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화 〉18편.
“내 이름을 아는구나, 수컷!”
윤샬루네가 큰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큰 웃음은 멈췄지만 윤샬루네는 큼지막한 입으로 히죽 히죽 작게 웃었다. 오난휘가 보기에 큰 웃음이나 작은 웃음이나 역겨웠다.
윤샬루네가 계속 말했다.
“이 몸이 그렇게 유명해졌나? 하긴, 내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수컷들이 워낙 많긴 하지. 어때? 너도 어서 이 몸의 아름다움에 무릎을 꿇고 딜도가 되기로 충성을 맹세…….”
“돼지비계 냄새 난다, 썅년아.”
“……!!!”
“분수를 몰라도 정도껏이지, 어디서 구역질나는 입을 놀리고 지랄이야. 뒈지게 못 생겼으면 방구석에 처박혀서 딸딸이나 쳐.
흠, 네년들이 클리토리스 갖고 노는 것도 딸딸이라고 하던가? 봊딸이란 말이 어울리겠군. 아무튼, 혼자서 봊딸을 치든 자기가 예쁘다고 헛소리를 하든 상관은 안 하겠는데, 여자가 우월하다며 지랄은 떨지 말았어야지. 네년 때문에 그그 마을을 비롯해서 민폐가 너무 많다.”
“감히!!! 감히!!! 외모 가지고 나를 비하해!?”
윤샬루네가 분노로 눈을 뒤집었다. 그녀의 겨드랑이에서 흥건한 땀이 솟아나 암내를 풍겼다. 오난휘는 여자들의 겨드랑이에서 나는 체취를 그리 싫어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윤샬루네가 풍기는 암내는 너무 지독해서 도저히 좋아할 수가 없었다. 섰던 음경도 고개를 내릴 판이었다.
윤샬루네가 계속 소리쳤다.
“너 같은 남자 새끼들이 우리 여자들에게 코르셋을 씌워대기 때문에 과거의 여자들이 불행했던 거야! 우리들이 겪은 모든 불행에 우리 잘못은 하나도 없어! 전부 너희 남자들 탓이라고!!!
하지만 리으니 수령님께서 진정한 가르침을 전해주셨지! 우리 여성은 위대하다! 우리 여성은 수컷들을 지배할 당당한 권리가 있다! 외모에 신경을 쓰지 말고 당당해져라, 여성들이여!!! 코르셋을 벗어라!!!”
윤샬루네는 스스로의 연설에 취했다. 그럴수록 겨드랑이에선 더욱 지독한 암내가 풍겼다. 잘 보니 겨드랑이 털까지 제대로 안 깎아서 펄럭거리고 있었다. 오난휘는 구역질을 참으며 말했다.
“뭔가 착각하는군. 난 살이 찐 모든 여자들을 혐오할 생각이 없다. 그냥 네년을 혐오하는 거야. 네년이 남자였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내 혐오를 받았겠지.”
“……!!!”
“네년뿐만이 아니다. 모든 여자들이 아니라, 썩어빠진정신을 가진 모든 년들을 나는 혐오한다. 그건 여성 전체를 향한 혐오가아니라 불의에 대한 혐오이기 때문이지.
내 본래 세계에서도 그런 년들이 있었어.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의무를 면제 받는 주제에,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더 많은 권리를 주장하는 년들. 그런 년들일수록 자기들이 얼마나 특혜를 받고 살고 있는지 눈과 귀를 닫고 있더군.그리고 오히려 의무에 허덕이는 다른 이들에게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 부었지.
내 세계에서 벌어지던 지랄 맞은 꼬락서니를 이 세계에서까지 참고 봐 줄 생각은 없다. 너 같은 년들에게 내가 줄수 있는 대답은 하나다. 뒈져라.”
윤샬루네가 얼굴 표정을 뒤틀었다. 그러자 두툼한 볼 살이 경련을 일으켰다.
“뭐라고? 네 세계……? 그럼 혹시, 네놈은……?!”
“내 이름은 오난휘. 이곳과는 다른 세계 출신이지만 신의 특명을 받아 사자로서 이 세계에 왔다. 신이 그러더군. 네년들이 오염시킨 이 세계는 하도 역겨워서 내 방식대로의 과감한 청소가 필요하다고.”
“뭐어? 신? 그딴 게 어디 있어! 리으니 수령님만이 신이야! 우리 워마갈리아의 여성 동무들만이 신에게 선택을 받은 신민들이야!!!”
“유감이군. 신이 보기엔 너희 쪽이 폐기물이다.”
윤샬루네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워마갈리아 지역 부대장이 핏발과 힘줄이 돋아난 얼굴로 외쳤다.
“넌 딜도로도 못 쓰겠네! 아예 뭉개고 갈아서 형체조차 못 알아주게 만들겠어!”
오난휘가 씨익 웃었다.
“해 봐라, 이년아. 할 수 있으면.”
“후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윤샬루네가 갑자기 아랫도리를 내밀었다. 그리고 그녀의 질 안쪽으로부터 신비한 기운이 터져 흘렀다. 마력이었다. 질 구멍을 시작으로 윤샬루네의 온몸을 강렬한 마력이 휘감았다.
