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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518화 (517/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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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하아... 하아...”

혜미는 시황이 건드리지도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거친 신음을 내면서 시황의 목을 핥고 키스했다. 꿈에서 시황과 했던 야릇한 행위와 다르게 온전히 느껴지는 현실감에 거대한 욕망이 일렁거렸다.

정신없이 목을 핥고 나서 혜미는 시황의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지그시 얼굴을 바라보다 손으로 여기저기를 더듬었다.

탄력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중독성 강한 피부가 만져졌다. 현실이었다. 이 모든 게 현실이었다. 현실인 걸 알면서도 너무 꿈같은 상황이라 계속해서 이렇게 만져서 확인을 해보게 된다.

“하고 싶은 대로 해. 깨끗하게 씻고 왔으니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시황은 용언으로 먼저 자신과 혜미부터 청결하게 만들었다. 이제 혜미가 엉덩이, 심지어 항문을 얼굴에 갖다 대도 더럽기는커녕 완전무결한 깨끗함을 가졌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마음 편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엄청 흥분해서 자기 몸이 깨끗해진지도 알지 못한 혜미는 뚫어져라 바라보던 시황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방금 전 가을이 키스를 했던 입술에 자신의 흔적을 덧씌우자 전신이 떨릴 만큼 쾌감이 느껴졌다.

동경하던 대상을 원하는 대로 키스하고 비밀스러운 곳까지 마음껏 만지고 핥고 싶어 하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꾸는 꿈이었다. 남자라면 여자 배우나 아이돌들에게 그런 욕망을 품기 마련이었고 여자들도 동경하는 배우나 아이돌에게 음란한 마음을 가지기 마련이었다.

마찬가지로 혜미도 동경하는 시황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자 너무 흥분해서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었다. 덕분에 평소라면 부끄러워서 하지도 못하는 행동들을 스스럼없이 하기 시작했다.

입술을 빨아먹을 것처럼 키스를 하던 혜미는 이젠 벗기라는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시황의 윗옷을 벗겼다. 순식간에 시황의 몸에 천 조각 하나 남지 않게 됐다.

“아아...”

탄탄한 가슴에 솟아있는 유두를 보고 혜미는 신음을 흘렸다. 그토록 유린하고 싶었던 시황의 젖꼭지였다.

먼저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꼬집듯 잡아봤다. 탱글탱글하다. 양손으로 젖꼭지를 쥐고는 힘을 줘 비비자 점점 딱딱해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손에 흥분해서 시황이 젖꼭지를 발기했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었다. 곧바로 한쪽 젖꼭지를 입안에 넣어 빨면서 남은 젖꼭지를 손으로 계속 괴롭혔다.

혜미가 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평범녀의 시황 길들이기]를 보면서 배운 거였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러하듯 혜미도 평범한 여자인 윤주가 그 대단한 시황에게 온갖 부끄러운 것들을 시키면서 점점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좋아했다.

젖꼭지를 원하는 만큼 빨고 나서 시황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파묻고 혀로 핥았다. 혹시 냄새가 날까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아무런 맛도 냄새도 나지 않았다.

겨드랑이까지 정복한 혜미는 아껴두고 아껴뒀던 시황의 성기로 내려와 손으로 쥐었다. 몽둥이처럼 거대하게 발기해서는 귀두의 갈라진 틈에서 쿠퍼액을 흘리고 있는 모습은 충격적일 정도로 음란했다.

재빨리 혀로 귀두가 갈라진 틈을 핥아 쿠퍼액을 먹었다. 은근한 달콤한 향이 입안을 감돌았다.

한동안 혀로 핥기만 하던 혜미는 본격적으로 시황의 성기를 입에 머금고 빨기 시작했다. 그저 기다란 몽둥이 같은 생식기를 빠는 것뿐인데 음부가 움찔움찔하면서 삽입을 하고픈 욕구가 계속해서 생겨났다. 하지만 시황이 삽입은 안 된다 했기 때문에 차마 그건 할 수가 없었다.

손으로는 고환을 만지며 성기를 끝없이 빨았다. 그동안 얼마나 시황의 성기를 빨고 싶었던가. 시황을 만날 때마다 흥분해서는 집에 오자마자 시황의 성기가 나오는 음란한 사진으로 끝없이 자위를 했었다.

만족할 만큼 성기를 빤 혜미는 시황의 몸에서 떨어져 앉았다.

“끝난 거야?”

혜미에게 전신이 핥고 빨린 시황은 이걸로 만족했냐는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요. 잠깐 돌아누워 주세요. 대표님.”

“어? 이렇게?”

처음으로 들어보는 요구에 시황은 어리둥절해하면서 소파에서 돌아누웠다. 그러자 혜미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지 직접 가르쳐주었다.

완성된 자세는 시황이 후배위를 할 때 여자들에게 시키는 자세와 똑같았다. 평소 여자가 엎드려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면 시황이 성기를 넣어 섹스를 했는데 지금은 정반대의 위치가 되었다.

