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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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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오전과 오후의 특훈을 마친 늦은 밤, 시황은 루나모스와 함께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평소와 다르게 루나모스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조금 왔다.
시황은 침대에 루나모스를 눕히고는 끌어안았다. 감동이 생길만큼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은 언제 만져도 느낌이 좋았다.
“하아...”
단순히 끌어안기만 했는데도 루나모스에게서 음란한 숨이 새어나왔다. 끊임없이 음란한 곳을 만져주다 보니 이제는 끌어안는 것만으로도 몸이 자동적으로 흥분을 한 것이다. 시황이 바라던 바로 그 반응이었다.
하지만 시황은 모르는 척 유두만 만지며 대화를 해나갔다.
“나 같은 사람이 이래도 괜찮아? 나중에 봉인이 풀리면 화내거나 그러는 거 아니지?”
이렇게 물어도 아니라고 하고는 힘을 찾은 뒤에 복수를 할 수도 있었지만 루나모스가 그러지 않을 거라는 걸 2주 동안의 생활로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인간이 아닌 긍지 높은 자애의 드래곤이었으니까. 그럼에도 묻는 건 가벼운 농담에 지나지 않았다.
“괜찮습니다. 이런 경험은 쉽사리 할 수 없으니까요. 저 또한 능력을 봉인했을 때 생겨나는 여러 감정들에 매우 흥미가 있습니다.”
루나모스가 존댓말은 여전히 어색한지 약간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래? 그러면 지금은 어때? 전과 좀 다른 거 같아? 처음엔 만져줘도 아무 반응도 없었잖아.”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달라진 듯 했지만 루나모스는 자신이 가진 감정의 변화를 아직까지 못 느끼고 있는 듯 했다. 그렇다면 조금 더 강한 자극을 줄 필요가 있을 듯 했다.
“음, 아직이구나. 그런데 말투가 너무 딱딱하지 않아? 다른 여자애들처럼 애교 있고 귀엽게 말해볼래?”
“...어려운 일이로군요.”
갑작스런 시황의 부탁에 루나모스가 난색을 표했다. 오랜 시간 살아오면서 인간에게 애교를 떤다는 행위 자체를 해본 적이 없었다. 시황에게 존댓말을 하고 주인님이라 부르는 것도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인데 애교는 그 이상의 어려움이었다.
“빨리. 평소에 내가 자주 시키는 말 있잖아. 그거 다른 애들처럼 해봐.”
시황은 어느새 침대에 일어나 앉아서는 루나모스에게 부탁했다. 그러자 평소 얼굴의 변화가 거의 없던 루나모스에게 당혹감이라는 감정이 드리웠다.
“빨리 해줘.”
“으음... 알겠습니다.”
계속된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루나모스는 허락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허락을 하자마자 후회라는 새로운 감정을 또 느꼈다. 오롯이 드래곤으로 존재할 때는 느낄 수조차 없던 감정들의 연속이었다.
이후에도 한참 부끄러워하던 루나모스가 손으로 음순을 벌린 뒤에 겨우 입을 열었다.
“오빠... 제 음핵 핥아주세요. 루나모스는 있잖아요... 오빠가 제 음핵 맛있게 핥아주는 게 너무 좋아요... 하아...”
귀까지 빨개진 루나모스는 그 말을 하자마자 질구에서 맑고 투명한 애액을 주룩 흘렸다.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이라는 감정에 어째서인지 흥분을 한 것이다.
“응? 갑자기 애액이 흐르는데? 설마 그 말 하고 흥분한 거야?”
시황은 루나모스에게서 흐르는 애액을 손가락으로 찍어서는 직접 보여주었다. 투명하고 미끌미끌한 액체가 시황의 손가락 사이에서 기다란 은실을 늘어트렸다.
“... 그런 것 같습니다.”
루나모스는 얼굴만 붉히며 대답했다. 수치스러운 말을 하면서 동시에 가슴 속에서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감정의 변화가 흥분이라는 걸 스스로도 느낀 것이다.
“루나모스는 부끄러운 걸 좋아하는구나.”
시황은 가볍게 웃으며 루나모스가 원하는 대로 가랑이사이에 얼굴을 묻고는 음핵을 핥아주었다.
쾌감에 루나모스는 몸을 떨었다. 능력이 봉인당하고 시황이 자신의 몸을 만지고 핥아줄 때마다 엄청난 쾌감에 몸이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이 중독성 있는 감각은 왜 여자들이 그렇게나 시황을 원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음핵을 핥아주며 근처에 있는 요도를 자꾸 자극하다 보니 엄청 오줌이 마려워졌다.
이게 상당히 갑작스러운 일인 것 같지만 사실 그렇게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본래의 루나모스라면 식사를 할 필요가 없었고, 맛을 음미하기 위해 식사를 하더라도 몸에 생겨난 불순물이 자동적으로 정화되어 이런 걸 신경 쓸 필요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능력을 봉인당하고 완전히 인간과 같아져버리다 보니 오줌 등의 배설 활동을 해야 했는데, 그게 익숙지 않아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참다 보니 급격하게 요의가 밀려든 것이다.
