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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465화 (46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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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윤미소는 곧바로 시황의 옷부터 벗겼다. 셔츠를 먼저 풀어헤쳐 가슴팍을 드러내게 하고  바지와 팬티까지 망설임 하나 없이 벗겨 성기를 나오게 했다. 축 늘어졌음에도 커다랗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에 윤미소를 혀로 입술을 훑었다.

“어차피 마음속으로는 나랑 하고 싶었던 주제에 계속 빼고 있어. 짜증나게.”

일단 윤미소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성기를 드러낸 채 누워서 자고 있는 시황의 사진을 찍었다. 환하게 불이 켜져 있어 시황과 닮은꼴이라고 하기 힘들만큼 얼굴이 명확하게 보였다.

그리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메일에 사진을 보내두었다. 준비도 다 마쳤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황을 탐하기 시작했다.

먼저 시스루 슬립을 벗고 알몸으로 시황을 끌어안았다. 몸에서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기분 좋은 향기가 났다. 이내 입술에 입술을 갖다 대어 입맞춤을 했다.

시황을 사랑하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가지고는 싶었다. 그 능력과 대중적 인기라면 자신을 더욱 더 대단한 톱스타로 만들어 줄 수 있을 테니까.

“으음...”

그 대단한 시황을 정복하고 맛본다는 만족감에 쾌감까지 느껴졌다.

시황은 자는 척 하며 한참동안 윤미소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다가 위급한 순간이 되면 저지할 생각이었다.

원하는 만큼 시황의 입술을 맛본 윤미소는 성기에 눈을 옮겼다. 저것만 넣으면 자신의 인생이 더 아름답고 찬란하게 피는 것이다. 그렇기에 싱겁게 바로 맛볼 생각은 없었다.

윤미소는 마치 보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시황의 성기를 천천히 쥐었다. 그리고 애무라기 보단 동물을 쓰다듬는 것처럼 성기를 만졌다. 그러자 귀엽던 성기가 화가 나기라도 한 듯 윤미소를 향해 사납게 부풀어 올랐다.

“어머, 생각보다 훨씬 커지네. 수면제하고 정력제하고 같이 넣어서 그런가? 이거 넣다가 찢어지지는 않겠지?”

윤미소는 감탄을 하며 다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찰칵하는 커다란 카메라 소리가 들렸음에도 시황은 여전히 가만히 자는 척 했다. 그런데 속으로는 상당히 놀라고 있었다. 수면제야 너무 뻔한 거라 새로울 게 없었지만 설마 정력제도 같이 넣었을 거라곤 짐작도 못했다.

“네가 날 두고 주세미를 선택했단 말이지?”

성기를 쓰다듬던 한미소가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발을 들어 발기한 성기를 짓밟았다. 시황이 깰 수가 있어 세게 밟지는 않았지만 그 대단한 케즈론 대표를 이렇게 발로 짓밟고 있으니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넌 앞으로 내 노예야. 알겠어? 네가 얻은 돈, 명예 이제부터 전부 내가 가지겠어.”

시황이 다 듣고 있는 것도 모르고 윤미소는 성기를 짓밟고 있던 발을 옮겨 이번엔 시황의 입에 집어넣었다. 입을 다물고 있어 입안까지 들어가진 않았지만 입술 사이로 발을 넣은 윤미소가 신음 비슷한 소리를 토했다. 시황을 이렇게 유린하고 있으니 흥분이 돼서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흥분한 윤미소와 다르게 시황은 고역이었다. 성기를 발로 밟는 거야 예전에 아루에게 비슷한 거 시켜서 그렇다 치는데 발을 갑자기 입안에 집어넣으려고 할 때는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날 뻔 했다. 하지만 아직까진 일어날 수는 없었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할 건지 너무 궁금했으니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윤미소는 입안까지 발을 넣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만족을 했는지 다시 발을 성기로 옮겨 짓밟듯 문질렀다.

“내가 발로 문질러주니까 기분 좋지? 응? 너 같은 건 내 발이면 충분해. 나한테 넣고 싶으면 무릎 꿇고 빌어봐. 그러면 고민해볼게.”

시황에게 이런 말을 한다는 것자체가 이상하게 흥분되고 기분이 좋아 애액이 계속 흘러내렸다. 시황의 귀두, 특히 요도구 쪽을 집중적으로 발로 문지르며 윤미소는 손으로 자신의 음핵을 자극하며 자위를 했다.

한참 발로 문지르고 있자 갑자기 시황의 성기에서 뜨거운 정액이 미사일처럼 발사되었다. 그 힘과 양이 어찌나 대단한지 윤미소는 화들짝 놀랐다.

“도대체 얼마나 싼 거야? 내 발이 그렇게 기분 좋았던 거야? 정말 한심하다니까. 케즈론 대표가 발로 문질러줬다고 사정하는 게 수치스럽지도 않아?”

시황의 배에 튄 정액을 발로 짓밟으며 성기를 희롱하던 윤미소는 어느 정도 만족한 뒤에 발에 묻은 정액을 휴지로 닦아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섹스를 할 때가 되었다.

