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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556화 (555/629)

556  문명 발전  ====================

너무 기분 좋고 흥분이 되어 엘마는 있는 힘껏 시황을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시황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최상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호응을 해주었다. 처녀였다고는 볼 수 없는 움직임이었다.

이건 본능이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서큐버스라는 종족에게 새겨진 본능이었다. 게임으로 치자면 종족 특성으로 섹스를 할 때 남자를 쾌감의 늪에 빠지게 만들어 최대한 정기를 빨아먹도록 본능에 새겨져 있었다.

진득하게 느껴지는 쾌감에 시황은 참지 않고 그대로 엘마의 질에 사정했다. 영약이나 다름없는 막대한 효능을 가진 정액이 엘마의 몸으로 폭풍우 치듯 휩쓸었다.

“이, 이럴 수가...”

엘마는 시황의 정액에 담긴 정기를 흡수하며 몸을 떨었다. 쾌감이 전신을 지배했다. 이토록 맛있고 기분 좋은 감각은 처음이었다. 거기다 순도 높은 정기에는 짙은 마력까지 가득 함유되어 있어 단번에 마력이 몇 배나 증가했다.

서큐버스는 섹스를 할 때도 쾌감을 느끼지만 순수한 정기를 먹을 때도 맛과 즐거움을 느낀다. 지금 질내에 분출한 시황의 정액은 엘마의 머리를 하얗게 만들고 쾌감에 전신을 부르르 떨 정도로 엄청난 맛이었다.

시황은 한 번 사정을 했음에도 엘마가 팔과 다리로 전신을 포박하듯 꽁꽁 붙들고 있자 그대로 다시 허리를 흔들었고 한 번 더 질내에 사정을 했다.

“하아...”

이지를 상실한 것처럼 아무런 생각조차 나지 않을 만큼 지독한 쾌감이 연이어 느껴지자 엘마는 결국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시황을 놓아주고 말았다. 엘마는 침대에 드러누워 쾌감으로 얼룩진 신음만 토해냈다.

겨우 풀어난 시황은 옆에 있는 루나모스에게 성기를 물렸다. 자신의 시녀인 엘마의 애액과 시황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음에도 루나모스는 괘념치 않고 시황이 원하는 대로 성기를 빨아주었다.

엘마가 쾌감에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시황은 기다리기도 지루하고 해서 루나모스와도 섹스를 했다. 엘마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책상에 루나모스의 상체를 엎드리게 해서 후배위를 하고 질내 사정까지 마무리 하고 나서 엘마를 바라보니 신기한 변화가 생기고 있었다.

작고 아담하던 검은 날개가 쑥쑥 커지더니 몸을 뒤덮을 정도로 커다래졌고 가슴과 엉덩이가 더욱 음란한 형태로 변했다.

“진화 중이에요.”

“진화라고? 서큐버스가 진화도 해?”

“서큐버스는 남자의 정기를 일정이상 흡수하게 되면 더 강대한 능력을 가지게 되고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진화를 하게 돼요.”

“신기하네. 꼭 만화 같아.”

시황은 신기한 눈으로 엘마를 쳐다봤다. 얼굴이 변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몸매 자체만으로도 남자를 녹여낼 만큼 음란하고 아름다워졌다.

진화를 마친 엘마가 눈을 떴다. 검은색의 눈동자는 당장이라도 남자를 매혹시킬 만큼 투명하고 아름다웠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엘마는 자신의 몸과 날개를 확인했다. 광택이 나고 몸까지 뒤덮을 정도로 거대해진 날개와 음란하게 흔들리는 꼬리, 내부에 넘쳐나는 힘을 느끼자 자신이 최상급 서큐버스가 되었다는 걸 곧바로 깨달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최상급 서큐버스란 셀 수조차 없는 수많은 남자의 정기를 흡수하고, 끝없이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만 오를 수 있는 지고의 경지였다. 그렇고도 단순히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보니 전 서큐버스를 통틀어 100명이 되지 않는 게 최상급 서큐버스이기도 했다. 그런데 시황의 정기를 단 두 번 흡수하는 것만으로도 최상급 서큐버스가 되어버렸다.

“최상급 서큐버스가 되었구나. 축하해.”

루나모스가 축하해주었다.

“어떻게 제가...”

하지만 엘마는 여전히 자신이 최상급 서큐버스가 된 걸 믿지 못하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순결한 처녀이다가 두 번 정기를 흡수한 것만으로 이렇게 되는 게 가능한 걸까?

“주인님의 정액에 포함된 정기는 그 어떤 존재보다도 뛰어나기 때문에 네가 최상급 서큐버스가 된 게 이상한 게 아니란다. 꾸준히 주인님과 섹스를 한다면 서큐버스들의 여왕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아아, 감사합니다. 루나모스 님, 시황 님 감사합니다. 제가 최상급 서큐버스가 되다니... 정말 꿈에도 생각 못한 일이에요.”

엘마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섹스하기 전까지만 해도 드디어 처녀가 아니게 된다는 기쁨에 애액까지 흘리며 흥분했다면 지금은 최상급 서큐버스가 되었다는 기쁨에 눈물을 흘렸다.

