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 6 장 (6/26)

제 6 장

준하의 저택에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차안에는 점점 더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기영이는 결혼 후 아직 한 번도 손을 댈 기회를 갖지 못했던 유리에게서 마치 거절을 당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어제 이후로 처음으로 단 둘이 있을 수 있는 기회가 왔었는데, 유리는 그의 손길을 거부하고 있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순진했을 거라고 생각했던 유리가 얼마나 음란한 짓들을 해왔는지 바로 눈앞에서 목격한 기영이로서는 그건 엄청난 충격이었다.

- 다른 남자들과, 흑인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개하고도 섹스를 했던 유리가 어떻게 내 손길을 거부할 수 있는 거야? 지현이는 한 번도 내 손길을 거부한 적이 없었어!

한편 유리 또한 지난밤과 오늘 아침에 일어났던 일을 이해하기 위해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젯밤에 있었던 일들도 충분히 끔찍했지만 유리를 제일 참을 수 없게 만들었던 것은 조금 전에 있었던 피어싱이었다.

그것도 남편인 기영이 빤히 보고 있는 앞에서.....

유리는 아직도 지현이 목구멍 속으로 자지를 삼키고 있을 때 남편인 기영이 짓고 있었던 바보 같은 미소를 잊을 수가 없었다.

자신이 엄청난 고통을 느끼면서 피어싱을 당하고 있을 동안에.....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그녀 자신이 피어싱을 점점 더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이 유리를 제일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 아윽.....미칠 것 같아....준하 씨의 말이 맞았어. 내가 아무리 부인을 한다고 해도, 이건 내 몸을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어.

잠시 후 바로 눈앞에 준하의 대저택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마침내 저택의 대문 앞에 차를 세운 후 기영이 유리를 바라보았다.

“제발, 유리 씨. 아직 늦지 않았어. 우린 다시 차를 돌려서 경주에 있는 호텔로 갈 수 있어. 그리고 다시 우리 인생을 새로 시작할 수 있어.”

“나도 알아요. 하지만 난 다시 예전의 유리로 되돌아갈 수 없어요. 아직은 안 돼요. 나도 기영 씨가 같은 생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난 당신의 눈에서 그걸 볼 수 있어요. 지난 24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났어요. 그리고 우린 아직 대답을 찾지 못한 질문들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난 내 자신을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적어도 내 감정만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우린 다시 원래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유리는 그 말을 하면서도 혀의 피어싱 때문에 약간 불편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나도 그 기분을 잘 알고 있어. 그리고 나도 내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매우 노력하고 있어.”

“나도 알아요.” 

유리가 기영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몇 분 동안 아무런 말 없이 차안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기영이 또다시 유리를 향해서 손을 뻗었지만 유리는 또다시 그의 손길을 피하고 있었다.

기영이는 또다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후 결국 인터폰의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누구십니까?” 

집사인 광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기영입니다. 의원님을 좀 만나고 싶은데요.”

1분 후 저택의 정문이 열리자 기영은 차를 몰고서 저택의 부지 안으로 들어갔다.

차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리모컨으로 조정되는 게이트가 서서히 닫히고 있었다.

기영은 그 문이 닫히는 것을 보면서 이제 두 번 다시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예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저번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두 사람이 직접 이 길을 선택한 것이다.

비록 얼마 후에는 곧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잠시 후 저택의 현관 앞에 도착하자 기영은 유리와 같이 차에서 내려서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자 이번에는 곧바로 문이 열리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기영 씨, 그리고 유리 씨. 의원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집사를 따라서 저택의 거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거실의 소파에는 이미 준하와 지현이 앉아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세상에.....이렇게 빨리 날 찾아오다니, 약간 놀랐어, 기영 씨, 그리고 유리야.” 

준하는 두 신혼부부가 마치 오래된 친구인 것처럼 아주 따뜻하게 두 사람을 맞이해주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지현 씨.”, 기영이 약간 부끄러운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이렇게 다시 만나서 진짜로 반가워, 기영 씨, 그리고 유리. 그것도 이렇게 빨리 말이야. 난 당신들이 바로 여기로 돌아올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

“맞아. 나도 사실 매우 놀랐어, 기영아.”

지현의 말을 받아서 준하가 곧바로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왜 여기로 다시 돌아왔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어젯밤 매우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인 것 같은데.”

기영의 말에 준하가 곧바로 킬킬대며 그렇게 말했다.

“당신이 우리 부부에게 한 짓은 매우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짓이었어요. 그것도 우리 신혼 첫날밤에 말이에요.”

갑자기 유리가 화가 난 목소리로 그렇게 외쳤다.

“그럼 왜 당신을 그렇게 능욕한 우리들에게 다시 돌아온 건데?” 

지현이 매우 즐거운 표정으로 그렇게 물어보자 유리는 곧바로 수치심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왜....왜 다시 여기로 돌아왔는지 모르겠어요.....난 너무 혼란스러워요.”

유리가 훌쩍거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지현은 즉시 유리의 뒤로 다가가서 그녀의 어깨를 부드럽게 주물러주며 말했다.

“아마 우리가 당신에게 했던 짓을 좋아했기 때문일 거야.” 

“아니에요! 그건 아주 역겹고 비열한 짓이었어요!”

“그럼 도대체 왜 돌아온 거야, 유리야?”, 준하가 물었다. 

“당신이 어젯밤 우리 둘에게 한 짓 때문에요. 그 끔찍한 짓들은 우릴 완전히 바꿔 놓고 말았어요. 우린 더 이상 예전의 우리로 되돌아갈 수가 없어요. 당신이 그걸 완전히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고 말았어요.”

기영이 대신 대답을 했다.

“도대체 무슨 말이야? 우린 너희들이 원하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지 않아. 너흰 원하는 대로 어디나 갈 수 있어.”

“모르겠어요? 당신은 우리의 내면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요. 심지어 유린 내가 손도 대지 못하게 해요.”

“그렇다면 아직도 유리와 합방을 하지 못했단 말이야?”

지현이 믿을 수 없다는 목소리로 물었다.

“합방이라고요! 유리는 내가 손도 대지 못하게 해요!”

