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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시황은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차와 마기를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포션을 마셨다.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천천히 체력과 마력이 회복 되었다.
여기서 더욱 체력회복을 하고 마기를 회복하기 위해 찬미와 몇 번의 섹스를 더 했다. 차나 포션보다 찬미와의 섹스가 훨씬 더 효과가 컸다. 다만 마기가 없는 상태라 찬미에게 양기를 빨아들이는 건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했지만 익히 마공 자체가 기본적으로 양기를 흡수하게 되어 있는지라 어느 정도 양기가 빨리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찬미와 섹스를 통해 체력과 마기를 회복한 시황은 겨우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단번에 단전이 텅 빌 정도로 마기를 쓰는 건 처음이라 이 정도까지 체력적으로 힘이 들고 무력감이 들지는 몰랐다. 복제 마법진이 아니었다면 이런 사실을 알지도 못했을 것이다.
마기를 회복한 시황은 곧바로 복제 마법진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먼저 영롱한 빛을 내는 복제 마법진에 손을 갖다 댔다.
[일반 복제 마법진 : 마법 저항력이 없는 낮은 랭크의 재료를 복제할 수 있다. 수없이 개선된 이 마법진은 각각의 복제된 재료를 원하는 장소에 저장할 수 있는 신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마법진에 손을 갖다 대자 자동적으로 복제할 수량과 복제 후 저장할 경로가 시야의 한쪽에 생겨났다.
먼저 시황은 재료 수급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마력 은실을 꺼내서 마법진에 올려놓고 복제 후 저장할 경로를 마력 은실 창고로 지정했다. 수량은 몸 상태를 고려해 조금만 해보기로 했다.
설정을 완료하고 붉은 돌에 마기를 주입하자 복제 마법진이 영롱한 빛을 더욱 강하게 내뿜었다. 그리고 그 빛이 마력 은실에 스며들더니 시야의 한쪽에 복제중이라는 글이 생겨났다. 글은 느릿한 속도로 몇 번 깜빡이더니 완료라는 글로 변함과 동시에 마력 은실에 스며들었던 영롱한 빛이 사라졌다.
확인을 위해 콘즈를 불러 마법 제어실을 마력 은실 창고로 바꾸자 복제했던 마력 은실이 창고 한쪽에 고이 놓여 있었다. 마치 성인 동영상을 지정한 폴더에 받은 것처럼 아무런 문제없이 마력 은실이 깔끔하게 이동했다.
복제된 마력 은실이 제대로 된 건지 알아보기 위해 정보를 확인했다.
[복제된 마력 은실 : 복제품이지만 성능은 원래의 것과 같다.]
정보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제 이걸 계속 찍어내기만 하면 마력 은실이 부족해 생산하지 못했던 옷과 하이힐 등을 문제없이 공급할 만큼 만들 수 있었다. 다만 그러려면 마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계속 찍어야 했기 때문에 처음엔 자신이 하더라도 나중에는 미나에게 부탁해 마력 은실과 기타 재료들을 복제할 생각이었다.
“만들어 진 거예요?”
아무 말 없이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던 찬미가 잘 해결 된 듯하자 조심스럽게 물었다.
“응. 복제됐어. 이제 케즈론에서 옷이나 하이힐을 구입하고 싶어도 재고가 없어서 구입 못했던 문제는 해결 될 거야.”
“아, 다행이다.”
“다 찬미 덕분이야. 고마워.”
“아니에요. 매일 새벽마다 오빠하고 단 둘이서 이렇게 다정하고 오붓하게 섹스를 할 수 있어서 제가 더 감사한 걸요. 오히려 전 아무것도 안 하고 기분만 좋았던 거 같아서 죄송해요.”
찬미는 고개를 저었다. 시황이 자기 덕분이라고는 하기는 했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섹스로 기분이 좋았던 것밖에 없었던 거 같았다. 오히려 시황이 온갖 고생을 하면서 열심히 성기를 질에 넣고 흔드는 동안 자신은 쾌감에만 빠져 몸을 떨었다고 생각하니 죄송하기만 했다.