이미 몸은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바로 삽입을 해도 되지만 조금 더 시황에게서 우월감을 느끼고 싶었다.

시황의 위에 올라타 음부로 성기를 누르고 허리를 움직여 음순과 음핵을 문질렀다.

“나 보면서 맨날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 응? 너도 어차피 남자잖아. 어떻게든 나랑 하고 싶었을 거잖아, 그런데 왜 주세미하고만 하고 나는 넣게 해준다는데도 안 넣은 거야? 너 정말... 아흑...”

음핵이 시황의 성기와 마찰하자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랐다. 거기다 이제 곧 시황을 이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전신이 찌릿찌릿한 오르가즘까지 느껴졌다. 앞으로 시황이 자신에게 무릎을 꿇고 발을 핥는 상상을 하자 참을 수 없는 만족감이 느껴졌다.

“넌 내 노예가 되는 거야.”

문지르는 걸 멈추고 윤미소는 시황의 성기를 쥐고 자신의 구멍에 맞췄다. 조금의 힘만으로도 쑥 들어갈 만큼 이미 애액이 흥건했다. 윤미소는 조금의 망설임 없이 곧바로 시황의 성기를 삽입하려고 힘을 주었다.

하지만 그걸 그대로 놔둘 시황이 아니었다. 마치 거대 괴수가 아가리를 벌린 듯한 깊은 어둠에 성기가 삼켜지기 전, 시황은 빛과 같은 속도로 성기와 음부 사이에 손을 끼워 넣어 막았다.

당연히 시황의 성기가 자신의 질에 파고들거라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자 윤미소가 아래를 바라봤다. 거기엔 생각지도 못한 시황의 손이 삽입을 막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죠?”

“아이씨.”

윤미소는 하필 이때 시황이 깨어나자 너무 짜증 나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럴 줄 알았으면 빨리 넣는 건데 하는 후회가 생겼다. 어떻게든 억지로 시황의 손을 벗겨내 넣으려고 했지만 거대한 바위마냥 꿈적도 하지 않았다.

“지금 이게 무슨 일이에요. 제가 자는데 이러시면 성폭행이나 다름없어요.”

“어차피 너도 나랑 하고 싶었잖아. 왜 아닌 척 하는 건데?”

“네? 전 대화를 하려고 온 거지 그런 생각으로 온 게 아니에요.”

“거짓말. 그러면 왜 내가 발로 문지르니까 사정한 건데? 하고 싶어서 계속 흥분해있던 거 아니야?”

“제가 잘 때 발로 문지르셨어요? 하... 그런 거 범죄인 거 모르세요? 미소 씨 그렇게 안 봤는데 정말 실망이네요. 이번 일은 잊어 줄 테니까 앞으로 저한테 절대로 연락하지 마세요.”

시황은 옆에 있는 휴지로 배와 가슴 부근에 묻은 기분 나쁜 정액을 닦아내고 옷을 입었다. 지독한 여자였다. 그렇게 싫다는데도 기어코 섹스를 하려고 약까지 먹였다. 괜히 더 얽혔다가는 피곤한 일만 생길 것 같았다.

“주세미랑 섹스하고 드레스 협찬해주기로 결정한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하아... 자꾸 오해하시는데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해보고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협찬한 겁니다. 주세미 씨는 윤미소 씨처럼 그런 짓 안 해요. 그리고 왜 주세미 씨에게 드레스를 협찬했는지 솔직히 말해드릴게요. 일단 윤미소 씨는 성격에 관한 안 좋은 말이 너무 많았고, 얼굴과 몸매도 주세미 씨가 더 나았어요. 이해하시겠어요?”

시황의 말을 들은 윤미소의 얼굴이 섬뜩할 정도로 무섭게 변했다. 자신이 주세미보다 얼굴과 몸매가 떨어진다고? 그건 정말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다. 이쯤 되니 머리가 하얘질 정도로 화가 났다.

이제껏 원하는 걸 가지지 못한 적이 없었고 이렇게 무시 받아 본 적도 없었다. 직접 구멍을 보여주며 넣으라고 했을 때, 당연히 황송해하면서 넣고 고분고분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그런데 끝까지 무시하고 모욕까지 줘?

윤미소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은 시황에 대해 한이 생길만큼 깊은 분노를 느꼈다. 이대로라면 꼴 보기 싫은 주세미가 시황의 모든 걸 가져가 버릴 게 분명했다. 그건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다면 차라리 아무도 가지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리라.

“나를 이렇게 무시하고도 괜찮을 줄 알아?”

“무시라고요? 제가 무시를 한 게 아니라 윤미소 씨가 범죄를 저지르려고 한 거겠죠. 제가 마침 그 때 일어나서 다행이지, 조금만 늦었어도 강제로 당할 뻔 했어요. 남자라고 그런 거 다 좋아하는 거 아니라는 것만 알아두셨으면 좋겠네요. 윤미소 씨가 아니라 주세미 씨에게 협찬하기로 결정한 게 정말 다행이에요.”

“...”