기영이 크게 비명을 질렀고 그 순간 유리가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이런 세상에....우리 귀여운 신혼부부에게 약간의 문제가 생긴 것 같군, 그렇지 않아, 지현아?”

“음....확실히 그런 것 같네요.”

“기영 씨, 그리고 유리. 아직 점심 전이지? 우리 같이 식사를 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하지. 나도 자네들의 문제에 약간 책임을 느끼니까 말이야. 여기 앉아서 잠시 좀 쉬고 있게. 자네들의 문제에 대해서 지현이와 단 둘이 의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으니까 말이야.”

그렇게 말한 후 준하는 곧바로 지현을 데리고 그의 집무실로 들어갔다.

“이런 씨발! 두 사람이 곧바로 이렇게 돌아오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나도 그래, 지현아. 하지만 매우 기쁜 놀라움이었어.”

“그런데 도대체 왜 다시 돌아온 걸까요? 어젯밤에 우리가 저들 부부에게 한 짓을 생각해 본다면 이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요. 두 사람이 진짜로 치욕을 당하고 굴욕감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걸까요?”

“잠시 생각을 좀 해봐야하겠어. 하지만 네 생각과 별로 차이는 없을 거야.”

“무슨 뜻이에요, 의원님.”

지현이 책상 앞의 의자에 앉으며 그렇게 물었다.

“자, 한 번 생각해 봐. 여기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두 신혼부부가 있어. 그들은 아주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어. 그리고 심지어는 목사가 되겠다며 신학대학에 갔어. 그들은 아직까지 세상과 완전히 동떨어진 세계에서 살았어. 그리고 어젯밤까지 한 번도 사악한 행위에 노출된 적이 없었어.”  

“계속해 봐요, 의원님. 굉장히 흥미로워지는데요.” 

“두 사람은 너무 신앙심이 강해서 기독교의 교리를 철석같이 믿고 있었어. 심지어 약혼까지 한 후에도 결혼을 할 때까지 육체적인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 순진하고 멍청한 커플들이야. 두 사람이 지난 3년 동안 서로를 매우 사랑하면서도 육체적인 관계를 가지지 않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자제해 왔던 것을 상상할 수 있겠어?”

“젠장....아니요. 난 상상도 하지 못하겠어요. 난 절대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못할 거예요. 그리고 그 불쌍한 부부는 아직도 섹스를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래, 맞아, 내 요점은 이거야. 지난 24시간 동안 그 커플에게 일어났던 일이 마침내 씨앗을 뿌린 거야. 그리고 그건 이제 무럭무럭 자라나서 그들의 영혼까지도 좀먹고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마치 이브가 금단의 과일을 먹은 후 그게 매우 맛있는 과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처럼?”

“맞아. 정확한 비유야, 지현아. 자, 다시 어젯밤으로 되돌아가보자. 자신의 새 신부가 바로 눈앞에서 마구 능욕을 당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고 있을 때 기영이의 반응이 어땠지?”

“맞아요. 유리가 벤자민과 섹스를 하고 개에게 후장을 박히고 있는 것을 보면서 기영이는 거의 밤새도록 딱딱하게 발기하고 있었어요.” 

“그래, 맞아. 기영이는 그게 매우 역겹고 혐오스러운 행위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걸 보면서 매우 흥분하고 있었어. 이건 기영이에게 있어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어. 그는 한 번도 그런 행위에 노출된 적이 없었어. 그래서 마치 알몸으로 시베리아의 혹한에 노출된 것처럼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더 큰 충격을 받게 된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유리도 그런 행위에 전혀 저항을 하지 못했어요. 심지어 유린 나에게 보지를 빨아달라고 애원하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벤자민에게는 보지를 더 세게 박아달라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고요.”

“그래. 심지어 듀크에게 보지를 핥아달라고 애원하기도 했지. 이제 그 모든 것들이 그들을 괴롭히고 있어. 자신들이 한 짓 때문에 엄청난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엄청난 욕정을 느끼고 있는 거야. 우린 지금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어린 커플을 데리고 있는 거야.”

“그럼 그게 그들이 다시 돌아온 이유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응, 난 그렇게 생각해. 그들은 자신들이 완전히 타락해 버리고 말았기 때문에 다시는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유리는 자신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기영이가 그녀의 몸을 만질 수도 없게 하고 있어. 하지만 기영이는 유리가 이제 그를 싫어한다고 그를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기영이 또한 유리가 마구 능욕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흥분했던 사실과 너와 관계를 가진 것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어.”

“맞아요. 그리고 우린 그 감정을 이용할 수 있어요.”

“그래. 맞아. 하지만 두 사람이 저렇게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을 거야. 시간이 흐르면 두 사람은 스스로 자신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서 이 모든 일들을 잊어버리게 될 테니까. 그게 바로 우리가 빨리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야.” 

“그런데 도대체 뭘 하실 계획이세요, 의원님?”

“난 그들을 덫에 빠뜨릴 거야.”

“무슨 뜻이에요?”

“난 유리를 독실한 기독교인에서 진짜로 음탕한 걸레로 바꿔 놓고 싶어. 모든 음란하고 더러운 짓을 기꺼이 하고 싶어 하는 음란한 여자로 말이야. 난 유리를 육체적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변화시키고 싶어.”

“후후....그건 아주 야심만만한 계획처럼 들리는데요.”

“맞아. 그리고 그동안 널 기영이를 데리고 마음대로 놀아도 돼.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그건 기영이가 유리의 변모를 반드시 보고 있어야 한다는 거야. 그래서 자신의 소중한 아내가 완전히 타락해서 음란한 걸레로 변하는 과정을 보면서 고통을 느끼고 있어야 한다는 거야.”

“뭐, 그건 나도 매우 좋아하는 일이긴 해요. 난 사실 기영이를 매우 매력적인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하실 계획인데요?” 

“몇 년 전에 20살짜리 여자애인 현아에게 사인을 하게 만들었던  년짜리 계약서 기억나? 사실상 내가 그녀를 가지고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만든 계약서 말이야?”

“오, 기억나요. 우리 모임에 자주 놀러왔던 김 판사가 그 계약서를 만들어 주었어요. 맞죠?”

“맞아. 그리고 그 계약서는 아직도 내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어. 그 조항들을 약간 손보기만 하면 기영이와 유리를 완전히 속일 수 있을 거야. 그건 기본적으로 우리가 그들을 데리고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신체 포기 각서와 마찬가지야.” 