“자, 잠깐만요.”
“응? 왜?”
“저기... 화장실 가고 싶습니다.”
“지금?”
“... 그렇습니다.”
시황의 말에 루나모스가 또 다시 얼굴을 붉혔다. 배설을 하러 간다고 말하는 게 이상하게 민망했다.
“그래? 그러면 라무시아 나와 봐.”
잠시 고민하던 시황은 갑자기 라무시아를 불렀다. 그러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루나모스의 그림자에서 라무시아가 바로 튀어나와 침대에 드러누웠다. 마치 주인이 먹이를 주려고 이름을 부르자마자 달려오는 강아지처럼 매우 신속하고 재빠른 움직임이었다.
“왜 불렀나, 인간? 나는 루나모스 님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바, 네가 함부로 부를 몸이 아니다.”
라무시아는 눈으로 시황의 성기와 몸을 더듬고 음란한 짓을 하고 싶어 몸을 비비꼬면서도 말로는 아닌 척 괜한 허세를 부렸다.
“지금 루나모스가 오줌 누고 싶다고 하거든? 너는 루나모스를 지키는 게 임무니까 나 따라와서 잘 누는지 좀 지켜봐. 오줌 누다가 위험할 수도 있잖아.”
“알겠다. 루나모스 님의 모든 것은 내가 지킨다.”
라무시아는 그 어떤 위험에서도 루나모스를 지키겠다는 듯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런데 너 그대로 화장실 갈 거야? 화장실 갈 때는 옷을 벗어야지. 빨리 벗어.”
“아, 알겠다. 그건 몰랐다.”
시황의 지적에 라무시아가 당황하면서 옷을 벗었다. 금세 라무시아의 탄력있는 육감적 몸매가 드러났다. 보는 것만으로도 역동성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몸매였다.
“준비 다 됐으니까 이제 오줌 누러 가자.”
시황은 만족한 듯 웃으며 루나모스를 들어올렸다. 그런데 그 자세가 대단히 묘했다. 루나모스의 등 쪽으로 가서 다리를 아래에 손을 넣고 들어 올리다 보니 다리가 한껏 벌어져서는 음부가 훤히 드러났다.
너무 부끄러운 자세인데다 라무시아가 계속 쳐다보고 있어서 루나모스의 얼굴이 단번에 수치심으로 물들었다. 정작 몸은 묘한 흥분감에 애액이 흘러나왔지만.
시황은 이 자세 그대로 루나모스를 화장실까지 데리고 가서는 이 상태 그대로 오줌을 눌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았다. 다만 음부를 드러낸 채 허공에 떠 있는 자세라 오줌이 옆으로 튈 위험성이 다분하기는 했다.
“내려주세요.”
“이 자세가 편하지 않아?”
“부끄럽습니다...”
“말투가 여전히 딱딱하단 말이지.”
“주인님, 내려주세요. 이 자세는 너무 부끄러워요. 그냥 혼자서 오줌 누게 해주세요.”
루나모스는 민망해하면서 최대한 애교 있는 목소리로 귀엽게 부탁을 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오줌을 누기엔 너무 수치스럽고 부끄러웠다.
“그 정도로는 안 되겠는데. 그냥 이렇게 눠야겠다. 라무시아, 내 옆에 서서 루나모스 오른쪽 다리 붙잡아봐.”
“알겠다. 인간.”
시황은 일부러 더 짓궂게 말하며 한쪽 다리를 라무시아에게 건네주고는 여유로워진 팔로 루나모스의 배를 꾹꾹 눌렀다.
“아...”
안 그래도 오줌이 마려운데 시황이 배를 누르자 급격하게 요의가 밀려들었다. 이런 부끄러운 자세로 오줌을 누고 싶지 않았지만 몸이 전혀 컨트롤 되지 않았다.
“하윽...”
결국 참지 못하고 루나모스는 시황에게 들려서 음부를 훤히 드러낸 자세 그대로 오줌을 쏟아냈다. 옅은 노란색의 액체가 시원스럽게 변기 속으로 들어갔지만 그 양이 제법 되는데다 불규칙적으로 흘러나오다 보니 변기 주변으로 다 튀어나갔다.
상당히 오줌이 마려웠는지 상당한 시간 동안 흘러나오고서야 서서히 멎어들었다.
“하아... 하아...”
그런데 오줌엔 점성이 없음에도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몇 방울의 오줌은 바닥에 바로 떨어지지 않고 길게 늘어나듯 천천히 흘러내렸다.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는 생각에 크게 흥분하다 보니 애액이 흘러나와 뒤섞인 것이다.
“잘했어. 우리 루나모스는 오줌도 잘 누네.”
시황은 오줌을 눈 루나모스를 칭찬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고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진 루나모스를 라무시아에게 건네서 들고 있으라고 하고는 샤워기를 집어들었다.
“이제 오줌 눴으니까 내려주세요.”
“오줌을 눴으면 깨끗하게 씻어야지.”
시황은 샤워기를 틀어 루나모스의 음부에 뿌렸다. 수압이 제법 강해 오줌이 깨끗하게 씻겨내려갔다.
“아흑...”
