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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화 〉20편. (20/101)



〈 20화 〉20편.


하이퍼 정액 캐논이 요새의 외벽을 돌파했다. 그러더니 여러 갈래로 흩어지며 요새의 각 구역들을 헤집었다.

하이퍼 정액 캐논의 제2단계에서는 정액 포탄의몸체가 수많은 정액 산탄으로 갈라져 퍼져 나갔다. 그리고 최종 단계에서  정액 산탄 속의 정자들이 일일이 움직이며 자폭했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워마갈리아 공화국 지역 본부 요새가 폭발 속에파묻혔다. 그리고 폭연이 사라졌을 때, 요새 건물은 폐허만이 남아 있었다.

“흥.”

오난휘는 비로소 만족했다. 그리고 수레를 끌며 언덕으로 돌아갔다. 인간을 초월하는 스피드로, 딸을 치면서 자위 쾌속진을 발동하여.

…….
…….
…….

류하네아와 헤어졌던 언덕. 그곳에서는 류하네아가 오난휘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나타난 것이 오난휘란 사실이 확인되자 기뻐하며 숨어 있던 곳에서 달려 나왔다.

“수고 많았다!  너머에서 폭발 소리가 나는 것은 들었지만…….”

류하네아는 오난휘를 돕기 위해 함께 행동하지 못한 것을 못내 마음에 걸려 했다. 하지만오난휘는 고개를 저었다.

“안 오길 잘 했어. 왔다면 날뛰기  힘들었을 거야. 보기에  좋은 광경도 없었고.”

“……그래서, 으음, 내 여동생은……?”

류하네아가 오난휘의 눈치를 살피며 물었다. 오난휘는 수레 안을 가리켰다.

“이  맞나? 확인해 봐.”

“아아! 류레아!!!”

오난휘가 구한 것은 다행히 류레아가 맞았다. 여동생을 발견하고 류하네아가 눈물을 보이며 류레아를 껴안았다. 그때까지도 류레아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었다.

오난휘는 류레아를 처음 발견했을  어떤 상황이었는지 류하네아에게 설명해줬다. 워마갈리아 공화국이 류레아에게 한 짓에 켄타우로스 처녀는 분노하며 뒷발굽으로 땅을 쳤다.

“일어나 보려무나, 류레아! 정신 차려야 한다!”

“으, 우읏……!”

류하네아가 열심히 깨우자 류레아는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눈을 떴다. 류레아가 눈썹을 몇  움찔거리더니 류하네아를 보며 말했다.

“언……니……?”

“그래! 류레아! 나다. 류하네아다. 알아보겠나?”

“……!!!”

하지만 다음 순간, 류레아의 표정이일그러졌다. 켄타우로스 처녀는 자신의 언니를 강하게 밀치더니 수레에서 뛰쳐나왔다. 그리고 머리를 감싸 쥐며 고통스러워했다.

“아아악!! 아아아아아악!!!”

“저, 저건……?!”

류레아의 돌발반응에 류하네아가 당황했다. 팔짱을 낀  자매를 지켜보고 있던 오난휘가 혀를 차고서 말했다.

“초기에서 끝나긴 했어도 세뇌와 신체 개조에 노출되었었으니까. 아무래도 영향이 없을 순 없는 것 같군.”

류하네아가 오난휘에게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하지? 방법은 없는 건가?!”

“글쎄……. 어쨌든 네가 했던 말이나 잊지 마라. 여동생이 제정신을 찾지 못할 경우엔 네 스스로 여동생을 죽여 더  죄를 짓게 하지 않겠다고 했었던 것.”

“큿!”

“네가 그렇게 약속했기 때문에 나는 류레아를 데리고 왔다. 그런 약속을 하지 않았다면 아예 지역 본부 요새에서 자비를 베풀어줬을 거야.”

오난휘가 베푸는 자비. 그것은  죽음을 뜻했다. 류하네아도 그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류레아의 변이는 멈추지 않았다. 워마갈리아 공화국과 리으니 수령에게 봉사하며, 워마갈리아 공화국을 위해 공화국의 적을 상대로 섹스 유흥을 제공해야 하는 여성 전투 공작원으로서의 신체 변이였다.

즈즈즈즈즈즈즈즛!!!

“아아, 아앙, 아아아앙!!!”

가뜩이나 풍만했던 류레아의 젖가슴이 더욱 커졌다. 젖꼭지가 빨기 좋은 형태로 쫄깃해졌다. 클리토리스가 민감해지며 소음순 쪽에서 배어난 애액 양이 흥건해졌다.

“으, 으으…….”

류레아가 할딱거리면서 침을 흘렸다. 켄타우로스 처녀의 입에서 교성 섞인 중얼거림이 흘러나왔다.

“워마갈리아……공화국……만세……. 리으니 수령님은 우리 깨우친 여성들의 위대한 영도자……. 남자들은 모두 열등한 노예……. 세상은 깨우친 여성 동무들의 것……. 나는…… 워마갈리아의 혁명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서…… 공화국의 적을…… 섹스로…… 유혹해야 하는 사명을 받고 다시 태어난……흐응…… 전투 공작……원……!”