준하가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그렇게 말했다.

잠시 후 준하는 컴퓨터 모니터에 그 계약서를 띠우고 있었다.

그리고 지현과 같이 계약서를 검토하면서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계약 내용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계획은 거의 악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사악했다.

만일 기영이와 유리가 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할 수 있다면, 불쌍한 신혼부부는 완전히 이 두 사람의 수중에 떨어지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 

기영이와 유리는 오늘 밤이 되어도, 내일 밤, 그리고 그 다음날 밤이 되어도 절대로 이 저택을 떠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젯밤은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진짜로 지옥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준하는 아름답고 섹시한 유리를 데리고 항상 그가 원하는 음란한 행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기영이는 완전히 지현의 장난감이 되고 말 것이다.

계약서에서 필요한 항목들을 살짝 수정한 후 준하는 그 계약서를 몇 장 프린트했다.

그리고 거실로 다시 돌아가서 그들의 손님들을 살펴보았다.

이제 기영이와 유리는 점심 식사를 한 후여서 약간 기분이 좋아져 있었다.

두 사람은 막 식후의 커피를 마시고 있을 때 준하와 지현이 거실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 순간 기영은 자신도 모르게 지현을 살펴보고 있었다.

지현은 15센티의 하이힐과 가슴이 깊이 파인 붉은 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기영은 그런 지현을 보면서 그녀가 매우 섹시한 여자라는 것을 또다시 떠올리고 있었다.

자신을 향해서 걸어오면서 기영은 지현의 커다란 젖가슴이 크게 출렁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오늘 아침의 일이 생생하게 떠오르면서 자지가 딱딱하게 발기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젠장....적어도 지현이는 날 돌봐줄 수 있을 거야.

“점심 식사는 맛있었어?”

준하가 둘을 바라보며 물었다.

“네. 매우 맛있었어요, 이렇게 호의를 베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유리가 대답을 했다.

“뭐, 자네들은 언제나 환영이니까 말이야.”

준하가 매우 자애로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사실 준하는 정치인이라는 사실에 걸맞게 그가 원할 때면 매우 호감이 가는 남자로 변모할 수 있었다.

뭐, 그런 경우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하지만 준하는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는 두 사람이 또다시 두려워하면서 도망치고 싶어지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전까지는.....

“이제 기분이 좀 나아졌어요?”

지현이 물었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은 좀 불안해요. 지금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요. 마치 어젯밤의 일이 마치 나쁜 악몽처럼 느껴지고 있어요.”

“당신 기분을 이해해요.”

지현이 그렇게 말하며 기영의 어깨 위로 한손을 올려놓고 있었다.

그 순간 기영은 마치 그녀의 손에서 전류가 흘러서 그의 몸을 관통해서 자지로 흘러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었다.

“넌 어때, 유리야?”

준하가 마치 그녀를 매우 걱정하는 것 같은 목소리로 애정을 듬뿍 담아서 그렇게 물어보고 있었다.  

“잘 모르겠어요. 나도 매우 혼란스러워요. 그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유리가 말을 하는데 약간 어려움을 느끼면서 그렇게 말했다.

금속 징이 박혀 있는 혀는 아직도 크게 부풀어 오른 채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두 사람에게는 시간이 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 지현이와 얘기를 해 보았는데 우리 둘 다 자네들의 문제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 어젯밤의 일은 진짜로 미안하게 생각하네, 그걸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었어.”

준하가 진짜로 진심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그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맞아요, 나도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현이 또한 기영이의 어깨를 부드럽게 주물러주며 그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어쨌든 마음의 정리가 될 때까지 원하는 만큼 우리 집에 머물러 있어도 되네. 물론 원한다면 유리의 보석도 제거해 주겠네. 그렇게 하면 어제 일을 잊어버리기가 매우 쉬워질 거야.”

기영은 자신의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지현이 달콤한 체취를 맡으며 준하의 그런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 어떻게 된 거야? 준하와 지현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 진짜로 어젯밤 우리들에게 한 짓을 후회하고 있는 것 같은데......설마 하느님이 이 사람들을 회개시킨 것일까? 설마, 하느님이 이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서 나와 유리를 이 사람들에게 보낸 것일까? 믿을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진짜로 주님의 가르침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준하와 지현이일 테니까 말이야.

한편 유리 역시 준하와 지현의 달라진 태도에 깜짝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피어싱의 보석들을 곧 제거해준다는 사실에 유리는 매우 안도를 하고 있었다.

- 그런데 도대체 왜 태도가 바뀐 거지? 갑자기 우리들을 이렇게 잘 대해주면서, 또 우리에게서 무슨 이득을 보겠다고 말이야?

“잘 생각해 보고 어떻게 할지 우리에게 알려줘요. 우린 이게 당신들에게 매우 힘든 경험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지현이 계속해서 기영의 어깨를 마사지해주면서 그렇게 말했다.

“저기, 어떻게 생각해, 유리 씨?”

“난 어서 빨리 이 보석들을 제거하고 싶어요, 그리고 우린 이 일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난 너무 혼란스러워요.”

두 신혼부부는 서로를 쳐다보았고 이 저택에 좀 더 머무는 것에 동의를 하고 있었다.

그 순간 준하는 마침내 이 커플을 소유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그가 해야 할 일은 이들이 그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만드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지금이 제일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계약서는 아주 합법적인 계약서였고 그 계약서의 공증인은 우연하게도 이 지역에서 아주 존경을 받는 판사님이 될 테니까 말이다. 

“괜찮으시다면 며칠 더 이 저택에 머물러 있고 싶어요.”

기영이 유리를 대신해서 대답을 했다.

“잘 생각했네, 기영 씨. 우리도 당신 부부에게 보상을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네.”

“고맙습니다. 의원님.”

“의원님? 그런데 보험 계약서요?”

그 순간 바로 옆에 있던 지현이 말을 했다.

“젠장, 거의 잊어먹고 있었군. 저기, 기영 씨, 그리고 유리 씨. 여기에 원하는 만큼 머물러 있어도 좋아. 하지만 그 전에 이 보험 계약서에 사인을 좀 해줘야 하겠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의원님.”