그런데 그 샤워기의 느낌에 루나모스가 얕은 신음을 흘렸다. 이미 수치감으로 상당히 흥분해 있다 보니 음부를 자극하는 게 상당한 쾌감을 전해준 것이다.
“뭐야? 설마 물 뿌려준 걸로 흥분한 거야? 루나모스 진짜 음란하다. 라무시아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렇다. 우리 루나모스 님은 세계에서 제일 음란하시다. 너 같은 존재와 격이 다르다는 걸 이제야 알았는가, 인간!”
음란하다는 게 칭찬으로 알아들은 건지 라무시아는 또 엉뚱한 소리를 했다.
“너 음란하다는 뜻, 뭔지 모르지?”
“아, 알고 있다. 굉장히 똑똑하고 현명하다는 뜻으로 라무시아 님의 위대함을 설명하는 단어 아닌가?”
루나모스의 다리를 벌려 음부를 활짝 드러내게 잡고 있으면서도 라무시아는 뜻을 멋대로 지어냈다.
“그게 아니라 엄청 야하다는 의미야. 너처럼 여기 생식기 핥아주면 엄청 좋아하고, 내 성기 넣어줬으면 하는 그런 거. 특히 루나모스는 부끄러운 모습 보여주면 흥분하는 타입이거든.”
“아, 알고 있었다. 난 그냥 농담해본 것뿐이다.”
라무시아는 지식의 미천함에 부끄러워한 반면 루나모스는 이 상황 자체가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다. 시황의 말대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도 묘하게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민망했다. 이건 정말 능력을 봉인당하지 않았다면 느끼기 불가능한 종류의 감정이었던지라 대단히 새롭기도 했다.
“그래? 그러면 됐고. 일단 방으로 돌아가자.”
시황은 변기도 가볍게 씻어내고 나서 방으로 돌아갔다.
라무시아가 루나모스를 최대한 정중하고 예를 다해 침대에 내려놓으려고 하자 시황이 곧바로 그 자세 그대로 침대에 앉도록 했다. 덕분에 라무시아는 여전히 등 뒤에서 루나모스의 다리를 벌린 채로 잡고 있었다.
“라무시아야, 놓아주지 않겠니? 이 자세는 대단히 민망하구나.”
“알겠습니다! 루나모스 님.”
민망함을 참지 못하고 루나모스가 부탁하자 라무시아는 단번에 다리를 놓으려고 했다. 하지만 시황이 곧바로 제지를 했다.
“잠깐. 놓지 말고 그대로 계속 다리 벌리고 있어. 그러면 나중에 상을 줄 테니까.”
“상? 어떤 상말이냐.”
라무시아는 침을 꿀꺽 삼켰다.
시황은 가볍게 웃으며 자신의 성기를 가리켰다.
“이거 넣어줄게. 그리고 루나모스가 말은 민망하다 해도 그렇게 하는 거 좋아하니까 들을 필요 없어. 내 말만 들으면 돼. 알겠지?”
“그, 그런가? 알겠다. 루나모스 님을 잘 붙잡고 있도록 하겠다.”
평소엔 루나모스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처럼 말하더니 시황이 성기를 넣어준다고 하자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루나모스의 명령을 무시했다. 2주간동안 이어진 섹스 교육의 힘이었다.
만약 모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말을 듣지 않았겠지만 루나모스조차 말을 따르는 시황인데다 섹스를 해주는 게 너무 좋아 어느새 시황을 주인처럼 따르고 있었다. 이건 본능적인 복종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라무시아는 아직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시황을 무시하는 듯 말했지만, 그건 말만 그럴 뿐이었다.
시황은 라무시아가 벌린 루나모스의 가랑이에 다시 얼굴을 묻고 음핵을 핥았다. 최대한 흥분을 시키기 위해 혀가 현란하게 움직였다.
순식간에 루나모스의 질구에서 애액이 줄줄 흘렀고 그걸 보던 라무시아도 흥분을 참지 못하고 애액을 흥건히 흘렸다.
“하아...”
루나모스가 제법 흥분한 것 같자 시황은 핥던 걸 멈추고 옆으로 옮겼다. 그리고 본 것만으로 흥분해 애액을 엄청 흘리고 있는 라무시아의 질에 그대로 성기를 삽입해서 섹스를 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라무시아는 거친 신음소리를 내며 시황을 부서져라 끌어안고 얼굴을 핥고 빨아주었다.
한참 허리를 흔들던 시황은 적절한 타이밍에 라무시아의 질에 사정을 했다.
“하앙!”
그러자 라무시아가 몸을 떨며 오르가즘을 느꼈다.
눈을 떼지도 못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루나모스는 가슴 속에서 거대한 욕정이 끓어오르는 걸 느꼈다. 이제껏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어째서인지 시황이 자신의 질에 넣어서 섹스를 해줬으면 하는 흥분감을 참을 수가 없었다.
결국 루나모스는 참지 못하고 라무시아의 질에서 성기를 빼낸 시황에게 말을 걸었다.
“주인님, 저에게도 넣어주세요.”
보는 것만으로 애액을 흘린 루나모스가 시황에게 처음으로 섹스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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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