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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452화 (45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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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한창 시황이 사인을 하고 포옹을 하는 중에 수업을 마친 효정이 걸어왔다. 그런데 가슴골이 노출되고 치마도 짧아 허벅지도 살짝 드러나는 게 대학생이 수업을 들으러 온 옷으로 전혀 보이지 않았다.

효정은 사람들 무리 가운데 시황이 있는 걸 발견하기는 했지만 섣불리 들어갈 수가 없었다.

“아, 죄송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와서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가지 마요!”

“오빠 누구 기다리는 거예요?”

시황이 조금 크게 외치자 주변에서 가지 말라거나 누구 보러 왔냐고 동시다발적으로 물었다.

“죄송합니다.”

시황은 겨우 여자 무리를 헤치고 효정의 근처로 왔다. 그러자 멀리서 지켜보던 찬미도 시황에게 다가왔다.

“바로 촬영하러 가자.”

“여기서 괜찮을까요? 사람들 너무 많아요. 그리고 왠지 절 좀 안 좋게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데요.”

왠지 불안한 표정을 지은 효정에 말에 시황은 주변을 둘러봤다. 확실히 다들 효정을 보면서 뭔가를 얘기하기는 했다.

“쟤가 뭔데 저렇게 야한 옷 입고 시황 오빠 만나는 거야? 가슴 큰 거 못 보여줘서 환장했나 보네. 학교에 저런 옷을 입고 와? 오늘 만나기로 해서 일부러 시황오빠 꼬시려고 입었나 보네. 아, 진짜 개더러워.”

“쟤 효정인가 하는 애잖아. 사진 올라왔을 때, 다들 저런 애가 왜 케즈론 모델인지 하나도 이해 못하겠다고 하던데.”

모여든 여자들과 다르게 매우 큰 가슴을 가진데다 그걸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옷을 입고 있어서인지,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았다.

시황이 직접 입으라고 준 옷인데 그것도 모르고, 다들 학교에 저런 옷을 입고 왔다는 것 자체가 시황을 꼬시려고 작정했다는 생각에 곱지 못한 시선으로 쳐다봤다.

“신경 쓸 필요 없어. 일단 촬영허가증부터 받으러 가자.”

미리 연락해서 촬영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시황은 반사판을 든 찬미와 은근히 노출있는 효정을 데리고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건물로 갔다.

학교 캠퍼스를 걸을 때마다 시황을 알아본 여자들이 마치 구름떼처럼 몰려 뒤따라왔다. 중간중간 시황이 다정하게 효정의 머리를 만져주거나 얼굴에 묻은 걸 떼주거나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깊은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행정실에 들어가 허가증을 받고 나오려고 했는데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부총장이 와서 시황에게 반갑게 말을 건넸다.

“반가워요. 부총장인 한수애에요.”

만면에 웃음으로 가득한 그 여성은 50대 초반으로 보였는데 황미주와 다르게 주름도 상당했고 살도 조금 후덕하게 쪘다.

“안녕하세요. 강시황입니다.”

“듣던 대로 참 훤칠하시고 잘 생기셨어요. 같이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그럼요. 괜찮습니다.”

대학교 부총장도 퍼져나오는 시황의 아우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서 옆에 있는 부하 직원에게 건네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시황 씨하고 같이 사진 찍다니 정말 영광이에요.”

“아닙니다. 제가 영광이지요. 오늘 학교에 신세 좀 지도록 하겠습니다.”

“편하신 대로 촬영하세요. 원하시는 강의실 있으면 수업 다른 곳에서 하라고 하면 되니까 바로 말씀해주세요.”

“빈 강의실에서 해도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끼칠 수 없었기 때문에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이후로도 부총장은 불편한 게 있으면 뭐든 말하라고 몇 번이나 얘기했다.

