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5 ------------------------------------------------------
드래곤 루나모스
“예쁘죠?”
장미의 음부를 벌린 가을이 시황에게 물었다. 이 모습에 옆에 있는 혜미가 얼굴을 크게 붉혔다. 이미 수많은 섹스를 하고 음란한 짓을 한 가을과 다르게 아직 시황과 몇 번 섹스를 경험해보지 못한 혜미는 아직까지 이런 상황이 상당히 민망했다.
“응. 예뻐. 그래도...”
시황을 벌어진 혜미의 비밀스러운 곳을 바라봤다.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온 청초하게 아름다운 구멍은 당장 성기를 넣어달라는 듯 음란하게 움찔거리며 유혹하고 있었다. 시황은 그 유혹대로 당장이라도 넣고 싶었지만 꿋꿋하게 참아냈다.
“괜찮아요. 깨끗하게 씻었으니까 일단 입으로 맛부터 보세요.”
가을의 말에 시황은 잠시 주저하는 척 하다가 장미의 가랑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용언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기분 나쁜 악취는 전혀 나지 않았다.
시황은 황홀 능력을 사용해 장미의 성감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고 나서 혀로 부드럽게 음핵을 맛보기 시작했다.
“거기는 더러운 곳인... 아... 아...”
오줌이 나오는 곳을 시황이 핥는다 생각하자 장미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가린 채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내 느껴지는 찌릿찌릿한 쾌감에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했다. 겨우 오줌 나오는 곳을 핥을 뿐인데 가슴이 울렁거리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 좋은 감각에서 헤어 나올 수 없었다.
가을은 더 장미의 기분이 좋아지도록 잡고 있던 음부를 놓고 유두를 가볍게 만져주었다. 그러자 장미가 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더 짙은 신음을 흘렸다.
장미의 음부에서 애액이 계속 흘러나왔다. 섹스는커녕 자위조차 해보지 못한 순결한 음부가 어느새 애액으로 질척거렸다.
장미의 몸이 달아오른 것 같자 시황은 그만 핥고 고개를 들어올렸다. 이쯤 되니 시황도 참기가 힘들었다. 장미든 누구든 삽입을 해서 시원하게 사정을 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꾹 참아야 할 타이밍이었다.
“이제 그만 할까?”
시황은 쿠퍼액을 질질 흘리면서 가을에게 말했다.
“네? 왜요? 이제 넣으시면 장미가 크게 기뻐할 거예요.”
뜬금없이 그만하자는 말에 가을이 크게 당황했다. 이제 시황이 장미의 질에 성기만 삽입하면 끝이었는데 말이다.
“장미가 싫어하는 거 같아서. 그냥 그만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저, 전혀 아니에요. 장미야 그렇지?”
가을은 아직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장미에게 물었다. 그러자 장미도 당황해서는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너무 기분이 좋아서 시황이 또 음부를 핥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 생겨났다.
“아무리 봐도 가을이랑 혜미가 자꾸 강요해서 장미가 억지로 하는 거 같아. 장미가 안 좋아하는데 억지로 하면 정말 미안하잖아. 그래서 그만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그, 그런 건 아니에요.”
방금 전까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 장미가 어느새 시황을 바라보며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억지로 강요해서 하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이었다.
“정말 괜찮은 거야?”
“네... 전 괜찮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 순결을 받아주세요. 대표님.”
장미는 용기를 짜내서 가을에게 배운 말을 시황에게 해버렸다. 얼마나 떨리는지 긴장으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가을의 말에 따르면 시황이 성기만 삽입해 준다면 시황의 여자가 되는 건 확정되는 거나 다름없다고 했다. 어떻게든 시황의 성기를 자신의 질에 넣도록 해야 했다.
“음...”
시황은 여전히 고민하는 척 했다.
그러자 가을과 혜미가 다급한 표정을 지었다. 이대로라면 시황이 삽입을 하지 않고 끝낼 것만 같았다.
“오빠, 장미도 원하잖아요. 부담 갖지 마시고 장미한테 넣어주세요.”
“맞아요. 대표님. 장미도 간절하게 순결을 받아주길 원할 거예요. 저도 대표님께서 순결을 받아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가을과 혜미가 시황에게 빨리 장미한테 넣어달라고 간절히 말했다. 지금 가을과 혜미, 장미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시황이 삽입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래도 내가 넣어도 될까 모르겠어. 괜히 했다가 장미의 마음에 상처나 주는 건 아닐지 걱정이야.”
시황이 고민하는 표정으로 말하자 가을이 재빨리 장미의 음부를 다시 벌려서 보여주었다.
“보세요.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달콤한 꿀이 흘러나오고 있어요.”
“대표님 성기도 빨리 넣고 싶어서 야한 액체가 엄청 나왔어요.”
가을의 말에 혜미도 재빠르게 시황의 성기를 쥐고 살짝 흔들며 말했다. 둘 다 장미의 질에 시황의 성기를 삽입시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장미야 정말 괜찮아?”
