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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473화 (47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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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시작할까요?”

“잠깐만!”

이제까지 별말 없이 잘 하던 시황이 갑자기 잠깐이라고 외치자 다들 왜 그러는지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힘드세요? 잠깐 쉬었다가 할까요?”

“그런 문제가 아니라... 정말 미안한데, 솔직히 이번엔 나도 자신이 없어. 그러니까 처음에 누구인지 아는 상태에서 한 번 씩 넣어보고 난 뒤에 하면 안 될까?”

“그러면 잠깐 쉬고 나서 해요. 오빠도 계속해서 피곤하실 테니까요.”

찬미는 시황의 성기를 빼내고 직접 안대와 눈을 가린 천을 풀어주었다.

“생각해보니까 너희를 제대로 느끼기보단 내 만족에 섹스를 했던 거 같아. 정말 미안해.”

“아니에요. 이제까지 다 맞추신 것도 오빠 아니면 누가 가능했겠어요?”

어느새 옷을 다 벗어 알몸이 된 진아가 와서 시황을 위로해줬다. 가슴, 키스, 음부 맞추기를 한 명도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한 일이었다. 아무리 사람마다 가슴의 크기가 다르고 음부의 형태가 다르더라도 10명이 넘는 여자들의 것을 맞추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만큼 시황이 자신들을 마음 깊이 사랑한다는 말과 다름없어 진아를 포함한 몇몇 여자들은 눈물까지 핑 돌기도 했다.

“맞아요. 저희한테 미안해하지 마요. 전 지금 오빠한테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눈물이 나는 걸요.”

마찬가지로 가슴과 음부를 노출한 지숙까지 감격스러움에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겨우 냄새를 맡고 혀로 핥는 것만으로 자신의 음부를 바로 알아맞혔다는 사실자체가 너무 기쁘고 고마웠다. 최근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다른 여자들과 다름없이 자신의 가슴과 음부를 좋아해준다는 사실에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진아와 지숙을 필두로 여자들이 다가와서 미안해하는 시황을 위로해줬다. 모두 게임 도중이라 옷을 거의 입지 않고 있었다. 기껏해야 황미주가 검은 스타킹을 벗지 않고 신고 있는 것 정도 외엔 다들 큰 부끄러움 없이 가슴과 소중한 곳까지 모두 드러내고 있었다.

천사처럼 순결한 미모를 지닌 여자들이 가슴과 음부를 드러내놓고는 성기를 발기 한 채로 시무룩해 하고 있는 남자를 위로해주고 있었다.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우면서도 대단히 기묘한 광경이었다.

여자들의 위로를 받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시황은 질 맞추기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찬미가 두꺼운 천으로 눈을 가기고 거기에 안대까지 씌워 준비를 해주었다. 그리고 시황이 원한대로 먼저 이름을 알려주고 한 번 삽입하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찬미는 먼저 바로 옆에 있는 황미주부터 데리고 와서는 소파에 앉혔다. 그리고 직접 음순을 벌려 구멍을 드러나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황미주는 곧바로 시황을 위해 준비된 자신의 구멍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찬미는 다시금 손에 러브젤을 묻혀 시황의 성기에 문질렀다. 그리고 미끈미끈하게 된 성기를 직접 이끌어 황미주의 구멍에 잘 삽입되도록 했다.

시황의 성기가 완벽하게 구멍 속으로 파고들었다.

“시황아, 미주 누나야. 누나 같은 아줌마는 못 맞춰도 되니까 너무 부담 갖지 마. 알겠지?”

“그럴 수는 없죠. 누나도 꼭 맞출 거예요. 잠시 만요. 어떤 느낌인지 좀 확실하게 느껴볼게요.”

시황은 정신을 집중했다. 마기를 끌어올려서 모든 감각을 성기에 집중했다. 그러자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황미주의 질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쾌감보다는 탐색의 의미로 성기를 부드럽게 넣었다 빼는 걸 반복하자 질벽에서 애액이 분비되며 젖어들고 있었다. 그러면서 순간순간 성기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움찔움찔거리고 있었다.