시황은 그런 엘마를 끌어안아 주었다. 그런데 섹스하기 전과 다르게 살결을 쥐는 손이 녹아내릴 것처럼 피부가 여리고 부드러웠다. 마치 남자의 성욕을 이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 같았다. 시황도 남자인지라 곧바로 발기를 해버렸다.

“시황 님, 저랑 또 섹스해요. 더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엘마가 시황의 성기를 쥐고 민감한 부분을 문지르면서 속삭였다. 방금 순결을 잃었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음란함이 가득했다. 엘마는 다시 한 번 시황과 섹스하고 쾌감을 맛보고 싶었다. 항상 꿈만 꿔오던 섹스는 생각보다 더 기분 좋아 계속 하고 싶은 욕구만이 생겨났다. 이미 시황의 성기에 중독이 되고 말았다.

“엘마야, 주인님은 바쁘단다. 한 번 했으니까 다른 아이들에게 양보하렴. 괜찮지?”

“아, 알겠습니다. 대신에 저도 따라가서 구경해도 될까요?”

“그 정도는 괜찮아. 그러면 주인님 저의 성으로 가요.”

루나모스는 시황과 엘마를 데리고 곧바로 공간 이동을 했다. 평범한 방이 바뀌고 화사한 아름다움을 가진 넓디넓은 침실로 이동했다.

시황은 침실을 둘러봤다. 여자들이 좋아할법한 곳이었다. 주변에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고 그 무엇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게 없었다. 시황은 섹스를 하면 그걸로 만족했기 때문에 어디든 큰 상관은 없었다.

“잠시 앉아서 기다리세요. 제가 차례차례 불러올 테니까요.”

루나모스가 사라졌다.

시황은 잠깐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엘마를 끌어안아 키스를 했다. 그러자 시황보다 더 적극적으로 엘마가 끌어안고 혀를 음란하게 움직였다. 기분 좋게 키스를 하는 중에 루나모스가 한 명의 여인을 데리고 오자 엘마가 아쉬운 표정으로 떨어졌다.

“제 성의 전체적인 관리를 맡아주고 있는 요정족 아이랍니다.”

상당히 깐깐하고 냉정한 얼굴을 한 여자였다. 잘 정돈된 깔끔한 정장 비슷한 옷을 입은 그녀는 성숙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학교 선생님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느낌이었다.

“루시라고 합니다. 시황 님을 뵙게되어서 영광입니다.”

그녀는 시황의 성기를 보고도 무표정하게 인사를 했다.

왠지 썩 좋아하는 표정이 아니라 시황은 이대로 섹스를 해도 되나 조금 걱정이 되었다. 싫어하는 여자와는 절대 억지로 하고 싶지 않았다. 아무리 그게 경험치가 걸려있다 해도 말이다.

“저기, 무슨 이유로 여기 온 건지 알고 있지?”

“알고 있습니다. 시황 님과 성교를 하기 위해서가 아닌가요?”

“맞긴 한데. 지금 이 상황을 싫어하는 듯한 건 내 느낌인가? 혹시 싫으면 안 해도 되니까 억지로 할 필요는 없어.”

“싫지는 않습니다.”

“정말 안 싫은 거야?”

“그렇습니다.”

“알았어. 그러면 이리로 와.”

시황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루시를 침대로 데리고 와서 키스를 했다. 얼굴이 살짝 발그레해졌지만 다른 여자들과 다르게 별다른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 스킨십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다. 그야 말로 관심 자체가 없는 듯 했다.

왠지 루시의 표정 변화가 보고 싶었던 시황은 조금 더 본격적으로 루시를 음란하게 만지기 시작했다. 옷을 벗기고 조그만 가슴을 쓰다듬으며 집요하게 유두를 핥고 빨아주었다. 유두가 꼿꼿하게 섰음에도 루시는 여전히 아무런 표정조차 없이 무신경했다.

결국 포기하고 시황은 하의를 벗겨냈다. 그런데 팬티를 벗기자 애액이 흥건하게 흘러나와 있었다.

“어? 아무런 쾌감도 못 느끼는지 알았더니 꽤 기분이 좋았나봐?”

시황은 애액을 손가락에 묻혀 루시에게 보여주었다. 그러자 미미하게 표정이 변한 루시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렸다.

이미 준비가 완료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황은 곧바로 성기를 삽입해 이제껏 익힌 모든 기술을 동원했고 결국 쾌감을 이기지 못한 루시가 야릇한 얼굴로 커다란 신음을 끝없이 토해냈다. 방금 전까지 무표정했던 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루시는 쾌감을 느끼며 거침없이 신음을 지르고 있어 만약 원룸 같은 곳이었다면 와이파이 이름에 x호실 신음소리 너무 심함이라고 적힐 수준이었다.

“와, 루시가 저런 표정 하는 거 처음 봤어요. 루나모스 님도 신기하지 않아요?”

“나도 처음 보는 모습이기는 하구나.”