“오, 별 거 아니네요, 기영 씨. 이건 그냥 절차상의 문제일 뿐이에요. 그러니까 만일 기영 씨나 유리 씨가 이 저택에 머무는 동안 혹시 무슨 상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회사에서 그 치료비와 보상금을 지불해준다는 내용이에요.” 

지현이 계속해서 기영의 어깨를 마사지해주면서 그렇게 말했다.

“다치다니, 그게 무슨 뜻이에요?”

유리가 약간 겁을 먹은 목소리로 그렇게 물었다.

“음. 예를 들자면 혹시 넘어져서 발목을 삐거나 계단에서 굴러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을 경우 보험회사에서 그 모든 치료비를 지급해준다는 내용이라네. 이건 매우 고가의 보험 상품이어서 우리 가족들이나 고용인들 외에 손님들에게까지 적용되는 상품이거든.”

“알았어요, 사인을 할게요.”

유리는 당장이라도 젖꼭지나 음핵, 혀에 박힌 보석들을 제거하고 싶었기 때문에 당장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어떻게 생각해요, 기영 씨?”

“나도 괜찮아 보여.”

지현에게서 계속해서 기분 좋은 마사지를 받으며 기영이 그렇게 대답했다.  

“아주 좋아! 광희를 시켜서 바로 보험 계약서를 가져오라고 해야겠어.”

그렇게 말하며 준하는 즉시 집사인 광희를 불러서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잠시 후 준하는 기영과 유리의 앞에 계약서를 내밀고 있었다.

둘 다 아직 세상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계약서를 자세히 읽지도 않은 채 준하가 가리키는 곳에 사인을 하고 지장을 찍고 있었다.

그 계약서는 모두 총 3페이지로 되어 있었는데 광희는 두 사람의 앞에 마지막 3번째 장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페이지에는 조금 전 준하가 말했던 내용들이 요약해서 적혀져 있었고 기영과 유리는 그것만 대충 훑어보고서 준하가 가리키는 곳에 사인을 했던 것이다.

두 사람의 사인이 끝나고 나자 광희가 계약서에다 증인으로서 사인을 한 후 그 계약서를 봉인함에 넣고 있었다.

기영과 유리는 그 계약서의 진짜 내용이 뭔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항상 정직한 사람들만 상대를 했기 때문에 사기를 당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두 사람을 타인을 의심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그게 바로 두 사람의 파멸의 원인이 되고 있었다.

둘은 어제 그런 일을 당한 후였기 때문에 준하와 지현이 전혀 믿을 수 없을 악당이라는 사실을 틀림없이 알아야 했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은 완벽하게 합법적인 굴레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기영과 유리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자신들의 사망 증명서에 사인을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이 악명 높은 악당들에게 그들의 육체를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신체 포기 각서를 써 준 것이다.

그리고 곧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어 있었다.

광희는 계약서를 단단히 챙기자마자 기영의 뒤로 다가가서 기영의 팔을 등 뒤로 꺾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옆에 있던 지현이 기영의 양쪽 손목에 찰칵 하고 수갑을 채우고 있었다.

“지금 이게 무슨 짓이에요?”

기영이 깜짝 놀라며 그렇게 물었다.

유리는 그 광경을 보고서 깜짝 놀라며 거실의 문을 향해서 뛰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준하가 재빨리 유리의 몸을 거실 바닥에 쓰러뜨린 후 유리의 양쪽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천정에서 쇠사슬이 내려오게 한 후, 그걸 유리의 수갑에 연결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쇠사슬을 다시 위로 끌어올려서 유리의 양손이 머리 위로 올라가게 만들고 있었다.

유리는 이제 또다시 발가락 끝으로 몸을 지탱하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날 내려 줘요. 왜 이러는 거예요? 우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잖아요!”

유리가 크게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준하와 지현은 두려움에 가득 차 있는 신혼부부의 얼굴을 보면서 크게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씨발, 너희 둘은 진짜로 속여 먹기가 쉬워. 어젯밤과 오늘 아침에 그 일을 겪고 난 후인데도 진짜로 우리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야?”

“당신이 그렇게 약속했잖아요!”

유리가 크게 울음을 터뜨리며 외쳤다.

“또 우릴 배신했어, 이 개새끼!”

기영이 또한 크게 비명을 질렀다.

“당신의 첫 번째 실수는 다시 여기로 돌아왔다는 거야. 당신은 이제 자유롭게 원하는 곳으로 떠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어.”

지현이 기영의 사타구니 위를 문질러주면서 교태가 뚝뚝 흐르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지현은 기영의 자지가 순식간에 딱딱하게 발기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영은 자신이 등 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으며 광희까지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서 이번에는 그렇게 저항을 하지 않고 있었다. 

“우린 당신을 믿었어요.”

기영이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로 그렇게 외쳤다.

“그래, 맞아. 우릴 믿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말이야. 난 네 마누라의 똥구멍을 어젯밤 개새끼에게 주었다고. 그리고 33센티의 자지를 가진 흑인에게 네 마누라의 처녀를 주었고 말이야. 씨발, 그런데도 우릴 왜 믿은 거야, 이 멍청아? 난 널 고문하면서 네 순진한 마누라가 타락하는 광경을 억지로 보게 만들었어.”

준하가 킬킬대며 말았다. 

기영은 그 말을 들으며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푹 떨어뜨리고 있었다.

- 아아악.......이 기영, 넌 왜 그렇게 멍청한 거니? 준하의 말이 맞아. 도대체 왜 여기로 돌아온 걸까?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기로 돌아오는 것이 좋은 생각처럼 느껴졌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 그걸 진짜로 바보 같은 짓이었어.

“후후후, 유리, 유리야! 이렇게 우리 집으로 돌아와 주었는데 내가 널 가지고 놀지 않고서 그냥 보내줄 거라고 생각했던 거야?” 

준하가 그렇게 말하면서 나이프를 꺼내서 유리가 입고 있는 캐시미어 스웨터를 마구 자르고 있었다.

이제 유리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13센티의 하이힐만 신은 채 천정에 매달려 있었다. 

“날 가만히 내버려둬요! 다시는 날 만지지 말아요!”, 유리가 크게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넌 더 이상 요구를 할 입장이 아니야, 예쁜이.”