“하하. 그러면 서로 좋았던 걸로 하자.”
봉긋한 찬미의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시황은 기분 좋게 웃었다. 복제 마법진도 성공해서 상당히 기본 좋은 상태였다.
“아, 맞다. 잠깐만 하나 더 시험해 볼 게 있어.”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시황은 아공간에서 마력 은실을 하나 더 꺼냈다. 겉보기엔 방금 전 마력 은실과 똑같았지만 이 마력 은실은 +1 강화가 되어 방금 전의 마력 은실과는 성능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난 고품질의 재료였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정액이 가득 묻어 있었지만 찬미가 깔끔하게 씻어서 시황에게 건네준 거라 상당히 깨끗했다.
이것도 복제가 되는지 시험을 해봐야 했다. 만약 이게 된다면 이전과 비교도 안될 만큼 더 혁신적이고 대단한 것들을 만들 수 있었다.
다시 콘즈를 불러 마법 제어실로 방을 옮겼다. 그리고 +1 마력 은실을 마법진에 올려두고 붉은 돌에 마력을 주입했다.
[오류 : 마법 저항력이 존재하거나 높은 랭크의 아이템은 복제할 수 없습니다.]
붉은빛으로 뜨는 선명한 오류에 시황은 가볍게 얼굴을 찌푸렸다.
+1 강화밖에 안 돼서 혹시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게임과 다르게 현실에서는 +1이냐 아니냐의 차이가 엄청난 듯 했다. 확실히 강화 아이템의 내용을 봐도 약간 좋아진 게 아니라 한 단계 더 뛰어난 상위급 아이템이 된 듯 그 변화가 엄청 났다.
“안 됐어요?”
“이건 안 되네. 어쩔 수 없지. 혹시 모르니 다른 것도 시험해봐야겠다.”
조금 걱정스럽게 물어보는 찬미의 말에 시황은 가볍게 대답했다. 콘즈의 말에 따르면 이게 가장 낮은 등급의 복제 마법진이라 했으니 마기를 더 모아 더 높은 등급의 복제 마법진을 만들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였다. 비록 해결법은 간단하나 그 간단한 해결법을 위해서 또 엄청나게 섹스를 해야 했지만.
혹시 모르니 지금 다 시험해보기로 했다. 꼭 필요한 재료들을 하나씩 마법진에 넣어서 안 되는 게 있나 확인해봤지만 다들 평범한 랭크의 아이템들인지 무난하게 복제가 됐다. 이정도면 아직까지는 충분했다.
생각같아선 지금 당장 복제를 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마기를 다 써서 무리였다. 하루나 이틀 쉬고 마기가 어느정도 회복되는 대로 제대로 복제를 시작하기로 했다.
준비를 끝마친 시황은 찬미와 함께 자신의 방으로 넘어갔고, 마기를 모으기 위해 또 다시 쉴 새 없이 여자들과 섹스를 했다.
그런데 시황의 섹스 기술이 몇 단계나 증가한 걸 몰랐던 여자들은 시황의 손길과 삽입되는 성기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거대하게 몰려드는 쾌감을 만끽했다.
그 쾌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성인 동영상을 찍으며 일부러 신음 소리를 내는 일본 여배우보다 더 크고 높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신음소리가 거대한 집을 가득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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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를 회복한 시황은 곧바로 마력 은실과 거대 용암 누에의 실, 켄자일의 혼탁한 액체 등을 끊임없이 복제해서 창고에 채워 넣었다.
창고에 가득 들어찬 재료는 백수처럼 놀기만 하는 프린이 꺼내와 운송 직원에게 건네주었고, 곧바로 공장에 옮겨가 옷과 가방 등을 빠르게 생산하기 시작했다.
