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의 유산-453화 (452/629)

0453 ------------------------------------------------------

드래곤 루나모스

효정은 당장이라도 함께 가서 허락을 받고 싶다. 하지만 황미주에게도 일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시황은 전화를 해서 오늘 밤 시간 되냐고 직접 물었고 황미주는 크게 기뻐하며 언제든지 오라고 했다.

9시쯤에 약속을 잡았기 때문에 아직 시간은 여유로웠다. 그래서 조금 더 쉬다가 가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약속을 잡고 나니 효정은 긴장이 됐는지 찬미에게 섹스에 관한 것들을 이것저것 물었고, 찬미는 상냥하게 다양한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

시황을 눕혀 놓고 찬미는 직접 어떻게 기분 좋게 성기를 빠는지, 사정을 한 뒤에 어떻게 처리를 하는지, 어떤 자세를 시황이 가장 느끼는지 등 다양한 것들을 직접 보여주며 가르쳐 주었다.

아직까지 삽입을 할 수 없다 보니 효정은 섹스에 대한 건 기억만 해두고, 입을 써서 시황을 기분 좋게 하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익혔다.

의도치 않게 교보재가 된 시황은 가만히 누워서 두 여자가 주는 쾌감을 맛봤고 몇 번 사정을 한 뒤에  찬미를 집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언니, 감사해요. 오늘 정말 많이 배웠어요.”

어느새 찬미를 언니라고 부르며 효정이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도 모르는 거 있으면 나한테 문자나 전화로 물어봐.”

“정말 감사합니다. 히힛.”

호텔에 들어갈 때는 평범하게 어색한 사이이던 효정과 찬미가 이제는 제법 친해져서 호텔을 나왔다.

곧바로 다들 차에 탔고 시황은 먼저 찬미를 집에 데려다 주었다. 그리고 나서 얼마 멀지 않은 효정의 집으로 갔다.

슬슬 해가 지며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하늘을 물들였다.

효정은 피곤했는지 조수석에 앉아 졸고 있었다. 치마가 살짝 올라가 새하얀 허벅지가 엿보였다.

한강 근처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운 시황은 효정을 깨워서 같이 집으로 갔다. 아직 황미주가 오려면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같이 저녁을 시켜서 먹었다.

피곤해하는 효정에게 간단한 마사지 해주며 기다리자 7시가 넘어서 황미주가 돌아왔다. 검은 스타킹을 신고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그녀는 거실에 있는 시황을 보자마자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엄마, 잠깐만. 나 중요한 얘기가 있어.”

“중요한 얘기?”

평소와 다르게 굳은 표정을 한 효정을 보며 황미주는 소파에 앉았다.

효정은 맞은편에 앉아 황미주를 바라봤다. 아까 호텔에서는 그렇게나 의욕이 넘치고 단호한 의지로 가득했는데 막상 황미주를 바라보자 침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긴장 됐다.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런 효정의 모습을 본 황미주가 당황했다. 딸의 저런 모습은 처음으로 보는 거였다. 효정의 옆에 앉은 시황을 바라보니 그의 표정도 어쩐지 굳어있는 게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무슨 얘기? 시황이랑 관계있는 거야?”

“으, 응. 시황 오빠 얘기야...”

혹시 임신이라도 했다고 할까봐 황미주는 잔뜩 긴장했다. 결혼도 안 하고 임신해서가 아니라 자기도 못해본 시황과의 섹스를 벌써 하고 임신까지 했다고 할까봐 무서웠다.

“무슨 말? 빨리 해봐.”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에서는 임신했다는 거 말고는 할 얘기가 없었다. 딸이 너무 부러워서 황미주는 눈물이 찔끔 날 것 같았다.

“그게... 저기 있잖아... 나... 오빠랑 섹스해도 돼?”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아 한참을 말을 끌던 효정은 겨우 섹스해도 되냐고 엄마인 황미주에게 물었다. 20살이나 돼서 엄마에게 이런 걸 물어본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부끄러워 효정의 얼굴이 빨개졌다.

“뭐? 그게 무슨 말이야?”

