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14 37. 일본 정벌 준비 =========================================================================
원정을 준비하는 중에도 이민호는 국내 산업을 키우는 일에도 열심이었다. 이민호는 궁성을 나와 포구 남쪽에서 다리를 건너 고산국 최대 규모의 도매시장을 시찰했다. 마치 현대 정치인들이 선거운동 기간에 시장을 돌면서 서민 흉내를 내는 것 같아 기분이 영 좋지 않았으나 필요한 일이었다.
중앙시장에는 농산물과 수산물 도매시장 구역이 있고, 면포와 나전칠기 등 공산품 시장이 따로 있었다. 수입품 판매시장도 활성화되고 있었다. 그런데 고산국에 사는 주부들보다는 외국 상인들이 훨씬 많이 다녔다.
이 시장에서 하루에 거래되는 금액이 어마어마했으나 현대처럼 매 거래 단계마다 부가가치세를 부과할 수 없어 상인들의 최종 이익금에 세금을 매겼다. 그래도 큰 재산을 쌓은 상인들이 속속들이 나와서 농민에서 상인으로 전업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물론 손기술이 좋다면 장인이 되는 것이 고산국에서는 가장 성공한 생활인이었다.
고산국의 부는 궁궐 지하창고에 쌓아놓은 금괴와 은이 아니라 시장이라는 시스템에서 나왔다. 그래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시장의 유지와 발전에 이민호는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
시장은 좁은 공간에 불과하지만 원료와 연료를 채취하는 곳부터 여러 가지 물건을 생산하는 공방과 유통 상인까지 연결되어야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백성들의 구매력은 충분하고 오히려 남으므로 소비할 물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시급한 시기였다.
이민호는 깔끔하게 깔린 포장도로를 지났다. 땅 밑에는 상수도관이 묻혀 있어서 가게마다 수도를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하수구에서 빠져 나간 더러운 물은 정화조를 거쳐 하수도관을 통해 아리수 강 중류의 오수처리장으로 모였다. 열대지방에서는 수면을 뒤덮는 끔찍한 잡초인 부레옥잠이 여기서는 한해살이풀이 되면서 수질정화 식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물렀거라! 국왕전하 행차시다.”
호위들이 나서서 길을 열자 시장에 북적대던 상인들과 손님들이 홍해 갈라지듯 쫙 갈라졌다. 이민호는 민폐 끼치는 것 같아 대충 둘러보면서 지나갔다. 황태 등 건어물은 조선 산이 많고 남쪽 바다 물 건너 온 향신료도 이 시장에서는 흔했다. 백성들이 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면 그 어떠한 상품이라도 수입해오는 것을 장려했다.
공산품 시장 쪽에는 거의 외국 상인들만으로 북적거렸다. 마카오와 마닐라에 정기 연락선이 운영되므로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상인들을 이 시장에서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탄탄한 체구에 얼굴에 흉터가 길게 난 상인은 전직 해적이 틀림없었다. 고산국과 복건 순무가 해적을 꾸준히 토벌한 탓에 고산국 주변 해역은 물론 건너편 복건성 해안에도 해적들이 씨가 말랐다. 해적질을 하느니 차라리 고산국 시장에서 물건을 사서 복건성 해안 도시에 파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였다. 절강성 주산군도 인근 해적들도 고산국 해역에 들어와서 얌전히 장사를 하고 돌아갔다. 무장한 채로 행패를 부리다간 시장 경비원에게 총 맞기 십상이라 해적들은 무장을 아예 해제하고 고산국에 들어왔다.
“이곳은 뭔가?”
“예. 혜진 귀인께서 직영하시는 반찬 판매점입니다.”
주인이 직접 나와서 이민호를 가게 안으로 안내했다. 이민호나 주상아, 비올레타가 가르쳐주고 혜진이 개량시킨 여러 가지 음식이 진열돼 있어서 이 시대 동양의 음식 종류에 비해 상당히 이국적이었다.
“치즈 케이크인가? 배추 겉절이와 함께 먹으니 맛이 오묘하군. 민영이, 민주도 먹어봐.”
“그렇게 드시는 게 아니에요, 주인님!”
“뭐 어때. 맛있으면 그만이지.”
이민호는 호위들과 함께 이것저것 골라서 먹고 주인에게 은 한 냥을 지불했다. 가격은 싼 편이었고 음식마다 재료와 조리 방법까지 일일이 설명문을 붙여놓았다. 이곳도 각 지역 백화점처럼 판매보다는 제품을 홍보하고 다양화하기 위한 상점 역할을 했다.