쾌감에 몸부림 치는 루시를 보며 루나모스와 엘마가 신기하게 바라봤다. 멍하니 섹스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엘마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가볍게 자위를 하며 지켜봤다.

섹스의 마지막은 역시나 질내사정으로 마무리 되었다. 시황이 루시의 질에서 성기를 빼내자 이번엔 루시의 몸이 밝게 빛나더니 등에 달린 네 겹의 투명한 날개가 영롱한 빛을 내는 보석처럼 변했다.

“이건 뭐야? 이것도 진화하는 거야?”

“그건 요종족의 성장이에요.”

“성장? 진화가 아니라?”

“네. 서큐버스하고 다르게 요종족은 마력을 일정 이상 모으게 되면 성장을 하게 돼요. 애벌레가 나비로 성장하듯 요종족도 더 뛰어난 능력을 지니게 돼요.”

“그래? 근데 왜 자꾸 나하고 섹스하면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신기하네.”

이때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여기와서 섹스를 하니까 갑자기 진화니 성장이니 하는 변화가 생겼다. 좋은 거긴 한데 너무 갑작스럽다 보니 시황은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그건 주인님이 가진 정액이 마력을 가진 이종족들에게 그 어떤 영약보다 뛰어난 효능을 발휘해서 그래요. 질내로 정액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마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각종 이로운 효능을 얻게 되니 다들 이제껏 못해왔던 변화를 한 번에 하게 되는 거예요. 전부 주인님 덕분이에요.”

루나모스가 가볍게 웃으며 설명해주었다. 시황은 잘 모르고 있지만 결코 저런 변화가 쉽게 찾아오는 게 아니었다. 시황이 가진 능력이 워낙 대단하니 섹스를 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이종족을 변화시키는 거였고, 만약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시황을 정액을 이용한 힘을 얻기 위해 전쟁까지 일어나도 이상하지가 않았다. 물론 자신의 주인인 이상 그런 일은 일어날 리가 없겠지만.

성장을 마친 루시는 방금 전까지 무표정하던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기쁜 얼굴로 몇 번이나 시황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루시까지 섹스를 마치자 루나모스는 차례차례로 성에서 일하는 이종족들을 데리고 왔고 시황은 의사를 확인한 후에 섹스를 했다. 성에 꽤나 많은 이종족들이 일을 하는 건지 20명이 넘은 시점부터는 몇 명인지 세지도 않았다.

웬만한 남자라면 모든 정기가 빨리고 의식을 잃을 수준으로 정액을 분출했지만 시황은 전혀 지치지 않고 순결한 이종족들의 처녀를 가져갔다. 간혹 마력에 민감한 이종족은 엘마와 루시처럼 질내 사정을 통해 진화를 하거나 영약을 먹기라도 한 것처럼 엄청난 마력을 가지기도 했다.

결국 40명이 넘어서야 섹스를 끝낼 수 있었다. 마지막 이종족 여인에게 질내 사정을 하고 나서 시황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주변을 둘러보자 자신에게 순결을 준 40여명의 이종족 여인들이 알몸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축하드려요. 제 성에 있는 모든 이종족 아이들과 섹스를 하셨어요.”

루나모스가 축하해주었다.

“으, 응. 고마워. 조금 민망하네.”

“모두 주인님과의 섹스에 크게 만족했어요.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씩 오셔서 섹스를 해주시면 모두 기뻐할 거예요.”

“응. 알았어. 그렇게 할게.”

“자, 이제 모두 물러가렴. 나중에 또 주인님께서 오셔서 예뻐해 줄 테니 너무 아쉬워하지 말거라.”

“네. 루나모스 님.”

모두 정중하게 루나모스에게 인사하고는 물러났다. 개중에 엘마와 루시는 정말 아쉬운 듯 계속 시황을 바라보며 침실을 떠나갔다.

시황은 침대에 드러누웠다. 힘들거나 지치는 건 아니었지만 섹스를 워낙 많이 해서 몸이 조금 노곤해졌다. 물론 지금부터라도 마음 먹으면 하루 종일 섹스를 할 힘은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누워있고 싶었다.

루나모스가 다가와서 옆에 눕고는 시황의 가슴을 매만졌다. 부드러운 손길이 노곤한 시황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경험치는 제법 오르셨어요?”

“잠깐만 확인해볼게.”

이 섹스의 목적은 시황의 욕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경험치를 위해서였다. 물론 수많은 여자들의 순결을 가져가면서 욕망을 채우기도 했지만 어쨌든 중요한 목적은 그거였다.

시황은 아공간에서 타블렛을 꺼내 완료된 퀘스트를 확인했다.

[순결한 서큐버스와 섹스를 하세요][완료][경험치 5000]

[서큐버스를 진화시키세요][완료][경험치 20000]

[순결한 요종족과 섹스를 하세요][완료][경험치 3000]

[요종족을 성장시키세요][완료][경험치][경험치 15000]

...

엄청난 양의 퀘스트가 완료되어 있었다. 하나하나의 경험치도 꽤나 커서 순식간에 10만이 넘는 경험치를 획득했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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