준하가 그렇게 말하며 유리의 뒤쪽으로 걸어갔다. 

한편 그 동안 지현은 재빨리 기영의 바지와 팬티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었다.

이제 기영이는 폴로셔츠만 입은 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지현이 자지를 붙잡고서 딸딸이를 쳐주기 시작하자 그의 자지는 순식간에 강철처럼 딱딱하게 발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너, 기영이.....난 진짜로 너에게 실망했어. 네가 아름다운 아내의 보지를 건드리지도 못하고서 여기로 다시 돌아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난 진짜로 깜짝 놀라고 말았어.”

준하가 그렇게 말하며 손을 앞으로 돌려서 유리의 커다란 젖가슴을 주물러주기 시작했다.

“어떻게 이렇게 예쁘고 섹시한 유리를 계속해서 건드리지 않고 있을 수 있단 말이야? 씨발....난 절대로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거야.”

“제발....유리 씨를 그냥 내버려 둬요.”, 기영이 고함을 질렀다. 

“그러지 마, 자기야. 자기도 곧 기회가 있을 거야.”

지현이 기영의 귓가에 대고서 그렇게 속삭이면서 그의 불알을 주물러주기 시작했다.

지현이 아주 능숙한 손놀림으로 애무를 해주기 시작하자 기영은 큰 소리로 신음소리를 냈다.

“씨발.....내가 만일 자네였다면 말이야, 기영아, 유리와 단 둘이 있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순간, 유리가 기절할 때까지 마구 박아주었을 거야! 넌 진짜로 황금과도 같은 기회를 그냥 허공에 날려 버린 거야. 음....내 생각엔 네가 다시 유리의 몸을 만질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테니까 말이야.”

“제발.....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요....나도 그렇게 해주고 싶었어요....하지만 유리가 날 거부했어요.” 

기영이 마치 자신을 변호하려는 듯이 그렇게 외쳤다.

“글쎄.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걸.”

준하가 그렇게 말하며, 유리의 젖꼭지에 달려 있는 링을 세게 잡아당겨서 유리의 입에서 괴로운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게 만들었다.

바로 그 때 듀크가 거실 안으로 들어오면서 코를 킁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즉시 유리의 체취를 알아차리고서 유리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유리의 다리를 혀로 핥아주면서 허벅지를 향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유리가, “히이익....안 돼! 제발 이 개를 말려주세요.” 라고 신음소리를 냈다.

“그게 싫어, 유리야?”

“아아악....이건 올바른 일이 아니에요....제발 이걸 멈춰주세요!”

유리가 작게 신음소리를 내며 그렇게 외쳤다. 

“하지만 넌 듀크가 그만해주길 진짜로 바라는 게 아니잖아, 응?”

준하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듀크가 유리의 스커트 속으로 머리를 밀어 넣고서 팬티 위로 그녀의 보지를 세게 핥아주기 시작했다.

“흑흑....아니에요....난 진짜로 그만 하기를 원해요.”

유리가 약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좋아! 앉아, 듀크!”, 준하가 단호한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한편 기영이는 소파 위에 지현과 바싹 붙어 앉은 채 몸을 꿈틀거리고 있었다.

“좋아, 네가 얼마나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한 번 볼까, 유리야? 사실 난 네가 개와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생각해. 네가 그 무엇보다도 듀크의 개좃을 좋아한다고 말이야! 지금 네 머릿속이 너무나 혼란스러운 상태라서 네가 뭘 원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이야.”

그 말이 끝나자마자 준하가 갑자기 유리의 스커트와 팬티를 한 번에 아래로 끌어내린 후 링이 달려 있는 가죽 족쇄를 유리의 발목에 부착하고 있었다.

그리고 천정에 매달려 있는 유리의 양손을 약간 아래로 끌어내린 후, 양다리를 좌우로 벌려서 바닥에 설치되어 있는 아이볼트에 양쪽 발목의 족쇄를 연결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그녀의 팔이 팽팽하게 늘어날 때까지 천정의 쇠사슬을 위로 끌어당겼다.

이제 유리는 양다리를 좌우로 크게 벌린 채, 양팔은 천정의 쇠사슬에 의해서 팽팽하게 늘어난 채, 서 있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녀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 달려 있는 링이 천정의 불빛에 의해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 순간 듀크가 주인의 명령에 따라서 엉덩이를 바닥에 붙인 채 머리만을 앞으로 내밀고 있었다. 

듀크의 혀는 이제 흠뻑 젖어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유리의 보지에서 겨우 2센티만 떨어져 있었다.

듀크는 달콤한 꿀물 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 어서 빨리 유리의 가랑이 속으로 혀를 깊이 밀어 넣고서 그녀의 꿀물을 핥아먹고 싶었다.

준하는 다시 유리의 뒤로 돌아가서 앞으로 양손을 돌려서 유리의 커다란 젖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

그리고 링을 조심하면서 젖꼭지를 앞으로 잡아당겨서 유리의 커다란 젖가슴이 앞으로 길게 늘어나게 만든 후, 젖가슴의 옆 부분을 손바닥으로 세게 때렸다.

준하는 그게 유리를 매우 흥분시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유리는 이제 욕정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었다.

그녀는 개의 뜨거운 숨결에 보지에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듀크의 혀가 매우 가까이에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건 너무나 멀게 느껴지고 있었다.

유리는 듀크가 주인의 명령을 거역하고서 그녀의 보지를 마구 핥아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 아윽.....듀크가 내 보지 속으로 혀를 깊이 찔러 넣고서 날 싸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런 음탕한 생각을 했다는 사실에 유리는 엄청난 수치심이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오, 하느님? 제발 절 구해주세요...제가 어떻게 된 건가요?

“후후후, 자, 네 아내가 얼마나 간절히 이 개새끼가 보지를 핥아주기를 바라는지 알 수 있겠어, 기영아? 유리의 얼굴을 봐! 유리의 눈에 서려 있는 욕정을 봐! 그리고 이제 유린 마치 발정 난 암캐처럼 헐떡거리며 숨을 쉬고 있어. 유리는 이걸 간절히 원하고 있어. 하지만 남편인 넌 원하지 않고 있어.”

