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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화 〉12편. (12/101)



〈 12화 〉12편.



오난휘는 띠를 끌르고 옷고름을 풀었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뒤 류하네아에게 다가가 그녀의 엉덩이를쓰다듬었다.

“흐읏……?!”

켄타우로스 처녀가 흠칫했다. 그녀의 꼬리가 빳빳하게 섰다. 그러자 음순과 뒷구멍이 더욱 확연히 드러났다. 오난휘는 켄타우로스 특유의 발달된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손을 통해 즐겼다. 오난휘의 손길을 느끼면서도 류하네아는 오난휘를 쳐내지 않았다.

오난휘가 류하네아에게 말했다.

“네가 말한 켄타우로스의 긍지, 내가 높이 사지. 난 약속을 지키는 자들을 좋아해. 신의를 보인다면 나 또한 신의로 답하겠다. ……너무 긴장하지 마.  너도 즐기게  테니까. 아참, 류하네아.  숫처녀냐?”

오난휘의 물음에 류하네아는 깜짝 놀라며 소리를 높였다.

“무, 무,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이지?! 모, 모른다! 그런 건 묻지 마라!”

“훗.”

오난휘는 만족했다. 류하네아의 반응을 보건대 이 켄타우로스 처녀는 확실히 섹스 경험이 없었다. 어차피 질 구멍에 음경을 넣어보면 어렵지 않게 만 한 사실이긴 했지만.

아쉽게도 켄타우로스의 특성상 몸이 커서 뒤쪽에서 류하네아의 젖가슴을 주무를 수는 없었다. 그건 나중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오난휘는 류하네아의 엉덩이와 허벅지 쪽부터 집중적으로 애무하며 공략했다.

“흣, 으읏, 으응, 뭐, 뭐냐, 이런 감각은, 이런 건, 이런 느낌은…… 하읏!”

오난휘의 본격적인 애무를 받자 류하네아가 떨림 깃든 신음을 흘렸다. 그녀의 꼬리털이 더욱 빳빳해졌다. 류하네아는 꼬리 또한 민감했는데, 오난휘가 뒷구멍 쪽 연한 살을 자극하며 동시에 꼬리를 쓰다듬자,

“히이이이잇! 히힝!”

그렇게 외치며 반사적으로 뒷발차기를 해서 오난휘를   할 정도였다. 물론 오난휘는 능숙한 몸놀림으로 류하네아의 발굽을 피했다. 교성을 터뜨렸던 켄타우로스 처녀가 서둘러 사과했다.

“미, 미안하다! 때리려고 했던 건…….”

“알고 있어. 그러니까 신경 끊고 애무나 즐기라고. 자, 슬슬 여길 즐겁게 해줄까?”

스읏-! 스읏-!

“하, 아아, 하아앙!!!”

오난휘가 류하네아의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을 쓰다듬었다. 촘촘하게 난 음부 털까지 함께 비비면서. 그러자 켄타우로스 처녀는 몸을 비틀며 더욱 깊고 진한 교성을 터뜨렸다. 소음순이 벌렁벌렁 움직였다. 음부가 애액으로 젖어들었다. 암컷 특유의 야한 냄새가 풍겼다. 애액 일부가 류하네아의 허벅지 안쪽으로 흘러 내렸다.

오난휘는 류하네아의 아랫도리에 얼굴을 가져다 댔다. 애액으로 촉촉한 그곳에 혀를 내밀었다. 그리고 클리토리스와 음순을 혀와 입술을 활용해 가지고 놀았다.

츄르르릅!!! 챱! 챱! 쪼옥! 쪽쪽! 후릅! 츄릅!

“아앗! 자, 잠깐, 그, 그건, 그렇게까진, 더, 더러운, 데, 하아! 앙! 아아앙!!!”

류하네아가 당황하며 소리를 질렀지만 이내 그 소리는 처녀 자신이낸 교성에 묻히고 말았다. 켄타우로스 처녀가 흥분하며 솟아나는 애액의 양이 더욱 많아지고 음순도 더욱 활동적으로 경련했다. 질 구멍 속의질 주름 역시 서로 마찰하며 음란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후후.”

오난휘는 때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했다. 류하네아의 땀과 애액에서 나는 특유의 암컷 냄새 때문에 청년의 음경은 한껏 발기해 있었다. 크고 단단해진 그것을 오난휘는 켄타우로스 처녀의 질 구멍에 박아 넣었다.

쮸아압~!

음순을 귀두로 비집어 열며 비틀듯 음경을 집어넣자, 류하네아의 빡빡하디 빡빡한 질 주름이 음경을 휘감았다.

“하읏!”

오난휘의 예측과 음경을 통해 느낀 감각대로 류하네아는 숫처녀가 맞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삽입의 감각에 켄타우로스 처녀는 젖꼭지를 세우며 몸을 꺾었다. 젖가슴이 더욱 탄력 있게 찰랑거렸다.

퍽! 퍽! 퍽! 퍽!

