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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찬미가 입으로 성기를 깨끗하게 해준 뒤에 시황은 율나르에게서 루나모스를 넘겨받았다. 그렇게 작은 키는 아니지만 체구 자체가 크지 않아 시황의 품에 쏙 들어왔다.
그리고는 아까 율나르가 했듯 음핵을 만져줬다.
루나모스가 쾌감을 느끼는 듯 살짝 움찔움찔한다.
“확실히 네가 낫군. 율나르는 너무 서툴러.”
“전 루나모스 님이니까 만져준 거라고요. 저도 남자가 더 좋아요.”
루나모스가 시황을 칭찬하자 율나르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그리고는 시황의 옆에 달라붙어 몸을 가볍게 매만졌다.
“와, 진짜 그림 같다.”
이제야 쾌감이 좀 사그라진 유미가 루나모스의 음핵을 만져주는 루나모스와 그 옆에서 달라붙은 율나르를 보며 감탄을 했다. 루나모스와 율나르가 인간 같지 않은 아름다움을 지닌 데다 시황도 그 못지않은 매력을 지닌지라 한 폭의 그림처럼 보였다. 비록 대단히 음란한 모습들이었지만 그 모습마저도 예술로 느껴졌다.
“하아... 이런 느낌이었구나.”
시황이 음핵을 만져주자 루나모스가 깊은 숨을 내쉬었다. 손기술, 입기술, 성기기술까지 거의 만랩에 도달한 시황이기에 율나르가 만져주는 것과 그 느낌이 전혀 달랐다. 거기다 정신을 보호하는 권능이 사라지면서 쾌감을 그대로 느끼게 된 것이다.
“으음...”
말랐던 대지가 촉촉해지듯 루나모스의 음부가 젖어들었다.
시황은 음핵을 만져주면서 남은 손으로는 젖꼭지를 비벼주었다. 루나모스의 숨이 점점 거칠어지면서 애액이 흥건히 흘러나와 성기가 삽입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하지만 시황은 그냥 만져주기만 할 뿐 다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성기가 이미 루나모스의 질에 넣고 거대하게 부풀기는 했지만 꾹 참아내었다.
“좋구나... 하아...”
루나모스의 질구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엉덩이를 타고 소파를 적혔다. 어느정도 몸이 달아오른 듯 했다.
이쯤하면 됐기 때문에 루나모스는 옆으로 빈자리로 옮겨두고 율나르를 끌어당겼다. 안 그래도 율나르가 계속 섹스를 해달라는 듯 옆에서 계속 몸을 매만지고 있었다.
시황이 섹스를 하자는 듯 몸을 끌어안자 율나르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 날 이후로 몸과 마음이 계속해서 시황을 원했다. 그런 기쁨과 쾌감은 처음이라 그런 걸까? 이전과 다르게 시황이라는 존재 자체에 강력한 이끌림이 느껴졌다.
“나는 끝인가?”
“루나모스 님은 다시 우리 하는 걸 지켜봐주세요.”
어쩐지 아쉬움이 약간 느껴지는 루나모스의 말에 시황은 다시 기다리라고만 말했다.
그리고 율나르의 옷을 벗기고 진득한 키스부터 했다. 율나르가 적극적으로 시황의 입술을 흡입할 듯 키스를 하며 몸을 매만지자 낮은 감탄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왔다.
“우와, 역시 서양사람. 엄청 적극적이야!”
유미는 루나모스와 율나르가 뭔가를 할 때마다 감탄을 터트렸다. 별 거 아닌 거라도 존재감자체가 대단하다보니 뭔가 특별해 보이는 게 있었던 것이다.
시황은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해준 뒤에 율나르의 질에 성기를 삽입했다. 그리고 루나모스가 보는 앞에서 사랑하는 연인들이 하듯 애정 가득한 스킨십을 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밀려드는 쾌감에 율나르가 짙은 쾌감을 흘렸다. 그 소리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아름다웠는지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미가 또 감탄을 했다.
한참 동안 율나르의 질을 희롱하던 시황이 가장 쾌감을 느낄만한 타이밍에 사정을 했다.
“아아...”
율나르가 깊은 숨을 토해냈다. 어마어마한 쾌감에 몸이 떨려왔다. 이런 남자에게 끌리지 않는 여자가 존재할까? 대단한 기쁨을 맛보게 해준 시황에게 율나르는 오르가즘에 몸을 떠는 와중에도 사랑이 넘치는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시황은 다시 루나모스를 품에 앉혀서 음핵을 만져줬다. 훈련을 시키듯 아예 몸에 각인을 시켜줄 생각이었다.
또 루나모스의 몸이 달아올랐을 쯤, 다시 다른 여자와 시황은 섹스를 했다.
같은 일의 반복이라 지루할 법 하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이 작업은 저녁까지 이어졌고, 식사를 할 때쯤 돼서야 멈추었다.
찬미는 아루와 함께 루나모스와 율나르에게 대접할 식사를 성대하게 차렸다. 네 개의 냉장고에는 시황의 카드로 긁은 각종 호화스러운 요리 재료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 언제 손님이 오더라도 성대하게 대접할 수 있었다.