준하가 기영의 제일 아픈 곳을 송곳으로 쿡쿡 찌르며 그렇게 말했다.

기영은 준하의 말이 맞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흑흑.....유리는 이미 오늘 두 번이나 날 거부했어. 유리는 이 개새끼와 흑인하고도 섹스를 했지만 나와는 아무 짓도 하고 싶어 하지 않아.

“다 괜찮아질 거야, 자기야.”

그 순간 지현이 기영의 귓가에 대고서 그렇게 속삭이고 있었다.

지현은 이 음란한 광경이 기영의 눈앞에서 또다시 펼쳐지는 동안 그를 계속해서 흥분 상태에 있도록 해주고 있었다.

기영은 이제 자신을 배신한 아내에 대해서 동정심을 느끼기가 매우 힘들어지고 있었다.

- 그리고 날 보살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 사람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지현이잖아? 

“자, 네가 진짜로 듀크가 그만 해주기를 원한다면 듀크는 그만 할 거야.”

준하가 그렇게 속삭이면서 유리의 아름다운 목덜미를 혀로 핥아주면서 쪽쪽 키스를 해주고 있었다.

유리는 뜨겁게 신음소리를 냈다.

유리는 이 개새끼를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이 바뀌었다면 말만 해, 유리야. 말만 하면 듀크는 네 음란한 보지를 핥아줄 거야.”

준하가 계속해서 유리의 젖가슴을 가지고 놀면서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를 해주고 있었다.

유리는 이제 흐느끼며 울고 있었다.

그녀의 골반이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면서 듀크와 접촉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었다.

“넌 듀크를 원하고 있어, 너도 잘 알고 있잖아, 유리야. 넌 그냥 걸레일 뿐이야. 커다란 강아지가 네 보지를 핥아주기를 바라는 음란한 걸레일 뿐이라고. 그러니까 넌 제발 그렇게 해 달라고 부탁만 하면 돼.” 

유리는 큰 소리로 신음소리를 냈다.

유리는 준하의 말이 맞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 아윽....난 걸레야. 난 듀크가 내 뜨거운 보지를,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보지를 핥아주기를 원하고 있어. 난 그의 뜨거운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이건 다 너에게 달려 있어, 걸레.” 

준하가 유리의 젖꼭지를 다시 세게 잡아당기며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 순간 유리의 젖꼭지에서 뜨거운 쾌감의 파동이 딱딱하게 발기해서 크게 고동치고 있는 음핵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좋아요....해도 되요.”

유리가 작게 중얼거렸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전혀 못 알아들겠어, 유리야. 다시 한 번 말해 봐. 그리고 이번에는 모두가 다 들을 수 있도록 크게 말이야.” 

듀크의 뜨거운 숨결이 유리의 몸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길을 더욱 더 세게 타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유리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듀크의 입 밖으로 나와 있는 길고 굵은 혓바닥.....인간으로서는 절대로 가질 수 없는 커다란 혀가 유리를 거의 미치게 하고 있었으니까....

“날 핥아, 듀크.”

유리가 거의 신음소리를 내듯이 그렇게 말했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해, 유리.”

유리는 보지 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길이 더욱 더 거세지는 것을 느끼면서 크게 신음소리를 냈다.

- 아윽....이제 더 이상 내 욕정을 억누를 수가 없어.

“내 보지를 핥아, 듀크.”, 유리가 애원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듀크에게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 줘, 유리.”, 준하는 계속해서 유리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오, 하느님......제발 더 이상 내가 말하게 하지 말아 주세요.”, 유리가 간절히 기도를 했다.

“빨리 말해!”, 준하가 다시 명령을 내렸다.

“아악, 씨발! 듀크, 그 긴 혀를 내 보지 속으로 찔러 넣어, 그리고 내 보지를 마구 핥아 줘, 씨바아아알! 그냥 내 보지를 세게 핥아 줘!”, 유리가 크게 비명을 질렀다.

그 순간 준하가 손짓으로 듀크에게 허락을 내려 주었다.

듀크는 즉시 아주 맹렬한 기세로 유리의 보지를 핥아먹기 시작했다. 

듀크는 유리의 외음순 사이로 혀를 밀어 넣고서 외음순을 아래위로 핥아주면서 계속해서 유리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불쌍한 유리는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에서 뜨거운 씹물이 세차게 뿜어져 나왔고, 듀크는 곧바로 그 꿀물이 뿜어져 나오는 원천을 찾아서 유리의 질구 속으로 혀를 깊이 밀어 넣고 있었다.

듀크는 유리의 보지 속으로 혀를 최대한 깊이 찔러 넣은 후, 보지 속에서 혀를 마구 꿈틀대면서 질벽을 마구 핥아대면서 그 안에서 분비되고 있는 꿀물을 핥아먹고 있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처녀 보지였던 유리의 보지 속에서......

한편 그 모든 광경을 기영은 거의 넋이 나간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 유...유리가 저걸 좋아하고 있어......준하가 커다란 젖가슴을 계속해서 주물러주고 있는 동안에 유리는 스스로의 의지로 개새끼에게 보지를 내어주고 있어.

“씨발, 그런데도 넌 네가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거야?”

준하가 또다시 유리의 커다란 젖가슴을 손바닥으로 때리며 그녀의 귓가에 대고서 작게 속삭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여자애가 개에게 보지를 핥아먹으라고 애원을 할 수 있어? 넌 남편인 기영이가 너에게 손도 대지 못하게 만들었어. 하지만 지금 넌 개에게 보지를 핥아달라고 애원을 했어. 넌 진짜로 걸레야!”

그 순간 지현이 고개를 아래로 숙여서 기영이의 귀두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는 쿠퍼액을 핥아 먹었다. 

그러면서 크게 부풀어 올라 있는 기영이의 귀두를 혀로 핥아주고 있었다.

기영은 등골을 따라서 뜨거운 경련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현이 고개를 들어서 기영을 바라보았다.

“내가 널 돌봐줄게, 자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지현이 그렇게 말하며 기영의 귀두를 입안으로 삼키고 있었다. 

한편 유리는 격렬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보지 속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던 화산이 마침내 폭발해서 그녀는 아주 거대한 오르가슴에 도달해 있었다.