시황은 셔츠와 바지를 다 입고 돌아갈 준비를 했다. 생각보다 윤미소의 성격이 더 나빴다. 자는 척할 때 노예니 어쩌니 하면서 성추행을 했으면서도 오히려 협박을 하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화가 나기는 했지만 지금 뭔가를 하는 것보다 일단 돌아가서 윤미소에게 본때를 보여줄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 듯 했다.

“내가 너 가만 안 둔다고 했지? 지금 나가면 바로 경찰한테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 할 거야.”

악독한 표정을 지은 윤미소가 시황을 협박했다.

“그, 그게 무슨... 저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시황은 크게 당황하며 말을 더듬거렸다.

“했든 안 했든 만약 내가 너한테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하면 어떻게 될까? 분명 케즈론 대표가 성폭행했다고 모든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며 엄청 크게 다루겠지? 지금까지 끌던 인기는 한순간에 끝나고 넌 성폭행범이라는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니게 되는 거야.”

“분명 사람들은 아무도 안 믿을 겁니다. 그런 허위신고는 당신 인생만 망치는 길이에요. 이때까지 쌓은 인기가 아깝지도 않으세요?”

시황이 안절부절 못하며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하자 소음순이 튀어나온 음부를 여전히 드러낸 윤미소가 더욱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왜 안 믿을 거라 생각해? 너한테는 아무런 증거가 없지만 나한테는 증거가 있어. 주차장 cctv에 늦은 밤, 네가 우리 집에 왔다가 간 게 찍혀있을 테고, 내 음순에 묻은 네 정액도 검출 될 거야. 이정도면 네 인생 끝나는데 충분하지 않을까?”

아까 시황이 사정을 한 뒤에 윤미소가 올라타 문지르는 바람에 정액이 묻어버렸다. 질에서 정액이 검출되지 않겠지만 음부에 정액이 묻은 것만으로도 윤미소가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했을 때, 크게 곤란한 위치에 서게 될 건 분명했다.

“그, 그건 미소 씨가 절 성추행한 거잖아요. 도대체 나에게 원하는 게 뭐길래 이러시는 거죠? 드레스 때문인가요? 드레스만 협찬해드리면 돼요?”

“흥, 이제 그걸로 될 거 같아?”

불안한 표정의 시황이 드레스를 협찬해줄 듯 말했지만 윤미소는 그것만으로 봐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 그러면 도대체 저한테 뭘 원하시는 거예요? 돈을 원해요? 네?”

“아니, 지금이라도 내 발을 핥고 평생 노예가 된다는 각서를 써. 앞으로 내가 부르면 언제 어느 때든 와서 날 만족시켜줘야 돼. 그래, 맹세의 의미로 먼저 지금 네가 내 앞에서 자위하는 것부터 볼까? 자, 내 발을 개처럼 핥으면서 자위를 해봐.”

주도권을 잡았다는 생각에 윤미소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시황에게 발을 치켜들었다. 시황이 개처럼 자신의 발을 핥고 자위하는 모습을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흥분됐다.

“그건 좀...”

“뭐?”

방금까지는 그렇게 당황하더니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자신의 명령을 거절하자 윤미소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지금 상황 파악 못 하는 건가? 유명인에게 있어 성폭행 문제는 아주 치명적이었다. 저렇게 뻣뻣한 자세를 취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였다.

“아무리 그래도 발 핥으면서 자위하라는 건 좀 너무하지 않아요? 어느 정도여야 들어드리지 그건 너무 심해서 그냥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네요.”

“그, 그러면 일단 내 앞에서 자위부터 해봐.”

갑자기 시황이 자포자기라도 한 듯 나오자 윤미소가 당황해서 발을 핥으라는 말을 뺐다. 이렇게 나오는 건 완전히 예상 밖의 일이었다.

“그것도 좀... 그냥 신고하세요. 차라리 그게 낫겠네요. 아무리 위기를 모면하고 싶어도 절 협박하는 여자 앞에서 그런 수치를 보이고 싶지는 않아요.”

“신고하면 네 인생 끝난다니까? 내가 못할 줄 알고 그렇게 허세 부리는 거야? 날 너무 얕잡아 보는 거 아니야?”

윤미소의 표정이 다시 악독해졌다. 이렇게 된 이상 본보기를 보여줘야 말을 들을 듯 했다.

“좋아. 그러면 먼저 내가 본보기를 보여주지. 너 은비, 가을하고 썸 타는 중이지? 잠시 기다려봐. 걔네들 하고 네 관계를 완전히 끝장내버릴 테니까.”

“네?”

어리둥절해 하는 시황을 보고 윤미소는 짙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아까 찍은 시황의 누드 사진을 가을과 은비에게 보냈다. 전에 만나서 촬영도 한 적이 있는 사이라 서로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다.

이렇게 사진만 보내는 것만으로도 자신과 시황이 섹스를 했다는 걸 암시할테고, 둘과 시황의 사이가 완전히 파멸하게 될 게 분명했다. 좋아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하고 섹스하는 걸 용납할 사람은 존재치 않았으니까.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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