시황의 활약으로 인한 약빨도 다되어 다시금 사람들에게서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할 때쯤, 물건을 예약한 사람들에게 매장에서 찾아가라는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만약 복제 마법진을 만들지 못했다면 아직까지도 물건을 제때 공급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고 신뢰도가 바닥에 추락해 이제까지의 명성을 다 깎아먹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시황이 10명이 넘는 여자들과 쉬지 않고 섹스를 한 덕분에 무사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예약한 하이힐을 겨우 구매하게 된 30대 중반의 여자는 너무 기뻐 곧바로 케즈론 카페에 글을 올렸다.
[방금 케즈론에서 예약한 하이힐 찾으러 오라고 전화 왔어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예약한지가 언제인데 이제 전화를 주는지 참... 그런데 저도 바보 같은 게 케즈론에서 죄송하다고 30% 가격 할인해준다니까 너무 기뻐서 소리까지 질렀어요. 이때까지 그렇게 케즈론 욕하다가 가격 깎아준다니까 엄청 기분 좋아지네요 ㅠㅠㅠ 받아오면 하이힐 리뷰 써볼게요~]
->[헐 부럽네요 ㅠㅠ 전 언제 전화 올까요? 반쯤 포기하고 있다가 전화 왔다는 글 보니까 하루 종일 휴대폰만 보게 되네요. 30% 할인, 저도 적용 되겠죠?]
게시판에는 예약한 물건을 30% 할인된 받아가라는 전화가 왔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고 아직 전화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크게 부러워하면서 자기 차례는 언제쯤 될지 안절부절못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케즈론의 수준 낮은 일처리에 대한 비난이 대부분이던 게시판에 30% 할인된 가격에 옷과 가방 등을 받아 왔다는 사람들의 자랑 글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그 엄청난 할인율 덕분에 예약으로 큰 불만을 품었던 사람들이 대단히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황의 노력 덕에 옷과 하이힐, 가방 등이 순조롭게 공급되었다. 예약을 했던 사람들은 빠르게 물건을 받아갔다.
이렇게 시황은 이때까지 기다려 준 사람들에게 사죄를 하는 의미로 30% 할인된 가격에 예약 물품을 판매했고, 동시에 일주일동안 매장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 품목 20% 세일을 하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도 했다.
말이 20%지 케즈론에 제일 싼 천 만 원짜리 티만 해도 200만 원이나 할인되는 파격적인 행사였다.
이 행사는 저렴하게 물건을 사기 좋아하는 한국 사이트는 물론, 해외 사이트에도 올라왔다. 비록 그런 사이트의 특징 상 가격대 자체가 낮은 게 대부분이긴 했지만 케즈론에서 처음 하는 20% 할인 행사인 만큼 꽤나 많은 추천을 받았다.
[아쉽네요. 어제 햄버거만 안 사먹었어도 가서 하나 사는 건데요. 하필이면 어제 햄버거를 사먹어 버렸네요. 아쉽습니다]
[1억 원짜리 20% 할인하니까 8천만 원 밖에 안 하네요 후덜덜. 여러분 가서 빨리 지르세요!! 몇 개만 사면 집 한 채 가격 아낄 수 있습니다!!]
다만 평범한 일반인들이 사기엔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라 다들 댓글로 장난스러운 댓글만 달기는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케즈론에 흥미를 가졌던 외국인들에게는 직접 한국에 가서 쇼핑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행사이기도 했다. 20% 할인이라는 유혹에 수많은 외국인들이 케즈론에 몰려들었고, 가격대가 평범한 명품을 훌쩍 뛰어넘는 초고가임에도 매장이 북적거려 쇼핑을 제대로 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외국에서 인기가 있거나 좋은 활약을 하면 한국말조차도 하지 못하는 한국계 외국인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한국 방송 특성 상, 이 열풍을 가만히 놔둘 리가 없었다.
[국산 브랜드 케즈론이 해외 명품 패션 시장을 뒤흔들다]라는 제목 등으로 핑크펫 멤버를 구한 시황이 만든 브랜드라는 설명과 함께 뉴스나 각종 신문에 대서특필했다.