퇴근하고 온 사람들은 루나모스와 율나르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시황은 식사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소개를 시켜주었다.
찬미와 아루의 요리솜씨가 대단했기 때문에 루나모스와 율나르는 만족할만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물론 김치나 된장처럼 처음 먹는 사람이 쉽사리 먹기 힘든 음식을 권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식사를 끝내고 시황은 거실에서 루나모스를 앞에 앉혀 둔 채로 계속 몸을 만져줬다. 유두를 비비거나 직접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어 음핵을 핥아주는 등 루나모스의 몸이 달아오르게 하는데 집중했다.
“하윽...”
그리고 도저히 참지 못한 루나모스가 짙은 신음과 함께 애액을 흥건하게 흘렸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소파가 어느새 축축해져 있었다.
그럼에도 시황은 절대로 성기를 넣거나 하지는 않았다.
어느새 늦은 밤이 되었다. 시황은 남은 방 하나를 율나르에게 사용하라고 했고 루나모스는 자신의 방에서 두 달 동안 같이 생활하기로 했다.
시황은 루나모스와 함께 알몸으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인형처럼 품에 껴안았다. 달콤할만치 부드러운 피부와 향긋한 향기는 계속 몸을 만지고 싶게 만들었다.
“어떠셨어요? 조금이라도 저희가 왜 사랑을 나누는지 느낌을 아시겠어요?”
“너희들이 어떠한 감정으로 그렇게 성교를 하는지 아직 잘은 모르겠구나.”
루나모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만져주면 기분은 좋은 거죠?”
“그것은 확실히 그렇구나. 봉인당하기 전에 걸러졌던 자극들이 느껴지니 쾌감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달았다. 그런데 네가 만져주는 건 좋지만 어쩐지 약간 안달이 나는 기분도 같이 드는구나.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루나모스는 모든 능력이 봉인되고 인간과 같아진 덕에 조금씩 여자의 몸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다. 아예 성과가 없는 게 아니었다.
시황은 루나모스의 입에 키스를 했다. 여전히 아무런 반응도 없이 그저 혀만 조금 내밀었지만 시황은 계속해서 어떠한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었다.
하지만 역시 이걸로는 조금 부족한 듯 했다.
“라무시아 있어?”
키스를 하다 말고 시황은 라무시아를 불렀다.
“왜 그러는 거냐? 인간.”
그러자 아무렇지도 그림자가 진 바닥에서 무언가가 불쑥 솟아났는데 인간이 아닌 고양이처럼 보이는 작고 귀여운 생명체였다.
“뭐지? 고양이?”
“암묘족의 원래 모습이란다.”
“아...”
루나모스의 설명에 시황은 단번에 이해했다. 대단히 신기하기는 했지만 드래곤하고 침대에 누워 음란한 짓까지 하는 마당에 고양이 같은 생명체가 인간이 된다고 해서 뭐가 놀랍겠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가볍게 기지개를 켜고 나더니 라무시아의 몸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완연한 인간의 형체를 갖추었다. 얼마 전에 봤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루나모스 님을 뵙습니다.”
인간으로 변한 라무시아는 루나모스에게 인사를 하고는 무심한듯한 얼굴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있다는 게 표정에서 바로 드러났다. 실룩거리는 입가와 날름거리는 혀, 살랑거리는 꼬리는 얼마나 섹스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났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리와 봐. 뽀뽀해줄게.”
“인간, 내가 그런다고 널 좋아해줄 것 같으냐!”
라무시아는 화를 내듯 새침하게 시황에게 말했지만 어느새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 말과 행동이 완전히 따로 놀았다.
시황은 먼저 그런 라무시아의 옷부터 벗겨냈다. 지적인 얼굴과 다르게 조금 바보같은 그녀는 가슴이 상당히 큰 편이었다.
커다란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키스를 해주자 라무시아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말로는 싫다지만 몸은 시황을 원하고 있었다. 방금 루나모스와는 전혀 다르게 오히려 라무시아가 혀를 계속 날름거리며 시황의 입술을 빨아먹으려고 했다. 심지어 나중에는 아예 시황의 위에 올라타서는 얼굴을 단단히 붙잡고 입술을 침범벅으로 만들 정도로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잠깐만.”
끝없이 키스를 할 것처럼 도저히 놓아주질 않자 시황이 라무시아를 떼어냈다.
“너무 열심히 키스 하는 거 아니야?”
“그, 그렇지 않다. 이게 보통인 거다. 원래 다 이렇게 한다.”
라무시아가 얼굴을 붉히면서도 당당하게 소리쳤다.
“하여튼 어떤 식으로 좋아하는지 보이죠?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좋아한다는 감정을 먼저 느끼는 게 중요해요.”
“흐음... 어렵구나. 나에겐 너 또한 그저 인간에 지나지 않으니.”
“그래요? 그러면 조금 바꿔볼까요?”
“어떻게 말인가?”
“직접 말로 표현해보기로 하죠.”