당연히 임신한 사실을 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황과 섹스를 해도 되냐고 묻다니? 왜 그런 걸 물어보는지 황미주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보통 그런 거 엄마에게 안 묻지 않나?

“제가 설명할게요. 효정이는 제가 누나하고 일 때문에 갔다가 만나서 모델을 하게 된 거잖아요.”

“응. 그렇지. 시황아.”

시황이 얘기를 시작하자 황미주는 금세 애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누나가 저를 믿고 효정이를 맡겨주신 건데, 효정이에게 마음대로 손을 대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런 걸 하고 싶으면 꼭 누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효정이가 직접 허락을 구하는 거예요.”

방금 전에 효정의 입으로 잔뜩 사정을 한 시황이 황미주에게 설명을 했다.

“그 말은 둘이 사귀겠다는 거야?”

“아니. 내가 오빠랑 어떻게 사귀겠어. 내 순결을 오빠한테 주고 싶어서 엄마한테 물어보는 거야. 항상 오빠가 날 위해서 노력하고 도와주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그 정도밖에 없으니까...”

“아, 그런 거니? ”

보통은 여기서 충격을 받아야 하겠지만, 황미주는 무슨 의도로 말한 건지 확실히 이해하고 안도를 했다. 확실히 시황을 위해 몸을 받치고 싶은 건 자기도 항상 하는 생각이니까. 단지 시황이 아줌마라서 싫어할까봐 부탁을 못하는 거였지, 원한다면 언제든 시황을 위해 온 몸을 쓰게 해주고 싶었다.

어쨌든 상황을 보지는 않았지만 자기와 섹스하자고 조르는 효정과 곤란하다는 시황의 모습이 자동적으로 떠올랐다. 시황이 원한다면야 효정과 섹스를 하는 거야 아무 상관도 없었지만 이렇게까지 자기를 생각해줬다는 사실에 무척 감격해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그리고 또 말해야 할 게 있어요.”

“응? 어떤 거?”

“사실 가을이나 은비 외에도 여러 여자애들이 저와 관계를 맺고 있어요. 이런데도 저 같은 놈이 누나의 허락 없이 효정이에게 손대면 되겠어요? 다들 저가 이루어낸 성과만 보고 대단하다는 듯 칭찬해주지만 알고 보면 저처럼 더럽고 나쁜 놈도 없을 거예요.”

“아니에요! 오빠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제가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서 무리한 부탁을 하는 거지, 절대 오빠 탓이 아니에요.”

시황이 자책하듯 말하자 옆에 있던 효정이 바로 부정했다. 수많은 여자와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건 절대 시황의 잘못이 아니었다. 자신만 해도 시황은 곤란하다고 했음에도 어떻게든 순결을 받치고 싶었다.

“맞아. 시황아. 자책하지 마. 우리 시황이 정도면 여자들이 좋아서 달려드는 것도 당연한 거야. 여자들한테 나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다들 알고도 관계를 하는 건데 우리 시황이한테 무슨 잘못이 있겠어? 나는 충분히 이해해.”

효정도 그렇고 엄마인 황미주도 그렇고, 모녀 둘 다 시황에게 몸을 못 줘서 안달이다 보니 여자관계에 매우 관대했다.

“앗! 그러면 나 오빠랑 해도 돼?”

효정은 황미주가 이해를 해주는 듯 하자 금세 얼굴에 생기가 돌고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평소 다들 무서워하기는 하지만 착하고 좋은 엄마였다. 하지만 간혹 화라도 나면 상당히 무서웠기 때문에 혹시 섹스를 해도 되냐는 말을 듣고 화를 낼까 엄청 긴장하고 있었다.

“시황이는 어때? 우리 딸이 순결을 주겠다는데 괜찮겠어? 떼쓰고 졸라서 억지로 하는 건 아니지?”

딸인 효정이 순결을 주겠다는데 황미주는 정작 시황이 억지로 해주는 건 아닌지를 더 신경 썼다. 보통의 상식이라면 정반대로 얘기해야 맞는 거지만, 황미주는 모든 것이 시황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섹스조차도 억지로 하는 게 아닐까 걱정되었던 것이다.