아직까지도 시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못해 불타오르다 보니 그 뉴스들은 힘들고 지친 한국인들에게 어깨를 으쓱하게 만드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 기세로 시황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를 하는 등 선행을 했고, 이것 또한 사람에게 큰 칭찬을 받았다.
복제 마법진 덕에 케즈론 패션 브랜드가 안정될 때쯤, 이전부터 추진했던 중국과 일본의 카페 케즈론 오픈일도 점점 다가왔다.
원두와 디저트를 만들 때 쓰는 초콜릿, 치즈 등은 써도 써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케즈론의 성 창고에 있었던지라 패션 브랜드와 다르게 카페를 몇 개 더 만든다고 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았다.
케즈론 카페가 생긴다는 공식 발표가 나자 일본과 중국에서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특히 일본에 케즈론이 생기길 빌고 빌고 또 빌었던 아키모토 레나는 그 소식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일본도 마찬가지로 시황은 중세의 성 느낌이 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카페를 만들었다.
사람들의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오픈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밖에서 카페 케즈론 사진의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에서 오픈하는 카페 케즈론은 인테리어나 쓰는 재료가 한국과 거의 다 같았지만, 유독 가격만은 한국에 비해 중국과 일본이 훨씬 더 비쌌다.
한국에서는 아메리카노 가격이 6천 원인 반면 일본과 중국에서는 1만 원으로 4천 원이나 더 비쌌다. 거기다 한국에선 한 조각에 21,900원인 조각 케이크가 일본과 중국에선 3만 원이나 했고, 전체 가격은 40만 원으로 대단히 비쌌다.
너무 비싸게 책정한 건가 하는 걱정을 시황이 할 만큼 엄청난 가격대였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카페가 오픈함과 동시에 그 걱정은 기우라는 게 순식간에 드러났다.
오픈 당일부터 일본의 번화가에 위치한 카페 케즈론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어 끝없이 줄을 섰기 때문이다. 이건 중국 또한 마찬가지였다.
아무런 이벤트조차 하지 않고 그냥 오픈을 했을 뿐인데 몰려든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커피를 한잔 마시기 위해 기본 5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심지어 7시간 동안 기다려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은 사람이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7시간 기다려서 케즈론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고 왔습니다. 고생했지만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 순간, 기대했던 이상의 맛에 감격하고 말았습니다. 왜 한국에서 열풍인지 알겠네요~ 가격은 비싸지만 이런 맛이라면 매일 와서 먹고 싶어요.]
친구의 추천 등으로 카페 케즈론에서 커피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어본 일본 사람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고급스럽고 멋들어진 중세풍의 인테리어와 풍미가 넘쳐나 감탄마저 흘러나오는 커피와 디저트의 맛에 사람들은 단번에 빠져들고 말았다.
특히 여자들은 카페 케즈론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품위있는 커피, 디저트 사진을 찍어서 SNS에 엄청나게 올리기 시작했다.
이걸 한국 사람들이 놓칠 리 없었다.
곧바로 카페 케즈론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을 번역했고 순식간에 각종 커뮤니티에 퍼져나갔다.
7시간이나 기다려서 겨우겨우 먹었다는 글이나 커피와 디저트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울 뻔 했다는 글에 흐뭇하게 웃던 사람들은 가격이 한국에 비해 1.5배 정도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곧바로 [케즈론 카페의 일본 가격 한국에 비해서 너무 한 거 아닌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보통 이런 글은 외국에 비해 한국이 비싸다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이 글은 정 반대로 [일본 가격이 한국 보다 1.5배 더 비쌈. 매장도 하나인데 7시간씩 기다려서 저 가격 주고 먹는 일본인들 불쌍 ㅠㅠ]이라는 내용이었다.
평소 외국에서는 싸게 팔고 한국에서는 비싸게 파는 일부 기업들의 행태에 분노하던 젊은 층들은 케즈론의 가격 책정에 크게 기뻐했고, 시황에 대한 칭찬이 커뮤니티마다 끝없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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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