“이건 제 명함이에요. 혹시 제가 도와드릴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제가 힘닿는 데까지 도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부총장에게 명함을 받아든 시황은 행정실을 나와 사진을 찍을만한 빈 강의실을 찾아서 건물을 돌아다녔다. 여대이다 보니 어딜 가든 있는 여자들뿐이었고, 그들은 계속 시황을 쫓아다니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과거엔 떨리는 마음으로 사적인 말을 걸어도 단답만 하던 여자들이 이제는 관심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 쫓아다니며 안아달라고 난리를 치니 참으로 격세지감이었다.

건물을 돌아다니던 시황은 마침 수업이 없는 빈 강의실을 찾았다. 강의실에 들어가 다른 사람이 못 들어오게 한 뒤에 시황은 효정, 찬미와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효정이 책을 펴고 가슴을 은근히 노출한 채 공부를 모습, 앞에 나가 칠판에 글을 쓰는데 가슴골이 보이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을 찍었다.

그러던 중 시황이 조금 더 가슴이 나오도록 효정의 옷을 살짝 고쳐주자 밖에서 쳐다보고 있던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강의실에서의 촬영은 순조롭게 끝나고 캠퍼스를 걸어 다니며 사람 없는 벤치 등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다.

말 그대로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모든 사진을 찍은 시황은 차에 효정과 찬미를 태우고 전에도 촬영 때문에 갔던 진아의 호텔 방으로 갔다.

시황은 효정이 갈아입을 조금은 야릇한 속옷을 건네줬지만 찬미가 있다 보니 효정은 머뭇거리며 다른 방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려고 했다.

“여기서 갈아입어. 귀찮게 뭐하려고 다른 방으로 가.”

“그, 그게...”

효정은 슬쩍 찬미를 봤다. 평소에야 단 둘만 있으니 훌렁 옷을 벗은 거지 비록 여자라고는 해도 연예인처럼 아름답고 사람 앞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는 없었다.

“전 신경 안 쓰셔도 돼요.”

“맞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편안하게 촬영 해.”

찬미의 말에 동의하면서 시황은 바로 옷을 벗었다. 금세 팬티까지 내려 성기를 드러냈다.

“오, 오빠...”

그리고는 당황해 하는 효정의 옷을 직접 벗겨주었다. 상의부터 풀어헤쳐 거대한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오빠, 지금은 안 돼요. 저 분이 다 보고 있어요. 나중에 둘만 있을 때 해드릴게요.”

“아까 여자들한테 너무 지쳐서 효정이 몸으로 치유 받고 싶어. 이렇게 가슴에 얼굴 묻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거든.”

효정이 시황의 귓가에 속삭였지만 시황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내 효정의 모든 옷을 다 벗겼다.

이렇게나 자기 몸을 좋아해주는 건 정말 기뻤지만 혹시 옆에서 보는 여자가 시황에 대해 인터넷에 안 좋은 글을 쓸까, 괜히 자기 때문에 시황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효정은 크게 걱정이 되었다.

거대한 창으로 밝디 밝은 햇볕이 들어와 거대한 시황의 성기와 흘러넘치는 효정의 가슴이 환하게 빛이 났다.

찬미가 보는 앞에서 효정의 가슴에 얼굴을 비비며 아낌없이 느낀 뒤에 시황은 가지고 온 속옷을 입히고 사진을 찍었다.

침대에 뒹구는 사진과 더불어 비키니를 입고 샤워를 하는 모습 등을 찍고 나서 촬영은 마무리됐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시황은 침대에서 효정을 끌어안고 비키니를 벗긴 뒤에 음부에 성기를 갖다 대었다. 섹스를 하려는 건 아니고 쿠퍼액이 흐른 귀두로 음핵을 자극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찬미가 옆에서 반사판을 내려놓고 쳐다보고 있어 효정은 정말 좋아하는 플레이임에도 엉덩이를 뒤로 뺐다.

“오빠, 저는 괜찮은데 저분은 저희 이러는 거 보고 엄청 곤란해 하실 거예요. 혹시 다른데서 안 좋게 말해서 오빠한테 피해가 갈 수도 있고요.”