“아, 그런 건 아니에요. 저도 효정이가 참 착하고 좋은 애라서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직접 허락 받으라고 말한 거고요.”

“봐, 엄마, 오빠도 괜찮다고 하잖아. 나 그러면 섹스해도 되지?”

처음 긴장했을 때와 다르게 지금은 너무 기뻐서 얼굴에서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드디어 자기 순결을 시황에게 줄 수 있다 생각하니 효정은 벌써부터 기쁨과 긴장으로 가슴이 떨렸다.

“좋아. 시황이도 괜찮다니까 엄마가 허락할게. 그런데 한가지 조건이 있어.”

“조건?”

“엄마가 너희 둘이 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조금 도와줄게.”

이대로 둘이 섹스를 해버리면 이제 영영 그림 속의 떡처럼 시황을 봐야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황미주는 어떻게든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어, 엄마가 왜? 부끄럽잖아.”

“넌 처음이라 우리 시황이가 힘들 수도 있잖아. 오늘만 엄마가 옆에서 보고 도와줄 테니까 그 뒤로는 너희들 뭘 하든 마음대로 해. 신경 안 쓸 테니까.”

딸이 순결을 준다는데도 황미주는 오히려 시황이 처녀인 자신의 딸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까 더 걱정을 했다.

“에휴... 알았어.”

왠지 여기서 거절했다간 섹스를 못하게 할 것 같아서 효정은 허락을 할 수밖에 없었다. 시황과 섹스를 하는데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며 도와준다니, 엄청 민망할 거 같으면서도 조금 안심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

“먼저 엄마 씻어야 하니까 잠깐 기다려. 나 씻고 효정이 너도 씻도록 해.”

“나는 오빠하고 미리 씻어서 괜찮아.

“그러니?”

시황과 같이 씻었다는 말에 조금 얼굴을 굳힌 황미주가 욕실에 가서 샤워를 했다. 시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청결하게 가슴과 음부를 씻었다.

평소 이상으로 깨끗하게 샤워를 다 마치고 몸을 닦았다. 그리고 큰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나오자 효정과 시황이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가까이 붙어서는 웃고 있었다. 저렇게 스스럼없이 시황에게 다가가고 섹스를 요구하는 효정이 너무 부러웠다.

“샤워 다 했어.”

“어? 아! 그, 그러면 내, 내방에서 할까?”

황미주의 샤워가 끝나고 막상 섹스할 때가 되자 효정은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더듬거렸다. 엄마까지 참관한다고 하니, 부끄러움과 더불에 첫 경험에 대한 묘한 두려움과 기쁨이라는 감정이 뒤죽박죽 엉켜 아주 이상한 기분을 만들어 냈다.

“네 방은 침대 작으니까 엄마 방으로 가자. 시황이도 괜찮지?”

“전 어디든 괜찮아요.”

기념비적인 효정의 첫 섹스는 엄마인 효정의 방에서 하는 걸로 정해졌다.

황미주의 방에  간효정은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침대에 드러누웠다. 그리고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옷을 벗었다. 황미주가 부러워할 만큼 새하얗고 부드러운 몸매가 숨김없이 드러났다.

“시황이 옷은 내가 벗겨줄게. 효정아 넌 잠깐 기다려.”

"어? 엄마가? 으, 응. 알았어."

황미주는 몸을 감쌌던 수건을 옆에 던지고 직접 시황의 옷을 벗겨주었다. 모녀 둘 다 시황의 앞에서 전라가 되었다.

그리고 이내 시황도 알몸이 되었는데, 발기가 되지 않았음에도 거대한 성기에 모녀가 뚫어질 듯 바라봤다. 그리고는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우리 시황이 거는 참 예쁘고 커다라네. 효정이 너는 정말 복 받은 거야.”

“나도 알고 있어.”

“일단 효정이 너는 침대에 누워있어. 처음이니까 엄마가 미리 다 준비 해줄게.”

“어? 어, 어... 알았어...”

