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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599화 (598/629)

00599  문명 발전  ========================================================================= Reg

얇은 티로 가슴을 주무르며 키스를 하자 임영선이 시황을 끌어안았다. 민망하긴 해도 기분 좋은 건 기분 좋은 거였으니까.

키스를 하고 시황은 얇은 티를 걷어 올려 드러난 가슴을 빨았다. 능숙한 혀의 움직임에 임영선은 파도가 밀려오듯 쾌감에 몸이 달아올랐다. 벌써부터 거친 숨이 흘러나왔다.

“교수님, 유두가 딱딱해졌어요.”

“하지 마... 하응...”

시황이 손가락으로 발기한 유두를 빙글빙글 돌리며 말하자 임영선이 살짝 얼굴을 붉혔다. 장난스럽게 하는데도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참지 못하고 신음 소리를 내버렸다.

“기분 좋아요?”

“응...”

임영선은 조그만 목소리로 대답했다. 시황이 자신의 몸을 만져주고 빨아줄 때마다 너무 좋아서 몸이 저절로 뒤틀렸다. 이 쾌감을 몰랐다면 모를까 이제는 시황과 그런 분위기만 되어도 몸이 저절로 반응해서 애액이 흐르곤 했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음란한 기분이 들고 성적인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운 건 처음이라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밑에는 엄청 축축하고 미끌미끌해요. 왜 그런 거예요?”

어느새 시황은 임영선의 치마를 걷어 올려 음부를 만지고 있었다. 부드럽게 만져줄 때마다 임영선은 쾌감에 안절부절못하고 몸을 떨었다.

“시황이 때문에 기분 좋아서 그래...”

“저 때문에요? 제가 뭘 했는데요?”

“시황이가 기분 좋게 만져줬잖아...”

다 알면서도 일부러 장난치듯 묻는 말에 임영선은 부끄러워하며 대답을 해주었다. 사실 이런 얘기들은 예전에는 감히 입 밖에 낸다고도 생각해본 적 없었지만 시황에게만은 이런 음란한 말을 할 수가 있었다. 부끄럽긴 했지만 시황이 저렇게 웃으면서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그러면 교수님 더 기분 좋게 제가 혀로 핥아드릴까요?”

“응...”

시황의 스킬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았기 때문에 그 끈적한 유혹을 거부할 수 없었다.

“어디를요? 교수님이 어디 핥아야 할지 직접 가르쳐 주세요.”

“아, 알잖아...”

“네? 모르겠는데요. 얼른요.”

“아이참... 여기...”

임영선은 조심스럽게 음핵을 가리켰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타들어가는 듯 했지만 이상할 정도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마치 하면 안 되는 짓을 하는 것 같아 더 흥분이 되었다.

“음핵이요? 알겠어요. 잠깐 이쪽으로 와보세요.”

시황은 임영선을 일으켜 세워서 바닥에 내려오게 했다. 그리고 침대에 한쪽 발을 걸치게 한 뒤에 치마 안으로 들어가서 음부를 핥아주었다. 어디를 가장 느끼고 어떻게 핥아야 쾌감에 몸부림치는지 알았기 때문에 능숙하다 못해 현란한 스킬로 음핵을 자극해주었다.

“아... 아아...”

그러자 시황의 머리를 붙잡은 채로 임영선의 허리가 점점 굽혀졌다. 과도한 쾌감이 전신에 넘쳐흘러 도저히 가만히 서있을 수가 없었다. 신음을 참으려고 해도 끝없이 흘러나왔다. 어서 빨리 시황과 하나가 되고 싶다는 욕망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시황아... 이제 해줘.”

“네? 뭐를요?”

치마에서 얼굴을 꺼낸 시황이 그대로 임영선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순진한 얼굴.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정말 뭘 해달라는지 몰라서 그런다고 착각할 정도로 순진무구한 얼굴이었다.

“시황이가 좋아하는 거 있잖아. 항상 하고 싶다는 거...”

“제가 좋아하는 거요? 그게 뭐더라... 잘 기억 안 나는데 교수님이 직접 말해주시겠어요?”

“세, 섹스 말이야.”

얼굴을 붉히면서도 임영선은 시황이 말해 달라고 하면 어떤 부끄러운 말이든 전부다 해줬다. 사실 야한 말을 할 때마다 정숙한 삶을 살아왔던 임영선도 상당히 흥분을 하고 있어 은근히 이 상황을 즐기는 중이었다. 티를 내진 않았지만.

“저 좋아한다고 말해주면 해드릴게요.”

“키스하면서 해주세요.”

침대에 앉은 시황이 팔을 벌리며 임영선은 주춤거리다가 시황을 끌어안고는 그 무릎 위에 앉았다.

“조, 좋아해.”

살짝 더듬거리긴 했지만 좋아한다 말하고는 그대로 가볍게 입을 맞춰주었다. 단순히 말만 그런 게 아니라 임영선은 시황을 정말 좋아했다. 살면서 이렇게 누군가를 원하고 좋아한다는 감정을 가진 건 처음이었다.

“사랑해, 시황아.”

