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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대통령의 언급까지 된 뉴스가 나가자 일반인들의 항의도 더욱 거세졌고 이팀장이 도저히 수습할 수 없을 만큼 큰 문제로 확대가 되었다.
이전에는 간간히 일부 인터넷 기사에서만 지적하던 문제가 이젠 공중파 뉴스에서도 조횟수를 노리고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허위 루머를 올리는 인터넷 뉴스 사이트가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모자이크 처리가 되긴 했지만 그 인터넷 뉴스 사이트가 바로 이팀장이 소속된 히든스페셜이라는 걸 웬만한 사람은 바로 알아차렸다.
그런데 뉴스에서는 단순히 루머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윤미소가 저질렀던 허위 신고까지 같이 엮었다. 뉴스의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시황을 노린 터무니없는 루머와 범죄가 잇따른다는 식이라 뉴스를 보는 사람들에게 히든스페셜과 윤미소의 이미지가 더 나빠질 수 없을 만큼 나빠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기사를 올린 이팀장은 사장에게 직접 불려가 큰 욕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팀장이 사장실에 조심스럽게 들어가자 이미 사장실 한쪽에는 비싼 화분이 처참하게 산산조각 나있었다.
“이 새끼야, 너 무슨 정신으로 그딴 기사 올린 거야?”
이팀장이 들어오자마자 히든스페셜 사장 조강웅은 큰 목소리로 욕을 내뱉었다.
단순 비난을 넘어 회사의 존폐위기까지 내몰리자 조강웅 사장은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 루머를 쓰더라도 어느 정도로 써야지 되지도 않은 거짓 루머 기사를, 그것도 일반 연예인이 아닌 강시황을 대상으로 썼다는 사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게... 정보가 들어와서...”
윤미소와 섹스를 하고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망상을 루머로 썼다는 건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어디? 어디서 얻은 정보? 사진이나 녹음 파일이라도 있냐?”
어디선가 정보가 들어왔다는 말에 사장의 표정이 변했다. 만약 시황이 섹스파티를 벌이고 있는 사진이라도 있다면 여전히 비난이야 받더라도 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변하게 된다. 이름도 없는 수준 낮은 루머나 뿌리는 저급한 인터넷 신문사에서 시황의 은밀한 비밀을 캐낸 유명한 인터넷 신문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
“윤미소 씨가 저한테 직접 말해준 거라...”
“이 새끼야, 그래서 사진이나 녹음파일 있냐고.”
“그건 없지만 윤미소 씨가 직접 가서 보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윤미소, 그년이 하는 헛소리를 믿고 그대로 기사로 썼다는 거야?”
평소라면 아무 문제될 거 없는 루머였다. 하지만 그 대상이 문제였다. 강시황이라 함은 현재 대통령까지 언급할 정도로 국가적인 돌풍을 일으키는 존재에다 윤미소 사건 때문에 동정표까지 얻고 있었다. 그런데 원한으로 가득한 윤미소의 말만 듣고 연예인과 모녀들과 함께 섹스파티를 한다는 걸 기사로 쓰는 건 어떤 지적 수준을 가져야 가능한 걸까?
“죄송합니다...”
이팀장도 그걸 알기에 도무지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나마 그것도 윤미소가 말하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현실성 있게 고쳐 쓴 게 그 정도였다. 여자들을 세뇌시킨 사이비교주도 아니고 은비, 가을 같은 초특급 연예인들이 직접 음부를 벌려 넣어 달라고 애원하는 것도 모지라 엄마가 딸 음부를 벌려주면서 질내사정하고 임신 시키라고 말 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 현실이 소설보다 더하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현실에서 일어나기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너 이 사건 제대로 수습 못하면 각오해. 절대 가만 안 둘 줄 알아. 일단 사과문부터 써서 올려. 새끼야.”