혜진이 운영하는 식품가공점에서 생산한 식료품은 이곳 시장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세워진 백화점으로 매일 공급됐다. 덕택에 고산국에서는 최소한 식료품만은 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영세업자들과 경쟁이 안 된다는 문제가 생겼고, 반대로 섣불리 민영화시키기도 어려웠다.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려 영세업자들의 경쟁력을 키워줬다가 이제는 이익이 너무 많이 남아서 시장 운영비에 보태는 수밖에 없었다.
남는 운영비로 시장 주요 도로와 주변에 전봇대를 세우고 가로등을 달았다. 아직 민간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니 이곳 시장이 세계 최초로 민간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곳이 되었다. 덕택에 수력발전소 근무자들에게 봉급을 더 올려줄 수 있었고, 경제성이 조금 떨어지는 강에도 수력발전소를 더 세울 수 있게 되었다.
혜진이 노력한 것이 결실을 거둬서 고산국은 물론 주변 나라들의 음식 문화가 점점 발달하고 있었다. 이제는 명나라 출신 노무자들도 고산국의 음식이 형편없다는 소리는 자제하게 되었다. 백성들의 수입과 지출액만으로 따지면 명나라를 압도했고 음식과 주거를 비롯한 삶의 질도 점점 올라갔다.
이 당시 명나라 남부 해안 도시와 달리 내륙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생활수준이 형편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었다. 괜히 광동 지방에 범죄조직 흑사회가 생긴 것이 아니었다. 산적과 수비(水匪)뿐만 아니라 여자들로 이루어진 인신매매 조직 봉양방이나, 전염병 환자가 병든 몸으로 협박하는 공갈범 단체인 풍인방도 흔했다.
이민호는 혜영 등 임신한 후궁들에게 매일 문안 인사를 드리듯이 방문했다. 황송해서 어쩔 줄 모르는 후궁도 있고, 혜영처럼 당분간 오지 말라고 냉정하게 쫓아내는 경우도 있었다. 후궁들이 임신한 자기 몸에 상상 이상으로 집착하는 것 같아 이민호는 기분이 묘했다.
비올레타는 고산국에 돌아오고부터 다시 주상아 공주가 머무는 별궁에서 지냈다. 서양식 건물에 서양 미녀가 자리를 잡으니 훨씬 자연스러웠다. 물론 주상아 공주도 당장 서양의 궁정무도회에 참가하더라도 귀족 청년들의 눈길을 확 끌어당길 미인이었다.
이민호가 호위 둘을 이끌고 저녁에 찾아가자 비올레타가 마치 운명의 날을 맞이한 듯이 겁을 집어먹었다. 이민호가 속으로 웃으며 물었다.
“잘 지내오?”
“예, 전하. 주상아 공주님이 기뻐하셨고 혜영, 혜진 귀인께서 많이 가르쳐주고 계세요.”
후궁들 몇 명이 임신하자마자 이민호가 새로운 여자를 들였다고 혜영에게 한 소리 들었다. 그러나 이민호는 당분간 비올레타에게 적응기간을 주려고 아직 동침하지는 않았다.
“모두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소.”
“이제 저도 제 의무를 할까 해요. 내명부를 맡고 계신 혜진 귀인께 말씀드릴 때 달거리 주기까지 알려드렸어요.”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시오. 그리고 비올레타 양은 아직 19세에 불과하니 회임 문제는 천천히 신경 쓰시오.”
홀로 온 비올레타를 위해 백인 시녀 네 명을 배정하고 나머지는 조선이나 일본 출신의 궁녀를 고용해 별궁에 추가 배치했다. 2교대하더라도 내명부에 든 하급 후궁급 백인 시녀 두 명, 하녀에 해당하는 궁녀는 10여 명이 넘었다. 별궁을 사용하는 비용을 빼더라도 돈으로 따지면 비올레타는 높은 대우를 받았다.
새소리가 울리자 이민호가 테라스로 나왔고, 비올레타가 따라왔다. 대나무 새장 안에 든 것은 가슴과 배, 얼굴과 날개의 색깔이 다른 자그마한 새 한 쌍이었다.
“특이하게 생겼소.”
“호금조라고 해요, 전하. 하나 공주님께 한 쌍을 얻었어요. 고산국은 개나 고양이보다는 새를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더군요.”