이제 그녀의 보지에서는 마치 오줌을 싸고 있는 것처럼 아주 많은 양의 씹물이 세차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듀크는 아주 열정적으로 빠르게 뿜어져 나오고 있는 유리의 꿀물을 입안으로 꿀꺽꿀꺽 삼키고 있었다.

유리는 계속해서 경련을 일으키면서 커다란 개새끼가 그녀의 보지를 마구 핥아대면서 씹물을 빨아먹고 있는 광경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광경은 그녀의 마음을 더욱 더 괴롭게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듀크의 긴 혀는 그녀의 보지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모든 곳을 기분 좋게 핥아주고 있었다.

특히 크게 부풀어올라서 세게 요동치고 있는 커다란 음핵을......

- 아윽.....준하의 말이 맞았어.....난 걸레야......

“아으으윽.....그렇게....아윽....잘하고 있어....듀크! 내 음핵을 핥아! 아으으윽....좋아아아아.....씨발 너무 기분이 좋아아아아.....내 보지를 더 세게 핥아 줘, 듀크!”

유리가 크게 신음소리를 내며 그렇게 말했다.

“씨발....넌 진짜로 더럽고 음탕한 걸레야. 개가 보지를 빨아주니까 좋아, 응?”

준하가 그녀를 조롱하며 말했다.

“아윽....좋아요.....난 더 이상 아무 것도 상관없어요......듀크는 내 기분을 너무 좋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유리가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듀크가 무자비하게 공격을 가하고 있는 동안 유리는 계속해서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 순간 보지 속에서 타오르고 있던 불길이 또다시 크게 폭발을 하면서 유리의 온몸이 마치 발작을 일으키듯이 통제할 수 없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아크흐흐흐흐흐흑!”, 유리가 크게 비명을 질렀다. 

준하는 계속해서 이 광경이 진행되도록 내버려두고 있었다.

그는 유리가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도달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준하는 유리가 완전히 음란한 걸레로 변해 버렸다고 믿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유리가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듀크를 물러나게 했다. 

듀크는 즉시 준하의 명령을 따라서 혀를 길게 내밀고서 유리의 가랑이 바로 앞에서 주저앉고 있었다.

유리는 천정의 쇠사슬에 의해서 아래로 매달린 채 온몸에 계속해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녀가 거칠게 숨을 쉴 때마다 커다란 젖가슴이 매혹적으로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긴 젖꼭지는 눈에 확실히 보일 정도로 딱딱하게 발기되어서 앞으로 크게 튀어나와 있었다.

유리는 계속해서 온몸을 휩쓸고 있는 연속 절정에 의해서 온몸의 수분이 모두 다 빠져나가는 것 같은 기분을 맛보고 있었다.

한편 기영은 유리가 개에 의해서 절정에 도달하고 있는 광경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기영은 유리가 자신의 손길은 거부하면서 개에게는 해 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화가 나 있었다.

하지만 개가 아내의 보지를 빨아주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이렇게 뜨겁게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또한 사정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순간, 지현이 갑자기 자지를 빨아주던 것을 멈추고 있었다.

“당신이 하루 동안 경험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쾌감과 흥분을 느꼈다고 생각해, 자기야.”

지현이 그렇게 속삭이자 기영이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하지만 난 아직 싸지 못했어요.” 라고 말을 했다. 

“나도 알아, 기영 씨. 하지만 난 자기가 싸는 것을 원하지 않아.”

지현이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난 싸고 싶어요....그것도 매우 간절히 말이에요.”

기영이 애원을 했다.

“아니야, 기영아....넌 오직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해. 그렇게 한다면, 어쩌면 널 쌀 수 있게 해줄지도 몰라. 넌 자제력을 좀 배워야 해.”

지현이 기영의 입술에 키스를 해주며 그렇게 말했다.

기영은 완전히 패배감에 사로잡힌 채 흐느끼고 있었다.

지현이 또한 어느 면에서는 준하와 마찬가지로 매우 잔혹한 여자라는 사실을 깨닫고서....... 

지현은 이제 기영의 앞에 똑바로 서서 천천히 옷을 벗고 있었다.

지현의 드레스가 아래로 흘러내리며 섹시한 긴 다리와 커다란 가슴골이 밖으로 드러나자 기영은 완전히 넋을 잃은 채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현은 이제 팬티마저 아래로 끌어내려서 흠뻑 젖어 있는 보지와 딱딱하게 발기해서 포피 밖으로 고개를 드러내고 있는 음핵을 기영에게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브래지어마저 벗어서 기영의 눈앞에 출렁거리고 있는 젖가슴을 갖다 대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면서 기영의 자지가 크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제 지현은 소파에 앉아 있는 기영의 어깨 위로 양손을 올리고서 그의 허벅지 위로 다리를 벌리고 올라타고 있었다.

그리고 딱딱하게 발기해서 크게 요동치고 있는 자지를 향해서 그녀의 보지를 천천히 가지고 가면서 그를 애타게 만들고 있었다. 

“내 뜨거운 보지 속에 자지를 파묻고 싶지 않아, 기영아?”

지현이 외음순으로 귀두 위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면서 그렇게 속삭였다.

기영은 크게 신음소리를 냈다.

그는 이제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의 자지는 뜨겁고 빡빡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세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오, 제발요. 지현 씨.”

기영이 간절한 목소리로 애원을 했다.

“후후, 하지만 안 돼, 기영아, 오늘 밤은 안 돼. 오늘 밤은 네가 내 보지를 빨아주었으면 좋겠어.”

지현은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다시 위로 들어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기영이를 바닥으로 끌어내린 후 그의 몸을 돌려서 기영의 얼굴이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그녀의 보지를 향하게 만들고 있었다.

기영이는 곧바로 지현의 외음순 속으로 입술을 가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혀를 사용해서 통통한 외음순을 좌우로 벌린 후 그 사이의 골짜기를 아래위로 핥아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딱딱하게 발기되어 있는 지현의 음핵을 찾아서 입안으로 삼키고서 세게 빨아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현의 음핵을 이빨로 세게 잡아당기면서 이빨로 깨물어주기 시작하자 지현이 신음소리를 내면서 치골을 마구 흔들어대고 있었다.