한 번 이 말을 내뱉으니 그 마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임영선은 시황에게 키스를 하며 계속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저도요.”

가볍게 웃은 시황은 그대로 임영선을 침대에 눕히고 성기를 꺼내 삽입했다. 성기를 삽입할 때 침대에 누운 채로 움찔하며 몸을 떠는 임영선의 모습이 상당히 섹시했다.

시황은 평범하게 정상위로 섹스를 하다가 침대에 앉고는 임영선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그대로 끌어안은 채로 허리를 살며시 움직이며 키스를 하자 임영선도 유연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더욱 강렬한 쾌락을 갈구했다.

빈틈없이 몸이 밀착하자 임영선은 크게 흥분하여 혀로 사정없이 시황을 탐닉했다. 평소에는 그렇게 정숙하고 조신한 임영선이 시황과 섹스를 할 때며 거의 이성을 내려놓고 쾌락을 느끼기 바빴다.

키스를 하며 허리를 움직이던 시황은 다시 임영선을 침대에 눕히고는 팔로 다리를 최대한 벌리게 한 채로 고정하고 가장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성기를 삽입했다.

“아흑...”

강렬하게 밀려드는 쾌감에 임영선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시황과 이렇게 이어져 있다는 사실과 전신을 휘몰아치는 쾌감에 신음 소리만을 낼 뿐이었다. 이성이 마비되고 몸은 시황을 더욱더 강렬하게 갈망했다.

“이제 쌀게요. 그대로 안에 싸도 되죠?”

“시황아 그건...”

성기를 넣다가 빼다 보니 어느새 사정감이 밀려들었다. 임영선이 채 말을 끝내기 전에 시황은 그대로 질내사정을 해버렸다. 대량의 정액이 그대로 임영선의 질에 뿌려졌다.

시황의 정액은 여자에게 있어 천고의 영약이나 마찬가지였다. 정액에 함유된 이로운 기운은 임영선을 더욱 젊게 만들면서 피부는 백옥처럼 뽀얗게 가꾸었다. 섹스를 하기 전 보다 더욱 우아하면서도 찬란한 아름다움을 지니게 되었으며 평범한 사람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압박감을 느낄만한 분위기와 존재감을 가지게 되었다.

아직까지 쾌감으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임영선은 젊은 여성에게서 쉽사리 느낄 수 없는 농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성숙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느끼더라도 40대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젊고 싱그러운 아름다움으로 넘쳐났다.

“하아... 안 돼, 시황아.”

임영선은 정신이 들자 그대로 시황을 끌어안았다. 처음 만났을 때 그렇게 싫어하던 감정은 어디로 갔는지 이제는 시황이 너무 좋아서 참을 수가 없었다.

“뭐가요?”

시황은 임영선의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었다.

“안에 싸면 안 돼. 얼굴이든 입이든 시황이 원하는데 다 사정하게 해줄 테니까 안에만 하지 마. 응? 우리 시황이 누나 말 잘들을 거지?”

임영선은 그러면서도 시황의 성기를 빼내지 않고 앙탈을 부리듯 귀엽게 말했다. 겉모습은 40대 중반이 아니라 20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귀엽게 말해도 위화감이 전혀 없었다. 그냥 귀엽기만 할 뿐이었다.

“안에 싸는 게 기분 좋은 걸요. 계속 안에 쌀래요.”

“그러다 애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사실 오늘은 조금 위험한 날이란 말이야.”

“생기면 기쁜 일인 거죠. 그게 왜 걱정이에요?”

“으, 응? 나, 나한테 생기면 시황이가 곤란하잖아... 더 어리고 젊은 애들도 많은데... 누나가 오늘처럼 시황이 하고 싶은 거 다 해줄 테니까 안에 사정하는 건 참아줘. 알겠지?”

“괜찮아요. 전 신경 안 써요. 교수님도 좋으니까요.”

“얘가 정말... 곤란하다니까...”

임영선은 말은 그랬지만 고민도 하지 않고 기쁜 일이라고 말하는 시황의 말에 가슴이 크게 두근거렸다. 어쩌면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몰랐다. 임영선은 시황의 볼과 입술에 키스를 했다. 가슴에서 사랑이 넘쳐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아, 그리고 있잖아요.”

“응? 뭐?”

“학술대회에 논문 발표할 때, 제가 직접 입을 옷 준비해드릴게요.”

“시황이가? 알겠어. 그런데 그땐 지금처럼 어린애들이 입는 옷 주면 안 돼.”

“왜요? 잘 어울리는데요.”

“어울리긴. 사람들이 아줌마가 그런 옷 입는 다고 욕한단 말이야.”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논문 발표하는 날이니까 너무 가벼운 옷 말고 깔끔하고 단정한 옷으로 준비할게요.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저도 교수님이 다른 사람들한테 놀림 받는 거 싫으니까요.”

“고마워.”

임영선은 시황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고맙긴요. 그리고 제가 직접 그날 데려다 드릴게요.”

“시황이 바쁘잖아. 귀찮게 안 그래도 돼.”