이민호는 주상아 공주가 앵무새에게 말을 가르치며 외로움을 달랜 것이 기억났다. 그러나 오늘은 주상아 공주에게 가는 날이 아니었다. 아무리 이민호가 국왕이라지만 궁성 안에서는 내명부의 임시 수장인 혜영의 말을 듣는 편이 좋았다.
“비올레타 양은 새장 속에 갇힌 새가 아니오. 하는 일에 따라 언제든 자유롭게 행동하시오. 마닐라에 자주 가도 된다오.”
“감사드려요.”
이민호가 뒤에서 끌어안자 비올레타가 고개를 푹 숙였다. 이민호의 숨결을 느낀 비올레타의 귓불이 금방 빨갛게 달아올랐다.
이민호의 오른손이 비올레타의 가슴을, 왼손이 허벅지를 더듬었다. 사내의 손길을 처음 접한 비올레타는 생경한 감각에 놀라면서 앞으로 생길 일이 두려워 오들오들 떨었다.
“두렵소?”
“아니에요.”
앞으로 안으면서 키스를 나눴다. 비올레타의 숨결이 가빠진 것은 흥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키스하면서 숨을 제대로 쉴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이민호는 천천히, 차근차근 비올레타의 긴장을 풀었다. 아직 옷을 다 입은 채로 온몸을 만졌다. 그러나 비올레타는 부끄러워 이민호의 품 안으로 계속해서 파고들 뿐이었다.
이민호는 비올레타를 침대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시녀들에게 명했다. 파티마와 아이샤 자매는 오늘 비번이라 시녀들 중에서 익숙한 얼굴은 카디자밖에 없었다.
“카디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물러나라.”
“예, 전하.”
눈을 초롱초롱 빛내고 있던 시녀들이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나갔다. 파티마의 친구인 카디자는 청순한 인상의 금발머리 시녀로서 이미 승은을 입어 종4품 숙원이었다. 체형이 파티마처럼 늘씬해서 상인들에게 신제품을 선보이는 패션쇼에 종종 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비올레타! 당신이 남녀의 일을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아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겠소.”
“제 앞에서 카디자 양을 안겠다는 뜻인가요? 너무하지 않나요?”
“그런 감이 있소만, 후사를 보는 일은 국사의 일종이라 볼 수 있소. 당신이 너무 겁을 내니 자꾸 내가 죄스러워지는 것 같소.”
비올레타가 또 질투를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민호가 좋은 말로 설득해서 관철시켰다. 비올레타가 어쩐지 쉽게 납득해서 이상할 정도였다. 첫 경험이 무섭다고 말로만 들은 비올레타에게 호기심이 생긴 것 같았다.
일단 비올레타와 카디자의 옷을 다 벗겼다. 비올레타는 그 아름다운 몸을 손으로 가리려고 애썼으나 손은 너무 작고 가슴과 둔부는 너무 컸다. 이민호는 비올레타의 몸을 눈으로 훑으면서 동시에 카디자를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하게 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애무를 했다. 카디자는 끙끙 하는 신음소리를 흘리고, 비올레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구경했다.
이민호가 카디자를 겨우 세 번 정도 안았지만 카디자는 예전에 이민호가 시켰던 자세를 잘 기억하고 있었고, 이민호가 강한 자극을 해도 자세를 풀지 않고 참아냈다. 카디자가 무릎을 꿇은 채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었다.
“세상에! 너무 부끄러운 자세에요.”
“비올레타 당신에게도 시킬 거요.”
옆에서 비올레타가 지켜보고 있음에도 카디자는 충분히 달아올랐다. 다른 사람이 옆에서 지켜봐서 더 흥분한 감도 있었다. 이민호는 카디자의 몸 뒤에서 진입했다. 그리고 가느다란 허리를 안고 서서히 움직였다.
“비올레타. 이리 와서 보시오.”
“안 돼요, 귀인님.”
카디자가 부끄러워 몸을 뒤틀고, 비올레타는 손으로 가슴을 가린 채 무릎걸음으로 카디자 뒤로 옮겼다. 두 사람의 결합부위를 본 비올레타의 눈이 더할 수 없이 커졌다. 이민호는 조금 부끄러웠지만 교육을 위해 계속했다.
이민호가 손을 뻗어 어깨를 감아도 비올레타는 가만히 있었다. 하체를 움직이면서 비올레타와 키스하려니 이빨이 자꾸 부딪쳐서 금방 포기하고 말았다.
다음에는 카디자를 눕혀놓고 다리를 높이 든 자세로 다시 결합했다. 비올레타가 틈새로 보려고 상체를 내밀어서 이민호가 비올레타의 겨드랑이 아래로 팔을 둘러 쉽게 가슴을 만질 수 있었다. 비올레타는 호기심이 강한 처녀였다.
