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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화 〉28편. (28/101)



〈 28화 〉28편.

땅에 박힌 오난휘의 음경으로부터 맹렬한 정액덩어리의 포탄이 뿜어져 나갔다. 농밀 정액 고환파는 지하를 헤치며 파고들어갔고,  깊숙이 있던 마법 장치에 정확히 명중했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마법 장치가 폭발했다. 지하에서의 폭발이었기에 지상에는 피해가 없었다. 땅만 잠시 들썩이는 정도였다.

“흥.”

오난휘는 대지에 박아넣었던 음경을 뽑아냈다. 그리고 음경에 들러붙은 흙을 털어내고 귀두에 맺힌 정액 방울을 털었다.

“별 것도 아닌 게 귀찮게 하고 있어.”

마법 장치가 파괴되자 더 이상역겨운 기운은 풍겨오지 않았다. 오난휘는 일이 끝났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김리온의 탐색대로 돌아가려고 했다. 파괴한 마법 장치는 굳이 뽑아 오지 않았다. 이런 일을 저지를 만한 자들은 워마갈리아 공화국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순간이었다.

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

갑자기 땅이 울리더니 땅속에서 검은색 쫄쫄이를 입은 워마갈리아 여자 간부 하나가 튀어나왔다. 비만 체형이 아니라 반대로 빼빼 마른 여자였다. 마치 드릴을 연상시키는 몸매였다.

하지만 오난휘가 봤을  너무뚱뚱해서 못생긴 것이나 너무 말라서 못생긴 것이나 못생긴  못생긴 거였다. 저런 년을 안느니 차라리 음경을 자르고 평생 수절하는 게 낫겠다고 오난휘는 생각했다.

워마갈리아 간부가 착지했다. 그리고 몸에 묻은 흙을 털어내더니 오난휘를 향해 외쳤다.

“내가 제어하는 장치를 파괴해? 너! 보통 수컷이 아니네!”

오난휘가 대꾸했다.

“네년이야말로  탐지망에서 용케 벗어나 있었군. 장치는 드러났지만 네년까지는 알아차리지 못했었는데.”

“후호호호호호호호홋!!! 그 정도 위장은 나한테 일도 아니거든!”

오난휘의 앞에 나타난 워마갈리아의 간부. 그녀의 이름은 소쿠레느였다. 소쿠레느는 이 지역의 워마갈리아 부대장이기도 했다.

지하에서 작동하고 있던 것은 소쿠레느가 직접 개발한 정신 조작 마법 장치였다. 정식 세뇌 개조 장치까지 필요 없이, 원격으로 정신 조작 파장을 발생시켜서 워마갈리아의 사상을 따르게 만드는 시작품이었다.

소쿠레느는 그녀의 장치가 과연 얼마나 효과적인지 이 지역을 대상으로 시험해보고 있었다. 결과가 좋으면 리으니 수령에게 진상하여 워마갈리아 전군에 배급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장치를 심어두고 지하에 잠복한 채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제 곧 충분한 데이터가 모일 판이었다. 하지만 소쿠레느가 지역 본부로 돌아가기 전에 오난휘가 나타나, 귀중한 데이터가 모인 마법 장치를 파괴하고 말았던것이다. 오난휘 앞에서는 일부러 호탕하게 웃고 있었지만 소쿠레느는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였다.

“내 계획을 방해한 너 수컷 놈! 네놈이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히 나를 귀찮게 하고서 편히 죽을 생각은 하지 마! 죽는  오히려 축복이지. 자아가 남지 않을 때까지 세뇌해서 가장 천한 노예로 굴려줄게!”

소쿠레느의 호통을 듣고서 오난휘는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하품을 했다. 오난휘가 하품하는 모습을 보며 소쿠레느가 눈을 크게 떴다. 자기 앞에서 저딴 태도를 보인 배짱 좋은 남자는 지금껏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오난휘가 소쿠레느에게 말했다.

“너희 워마갈리아 년들은 생각하는 게 어쩜 그리 비슷한지. 윤샬루네라는 썅년도 비슷한 소리를 지껄이더군. 날 살아 있는 딜도로 쓰겠다 어쩌겠다 지랄하다가 뒈져버렸지.”

“뭐, 뭐야? 윤샬루네가 죽어?”

소쿠레느의 눈 옆 살이 경련했다.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윤샬루네가  같은 수컷 따위에게……!”

“마법 장치를 쓴다면서 소식이 전달되는  늦나 보군. 윤샬루네는 물론 그년의 부대들도 전멸했다. 그리고 네 부대도 그렇게 될 거고. 우선 널 죽인다음에.”

오난휘는 그렇게 덤덤히 말했다. 당연한 사실을 선고하는 말투였다.  말투가 소쿠레느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 입, 틀어막아주마!!!”

소쿠레느가 품에서 마법 장치를꺼냈다. 그녀는 그것을 자신의 팔에 연결했다. 끝에 드릴 형태의 금속이 달려 있는 마법 장치였다. 소쿠레느는 그 마법 장치를 땅에 박아 넣었고, 곧 땅이 소쿠레느의 마력에 반응했다.

그그그그그그그그그긋!!!