“아무리 바빠도 그 정도 시간은 낼 수 있어요.”

사실 바쁜 건 없었지만 일부러 바쁜데 짬을 내서 가는 듯이 했다. 그러자 역시 임영선이 감동 받은 듯한 얼굴을 했다.

시황은 평범하게 논문을 발표할 생각이 없었다. 뭐든지 이슈가 중요했다. 그래야 사람들이 곧바로 임영선이 발표한 논문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알게 될 테니까. 그래서 시황은 몇 가지 생각해둔 부분이 있었다. 학술대회에 따라가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교수님이랑 이렇게 있으니까 또 흥분 돼요.”

“어머, 그러니? 혹시 원하는 거라도 있어?”

“음, 이번에는 교수님 방에 가요.”

“알았어. 잠깐만 밑에 좀 닦고.”

“제가 닦아드릴게요.”

시황은 성기를 빼내 임영선의 음부에서 영약이나 다름없는 정액을 닦아냈다. 그리고 그대로 번쩍 안아 들어서 임영선의 방으로 갔다. 이미지대로 임영선의 방은 깔끔하고 정갈했다.

“야한 속옷 없어요?”

“그, 그런 거 없어. 평범한 것뿐이야.”

“그래요? 그러면 스타킹 있어요?”

“그거야 당연히 있지. 왜?”

“당연히 검은색 스타킹 신은 모습으로 하고 싶어서요. 섹시하잖아요.”

“얘도 별 걸 다 시키네. 알았어. 그러면 이 옷은 벗을게.”

“네. 이제 벗어도 돼요.”

임영선은 장미의 옷을 벗고 시황이 원하는 대로 검은색 스타킹을 꺼내서 신었다. 한 번도 이런 식으로 섹스를 해본 적이 없어서 민망했지만 시황이 원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스타킹을 다 신은 임영선은 시황에게 다가갔다. 팬티스타킹이라서 하체가 전부 스티킹에 싸여 있었다.

시황은 임영선을 앉히고 다리를 벌리게 한 다음에 음부 쪽의 스타킹을 찢었다. 투둑하는 소리와 함께 음부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전에는 짙은 갈색이던 음부가 이제는 화사하고 짙은 핑크빛으로 변해있었다.

손가락으로 음부를 희롱하자 금세 이슬이 맺히며 꽃잎이 젖어들었다. 다시 임영선의 얼굴이 흥분으로 젖어들고 시황의 성기를 강렬하게 열망하는 야릇한 표정을 지었다. 정숙한 여인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음란한 모습이었다.

그토록 거부하고 곤란해 하던 임영선도 이제는 완벽하게 시황에게 물들여지고 말았다. 이제는 시황이 없으면 안 되는 몸이 되고 만 것이다.

시황은 가볍게 웃으며 다시금 임영선과 사랑이 가득한 섹스를 했다. 언제 장미가 돌아와도 이상치 않았지만 임영선은 그런 사실에 신경도 쓰지 못하고 시황과의 애정 행위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어느새 방에는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음과 음란하기 그지없는 신음만이 들려올 뿐이었다.

**

학술대회 당일이 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상당히 큰 규모로 열렸다. 뇌 연구에 정통한 해외 유명 대학의 교수들과 국내 뇌 과학 연구소 관계자, 그리고 여러 대학의 교수,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황은 이전에 말했던 것처럼 직접 옷을 가지고 임영선의 집으로 갔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장미는 이미 스케줄 때문에 집에 없었다.

“고마워, 시황아. 바쁜데 이렇게 와줘서.”

“오늘 중요한 날이니까 당연히 와야죠. 그보다 이 옷 받으세요.”

시황은 옷을 건네줬다. 전에 말한 대로 단정한 옷이지만 산뜻함과 화사함이 느껴졌다.

“잠깐만, 지금 바로 옷 입어볼게.”

속옷만 입고 있던 임영선은 그대로 옷을 입었다. 깔끔한 블라우스를 걸치고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를 입었다. 평범할 수도 있는 복장이지만 케즈론에서 가져온 옷이니 만큼 워낙 고급스럽고 화사한데다 임영선의 미모가 거침없이 빛을 내고 있었다. 여기에 저번처럼 검은 스타킹까지 신기는 걸로 마무리 했다.

옷을 입고 거울로 살펴본 임영선도 상당히 만족을 했다. 일단 옷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예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스스로 생각하기는 조금 민망했지만 이렇게 입으니까 대학 교수가 아니라 꼭 여배우가 단정한 복장을 입은 듯했다.

“예쁘네요. 그정도면 될 거 같아요.”

“그러니? 고마워. 옷 참 예쁘네.”

“교수님이 더 예뻐요.”

“얘가 또, 민망하게...”

임영선은 대단히 기분 좋은 듯 화사한 미소를 머금었다.

시황과의 섹스로 가꿔지고 케즈론의 옷으로 보정된 그 아름다움은 40대라 믿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었다. 우아하면서도 젊음이 넘치는 아름다움이라면 학술대회에 가는 순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게 분명했다. 벌써부터 사람들이 어떤 관심을 보낼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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