성기를 감싼 기분 좋은 질의 주름, 순간순간 느껴지는 민감한 반응, 계속해서 스며 나오는 애액 등, 모든 것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가볍게 맛만 보려고 했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감각에 참지 못하고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면서 어느 부분을 자극해야 황미주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어느 순간 완벽하게 깨달았다.

“아아... 시황아, 누나 벌써부터 기분 너무 좋은데 어쩌지? 아흑... 딸 같은 애들이 보고 있어서 이러면 안 되는데...”

시황은 변함없이 일정한 속도로 성기를 질에 넣었다 뺐다 했지만 황미주는 이전보다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는 쾌감에 몸을 비틀며 신음만 계속 흘렸다. 이미 유두가 발기하고 몸까지 곧추 설 정도로 쾌감을 느끼고 있는 황미주의 모습에 다들 넋을 잃다시피 하며 쳐다보고 있었다.

쾌감에 계속 헐떡이는 황미주와 다르게 시황은 탐지기처럼 민감한 성기를 넣었다 빼며 큰 깨달음을 얻고 있었다. 평소엔 그저 쾌감을 위해 삽입하고 흔들 뿐이었지만, 지금 보니 황미주의 사랑과 달콤한 애정이 그대로 질에서 느껴졌다. 이건 새로운 감각이었다.

성기의 움직임에 반응해 흥분과 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음양이 합일하고 공생하는 그 진리가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느껴졌다.

한참 성기를 넣었다 빼던 시황은 황미주의 질에 그대로 사정을 했다. 눈을 막고 성기에 집중한 상태라 질의 움직임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정액을 받아서인지 이내 황미주는 몸을 덜덜 떨며 거대한 오르가즘에 휩싸였다. 질벽에서 애액이 쏟아지듯 흥건하게 흘러나오고 항문과 질이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했다. 정신이 아득해지고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마치 높은 곳에 솟았다 떨어지는 아찔한 기분이 느껴졌다.

“아악!”

그 쾌감을 참지 못한 황미주는 비명같은 소리를 내며 시황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이렇게 강렬한 쾌감은 처음이었다.

시황은 성기로 오르가즘에 도달한 그 느낌을 정확하게 인지했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질에서 황미주가 가진 사랑과 애정이 느껴졌다. 말로 하지 않더라도 질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시황도 황미주에 대한 짙은 애정이 피어났다.

음양은 공생하고 합일한다. 단순한 육체적 관계가 아닌, 진정한 사랑을 느끼자 비로소 그 이치가 조금이나마 가슴 깊이 와 닿는다.

“하아... 미안해. 얘들아. 내가 시간 너무 썼지? 금방 비킬게.”

겨우 흥분이 조금 진정이 되자 황미주는 민망함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아무리 시황의 성기가 기분 좋더라도 설마 가볍게 슬쩍 넣었다 빼는 것만으로 딸 같이 어린 애들과 진짜 딸이 있는 앞에서 오르가즘을 느껴버릴 줄은 몰랐다.

다음 사람을 위해 질에 있던 시황의 성기를 빼내자 정액이 꿀럭꿀럭 흘러나왔다.

“앗, 엄마! 오빠 정액 엄청 나오잖아. 아이참, 민망하게. 내가 닦아줄게.”

그러자 보고 있던 효정이 바로 휴지를 뽑아 엄마인 황미주의 질에서 나오는 정액을 닦아주었다. 딸의 말대로 시황의 가벼운 삽입에 오르가즘을 느끼고 정액까지 흘러내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버려 너무나 민망해 얼굴이 새빨개졌다. 거기다 아직까지 흥분 때문에 몸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효정의 부축을 받아 겨우 옆에 있는 소파에 앉아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어서 바로 효정 씨도 해요.”