“하아...”

흥분감에 짙은 숨을 토해낸 혜미는 시황의 엉덩이를 벌렸다. 오밀조밀한 항문이 움찔하는 게 보였다. 성기를 빠는 것도 좋았지만 혜미가 가장 해보고 싶은 건 시황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마음껏 유린하는 거였다.

보통이라면 더러워서도 기필할 그곳을 혜미는 닦지도 않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혀를 갖다 대었다.

“아...”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시황이 움찔하며 소리를 냈다. 한국 최고의 아이돌 멤버가 항문을 핥아주는 경험은 시황조차도 새로웠던지라 대단히 흥분하며 쿠퍼액을 흘렸다.

혜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항문에 혀를 집어넣을 듯이 핥으면서 손은 가랑이 사이에 집어넣어 시황의 성기를 쥐고 문질렀다. 마치 성인 동영상에서나 볼법한 음란한 장면이 혜미의 욕망에 의해 구현 되었다.

시황의 모든 곳을 핥고 빨면서 느껴졌지만 신기하게도 시황의 몸 중에서 더럽거나 냄새나는 곳이 없었다. 심지어 항문조차도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달콤한 향기만 감돌아 기분 나쁜 느낌 하나 없이 영원히 핥고 빨 수 있을 것 같았다.

“아... 혜미야, 나올 것 같아.”

항문을 핥으며 성기를 문질러주자 시황은 금세 사정감을 느꼈다.

“입에, 입에 주세요.”

항문을 핥고 있던 혜미는 시황이 사정할 것 같다고 하자 재빠르게 가랑이 사이에 파고들어 성기를 입에 물었다. 그런데 경험이 일천하다 보니 이 상태에서 빨거나 문질러줘야 한다는 걸 모르고 입에만 물고 있었다. 그래서 시황이 정말 오랜만에 직접 손으로 만져서 정액을 혜미의 입에 쏟아내었다.

“아아...”

달콤하고 진득한, 마치 설탕을 녹여낸 듯한 액체가 입 안에 가득 찼다. 혜미는 시황에게 나오는 모든 것을 맛보고 싶었다. 시황에 대한 환상이 워낙 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 생각이었다.

“으음...”

맛을 철저하게 해부하듯 시황의 정액을 한껏 느낀 혜미는 그대로 꿀꺽 삼켰다. 달콤하고도 풍미 깊은 맛. 대단히 인상적이었지만 왠지 어디선가 맛 본 듯한 그런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었다. 계속해서 시황을 맛보고 느끼는 거였다.

혜미는 또 다시 시황의 항문을 핥기 위해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는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핥고 빨았다. 이미 팬티는 애액으로 엉망진창이었다. 얼마나 애액이 나왔는지 바지까지 젖어들어 오줌을 싼 것처럼 보였다.

시황은 처음엔 혜미와 친해질 겸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라고 했는데 설마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 생긴 거는 아이돌답고 귀엽고 청순하고 산뜻하지만 그 속에 감춰진 욕망은 옛날 섹스를 경험하기 전 시황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래서는 밤새도록 혜미에게 핥고 빨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어느 정도 마무리를 지을 필요가 있었다.

“혜미야, 잠깐만.”

“네?”

정신없이 항문을 유린하며 이제껏 쌓아왔던 욕망을 분출하던 혜미는 시황의 부름에 혀를 떼고 바라봤다.

“이제는 내가 혜미 원하는 거 해줄게.”

“대표님께서요?”

“응. 이쪽으로 와봐.”

시황은 혜미를 소파에 앉히고 마치 오줌을 싼듯한 바지와 팬티를 벗겼다. 그 어떠한 남자의 침입을 받지 않은 음부가 애액에 잔뜩 젖어서는 음란한 모습으로 질척거리고 있었다.

아직 시황의 관리를 전혀 받지 않았음에도 혜미의 음부는 대단히 예뻤다. 색깔도 청순했고 대음순이 소음순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살짝 벌어져 있는 기다란 선밖에 보이지 않았다.

“날 상상하면서 자위를 했던 거지?”

“하아... 네... 매일 대표님 생각하면서 했어요.”

“그래? 그러면 내 앞에서 어떻게 했는지 보여줘.”

시황의 말에 혜미는 거리낌 없이 손을 음부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직접 시황의 앞에서 음순을 벌려 음핵을 만지며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흥분했는지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도 몸을 덜덜 떨면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겉으로는 그렇게 청순하고 귀여워보였는데 저런 음란함을 숨기고 있을 줄이야. 역시 사람은 겉만 봐서는 모르는 거였다.

오늘의 목적은 혜미와 친해지는 거였지 섹스를 하는 게 아니었다. 일단 섹스를 할 준비 자체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혜미의 허락도 받아야 했다.