“네. 괜찮아요. 아니, 꼭 넣고 싶어요.”
“좋아. 그러면 내가 입구에만 살짝 넣을 테니까 정말 넣고 싶으면 직접 장미가 힘을 줘서 완전히 삽입해. 이 정도는 괜찮지?”
“그, 그렇게 할게요.”
갑자기 선택권이 자신에게 장미는 당황해했다. 아직 시황의 성기조차 제대로 못보고 만지지도 못하는데 직접 힘을 줘서 넣으라니.
“그러면 여기는 좁으니까 가을 침대로 가자. 어디야?”
“저쪽이에요.”
가을은 장미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시황을 안내했다. 시황과 섹스를 위해 일부러 큰 침대를 샀는데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다.
장미가 긴장으로 살짝 몸을 떨면서 침대에 누웠다.
시황도 장미의 옆에 드러누워 가볍게 끌어안았다. 그리고 귓가에 조그맣게 속삭였다.
“사실 나도 장미 좋아했었어. 그런데 장미에게 상처를 주기 싫어서 아무런 내색도 안 했던 거야. 만약 이런 나라도 괜찮으면 장미가 직접 내 성기를 넣어줄래?”
“가, 감사합니다. 꼬, 꼭 넣을게요.”
시황의 속삭임에 장미가 크게 당황해하며 겨우겨우 대답했다. 시황이 자신을 좋아해줬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 떨림이 멈추지가 않았다. 순결 따위야 어찌돼도 좋았지만 막연한 섹스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 드디어 넣게 된다는 기쁨 등이 복합되어 몸이 끊임없이 떨려왔다.
“가을아, 혜미야, 미안한데 장미를 내 위에서 앉히고 입구에 성기를 갖다 대 줄 수 있어?”
“알겠어요. 혜미야, 네가 장미를 오빠 위에 앉히고 벌려봐.”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때가 되었다. 혜미는 몸을 떨고 있는 장미를 일으켜 세워 시황의 성기 위에 앉혀 기승위 자세가 되도록 했다. 그리고 조그맣고 귀여운 장미의 음부를 한껏 벌려 순결한 구멍이 드러나도록 했다.
가을은 시황의 성기를 쥐고 벌려진 구멍의 입구에 정확히 갖다 댔다. 질척하게 젖은 장미의 구멍와 쿠퍼액이 흥건한 시황의 귀두가 완벽하게 일치했다. 이제 장미가 힘을 주기만 하면 시황과 하나가 되게 된다.
“난 가만히 있을게. 장미가 넣을지 말지 선택해.”
시황은 얌전히 누워있었다.
장미의 눈이 두려움과 긴장으로 크게 떨렸다.
“장미야, 할 수 있어!”
가을이 외쳤다.
“장미야! 힘내! 그냥 힘줘서 넣기만 하면 돼!”
혜미도 열심히 응원했다.
모두의 시선이 장미의 구멍과 맞물린 시황의 성기에 쏠렸다.
“하아... 하아... 너, 넣을게요.”
장미는 가볍게 심호흡을 하고 아주 조심스럽게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과 다르게 조금만 힘을 줘서는 들어가지 않았다. 가을과 혜미에게 시황과의 첫 경험 때 아팠냐고 물어봤지만 아프기는커녕 너무 좋기만 했다는 대답뿐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몸 안에 몽둥이 같은 성기가 들어오게 된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쉽사리 넣지를 못했다.
장미가 끙끙 거리며 어떻게든 넣으려고 했지만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애초에 장미의 입구 자체가 좁은데다 질에 무언가를 삽입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겁을 먹고 힘도 아주 살짝만 주고 있었다. 이래서는 영원히 넣기가 불가능했다.
“장미야, 안 아프니까 걱정 말고 힘줘서 넣어.”
“맞아! 대표님 거 넣어도 하나도 안 아파!”
가을과 혜미가 계속 응원했다.
“하아... 하아...”
장미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힐끔 본 시황의 성기는 자신의 안에 넣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커다랬다. 그렇지만 포기할 생각 따윈 없었다. 여기서 포기하면 시황의 여자가 될 수 없었다. 무조건 넣어야 했다.
가볍게 숨을 내쉰 장미는 입을 질끈 깨물었다. 그리고 힘을 주고 단번에 시황의 성기를 삽입시켰다. 입구가 좁은지 잘 들어가지 않고 저항감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힘을 가득 주어 계속 집어넣었다. 순식간에 시황의 성기가 자신의 몸 안에 삽입되었다.
곧이어 끔찍한 고통이 느껴질 것 같은 기묘한 감각에 장미는 눈을 질끈 감았다. 거대한 성기가 잘 들어가지지도 않는데도 몸 안에 억지로 집어넣었으니 안 아픈 게 이상한 일이었다.
“어? 안 아프네.”
그런데 아프긴커녕 음부가 찌릿찌릿하면서 황홀하기만 했다. 기묘하게도 아프지가 않고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아니, 좋은 걸 넘어 쾌감에 신음이 계속 나올 것만 같았다.