시황의 취향을 잘 아는 찬미는 일부러 딸인 효정을 소파에 앉혔다.

그리고 효정이 민망해 죽겠다는 얼굴로 모두의 앞, 그것도 엄마가 보고 있는 앞에서 직접 음부를 벌려 시황을 성기를 기다렸다.

“잠시만요.”

찬미는 시황의 더러워진 성기를 입으로 직접 청소해준 뒤에 곧바로 효정의 안에 넣을 수 있도록 구멍에 갖다대주었다. 이미 방금 엄마와 시황의 섹스를 보고 애액이 흥건하게 나왔기 때문에 러브젤은 필요가 없었다.

시황은 곧바로 딸인 효정의 질도 맛봤다. 분명 엄마와 딸인데도 그 느낌은 전혀 달랐다. 조이는 질의 크기와 성기를 감싸는 주름은 물론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위치, 질의 길이, 흘러나오는 애액의 양까지 같은 부분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그런 다른 특성에도 애정만은 가득 느껴졌다. 거기다 효정은 부끄러워 죽으려고 하면서도 시황을 기쁘게 해주겠다는 일념으로 항문을 움찔거리며 질을 수축시키려고 했다. 인터넷에서 남자가 좋아하는 명기의 조건 같은 글을 본 듯 했다.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는 듯 했지만 그 귀여운 행동에 시황은 또 다른 애정을 느꼈다. 가슴까지 따듯해지는 그런 애정에 시황은 다시금 최대한 집중을 해서 성기를 넣었다 뺐고 자연적으로 쾌감을 증폭시키는 색공의 힘이 일어났다. 의도치 않았지만 당연하다는 듯 마기가 이끌리며 신묘한 힘을 성기가 머금었고, 효정은 이내 엄마인 황미주처럼 거대한 오르가즘을 느끼며 큰 신음을 흘렸다.

질은 엄마인 황미주와 달랐지만 흥분을 하자 유두가 발딱 서고 몸을 곧추세우는 건 똑같았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 시황이 효정의 구멍 속에서 사정을 하는 걸로 마무리되었다.

“하아... 민망해...”

오르가즘을 느낄 때는 몰랐는데 흥분이 조금 사라지고 정신이 돌아오자 대배우 은비와 대세 아이돌 가을, 그리고 수많은 여자들이 보는 앞에서 정신을 잃을 정도로 쾌감을 느꼈다는 사실에 민망해 죽을 것만 같았다.

효정이 빨리 질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닦고 비키려고 했지만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 친해진 유미가 효정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닦아주고는 가볍게 부축까지 해서 황미주의 옆에 앉혀주었다.

모녀가 연달아 시황과 섹스를 하고는 유두를 발딱 세운 채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효정이 너, 엄청 흥분했더라? 우리 시황이랑 하니까 진짜 기분 좋았지? 그런 오르가즘은 우리 시황이 아니면 느끼지도 못하니까 영광인줄 알아. 참... 시황이는 어쩜 저렇게 못하는 게 없고 멋질까? 하아... 우리 시황이...”

그 와중에도 황미주는 방금 오르가즘을 느낀 딸에게 시황이니까 가능한 거라고 자랑을 했다. 누가 보면 시황이 아들인 줄 알만큼 딸인 효정보다 더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지금 시황은 은지의 구멍에 성기를 삽입해 허리를 움직이며 질을 느끼고 있었음에도 하트가 발사될 것만 같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거기다 은지가 기분 좋아 신음을 흘릴 때마다 시험에서 100점 받아 오는 아들처럼 흐뭇한 미소마저 지었다.

“네네. 정말 영광입니다. 참, 저렇게 오빠가 좋을까?”