“죄송합니다....”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이팀장은 사장실을 나왔다. 윤미소가 섹스를 해준다는 그 유혹에 못 이겨 원하는 대로 기사를 써줬더니 일생일대의 위기 상황에 처했다.
이대로 평범한 사과문을 써서는 대중의 욕은 그대로 먹을 게 분명한지라 이팀장은 사람들의 관심을 돌릴만한 기사를 쓰기로 다짐했다.
자리에 돌아온 이팀장은 직접 사장의 이름으로 된 사과문을 써서 홈페이지에 게시를 했다. 여기서 시황을 노리고 쓴 게 아니라고 발뺌해봐야 문제가 해결되긴커녕 더 악화될 가능석이 컸기에 있는 일단은 그대로 사과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강시황 대표님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최근 강시황 대표님의 일로 물의를 일으킨 모 여배우의 확인되지 않은 얘기를 토대로 루머를 만든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 일로 상처를 입었을 강시황 대표님과 많은 분들에게 가슴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가 올린 기사는 이미 삭제를 했으며 앞으로 최대한 정확하고 바른 정보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히든스페셜 사장 조강웅]
사과문을 게시하자 곧바로 각장 사이트로 퍼져나갔다.
[히든스페셜에서도 강시황 얘기라는 거 인정했군요. 어느 정도 말이 되는 소리를 써야 믿지 저런 루머를 누가 믿겠습니까?]
[근데 저 얘기를 윤미소한테 들었나 봐요? 자기가 허위로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해놓고 사실이 밝혀지니까 원한이 생겨서 거짓말 했나 봐요. 덜덜 무섭네요.]
[허위 신고 한 거 들켜서 원한 품은 윤미소나 되지도 않는 소설 듣고 루머랍시고 기사로 써준 놈이나 똑같네요. 저런 거 어떻게 처벌 못하나요?]
이팀장의 의도대로 욕이 분산되었다. 이전에는 히든스페셜만 사람들이 엄청나게 비난했다면 지금은 그 되지도 않는 소설을 제보한 윤미소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다.
특히 여자들은 윤미소의 소속사 홈페이지와 히든스페셜에 좌표를 찍고는 엄청나게 몰려가 비난과 욕설을 퍼부었다. 얼마나 사람들이 몰려들었는지 서버가 터져 사이트가 들어가지지도 않았다.
히든 스페셜이 사과까지 했기에 시황에 관한 루머는 모든 게 허위라는 게 인증되었고 시황의 팬들은 크게 안도했다.
시황은 늦은 저녁에 찬미, 유미를 비롯한 효정, 황미주 등의 여자들과 함께 거실에 있는 소파에 앉아 TV에서 나오는 자신에 관한 관련 뉴스를 같이 지켜봤다. 한창 히든스페셜에서 사과문을 올렸고 정보를 윤미소에게서 얻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었다.
“오빠는 이렇게 될 줄 알았던 거죠? 그러니까 일부러 윤미소 보는데서 저희한테 그런 거 시킨 거고요.”
방금 섹스를 했는지 음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나체나 다름없는 차림을 한 유미가 TV를 보며 말했다. 윤미소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서 위험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위험하기는커녕 사람들 누구도 그 말을 믿지 않고 있었다.
“있잖아요. 오빠는 대통령이 그런 말 해줄 것도 미리 알았던 거예요?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너무 대단한 거 같아요. 어떻게 그런 걸 다 알지?”
자기 집보다 이제는 시황의 집에 더 오래 머무르는 효정이 테이블에 상체로 엎드리고 엉덩이를 치켜들어 후배위 자세로 정말 감탄을 하며 말했다.
“아흑... 효정아. 우리 시황이는 평범한 사람하고 달라서 그런 거 다 아는 거 몰랐니? 하아... 우리 시황이 정말... 정말... 섹스도 잘하고 대통령한테 인정도 받고... 너무 대단하다니까...”
