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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화 〉22편. (22/101)



〈 22화 〉22편.

류하네아의 교성이 깊어지는 것을 들으며 오난휘는 고속 피스톤을 발동했다. 그리고 켄타우로스 처녀의 자궁 속에정액을 퍼부었다.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아앗!!!

오난휘의 권능으로 통제된 정자들은 류하네아의 난자를 찾아 움직였다. 순식간에 난자를 발견한 정자들이 난자의 피막을 관통했다. 그러나 수정시키지는 않았다. 난자를 유린하여 수정 직전의 유사한 상태만을 연출했다.

쮸압!

오난휘는 류하네아의 질 구멍에서 재빨리 음경을 뺐다. 그리고 앞쪽으로 돌아가 류하네아의 머리를 쥐고 자신의 아랫도리 쪽으로 끌어당겼다.

“흐웁?!”

“빨아.”

류하네아의 입안으로, 사정한 뒤에도 여전히 꼿꼿한 오난휘의 음경이 파고들었다. 오난휘의 정액 비린내가 류하네아의 코 점막을 자극했다.

류하네아는 처음엔 그 비린내가 역겨웠지만, 오난휘의 정액에 들어 있는 권능이 작용하자 류하네아는 점점 정액 냄새에 중독되었다. 마치 수컷의 페로몬에 이끌리는 암컷처럼.

쬿! 쬿! 쬿! 쬿! 쬿!

류하네아의 입에 음경을 박은 채 오난휘가 허리를 움직였다. 류하네아는 자기도 모르게 혀를 써서 오난휘의 음경을 핥게 되었다.

처음 하는 펠라티오여서 그런지 류하네아의 혀놀림은 서툴렀다. 그리고 시간을 들여 펠라티오를 가르쳐 줄 여유도 없었다. 오난휘는 그 점에서 아쉬움을 느꼈다.

그래도 서투르다는 사실 자체가, 아무도 범한 적이 없는 켄타우로스 처녀의 입을 범한다는 사실 자체가 청년의 성욕을 자극했다. 오난휘는 더욱 더 깊이 음경을 넣어 귀두로 류하네아의 목젖을 자극하며 목구멍까지 밀었다.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앗!!!

이윽고 류하네아의 입속에서도 오난휘의 정액이 터졌다. 켄타우로스 처녀는 그 농밀한 정액의 맛을 느끼며 꿀꺽꿀꺽 삼켜야 했다.

동시에 오난휘는 다시 정자들을 통제했다. 오난휘의 정자들이 류하네아의 혈관에 스며들었고, 그대로 피를 따라 뇌로 침투했다. 그리고 뇌신경을 자극하여 착각하게 만들었다. 류하네아가 임신 중이라고. 난자의 피막이 정자에 의해 침투를 당하는 상황이라 그런 유사 임신을 이끌어 내기 더욱 쉬웠다.

“아앗……?!”

류하네아는 당황했다. 그녀의 젖가슴이 더욱 크게 부풀어 올랐던 것이다. 마치아이를  것처럼. 아이에게 젖을 먹여야 하는 엄마의 젖가슴처럼.

“훗.”

오난휘는 때가 무르익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젖물이 차오른 켄타우로스 처녀의 젖꼭지를 물고 마음껏 빨아들였다. 젖가슴을 힘껏 짜서 더욱 많은 젖물을 내게 만들면서.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젖물 특유의 맛이 오난휘의 입안에 퍼졌다. 오난휘는 류하네아의 젖맛에 만족했다. 숲의 열매 같은 맛이 나면서 치즈를 연상시키는 맛도 섞여 있었다.

류하네아의 젖을 빨면서 오난휘는 혀를 움직여 그녀의 젖꼭지와 젖꽃판을 함께 핥았다. 성적 자극을 주어 모유를 더욱 잘 추출할 수 있게했다.

“앗! 앙! 아앙! 하앙, 아, 아아, 아아아!!!”

류하네아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오난휘를 힘껏 껴안았다. 오난휘가 주는 쾌락을  더 오래 느끼고 싶어졌다. 그녀는 오난휘의 얼굴에 젖가슴을 문지르며 정말 자신의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것처럼 애썼다.

언니가 오난휘에게 젖을 빨리는 모습을 보고 있던 류하네아의 여동생 류레아는 자기 또한 이상한 기분이 드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어쩔 줄 모르고 발굽질만 할 뿐이었다. 깊은 곳에서 배어난 애액이 그녀의 튼실한 허벅지 안쪽에 끈적끈적하게 흘러내렸다.

그런 류레아에게 오난휘의 수호 요정 소나 넬이 다가왔다. 소나 넬은 후훗, 웃으며 류레아에게 말했다.

“그럴 때 기분이 상쾌해지는 법 아는데. 같이 할래요오?”

“응? 어? 아, 아앗……!”

소나 넬이 민첩하게 움직이며 류레아의 앞뒤를 오갔다. 귀여운 입술로 켄타우로스 처녀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류레아는 결국 조금씩 빠져 들던 야한 기분에 완전히 함락됐고, 소나 넬의 도움을 받으며 격렬히 자위했다.