시황은 라무시아까지는 아니더라도 키스를 해달라거나 음핵을 핥아달라는 말을 직접 루나모스가 하라고 하면서 뒤에 주인님이라는 말도 붙여달라고 했다.
“해보세요. 어서요.”
“음핵...을 핥아주세요... 주인님.”
아무리 성적인 것에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이 없는 루나모스라도 시황을 주인님이라 부르는 건 상당히 힘겨운지 얼굴까지 붉히며 겨우 말을 내뱉었다. 누구에게나 존경받고 절대자로 군림하던 존재가 한낱 인간 따위를 주인님이라 부르는 건 대단한 수치심을 유발하는 플레이였다.
만약 루나모스의 성격이 조금이라도 나빴다면 2달 뒤에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자애롭고 상냥하다는 걸 알기에 이런 요구도 할 수 있었다.
“알겠습니다. 원하는 대로 해드리죠.”
시황은 그대로 루나모스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어 음핵을 핥아주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곧바로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게 아닌가? 전에 후배위할 때도 그렇고 루나모스는 이런 쪽 감각에 약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좋구나...”
루나모스가 가볍게 신음을 흘리며 말했다.
“앞으로는 계속 존댓말 써보는 건 어떨까요? 아무래도 루나모스 님은 이런 쪽에 약한 거 같거든요.”
“그런가?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지. 두 달간은 너에게 모든 걸 맡기기로 했으니까.”
“좋습니다. 저도 그러면 앞으로 반말로 할게요.”
“이때는 ‘알겠습니다.’인가?”
“맞아. 그렇게야. 잘하네.”
시황은 일어나서 루나모스의 머리를 쓰다듬고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다. 상대가 드래곤이라는 걸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행동이었다. 마치 여자 친구를 대하는 듯 하달까?
라무시아는 멍하니 침까지 흘리며 그 모습을 바라봤다. 자신이 아는 루나모스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산을 무너트릴 정도로 강대한 힘을 지닌 암묘족의 왕 조차도 루나모스라면 긴장감에 몸까지 떨며 예를 다한다.
그런데 시황의 앞에 있는 루나모스는 그저 한 명의 여자 같았다. 드래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대단히 순종적이었다. 너무나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드래곤이라는 존재가 가진 그 위대함을 잘 알기에 라무시아는 섣불리 행동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한참을 루나모스의 음핵을 핥아주던 시황은 또 이쯤하고 이번엔 라무시아를 침대에 눕혀 바지를 벗기고 음부를 드러냈다.
“라무시아의 음핵을 핥을 거니까 반응을 잘 봐.”
“알겠습니다...”
시황의 말에 루나모스는 어색하게 대답을 했다. 존댓말이라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을 할 때마다 수치심이 밀려왔던 것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시황이라 그런지 의외로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내 걸 왜 네 맘대로 핥는 거냐! 인간! 아무리 나에게 잘 해줘도 절대로 널 좋아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응. 알았어.”
어차피 말뿐인 라무시아의 말은 그냥 놔두고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흔들리던 꼬리가 빳빳하게 서며 애액이 주륵 흘러내렸다. 방금 전까지 루나모스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워 했던 주제에 시황이 음핵을 핥아준다니까 벌써부터 엄청난 흥분감에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시황은 라무시아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는 음핵을 혀로 희롱했다.
“하응!”
그러자 라무시아의 루나모스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신음을 흘렸다. 얼마나 좋은지 시황의 머리를 누르며 계속 핥으라고 강요하고 있었다.
“아... 인간... 거기 좋다. 계속 핥아라... 아흥... 최고다...”
적절하게 라무시아의 몸도 달아오른 듯하자 이쯤 그만 하려고 했는데 머리를 누른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힘을 줘서 계속 누르고 있었다.
“계속 이러면 앞으로 안 핥아준다.”
“미, 미안하다. 인간.”
시황의 단호한 말투에 찔끔한 라무시아가 바로 손을 뗐다. 하지만 욕정은 그대로 남아 시황의 성기에서 눈을 뗄 줄 몰랐다.
“봤지? 좋으면 이런 식의 반응이 자동으로 나와. 루나모스도 자연스럽게 이렇게 될 때까지 계속 연습할 거야.”
“상당히 어려운 일이로군요. 저에게 그런 감정이 존재할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얼굴이 붉기는 했지만 루나모스는 꼬박꼬박 존대를 했다.
“열심히 해봐야지.”
목표는 루나모스가 도저히 참지 못하고 성기를 넣어달라고 애원하는 거였다. 계속 자기 음부를 만지며 언제 시황이 넣어주나 간절히 기다리는 라무시아처럼 말이다.
그때까지 섹스를 하지 않고 끊임없이 루나모스의 몸을 달아오르게 해야 했다.
이 특훈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2주 쯤 지나자 서서히 루나모스에게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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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ㅠㅠ 요즘 너무 더워서 집중력이 엄청 떨어지네요. 글을 써도 진도가 잘 안 나갑니다.
특별한 슬럼프는 아닌데 너무 더워 집중력을 잃는 게 문제네요. 좀 시원할 때 쓰면서 페이스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