“아아,  돼!”

그 말을 듣고 류하네아가 외쳤다.

“제발 그만해라, 류레아! 넌 워마갈리아의 공작원 따위가 아니다! 아버님의 자랑스러운 딸이고, 내 사랑하는 여동생이다! 워마갈리아의 더러운 수법에 지지 마라! 넌 할 수 있다!”

그렇게 외치며 류하네아는 류레아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하지만 류레아는 핏발  눈을 한  신경질적으로발굽질을 했다.

“캬핫! 우리 워마갈리아의 적인 남자들과 가까이 지내는 코르셋 년들은 여성의 적……!!! 남자들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여성의 배신자! 배신자는 리으니 수령님의 영도로 재교육이 필요해……!!!”

“……!!!”

류하네아의 간절한 설득은 더 이상 류레아에게 통하지 않았다. 초기 세뇌라고 해도 세뇌는 세뇌였다. 류레아의 자아는 이미 워마갈리아 사상에 물들고 말았던 것이다.

그것을 확인하자 류하네아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볼을 적신 눈물을 닦고서 결의 어린 표정을 지었다. 켄타우로스 처녀가 창을들고서 그녀의 여동생을 향해 창날을 겨눴다.

“너를 원래대로 돌릴 수 없다면! 네 언니로서 내 마지막 사랑을 전하마, 류레아. 너를 죽이고 나 역시 죽을 테다. 네가 켄타우로스의 긍지를 더 이상 더럽히지 못하게 하겠다!”

“잠깐.”

그러나 류하네아가 류레아를 향해 돌격하기 직전, 오난휘가 류하네아를 말렸다. 청년은 날카로운 눈으로 류레아를 응시하고 있었다.

오난휘는 류하네아에게 계속 말했다.

“여동생을 죽일 정도의 각오가 정말 돼 있다면, 내가 비장의 방법을  여동생에게 써 봐도 괜찮겠나?”

류하네아가 반문했다.

“비장의……방법이라고?”

“네 여동생, 아무래도 숫처녀 같더군. 나는류레아의 처녀막을 따버릴 생각이다.”

“……!!!”

류하네아는 이해하지 못했다. 대체 여동생의 처녀막을 따는 것과 제정신으로 돌리는 것이 무슨 관계인지.

오난휘가 류하네아에게 설명했다. 세뇌가 초기 단계에서 중단된 덕분에, 류레아의 경우에는 세뇌 개조 공장에서 받았던 성적 자극보다 더 강렬한 성적 자극을 받으면 뇌가 각성하여 원래의 자아가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나는 처녀막을 보존하며 삽입하는 방법은 몰라. 방법을 안다고 해도 굳이 그렇게 삽입할 생각도 없고. 내 비장의 방식에 따라 세뇌를 깨려고 한다면 네 여동생은 필연적으로 처녀막을 잃게 된다. 그래도 괜찮겠나?”

“우…….”

류하네아는 망설였다. 하지만 저대로 두면 류레아의 세뇌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고착될 터였다. 망설이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켄타우로스 처녀는 생각했다.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류레아가 제정신을 찾을 수만 있다면……!”

류하네아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여동생이 목숨을 잃는 것보다는 처녀막을 잃는 편이 낫다고. 목숨에 비하면 처녀막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고.

오난휘가 씨익 웃었다.

“확실히 들었다, 그 말. 만약 이 방법까지도 통하지 않으면, 나로서도 별 도리가 없다. 그땐 네가 여동생에게 자비를베풀어도 말리지 않으마. 네 손으로 하기 힘들다면 내가 자비를 베풀어도 좋고.”

“…….”

“그럼, 제압해 볼까!”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말을 끝내자마자 오난휘는 재빨리 음경을 개방하여 딸을 쳤다. 류레아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차린 모양이었다. 오난휘를 향해 노성을 지르더니 땅을 박차고 돌격해오기 시작했다.

오난휘가 외쳤다. 차올랐던 성적 희열을 단숨에 해소할 때의 상쾌한 표정을 지으며.

“늦었어!”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오난휘의 음경에서 끈적끈적한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정액은 순식간에 그물 형태로 넓어지며 류레아를 직격했다. 섹딸권 제7 전투술―정액 투망이었다.

“꺅!”

류레아는 정액으로 이루어진 그 그물을 피하지 못했다. 정액그물이 켄타우로스 처녀를 휘감아 단숨에 움직임을 봉쇄했다. 류레아는 비명을 지르며 언덕에 쓰러지고 말았다.

“류레아!”

여동생을 걱정하며 류하네아가 외쳤다. 오난휘가 그녀를 안심시켰다. 정액 투망의 성질을 스펀지처럼 만들어 충격을 흡수하게 했다고. 그러니 류레아의 다리가 부러지진 않았을 거라고.

오난휘는 입맛을 다셨다. 그리고 류레아를 향해 다가갔다.

“다리는 안 망가져도 다른 건 뚫려서 망가져야지. 어디……. 여동생의 구멍 맛은 언니에 비하면 어떤지 확인해 볼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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