그래서 시황은 이제 혜미를 진정시키기 위해 황홀 능력을 사용해서 성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고는 직접 혜미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어 혀로 음핵을 핥아주었다.

“아아... 아... 대표님... 혀가 너무... 너무 좋아요. 계속 핥아주세요. 절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주세요...”

아이돌의 입에서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말을 하며 혜미는 쾌감에 몸부림쳤다. 이미 엄청난 쾌감에 휩쓸려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시황이 자기 몸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욕망만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기분 좋게 해줄게.”

혀에 쾌감을 증가 시키는 용언까지 사용해서 혜미의 음핵을 핥아주자 혜미는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거대한 쾌감에 휩쓸려서는 밀려드는 오르가즘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머리가 하얗게 타들어가고 천국으로 오르는 듯한 엄청난 쾌감이었다.

이 쾌감이 어찌나 대단했는지 혜미는 참지 못하고 오줌까지 그대로 싸버렸다. 미처 피하지 못한 시황의 얼굴에 혜미의 오줌이 뿌려졌다.

아무리 시황이라도 오줌까지 좋아하진 않았기 때문에 혜미가 오르가즘에 빠져 정신이 혼미한 틈을 타 낮게 중얼거리며 용언으로 오줌의 더러움을 바로 날려서 정화시켜버렸다. 그런데 더러움만 날린 거라 이제는 물이 되어버린 오줌이 얼굴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확실히 용언이 있으니까 예전이라면 꿈도 못 꿀 일들을 편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 다만 용언 자체가 마력을 어마어마하게 소모하는 권능이라 몇 번만 써도 마기가 텅 비어가는 게 느껴졌다. 마치 현실에서 돈이 필요하듯 뭘 하려고만 하면 마기가 필요했다.

시황이 혜미의 음핵에서 혀를 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혜미도 오르가즘이 진정되었는지 눈을 슬며시 떴다. 아직까지 야릇함이 물든 표정을 짓는 걸 봐서 완전히 쾌감이 사라진 건 아닌 것 같았지만 정신은 서서히 돌아온 듯 했다.

“만족했어?”

“네? 그, 그게...”

욕망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정신이 돌아오자 혜미는 너무 당혹스러워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방금 전까지 있었던 일들이 생생이 기억났다. 시황이 자기를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을 듣자마자 정신을 잃은 듯 이제껏 마음속에 품고 있던 욕망을 분출시켰다.

가을이 키스했던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쾌감을 느꼈고 온갖 더러운 곳, 심지어 항문까지 핥으며 흥분을 참지 못하고 엄청나게 애액을 흘렸다.

이성이 돌아오자 얼마나 부끄럽고 민망한 짓을 했는지 그대로 느껴졌다. 시황 앞에서 자위를 할 때는 일부러 자신의 은밀한 곳이 더 잘 보이게 음순을 잔뜩 벌린데다 시황이 혀로 음핵을 핥아주자 너무 좋아 오줌까지 싸버렸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들이 떠오르자 혜미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그런 짓들을 했는지 스스로가 알 수 없었다. 아니, 솔직히 알긴 했다. 당연히 이제껏 품어왔던 욕망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런 건 해서는 안 되는 짓이었다. 만약 가을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어쩐단 말인가? 생각만으로도 끔찍했다.

“만족했어?”

시황은 소파에 앉아 바지만 다 벗은 혜미를 자신의 품에 끌어 안으며 물었다.

“죄, 죄, 죄송합니다. 제가 잠깐 정신이 나가서... 정말 하면 안 되는 짓을...”

오늘 몇 번 사과하는지 몰랐다. 그럼에도 시황에게 저지른 무례는 무조건 사과해야 했다. 다른 건 몰라도 시황에게 미움을 받는 건 죽는 것 보다 싫었다.

“응? 하면 안 되는 거 한 거 있어? 어떤 건데?”

“네? 그, 그게... 엉덩이를...”

“그거 기분 좋았는데 앞으로는 안 해줄 거야?”

“네? 앞으로요?”

당연히 오늘로 끝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저 마음씨 넓은 시황이 자신의 음란한 속마음을 보고 생긴 한순간의 변덕이거니 여겼다. 그래서 어쩌면 욕망을 숨기지 못하고 다 드러낸 것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오늘이 끝이 아니라는 시황의 말에 혜미의 표정이 단번에 밝아졌다.

“혜미가 원하면 언제든 날 마음대로 해도 돼.”

시황의 속삭임에 혜미는 다시 몸이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악마 같은 말이었다. 저 말만 들으면 몸은 거부하지 못하고 음란한 마음으로 가득 차버렸다.

“마음대로...”

혜미가 중얼거렸다.

“그래도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잠깐 얘기 좀 하자. 아, 맞다. 그 전에 혜미가 싼 오줌부터 좀 닦고.”

마기를 증가 시키지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려면 일단 물로 변한 오줌을 닦고 조금 안정된 상태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었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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