 뒤처녀에게 다가갔다.허리춤의 띠를 풀자 청년은 순식간에 알몸이 될 수 있었다.
“진바우만이라는 그 아저씨, 당신한테 기 많이 빨렸겠네.”
“진바우만 님은 정력이 꽤 좋으신 편이었지요. 그래서 몇 번을 넣으셔도 좀처럼 지치지 않으셨어요. 저도…… 쉽게 나가떨어지진 않았지만요.”
시마리아나의 목소리는 사근사근하면서도 청량했다. 오난휘의 귀를 달콤하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 오난휘는 그런 그녀의 앞에 앉아 시마리아나의 귀를 매만졌다.
“아…….”
시마리아나가 가늘게 숨결을 흘리며 어깨를 움츠렸다. 처녀의 젖꼭지가 좀 더 솟아올라 얇은 잠옷을 살포시 들어올렸다.
“오난휘 님께선, 저를 혼절시키실 수 있으려나요?”
“두고 보면 알겠지. 그나저나, 부대장이라고 너처럼 예쁜 여자를 독식하고 있었다면 병사들이 꽤 샘을 냈을 텐데?”
시마리아나가 가볍게 웃었다.
“순찰을 돌다가 마을에 들르면 진바우만 님은 마을에 병사들을 풀고자유 시간을 허락하세요. 그러면 병사들은 마을 여자들을 상대로 마음껏 욕망을 해소하지요.”
“…….”
“물론 강제는 아니에요. 돈을 주고 몸을 산다고 알고 있어요. 가난한 마을들이 많기 때문에 병사들이 주는 돈은 그 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곤 해요.
……제게 흑심을 품은 병사들이 아주 없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하지만 그 병사들은 진바우만님께 끌려가서다시는 여자를 가까이 하지 못할 몸이 되는 가르침을 받곤 했답니다.”
“재미있군. 그렇게 아끼는 널 나한테 내주다니. 그 아저씨, 대범할 땐 꽤 대범하네.”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그게 진바우만 님을 위한 일이기도 하니까요.”
“흠.”
오난휘는 느꼈다. 시마리아나의 목덜미와 겨드랑이, 치골 아래 깊은 곳에서 풍겨 나오는 암컷 페로몬 체취가 더욱 짙어지는 것을. 그와 함께 청년의 음경은 더할 나위 없이 빳빳하게 발기했다.
시마리아나가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럼 오난휘 님. 불을 끄시겠어요? 아니면 이대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