“찬미랑은 항상 집에서 이런 거 하니까 크게 신경 안 써도 돼.”

“네? 저분도요?”

“응. 은비도 그렇고 가을도 그렇고, 다들 날 기분 좋게 해주려고 하거든.”

“정말요?”

효정은 처음 듣는 놀라운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물론 각종 스캔들과 시황의 위상을 생각했을 때 최소 은비나 가을 급의 여자와 깊은 사이일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다른 여자들하고도 그런 사이일 줄은 몰랐다.

그런데 놀라기는 했을 뿐 질투심이 들지는 않았다. 동경하고 좋아하고, 마음 깊이 연모하고는 있었지만 감히 시황의 연인이 된다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니까. 어떻게 자기처럼 평범한 애가 시황과 사귀겠는가? 그저 평범하고 볼품없던 자신을 모델로 데뷔시켜 준데다, 좋아해주고 위해주는 시황에게 최소한의 은혜라도 갚기 위해 몸을 써서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거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애초에 그런 건 꿈도 꾸지 않았고 어떻게 해서든 시황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다른 여자들도 이렇게 야하고 음란한 걸 해준다고 하니 왠지 자신도 눈치 보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시황과 이렇게 지낼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간혹 시황이 갑자기 연인이 생겨서 더 이상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아닌 타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악몽을 꾼 적도 있을 만큼 사실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그러면 다른 여자 분들도 저처럼 이런 거 해주시는 거예요?”

“응. 그러기도 하고 섹스도 하고. 저기 있는 찬미랑도 아까 섹스 하고 왔거든.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아, 섹스...”

방금 저기 있는 여자와도 섹스를 했다는 말에 효정은 크게 안도함과 동시에 부러움도 생겼다. 어쩐지 시황은 자기와 섹스하고 키스하는 걸 꺼려한다는 걸 매번 느꼈던 탓이다. 진즉부터 시황에게 처음을 줄 각오까지 했는데 말이다.

“아흑...”

찬미가 있어서 조금 부끄러운 감정이 들었지만 그것과 별개로 몸은 정직했다. 시황의 귀두가 음핵을 자극해주자 금세 쾌감이 느껴져 애액을 흘림과 동시에 크게 신음을 내고 말았다.

엄마인 황미주처럼 효정의 음핵과 유두가 꼿꼿이 섰다. 모녀인만큼 흥분하면 눈으로 직접적으로 느껴질만큼 음핵과 유두가 발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시황은 애액까지 흘러 미끌거리는 효정의 음부에 성기를 문질렀다. 삽입은 하지 않았지만 효정의 가슴을 빨며 쫀득한 음순과 음핵 등을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기분이 좋아 금세 사정감이 생겨났다.

그런데 사정을 해서는 안 됐다. 평소라면 별 생각 없이 효정의 가슴이나 얼굴에 사정을 하며 나름의 만족감을 느꼈겠지만 지금 그래서는 마기가 너무 아까웠다. 여자의 질에 성기를 최대한 깊숙이 넣어야만 음양공생공을 통해 세맥에 잠든 기운을 마기로 변환시킬 수 있었으니까.

“찬미야 잠깐 이리로 와봐.”

시황은 잠시 고민하다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찬미를 불렀다. 그리고 효정의 옆에 앉혀 팬티를 벗고 다리를 벌리게 했다. 치마를 입어 다리를 벌리는 것만으로 분홍빛의 순결한 느낌이 드는 음부가 드러났는데 시황과 효정을 보고 흥분했는지 애액이 가득했다.

“아아... 기분 좋아요. 오빠...”

한참 효정의 음부와 음핵을 문지르던 시황은 더 이상 사정을 못참을 것 같자 곧바로 일어나 옆에서 다리를 벌리고 있는 찬미의 질에 성기를 넣었다. 그리고 몇 번 허리를 흔든 뒤에 가능한 가장 깊숙한 곳까지 넣은 뒤 사정을 했다.