카디자가 몸을 뒤틀고 신음소리를 냈다. 옆에 비올레타까지 있어서 자극이 너무 큰 탓에 이민호는 오래지 않아 파정을 했다. 이민호는 그것을 밖으로 꺼내 사정 순간을 보여줄까 했다가 포기했다. 마치 자위를 하다가 사정 순간에 집안 식구에게 들키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카디자 양 수고했어요!”
이민호가 카디자의 몸을 어루만지는 사이 잠시 얼이 빠져 있던 비올레타가 허둥지둥 움직여 수건을 가져왔다. 그리고 카디자의 몸부터 닦았다. 카디자가 몹시 황송해 했으나 비올레타는 정성스레 카디자의 이마에 흐른 땀까지 닦아주었다. 이민호는 비올레타가 알몸으로 움직이는 것을 감상하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비올레타가 다른 수건을 가져와 이민호의 몸을 닦으려다가 얼어붙었다. 이민호의 그것이 아직 죽지 않고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용기를 내서 다가와 이민호의 것을 조심스레 닦았다. 이민호가 팔을 뻗어 비올레타의 하얀 가슴을 만졌다.
“지금 비올레타 양 홀딱 벗고 있는 것 알아요?”
“꺅!”
비올레타가 몸을 움츠렸다. 그러나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이민호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이민호가 비올레타의 몸을 깔고 위에 엎드렸다.
이민호가 입술로 애무하는 동안 고개를 돌린 비올레타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애처로운 모습에 이민호의 가슴이 아려왔다.
“잘 보셨소? 겁나면 오늘 안 해도 되니 걱정 마시오.”
“제 의무를, 아아! 무서워요. 하지만 기대도 돼요. 언젠가 해야 할 일이에요. 그렇지만.”
“그래서 하겠다는 거요, 말겠다는 거요?”
이민호가 독촉하자 혼란에 빠졌던 비올레타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금방 후회하게 되었다.
“그걸 제가 꼭 말해야 하나요?”
“알겠소. 그대는 용기 있는 여자요.”
이민호는 본격적으로 비올레타의 몸을 탐색했다. 하얀 피부와 탄력 넘치는 살결은 그 동안 이민호가 안았던 어느 누구에 못지않았다. 특히 가슴 모양이 크고 예뻐서 이민호의 혀와 입술과 손이 한동안 머물렀고, 몹시 호사를 누린 기분이 되었다. 비올레타는 야릇한 감촉을 느끼며 몸을 비비꼬았다.
비올레타의 몸은 비록 경험은 없었지만 이민호의 몸을 받아들이기에 이미 충분히 준비되었다. 그러나 이민호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옆에 무릎 꿇고 앉아있는 카디자를 살짝 손짓으로 불렀다.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아 챈 카디자가 얼굴을 빨갛게 물들였으나 서둘러 움직였다.
카디자의 붉은 입술 사이에서 윤기 나는 촉촉한 혀가 나와 이민호의 것을 휘감았다. 그리고 금발머리가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였다. 이민호에게는 감각보다 비주얼이 훨씬 자극적이었고, 덕택에 금방 준비됐다. 이민호가 카디자의 얼굴을 살며시 잡아당겨 입을 맞췄다. 그리고 비올레타 위에 올라서 자세를 잡았다.
이민호는 이미 충분히 준비된 비올레타의 몸을 노크하다가 어느 순간 단숨에 진입했다. 비올레타의가 눈살을 찌푸리며 손으로 입을 막았다. 완전히 결합한 다음 이민호가 비올레타의 촉촉한 눈과 마주쳤다. 사랑한다고 말하면 식상할 것 같았지만 그 이상의 단어가 없었다.
“그대를 평생 사랑하겠소.”
“풋! 어색해요.”
“미안하오. 고백한 적이 몇 번 없었소.”
“흥! 그때마다 성공했겠죠. 아! 움직이지 말아요,”
비올레타가 적응하길 기다렸다가 서서히 움직였다. 비올레타는 평생 하나밖에 없을 남편의 목을 끌어안았다. 남들이 보기에는 비올레타가 인질 역할을 한다고 오해하기 쉬웠지만 이민호와 비올레타는 오히려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자제하다가 결합이 더 늦춰진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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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느라 자세히 못 쓰겠군요.
19금의 힘을 빌어 오랜만에 3연참 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