황미주만 크게 신음을 흘리며 얘기를 했다. 루머에 관한 뉴스를 보는 와중이었지만 효정처럼 테이블에 몸을 엎드린 채로 사랑하는 시황과 후배위를 하는 중이라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니에요. 그냥 윤미소한테 제 주변에는 이렇게 예쁜 여자들이 있어서 관심 없다는 거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던 거예요. 제가 어떻게 이렇게 될지 알았겠어요.”
시황은 황미주의 질에 성기를 넣었다 빼며 겸손하게 말했다.
“에이, 거짓말. 전 오빠가 하는 일치고 의미 없는 건 한 번도 못 봤어요. 그렇지 언니?”
“맞아. 항상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냈지. 미주 누나 말처럼 오빠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니까 가능한 게 아닐까?”
찬미는 애정과 감탄이 섞인 눈빛으로 황미주와 효정을 테이블에 엎드리게 한 채로 번갈아가며 맛보고 있는 시황을 바라봤다. 도무지 끝을 알 수 없는 남자였다. 처음 만났을 때는 정말 한심하고 형편없는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성폭행당할 뻔한 위기에서 구해주고 어느 순간 마음속에 깊게 새겨졌던 상처까지 치료해주었다. 평범하게 사랑하는 게 아니라 시황의 모든 것을 좋아하고 존경하다 보니 지금 모녀와 섹스를 하는 모습조차 멋있고 귀엽고 보였다.
뉴스 전문 채널에서는 여전히 시황이 10명이 넘는 여자들이 모여 성관계를 했고 그 중엔 모녀도 있었다는 등의 루머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런 허황된 루머를 제재할 근본적인 법이 필요다하는 걸 문화평론가가 나와서 열변을 토했다.
“저 이제 사정할게요.”
그런데 그 와중에 시황은 밀려드는 사정감을 참지 못하고 황미주의 질속에서 그대로 정액을 분출을 했다. 상쾌하고 기분 좋은 쾌감에 밀려듦과 동시에 막대한 기운이 하단전에 흡수된다.
그리고 이 기운은 황미주에게도 흡수됐다. 덕분에 이전보다 피부가 더욱 화사해지고 매끈매끈해져 이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극초반으로 보일만큼 젊고 아름다워졌다.
시황은 황미주의 질에서 성기를 빼낸 뒤에 테이블에 앉혀 다리를 벌리게 했다. 황미주가 한손으로 아래를 받치고 남은 한손으로 음부를 훤히 벌리자 정액이 주륵 흘러나온다.
그 음란한 모습을 감상하며 시황은 그대로 효정의 질에 성기를 삽입해 가슴을 만지면서 사정의 여운을 즐겼다.
“근데 엄마 엄청 젊어진 거 같지 않아? 옛날엔 아줌마 같았는데 지금은 그냥 언니로 보여.”
효정은 후배위 자세로 시황의 성기를 삽입한 채로 질에서 정액이 꿀럭꿀럭 흘리고 있는 엄마를 바라봤다. 아무리 봐도 시황과 섹스를 한 뒤로 엄청 젊어졌다. 지금은 암만 봐도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말만 하지 않으면 20살짜리 애가 있다는 걸 아무도 믿지 못할 만큼 생기 넘치는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단순히 주름이 사라진 게 아니라 신체 자체가 젊어진 듯 했다.
“하아... 우리 시황이가 엄마 안에 정액을 많이 싸줘서 그런가? 시황이랑 하고 난 뒤부터 부쩍 젊어지는 거 같아서 나도 깜짝깜짝 놀란다니까. 우리 시황이가 준 소중하고 귀한 정액을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까 엄마가 다 먹어야겠어.”
황미주는 질에서 흘러나오는 시황의 정액을 바닥에 흘리지 않게 소중하게 손으로 받아서는 마치 성인 동영상 배우처럼 혀로 핥아서 꿀꺽하고 삼켜버렸다. 소중한 시황의 정액을 아깝게 휴지로 닦아서 버리고 싶지 않았고 시황에게서 나오는 거라면 그 어떤 거라도 소중한 보물처럼 느껴져 전혀 더럽지 않았다.