“하윽....너무 기분이 좋아, 자기야.....계속해서 그렇게 해줘.....이제 곧 자기 입안에 쌀 것 같아.”

유리는 욕정으로 뿌옇게 흐려진 눈으로 남편이 저 걸레 년의 보지를 탐욕스럽게 빨아주는 광경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조금 전 남편의 손길을 거부했던 것을 진짜로 후회하고 있었다.

- 아악! 저건 내가 아는 기영 씨가 아니야! 어쩌면 내가 조금 전 기영 씨의 손길을 허락해주었다면 우린 이 곤경에 빠져 있지 않을 거야!

“아윽.....이제 매우 잘하고 있어, 기영아.....자, 이제 혀로 내 보지를 박아 줘. 그게 작은 자지인 것처럼 내 보지 속으로 끝까지 밀어 넣어!”

지현이 그렇게 명령을 내리자 기영은 즉시 혀끝으로 뜨거운 질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동안 기영의 커다란 자지는 세게 요동치면서 마구 꿈틀대고 있었다.

기영은 혀가 아니라 커다란 자지를 지현의 뜨거운 보지 속으로 찔러 넣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을 참고서 지현의 명령을 따라서 그녀의 질구 속으로 혀를 최대한 깊이 밀어 넣고 있었다.

- 아윽....어쩌면....내가 보지를 잘 빨아준다면 지현이가 그 보상으로 날 싸게 해줄지도 몰라.

이제 지현은 기영의 머리를 세게 움켜잡고서 그녀의 보지를 그의 혀에 대고서 마구 문질러대고 있었다.

기영의 코가 그녀의 커다란 음핵을 세게 눌러주면서 지현을 거의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보지 속에서 뜨거운 불길이 점점 더 거세게 타오르는 것이 느껴지자, 지현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잠시 후 지현은 기영의 입안으로 보지물을 세게 뿜어내고 있었다.

이제 기영이의 얼굴은 마치 지현의 씹물로 세수를 한 것처럼 흠뻑 젖어 있었지만 기영은 전혀 아랑곳없이 계속해서 지현의 씹물을 꿀꺽꿀꺽 삼키고 있었다.

잠시 후 지현은 소파에 앉아서 유리의 알몸을 감상하고 있는 준하의 옆으로 다가가 앉고 있었다.

“의원님. 이제 충분히 재미를 봤으니까 그만 우릴 놓아주세요. 당신의 환대는 충분히 맛본 것 같으니까요.”

기영이가 간절히 애원을 했다.

하지만 그런 기영이의 바보 같은 요구에 준하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씨발, 자넨 아직도 전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군, 기영아,” 

“뭘 이해해요?”

“조금 전에 너희들이 사인을 한 계약서가 뭔 줄 알아?” 

“물론이에요, 당신이 상해보험 계약서라고 했잖아요.”

준하가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제발, 기영아. 좀 귀찮더라도 그 계약서를 자세히 읽어보았으면 그게 상해보험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거야.”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기영아, 넌 방금 유리와 같이 신체포기각서에 사인을 한 거야. 우리가 너희를 가지고 원하는 짓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동의를 한 거라고.”

“그건 말도 안 되는 말이에요!”

“전혀 그렇지 않아, 기영아. 이건 냉혹한 사실이야. 난 네 손가락을 모두 잘라서 경찰서에 가져갈 수도 있어. 하지만 네가 그 계약서에 그런 일에 동의를 한다고 사인을 했기 때문에 난 아무런 법적 책임을 질 필요가 없어.”

“당신 말을 믿지 못하겠어요.”

기영이는 거의 패닉 상태에 빠지고 있었고 유리는 엄청나게 두려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또 무슨 짓을 당하게 될지 상상하기도 두려워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너희 둘 다 당분간은 어딜 갈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겠어. 우리가 너희들에게 지겨워지기 전까지는 말이야. 당분간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긴 하겠지만 말이야. 이걸 하느님이 주신 소명이라고 생각하는 게 어때?”

“제발, 자비를 베풀어서 우릴 그냥 보내주세요.”

유리가 간절히 애원을 했다.  

“오, 유리, 내 달콤한 예쁜 걸레. 불행하게도 동정심이라는 것은 내 사전에는 없어. 그리고 내가 널 위해서 뭘 준비해 놓았는지 넌 아마 상상도 하지 못할 거야. 뭐, 조금만 있으면 곧 알게 되겠지만 말이야.”

잠시 후 집사인 광희가 나타나서 완전히 넋이 나가 버린 두 신혼부부를 2층에 만들어 놓은 그들의 방으로 데리고 갔다.

지하실의 플레이 룸은 잠시 스쳐가는 손님들을 위한 방이었다.

하지만 이제 기영과 유리는 한동안 이 집에서 살게 된 예정이었으므로 2층의 방이 더 적합하다고 준하는 생각한 것이다.

2층의 스위트룸은 매우 커다란 방으로 한 가운데에 킹사이즈 침대가 있었으며, 방의 양쪽 옆에는 두 개의 욕실이 붙어 있었다.

그리고 욕실에는 샤워기뿐만 아니라 스파 욕조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잠시 후 기영과 유리는 커다란 킹사이즈 침대에 서로 10센티 정도 떨어진 채 양손과 양발이 묶이고 있었다.

그리고 입에는 재갈까지 채워지고 있었다.

기영이를 괴롭히는 데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기영이는 손발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채로 섹시한 아내의 바로 옆에 묶여 있었다.

기영이는 유리의 알몸을 볼 수 있었지만 그녀를 만질 수는 없었다.

기영이는 유리가 숨을 쉴 때마다 커다랗고 탱탱한 젖가슴이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조금 전 준하가 했던 것처럼 손바닥 가득 저 젖가슴을 움켜잡고서 세게 주물러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아주 좋아. 사랑스러운 젊은 신혼부부가 이렇게 한 방에서 자는 것을 보게 되니까 매우 기분이 좋군.”

준하가 수갑과 족쇄에 의해서 침대에 묶여 있는 두 신혼부부를 내려다보며 그렇게 말했다.

지현은 준하의 조롱에 고개를 흔들며 상체를 아래로 숙여서 기영의 귀두에 키스를 해주었다.

“잘 자, 자기야.”

지현은 기영의 귀에 그렇게 속삭인 후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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