질꺽! 질꺽! 질꺽!

“앙! 하앙! 아, 아아, 아아아아앙!!!”

…….
…….
…….

오난휘의 젖물 빨기는 노을이 시작될 무렵 끝났다. 젖물을 빨리던 류하네아는 성적 희열에 취해 나중엔 자신의 젖가슴 사이에 오난휘의 음경을 넣고 비벼주기까지 했었다.

여동생인 류레아 역시  새 없는 자위 덕분에 땀과 애액으로 흠뻑 젖었다. 그녀의 곁에는 역시 땀과 애액 범벅이 된 소나 넬이 만족한 표정으로 할딱거리고 있었다.

“꺼억~! 대가는 이쯤이면 다 받았군.”

젖트림을 하고  다음, 오난휘는 류하네아와 류레아를 겨냥하며 음경을 비볐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부와아아아아아앗!!!

켄타우로스 자매에게 정액을 뿜어낸 것이 아니었다. 오난휘가 방출한 것은 섹딸권 제13 전투술에 따른 쿠퍼 정화액이었다.

그 쿠퍼 정화액이 류하네아와 류레아의 몸을 깨끗하게 씻어주었다.그녀들에게 들러붙은 정액이나 애액,  같은 노폐물들을 말끔히 없애서 보송보송한 몸으로 만들었다. 오난휘 또한 스스로에게 쿠퍼 정화액을 뿌려 소독을 마쳤다.

“소나 넬.”

“네, 주인님!”

“다시 포켓에 들어와라. 이제 이 지역엔 볼일이 없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알겠어요, 주인님~!”

소나 넬은 오난휘의 명령에 복종했다. 청년이 연 포켓에 자리를 잡은 뒤 날개를 접었다.오난휘는 자위 쾌속진을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소나 넬의 비행 속도로는 오난휘를 따라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저, 저기…….”

떠나려는 오난휘에게 류하네아와 류레아가 말을 걸었다. 켄타우로스 자매는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유순해진 태도였다. 특히 류하네아는 오난휘가 줬던 쾌감을 잊기 힘들었다.

류하네아가 볼을 물들인 오난휘에게 머뭇거리며 제안했다. 혹시 워마갈리아 공화국 같은 건 신경 쓰지 말고, 우리와 함께 숲으로 돌아가 같이 살지 않겠느냐고.

오난휘와의 본격적인 섹스를 경험한 뒤 류하네아와 류레아 모두 오난휘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억누를 수 없었다. 소위 ‘떡정’이었다. 그리고 켄타우로스 여성은 인간 남성과의 사이에 혼혈아를 낳을 수 있었다. 켄타우로스 자매들은 오난휘를 닮아 강건한 아이를 낳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상태였다.

“유감이군.”

그러나오난휘는 단칼에 거절했다.  번 박은 여자에겐  흥미가 없다는 솔직한 마음은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 대신, 자신에겐 워마갈리아 공화국의 정신 나간 계집들을몰살시켜야 할 사명이 있다는 정도의 대답만 해두었다.

“그, 그래, 어쩔 수 없구나. 그런 사명이 있다면…….”

켄타우로스 자매는 오난휘를 감히 붙들지 못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았는지 류레아가 말했다.

“하지만 모든 일이 끝나면 저희들 숲에 다시 와주실 수 있나요? 꼭 보답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때……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들과,”

류레아는 헛기침을 하고서 볼을 더욱 물들이더니 말을 이었다.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해서도요.”

그 프러포즈나 다름없는 발언을 듣고도 오난휘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청년은 가볍게 손을 흔들어 두었다.

“약속은 못하겠지만 상황을 봐서. 아무튼 잘 살라고. 아버지는 죽어서 힘들겠지만, 남자 도움에 기대지 말고 너희 스스로 숲을 잘 개척해 나가.”

오난휘는 생각했다. 남자를 노예로 부릴 생각 말고 여자들이 자기 힘으로 당당히 서는 것, 그게 여성이 진짜로 대우 받는 길이라고. 그래야 진짜로 남녀가 평등한 관계가 되는 것이라고. 그것도 싫다면 남자에게 무릎 꿇고 도와달라고 빌든지.

“그럼  이만!”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는 고속으로 음경을 문지르며 자위 쾌속진을 발동했다. 청년이 딸을 치며 바람 같은 스피드로 언덕을 떠나 내달렸다. 저 지평선 너머, 부러젠 연방의 새로운 지역을 향해서. 켄타우로스 자매들의 모습이 점처럼 보이다가 이내 사라졌다.

…….
…….
…….

계속 자위 쾌속진을 사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오난휘는 딸을 치다 말다 하면서 거듭 들판을 돌파했다. 깜깜한 밤이 찾아오기 전에 묵을 만  숙소를 마련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그 마을 같은 촌락은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오난휘가 생각했다.

‘일단 그그 마을로 돌아가서 잠을 잔 뒤에 새롭게 출발해야 하나? 흠……. 나라이라를 또 불러서 따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새로운 여자를 맛보고 싶은데.’

그때 포켓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던 소나 넬이 외쳤다.

“주인님! 저기요! 불빛이에요!”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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