그러자 세맥에 잠든 기운의 일부가 마기로 변해 스며들었고 동시에 찬미의 자궁으로 들어간 정액은 여자라면 억만금을 줘서라도 갖고 싶은 온갖 신묘한 기운들을 방출했다. 그 기운은 찬미의 피부를 더욱 뽀얗고 부드럽게 그러면서 탄력을 가지게 했고, 세월조차 빗겨가게 만드는 건강한 육신 또한 갖게 만들어주었다.

“아... 저한테 하셔도 되는데...”

평소대로 자기 몸에 뿌리면 될 텐데 마지막에 저 찬미라는 여자의 질에 삽입해서 사정을 하는 걸 보고 효정은 가슴 한켠이 내려앉는 듯한 큰 충격과 서운함을 느꼈다. 감히 시황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서로가 느낀 기분 좋은 흥분의 증표라 할 수 있는 정액만은 자기에게 뿌려주길 원했다.

“미안. 효정아. 네 몸에 하기는 조금 미안해서. 더럽기도 하고.”

시황은 찬미의 질에 그대로 성기를 넣은 채로 효정을 보며 사과했다. 마기를 모아야 한다는 말은 못하고 조금 어색하게 변명을 했다.

“하나도 안 더러워요. 꼭 몸에 안 하시더라도 저분처럼 제 안에 넣으셔도 괜찮아요. 저, 오빠를 위해서라면 제 몸 모든 곳을 줄 수 있어요.”

“그러면 너희 어머니에게 너무 미안하잖아. 날 믿고 맡기신 건데...”

이미 삽입만 안 했을 뿐 효정의 몸 안 만져 본 곳이 없는 시황이 효정에게 미안한 듯 말했다. 그러면서 찬미의 질에서 성기를 빼냈는데, 그러자 찬미가 당연하다는 듯 입으로 빨아 깔끔하게 뒤처리를 해주었다. 일반인이 본다면 마치 성인용 비디오 같은 모습에 상당히 충격을 받을 수 있었지만 효정은 서운함이 워낙 크다 보니 신경도 쓰지 않았다.

“저도 20살인 걸요. 엄마 허락 없어도 오빠한테 제 순결 정도는 줄 수 있단 말이에요. 저도 저분처럼 오빠가 마음대로 제 몸을 쓰고 기뻐해주는 게 소원이에요.”

효정은 시황이 자신의 몸에 사정하지 않았다는 슬픔에 눈물까지 글썽였다.

“그러면 어머니께 허락받고 섹스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정액이 묻은 시황의 성기 뒤처리를 하고 자신의 질구에서 흘러나오는 정액까지 다 닦아낸 찬미가 효정에게 말했다.

“엄마한테요?”

“네. 직접적으로 말하는 게 가장 좋기는 하겠지만 정 안 되면 시황 오빠와 사귀고 임신하고 싶다는 뉘앙스 정도로 얘기한 뒤에 허락을 받으세요. 그러면 오빠도 부담 없이 효정 씨 안에 사정해 주실 거예요. 그렇죠?”

“두루뭉술하게 속이는 거 말고 정확하게 말하고 허락만 받는다면야 난 괜찮지만...”

뭔가 이상하기는 했지만 어쩌다 보니 황미주에게 허락을 받으면 시황이 섹스를 해주게 됐다.

“그러면 꼭 제대로 말하고 허락 받을 게요. 아니, 오빠도 직접 같이 가요. 제가 허락받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효정의 눈이 지옥의 염화처럼 타올랐다.

인터넷에서 수십 배 확대한 사진을 보고 음영이 진 걸 유륜이 살짝 나왔니 마니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을 만큼 효정은 최근 남자들에게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효정은 자신의 질내에 시황의 사정을 받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직접 엄마인 황미주에게 얘기해서 꼭 허락을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가득했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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