“오빠,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그냥 놔두실 거예요? 전 저런 기사 올린 뉴스 사이트하고 윤미소가 너무 괘씸해서 참을 수가 없어요.”
유미가 크게 화를 냈다. 루머 자체는 솔직히 사실이기는 했지만 세상 누구보다 다정하고 착한 시황을 자꾸 건드리는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었다. 그냥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내게 못 놔두는 걸까?
“어떻게 할까? 고소할까?”
“네. 혼내주세요. 오빠는 대통령한테도 인정받았잖아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어요.”
한창 효정의 질에 성기를 삽입해 흔들고 있는 시황을 보며 유미가 격정적으로 말했다.
“알았어. 그러면 유미 말대로 할게.”
시황이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며칠 뒤, 시황은 자신에 대한 루머를 배포한 히든스페셜과 윤미소를 고소했다. 사람들은 모두 손을 모아 윤미소와 루머를 올린 뉴스 사이트가 정의구현 당하기를 기원했다.
어딜가나 다 같은 마음이었다. 윤미소의 인생을 시황이 끝장내주길 사람들이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다.
혹시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사죄를 구하고 시황과 합의만 봤다면 윤미소도 재기할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이번일로 사이코패스 악녀로 이미지가 굳어져 온라인은 물론이고 현실에서조차 욕밖에 하지 않았다.
분명 시황은 자기 눈앞에서 섹스파티를 벌이고 모녀까지 유린했는데 아무도 그 말을 믿어주지 않자 윤미소는 억울하고 답답해서 눈물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쯤 되니 복수고 뭐고 괜히 시황을 건드렸다는 후회밖에 남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시황에게 복수하려고 그런 기사까지 쓰게 했는지 스스로가 이해할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윤미소는 더 피폐해졌다. 인생이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니 그제야 자신이 지은 잘못을 반성하고 그동안 살아온 삶에 대해 후회가 되었다. 뒤늦은 깨달음이었지만 이것조차도 시황이 정의구현을 하지 않았다면 느끼지도 않았을 게 분명했다.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윤미소가 경찰서에 출두하자 수없이 몰려든 기자들이 쉴 새 없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입구에서 대량으로 묶인 마이크를 갖다 대자 윤미소는 눈물을 처연히 흘리며 사죄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표님과 국민 모두에게 심려를 흐윽...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모든 사실을 말하고 죄를 달게 받겠습니다... 흐윽...”
수많은 기자들에게 윤미소는 그저 죄송하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감히 시황이라는 존재를 이용해먹겠다고 생각한 스스로가 너무 바보 같아 눈물샘이 고장난 듯 눈물만 계속 나왔다.
실시간으로 윤미소에 관한 기사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우울증과 슬픔으로 윤미소는 살이 10킬로그램이나 빠져 뼈만 앙상하게 드러난 상태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사이코패스 악녀라고 비난밖에 하지 않았다. 우는 모습을 보고 속이 후련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았다.
시황을 건드린 죄로 윤미소는 더 이상 돌아올 길조차 없이 연예계에서 완전히 퇴출되었다. 찬란하던 인기 배우의 삶이 완전히 끝나버린 것이다.
윤미소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관계를 맺고 기사를 써달라 부탁했다는 자백을 했고 히든스페셜의 이팀장도 곧바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각종 비리와 세무 조사까지 이어졌고 돈을 받고 악의적으로 기사를 써준 정황과 탈세를 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시황에 관한 루머를 쓴 죄로 수준 낮은 루머 기사만 쓰던 인터넷 신문사까지 완벽하게 무너져버린 것이다.
덕분에 히든스페셜의 악의 넘치는 루머에 각종 피해를 입었던 아이돌과 연예인 팬들은 시황이 이룩한 업적에 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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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