“고마워. 장미야.”
시황은 기승위 상태로 성기를 삽입하고 있는 장미를 끌어안고 옆에 눕혔다. 그리고는 키스를 하며 본격적인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장미의 질은 대단히 좁고 압박이 심했다. 만약 마력 회로가 없었다면 섹스를 하기 불가능 했을 테지만 마력 회로의 치유력 덕에 아무런 고통 없이 성기를 조여드는 쾌감만 느낄 뿐이었다.
시황은 장미를 완전히 끌어안고 키스를 하며 허리를 살짝 움직였다. 장미의 부드러운 살결이 가득 느껴져서 좋았다. 처음이니까 황홀 능력은 사용하지 않고 그냥 섹스만 했다. 그럼에도 여자의 쾌감을 느끼게 하는데 최적화된 시황의 성기가 장미를 쾌감에 늪에 머리끝까지 빠트리고 말았다.
“으응... 으응...”
하지만 엄청난 쾌감에도 장미는 가을과 혜미가 보고 있다는 민망함에 신음소리를 내지 않도록 입을 굳게 다물었다. 신음을 안내려고 노력했음에도 장미가 얼마나 쾌감에 몸부림치는지 가을과 혜미는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서로를 끌어안고 밀착해서 시황과 장미가 섹스를 하는 걸 혜미가 부러움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분명 시황이 사정을 하고 나면 자기한테 해줄 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한 번 사정을 하고 두 번 사정을 해도 장미와의 섹스는 끝이 나지 않았다. 이쯤 되니 가을조차도 조금 안달이 난 듯 엉덩이를 가만히 있지 못했다.
세 번이나 사정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장미와 시황의 섹스가 끝이 났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시황은 기다리고 있던 혜미와 가을과도 섹스를 했지만 장미처럼 세 번이 아니라 한 번 사정을 하는 걸로 끝을 냈다.
가을의 질에서 시황이 성기를 빼내자 기다리고 있던 장미가 와서 휴지로 정액을 닦아주었고 혜미는 배운대로 시황의 성기를 입에 물어 깔끔하게 청소를 해주었다.
“장미도 혜미하는 거 보고 배워. 저걸 오빠가 좋아해.”
“네...”
장미가 혜미를 바라보고는 수줍은 목소리로 조그맣게 대답했다. 시황이 자신의 안에 세 번이나 사정을 할 정도로 뜨거운 섹스를 했음에도 아직까지 이런 건 많이 민망했다.
“이제 고기 먹을 거야? 배고프네.”
다섯 번이나 사정을 하고 나니 시황도 배가 고팠다.
“네. 제가 나가서 준비할게요.”
“저도 도와드릴게요.”
가을은 팬티와 얇은 티만 입고 거실로 나가 고기를 구울 준비를 하자 시황의 성기를 깔끔하게 청소한 혜미도 뒤따라 나갔다.
“앗, 저도...”
“장미는 나랑 같이 나가자.”
“네? 네...”
장미도 나가려는 걸 시황이 붙잡고 끌어안고는 가볍게 입을 맞춰주었다. 장미의 얼굴이 발그래지며 행복이 가득 묻어났다.
키스를 하고 나서 시황은 장미의 손을 잡고 성기를 드러낸 채로 거실에 갔다. 장미도 옷을 입지 않아 목에는 여전히 빨간 리본을 묶고 스타킹만 입은 채로 가슴과 음부를 드러내고 있어 대단히 음란해 보였다.
“저기... 대표님, 저도 옷 입어야 하지 않을까요?”
잠깐 주저하던 장미가 조그만 목소리로 물었다.
“괜찮아. 안 튈 거니까. 기름이 튀어서 뜨거울 일은 없을 거야.”
시황은 말을 하며 장미와 가을, 혜미에게 화염 저항력을 올려주는 용언을 걸었다. 이제 셋은 고기 기름이 튀는 정도가 아니라 불길에 닿아도, 심지어 용암에 빠져도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는 엄청난 화염 저항 능력을 갖게 되었다. 물론 그만큼 시황의 마기가 빨려나갔지만 혜미와의 섹스로 거대하게 마기가 불어난 덕에 이정도로는 이제 별로 줄어드는 느낌도 없었다.
시황은 장미와 같이 식탁에 앉았다. 그리고는 가을이 비싼 소고기를 구워주는 족족 집어서 장미에게 먹여주었다.
“맛있어?”
“네. 맛있어요.”
장미가 얼굴을 붉히며 말하자 혜미가 부러움에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시황이 음식을 먹여주는 건 자신도 아직 해보지 못한 일이었다.
혜미가 부러워하는 줄 알았으면서도 시황은 계속 장미에게만 고기를 먹여주고 틈틈이 키스를 하거나 짙은 스킨십을 했다. 마치 연인과도 같은 모습에 혜미는 부러움 가득한 눈으로 멍하니 바라봤다.
모두 배 부르게 고기를 먹고 식사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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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