오난휘는 한 손으로는 류하네아의 꼬리를 잡고 다른 손은 엉덩이에 올린 채 뒤에서 허리를 움직였다. 켄타우로스 처녀와 후배위를 하는 건 처음이었지만 상상했던 그대로 엄청난 질 압력이었다. 오난휘 정도의 단련된 음경이 아니었다면 류하네아의 질 주름에 음경이 짓눌려 터져버렸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오난휘에게 류하네아의 엄청난 질 압력은 그저즐거움의 요소였다. 생동감 넘치게 꿀렁거리는 질 주름을 헤치며 청년의 음경은 켄타우로스 처녀의 소중한 곳을 마음껏 파고들었다.

“앗! 앗! 하앗! 응! 흐읏! 우! 하아! 앙!”

오난휘의 움직임에 맞춰 류하네아의 콧소리와 교성이 더욱 가빠졌다. 처음에는 아픔이 더 강했지만 오난휘가 말했듯이 참을 수 없는 쾌감이  아픔을 밀어냈다. 류하네아는 달콤한 기쁨에 정신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핑크빛 기분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

“흠?”

류하네아의질 구멍을 계속 찌르며 자궁까지 범하려던 오난휘는 뭔가가 귀두를 가로막는 것을 느꼈다. 류하네아의 처녀막이었다. 그녀의 처녀막은 인간 처녀의 처녀막보다 훨씬 질기고 단단했던 것이다.

오난휘가 씨익 웃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이거 재미있네. 뚫으면서 따먹는 맛이 있겠어.’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하아! 앙! 앙! 앙! 하아아앙!!!”

오난휘가 삽입 속도와 강도를 높였다.류하네아의 할딱임도 심해져 갔다. 이윽고,

츠화아아악!!!

특유의 느낌과 더불어 켄타우로스 처녀의 처녀막이 범해졌다. 무너진 처녀막은 피의 형태가 되어 오난휘가 고속으로 삽입하는 음경에 들러붙었다. 청년은 그 기세대로 류하네아의 질 구멍 속 쾌락 지점을 찔렀다. 그리고 나아가 자궁 경부를 자극했다.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이윽고 격렬하게 사정했다. 오난휘가 요도를 통해 내뿜은 정액이 류하네아의 자궁 속으로 세차게 밀려들었다.  밀려드는 감각만으로 류하네아는 오르가즘에 뿅가버리고 말았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 후으, 후히이이이이이이이이잉!!!!♥♥♥♥♥”

류하네아의 오르가즘 환성은 어딘지 모르게 암말의 것을 닮아 있었다. 그녀의 뜨거운 질 구멍과 환상적인 조임이 그랬듯이.

자궁에 사정하긴 했지만 오난휘는 그 와중에도 정자들을 세밀하게 통제했다. 청년의 정자들은류하네아의 난자를 교묘하게 피했다. 켄타우로스와 인간 사이의 혼혈도 존재했지만 오난휘와 류하네아 사이에서 그런 존재는 태어나지 않을 터였다. 오난휘가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르가즘 때문에 다리 힘이 풀린 류하네아는 옆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뒤에도 오난휘는 켄타우로스 처녀의 질 구멍에서 음경을 빼지 않았다. 여전히 음경을 박은 채로 청년 역시 옆으로 누웠다.측면위로 계속 찔러댔다.

쬿! 쬿! 쬿! 쬿! 쬿!

“아앙! 앙! 아아앙! 하앙! 앙! 히잉! 힝! 힛!”

류하네아는 연속 오르가즘에 빠졌다. 암컷으로서 드문 반응은 아니었다. 반면 오난휘는 남자였기 때문에 보통은 사정 후에 쾌락이 급격히 줄어들어야 했을 터였다. 그러나 오난휘는 신의 권능을 바탕으로 한 섹딸권을 충분히 익혔고, 그런 오난휘에게 전립선을 통제하여 자신의 오르가즘을 조절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오난휘 역시 류하네아와 마찬가지로 연속 오르가즘을 즐겼다. 청년의 고환은 왕성한 양의 정자를 최상의 질로 고속 생산해 냈고, 음경은 정액 통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 또 한 번 대량의 정액을 켄타우로스 처녀의  구멍 속에 뿜어 넣었다.

부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하우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류하네아의 오르가즘 환성이 숲에 퍼져 흘렀다. 그녀의 자궁과 나팔관을 가득 채우고 질 구멍을 넘어 음순 밖으로 흘러넘치게 된 오난휘의 정액처럼.

…….
…….
…….

쯔웁~!

오난휘는 류하네아의 질 구멍에서 음경을 뽑아냈다. 그리고 음경에 묻어나온 류하네아의 처녀막 흔적을 보고 만족했다.

청년은 마음 같아서는 류하네아에게 펠라티오도 가르치고 그녀의 목덜미나 젖가슴, 겨드랑이 따위도 맛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그 마을에서 나라이라를 안았던 것과는 달리 이곳은 사방이 뚫린 숲이었다. 언제 새로운 사태가 벌어질지 몰랐다.

‘어쩔 수 없지.’

오난휘는 류하네아의 다른 부위를 즐기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다음 기회가 있을 때의 이야기이긴 했지만, 우선 더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하아, 하아, 하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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