오난휘는 떠올렸다. 워마갈리아의 간부 계집들이 마력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질에 삽입 받는다는 것을. 그 덕분에 그녀들은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세계의 보통 남자들이 워마갈리아의 계집들을 상대로 쩔쩔 매는 것은 그 때문이었다.
워마갈리아 공화국의 침공을 받고 있는 부러젠 연방에도 마법사들은 있었다. 하지만 인구 수 대비 마법사 비율은 워마갈리아 공화국에 못 미치는 상태였다.
게다가 연방을 이끄는 기미니 총통이 ‘평화주의자’였고 ‘여성 이해주의자’였기 때문에 부러젠 연방은 워마갈리아 공화국의 침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그 바람에 힘이 없는 일반 백성들은 처참한 피해를 입으며 워마갈리아의 여성 우월주의 사상을 강요당하는 중이었다.
“죽어라! 저열한 수컷아!!!”
쩌억~!
윤샬루네의 음순이 벌어졌다. 악취가 풍기는 그곳으로부터 무수히 많은 철침이 뿜어져 나왔다. 윤샬루네가 마법으로 만들어 낸철침들이었다.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팟!!!
윤샬루네로부터 강한 마력이 발산되기 시작했을 때 오난휘는 이미 딸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딸을 칠수록 윤샬루네의 마력을 초월하는 권능이 온몸에 퍼져 흘렀다.
“네년의 그딴 공격! 배리어를 칠 필요도 없다!!!”
오난휘가 외쳤다. 딸을 치던 음경으로 윤샬루네를 정확히 겨누며.
“섹딸권 제11 전투술! 하이퍼 정액 캐논!!!!!!”
빠뀨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오난휘의 음경이 커지고 요도가 확장되었다. 마치 거대한 대포처럼. 그곳에서부터 크고 굵은 정액덩어리가 엄청난 에너지를 품은 채 뿜어져 나갔다. 기본 원리는 섹딸권 제4 전투술인 농밀 정액 고환파와 같았다. 그러나 그것보다 훨씬 빠르고 파괴적인 기술이었다.
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오난휘의 하이퍼 정액 캐논이, 윤샬루네가 질 구멍에서 뿜어낸 철침 무리를 단숨에 소멸시켰다. 그런 뒤에도 하이퍼 정액 캐논은 쭉쭉 뻗어나갔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꺾여서 한 지점을 노렸다. 직선형 타격 기술인 농밀 정액 고환파보다 더 빠르고 파괴적이면서, 오난휘의 하이퍼 정액 캐논은 오난휘의 의지에 따라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하이퍼 정액 캐논이 노린 한 지점. 그것은 윤샬루네의 질 구멍이었다.
“이, 이런 미친 수컷이……?!!?!?!”
윤샬루네는 하이퍼 정액 캐논을 막으려고 했다. 그것도 안 되면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하이퍼 정액 캐논은 피하기엔 너무나 빨았다. 그리고 막기엔 너무나 강했다.
꿰뚫어버렸다. 윤샬루네의 질 구멍을, 그녀가 다리를 오므리기도 전에.
“하, 아, 하으으으우우우우우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윤샬루네가 눈동자를 뒤집었다.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세우며 혀를 빼물고서 침과 눈물을 흘렸다. 감당할 수 없는 쾌감이 그녀의 아랫도리로부터 시작되어 뇌를 직격했다. 급성 오르가즘에 빠진 것처럼 윤샬루네는 몸을 비틀며 질 주름을 떨었다.
하지만 오난휘는 윤샬루네를 기쁘게 해 줄 마음이 없었다. 자신의 정액으로 윤샬루네를 임신시킬 생각은 더 더욱 없었다. 하이퍼 정액 캐논이 윤샬루네의 질 구멍을 꿰뚫은 직후 청년이 정신을 집중했다.
“섹딸권제1 전투술! 정액 산탄!”
파파파파파파파파팟!!!
윤샬루네의 자궁까지 파고든 하이퍼 정액 캐논이 흩어지며 수많은 정액 산탄으로 변했다. 그 정액 탄환들이 퍼지며 윤샬루네의 아랫도리는 물론 내장을 헤집었다.
“끄르르르륵! 끅!”
윤샬루네가 질 구멍과 뒷구멍, 배꼽에서 피를 뿜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오난휘가 정신 집중을 계속하며 외쳤다.
“섹딸권 제5 전투술! 정자 통제!!!”
갈라졌던 정액 산탄이 더 작은 단위로 또 한 번 갈라졌다. 이번에는 정자들이 일일이 퍼져나가며 윤샬루네의 뚱뚱한 몸을 뚫고 나왔다.
“끄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윤샬루네가 눈구멍, 콧구멍, 귓구멍, 그리고 입에서 선혈을 토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피부에 무수한 구멍이 뚫렸고 그 구멍을 뚫으며 정자들이 튀어나왔다. 마지막 순간, 윤샬루네의 몸속을 엉망으로 만든 정자들이 자폭했다.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펑!!!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