아까 찬미에게 배운 기술을 써먹으려고 했지만 엄마인 황미주가 직접 나서서 해준다고 하니 효정은 거절하지 못하고 허락을 하고 말았다. 도와준다고 했지만 설마 이런 식일지는 몰랐다. 그리고 왜인지 자기보다 엄마인 황미주가 더 흥분해서 옷까지 다 벗고 나서고 있었다. 마치 하트 모양이 나올 것처럼 애정이 가득한 눈을 보니 어쩐지 자기보다 더 시황과 섹스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 것처럼 느껴졌다.

황미주는 딸인 효정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시황의 성기를 입에 물었다. 말로는 준비를 해준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냥 시황의 성기를 맛보고 싶었던 것뿐이었다.

혀로 성기를 휘감으며 강렬하게 빨아준 덕분에 금세 시황의 성기가 발기를 했다. 이쯤하면 준비가 되고도 남았지만 황미주는 성기를 놓을 줄 모르고 사정을 시킬 기세로 쪽쪽 빨았다.

“엄마, 언제까지 하는 거야. 이미 오빠 거 다 커졌잖아.”

“으, 응. 잘 몰랐네. 잠깐만. 넌 처음이니까 엄마가 먼저 어떻게 하는지 보여줄게. 우리 시황이도 한번 연습을 해야 더 잘하지 않겠어?”

“알았어... 빨리 해. 나도 오빠랑 하고 싶단 말이야.”

이미 찬미에게 다 배웠는데 엄마가 또 가르쳐준다고 하자 효정의 표정이 조금 일그러졌다.

효정의 바로 옆에 앉은 황미주는 시황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다리를 벌렸다. 검게 착색된 음부에서 애액이 폭포수처럼 흘러나왔다. 만진 것도 없이 성기만 빨았을 뿐인데도 엄청나게 흥분한 것이다.

“시황아, 효정이한테 하기 전에 먼저 내 몸으로 연습해.”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황미주는 할 필요도 없는 연습을 하라고 했다.

“효정아, 먼저 누나한테 넣어도 괜찮을까? 미리 연습하라고 하시는데.”

“힝... 네. 알겠어요.”

어쩔 수 없이 효정이 허락하자 시황은 이미 애액으로 질척한 황미주의 질에 성기를 삽입했다. 얼마나 흥분했는지 미끄러지듯 들어갔는데 의외로 조임이 괜찮았다.

“아... 시황이가 나한테 넣어주다니... 시황아, 나 너무 기쁘고 행복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아. 어때? 아줌마지만 기분 나쁘지는 않지?”

“네. 엄청 기분 좋아요.”

기분 좋다는 시황의 말을 들은 황미주는 크게 기뻐하며 몸을 떨었다. 시황이 넣은 것만으로도 너무 흥분되고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쾌감이 느껴져 주체할 수가 없었다. 다리를 들어 올려 시황을 휘감았다.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딸이 옆에서 보고 있다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혀를 잔뜩 내밀고는 시황의 유두를 핥아주었다.

“엄마, 언제까지 하는 거야. 이거는 나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엄마가 그냥 오빠랑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잖아.”

“아흑... 아니야. 엄마는 효정이가... 처음이라서... 아아....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우라고...  그러는 거야.”

정곡을 찔린 황미주는 중간중간 신음을 흘리며 변명을 했지만 시황을 묶은 다리는 절대 풀지 않았다.

“엄청 기분 좋아 하는 거 다 보이거든? 누가봐도 그냥 오빠랑 하고 싶어하는 거잖아.”

효정은 황미주를 노려봤다. 시황을 딸인 자신보다 더 좋아하는 건 진작부터 알았지만 그래도 설마 자기한테 저런 거짓말까지 하면서 섹스를 할 줄은 몰랐다. 처음이라 걱정이 돼서 지켜보고 도와주겠다는 듯 말하더니 이제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저 시황에게만 관심이 있었던 거였다.

효정은 시황을 묶고 있는 황미주의 다리를 억지로 풀고 시황에게서 떼놓았다. 시황을 자기보다 더 좋아하고 극진하게 대접하는 거야 충분히 이해하지만 교묘하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먼저 섹스를 하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