효정은 평소 무뚝뚝하기만 하던 자신의 엄마가 어떻게 저 정도로 시황을 좋아하는지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아무리 시황이라도 사람을 저 정도까지 좋아할 수 있을까? 효정은 가볍게 고개를 흔들며 한참 열심히 섹스를 하고 있는 시황을 바라봤다. 그런데 생각과 다르게 시황을 바라보는 효정의 눈도 황미주와 꼭 닮아 있었다.

“아흑... 오빠... 너무 좋아요...”

최우수 연기상을 받고 대세 아이돌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가을이 오르가즘을 느끼며 커다란 신음을 흘렸다. 시황의 성기가 들락날락할 때마다 머리가 하얘지는 쾌감에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내 시황은 가을의 질내에 사정을 하는 걸 끝으로 수란만 남겨두고 모든 여자의 질을 완벽하게 느끼고 숙지했다.

이전에도 나름의 차이를 느끼고 있었지만 지금처럼 세세하게 비교하는 건 처음이었다. 이건 새로운 감각이자 경험이었다. 여자들마다 그 형태와 반응이 세부적으로 다 다르긴 했지만 하나같이 사랑한다고 외치고 있었다.

“다음은 수란이야.”

찬미는 수란을 소파에 앉히고 시황의 성기를 입으로 청결하게 만들어주었다.

“수란이는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나도 지금 하긴 조금 그렇고. 우리 그냥 다음에 하자.”

시황이 살짝 하기 망설이자 수란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다른 여자들은 좋다고 넣으면서 자기만 이러니 기분이 살짝 상했다. 물론 섹스하면 결혼이라는 조건을 내걸어서 무슨 의미로 저러는지는 이해하지만, 기분 나쁜 건 별개의 문제였다.

“저도 하겠어요. 저만 빠지면 이상하잖아요? 전에 내건 조건은 이번에만 빼드릴게요.”

“괜찮겠어? 여기선 조금 그렇지 않아? 나중에 단 둘이서 내 방에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괜찮아요. 어차피 그게 큰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시황이 첫경험을 여기서 해도 되겠냐고 묻자, 수란은 별로 신경도 쓰지 않고 괜찮다고 했다. 어차피 언젠가는 시황에게 줄 처녀성이라 여기서 하든, 단 둘이서 방에서 하든 똑같았다. 무드에 크게 신경 쓰는 성격도 아니었고.

다른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하는지 약간 아리송해 하는 사이, 수란은 소파에 앉아 직접 음부를 벌렸다. 마음을 먹긴 했지만 처음 시황의 성기를 넣는다 생각하니 조금 떨리긴 했다.

당연히 수란도 시황과 섹스를 했을 거라 생각한 찬미는 별다른 말없이 곧바로 시황의 성기를 수란의 앙증맞은 구멍에 갖다 대었다.

“그러면 넣을게.”

이전부터 마력 회로를 가동시킨 상태라 시황은 망설이지 않고 수란의 구멍으로 부드럽게 성기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름다운 보석으로 가득한 동굴의 벽에선 투명하고 영롱한 액체가 아롱아롱 흘러내렸다. 시황이 방문하자 왜 이제야 왔냐는 듯 환한 빛을 뿜어내며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처음 방문하다 보니 약간 험하기는 했지만 마력 회로의 힘으로 무사히 동굴의 끝까지 다다랐다. 다시 나가려고 하니 나가지 말라는 듯 붙잡고 놓아주질 않았다.

아아... 그렇구나. 시황은 그동안 가졌던 수란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리고 느꼈다. 그녀는 가슴 속에 품은 말을 가장 은밀스러운 곳으로 토해내고 있었다. 겉으로는 별로 신경 안 쓰는 듯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시황이 자신에게도 사랑을 베풀어주길 바라고 또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하아...”

수란이 기분 좋은 숨을 토해냈다.

시황은 비로소 알았다. 음양이 합일한다는 건 사랑과 애정, 그리고 마음에 품은 말까지 서로 이해하는 거였다.

그것은 이제껏 느끼지 못한 강렬한 깨달음이었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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