소쿠레느의 마법 장치는 그녀의 마력을 몇 배나 증폭시켰다. 땅을 뚫고서 거대한 지렁이를 연상시키는 흙더미들이 튀어나왔다. 그 흙더미가 오난휘를 향해 떨어져 내렸다.

“꺅!”

그것을 보며 포켓 안에서 소나 넬이 비명을 질렀다. 오난휘의 수호 요정은 도망갈 타이밍을 미처 잡지 못했던 것이다.

쇄도해 오는 소쿠레느의 마법을 보며 오난휘가 씨익 웃었다. 그는 포켓 속의 소나 넬에게 말했다.

“잠깐 머리 처박고 있어. 너 도망갈 사이도 없이 끝낼 거니까.”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는 음경을 쥐고 흔들었고, 소쿠레느의 마법 흙지렁이가 그를 덮치기 전에 흥건한 정액을 뿜어냈다.

“섹딸권 제10 전투술!!! 부카케 배리어!!!!!”

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정액으로 이뤄진 배리어가 형성된 직후, 소쿠레느의 마법 흙지렁이가 그 배리어를 직격했다. 그러나 오난휘의 부카케 배리어에 조금의 흠집도 내지 못하고 마법 흙지렁이는 파괴되며 다시 흙먼지로 흩날렸다.

“……?!”

소쿠레느는 눈앞의 광경에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그녀는 땅에 마법 장치 드릴을 박아 넣은  재차 정신을 집중했다.

츄츄츄츄츄츄츄츄츄츄츄츄츄츗!!!

이번에는 대지의 암석이 뭉쳐 만들어진 수많은 창들이 땅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것들이 오난휘의 부카케 배리어를 난타했다. 소쿠레느의 상당한 마력이 깃들어 있는 공격이었고, 그 중 몇 개는 부카케 배리어의 피막을 일부관통하는 데에 성공했다.

“소용없어!”

그러나 배리어의 안쪽에서 오난휘가 소리쳤다.

“네가 밖을 아무리 뚫어봤자 안을 채워서 더 두껍게 만들면 그만이거든!”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는 쉬지 않고 딸을 치고 있었다. 고환이 열심히 움직이며 정액을 생산해 냈고, 그 정액은 음경을 통해 분출되어 부카케 배리어에 난 구멍을 순식간에 복구했다.

“게다가,”

오난휘의 눈빛이 위험한 빛으로 번뜩였다.

“나는 방어에만 몰두하고 있을 생각이 아니어서 말이야!”

오난휘가 정신을 집중하자, 부카케 배리어가 산산이 흩어지며 정액 산탄으로 모습을 바꿨다. 고속으로 뻗어나가는 정액 탄환들이 소쿠레느의 흙 드릴들을 모조리 박살냈다. 뿐만 아니라 소쿠레느까지 노리며 날아들어 왔다.

“크흣?!”

소쿠레느는 재빨리 마법을 바꿨다. 지하의 암석이 솟아오르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한 장벽을 형성했다. 오난휘의 정액 탄환은 소쿠레느의  드릴들을 파괴하느라 위력이 떨어져 있었고,  장벽까지는 돌파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난휘는 정액 탄환으로 소쿠레느의 장벽을 돌파할 생각도 없었다. 부카케 배리어로부터 뛰쳐나온 그가 한 손으로는 딸을 치며 다른 손으로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딸을 계속 칠수록 오난휘의 권능이 끝을 모르고 강화되었다. 그리고   번 사정하더니, 그 정액들이 오난휘가 움켜 쥔 주먹에 휘감겼다. 소쿠레느를 향해 달려들며 오난휘가 외쳤다.

“처먹어!!! 섹딸권 제17 전투술!!! 자궁 파열타!!!!!!”

와그아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고밀도로 강화된 정액에 휘감긴 오난휘의 펀치가 소쿠레느의 경화 암석 배리어를 단숨에 박살냈다. 나아가, 미처 피하지 못한 소쿠레느의 아랫배를 직격했다.

쩡!

“커, 허우우욱!!!”

소쿠레느는 피를 뿜었다. 입이 아닌 아랫도리에서. 기술명 그대로, 오난휘의 자궁 파열타는 주먹에서 발생된 충격파가 파고들어가 소쿠레느의 자궁을 처참하게 헤집어 버렸던 것이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워마갈리아 간부들의 마력은  안에 박아 넣은 마력 발생 장치로부터 비롯되고 있었다. 자궁 파열타의 충격은 그 마력 발생 장치를 파괴시키기 충분했다.

“아…… 아우윽……!”

자궁이 헤집어진 고통에 소쿠레느는 눈에 핏발이 돋은 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난휘를 노려보며 금붕어처럼 입을 뻐끔거렸다.

오난휘는 소쿠레느에게 냉소를 보냈다. 그리고 크고 굵게 발기한 음경을 정확히 겨눴다. 소쿠레느의 벌어진 입을 향해서. 음경을 쥔 오난휘의 손이 현란하게 앞뒤로 움직였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끝이다! 하이퍼 정액 캐논!!!!!!!!!!!!!!!!!!!!!!!!!”

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웃!!!!!!!!!!!!!!!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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