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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오빠, 저 때문에 많이 피곤하셨나 봐요? 엄마 방에서 자고.”
“침대에 누웠더니 나도 모르고 자버렸네. 그보다 미주 누나는 전혀 의심 안 하는 거 같아.”
“하아... 다행이다. 얼마나 긴장했는지 모르겠어요. 들어온 척 했을 때 매트하고 도구는 욕실 한쪽에 치워놨어요.”
효정이 안도하며 이것저것 말하고 있는데 이내 황미주가 단정하게 옷을 차려 입고 거실로 나왔다. 방금 시황에게 짓던 그 자상하고 다정한 표정과는 전혀 달랐다. 방금 지었던 음란한 표정 따윈 짐작도 못할 만큼 삭막하게 느껴지는 무표정만이 얼굴에 가득했다.
“옷 사왔어?”
“아, 아니. 찾다가 그냥 생각해보니까 세탁기 돌리고 건조기에 말리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약간은 이상하게 느껴지는 말이었지만 중요한 건 시황이 옷을 벗고 계속 있다는 사실이었지 말의 진위여부가 아니었다. 다시 한 번 시황을 느끼고 맛보고 싶었지만 딸인 효정도 있고 돌아갈 시간도 되었다.
“그래? 그러면 시황이 계속 옷 벗고 있기 추울 텐데 내 침대에 가서 누워있어.”
“어? 엄마 오늘은 쉬는 거야?”
“시황이왔나해서 잠깐 온 거야. 이제 다시 돌아가야 돼.”
시황을 보고 싶어서 없는 시간 쪼개서 온 거지 여유가 있어서 온 게 아니었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아쉬워하는 황미주와 다르게 이제 곧 돌아간다는 말을 듣고 효정은 겉으로 티가 날 정도로 좋아했다.
“그러면 엄마 갈게. 시황이는 내 방에서 편한 대로 자도 돼. 알겠지? 괜히 감기 걸리지 말고 옷이 마를 때까지 꼭 내 방 침대에서 누워있어.”
황미주는 몇 번이나 자기 침대에 누워서 쉬라고 강조한 뒤에 돌아갔다.
“히힛, 갔다. 엄청 떨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엄마인 황미주도 시황하고 음란한 행위를 한 것도 모르고 효정은 둘이서 했던 야한 짓을 안 들켰다는 것에 안도했다.
“중간에 하다 말았으니까 간단하게 씻고 마무리 하자.”
시황은 효정을 데리고 욕실에 가서 바디 클렌저로 몸을 씻겨내고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그리고 서로 알몸인 채로 거실로 나와 연인처럼 소파에서 들러붙어 앉았다.
“이제 효정이 몸도 내가 생각하는 수준이 가까워진 거 같은데 한 번 일어서 볼래?”
“정말요?”
효정은 기뻐하면서 시황에거서 조금 떨어져서 섰다.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몸을 보지만 여전히 벌떡 일어나있는 발기한 성기가 조금 웃기게 보여서 낮게 웃기도 했다.
“음...”
시황은 신중하게 효정을 바라봤다.
각종 신비로운 도구와 색공을 쓰면서 자신이 생각한 이상에 가깝게 효정의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가장 큰 매력인 가슴은 그대로 놔두면서 살이 쪘던 배와 다리, 팔뚝 등을 중점적으로 만졌다.
덕분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몸매가 되었다. 육덕진 맛은 그대로 있으면서 다리는 각선미라 부를 수 있게 변했고, 툭 튀어나와 통나무 같던 배는 쏙 들어간 건 물론, 우아한 커브를 그리며 골반의 아름다움까지 더욱 강화시켰다.
“잠깐 그 모습 사진 찍어도 될까? 사진으로 확인을 해보고 싶은데.”
“사진... 괜찮아요. 찍어주세요. 사실 저 사진 찍는 거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제는 모델 활동도 할 거니까 열심히 익숙해지도록 할게요.”
“역시 효정이는 그런 역경을 이겨내는 각오가 참 대단한 것 같아.”
시황의 칭찬에 효정이 기분 좋게 웃었다.
카메라는 가지고 오진 않았지만 아공간에 항상 넣고 다녔다. 그래서 가방에서 꺼내는 척 아공간에 손을 집어넣어 고화질의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노트북까지 꺼냈다.
탁자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시황은 발기한 채로 효정의 사진을 찍었다. 눈으로 보는 것 외에도 사진을 찍어 몸매가 어떻게 표현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했다.
“자연스럽게 서봐.”
시황의 말에 효정은 최대한 어색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자연스럽게 서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사진 찍는 것도 안 좋아하는데다 옷까지 다 벗은 완벽한 나체 상태라 어색한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순식간에 수십 장의 사진이 찍혔다.
시황은 카메라를 노트북에 연결해 찍은 사진들을 효정과 함께 확인했다. 어색한 포즈를 한 효정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부자연스러운 표정을 짓고있어 보는 사람조차도 조금 민망하게 만들었다.
“악! 오빠 제발 지워주세요. 너무 이상하게 나왔어요.”
효정은 발가벗은 것보다 엉거주춤한 포즈와 이상하게 지은 표정을 보는 게 더 견디기 힘들었다.
“처음이니까 어색한 게 당연해. 표정하고 자세는 점점 고치도록하고 일단은 몸매하고 청결감 위주로 좀 확인할게.”
“네...”
시황은 노트북 화면으로 몸매부터 살폈다.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사진을 찍어도 크다 못해 흘러넘칠 듯한 가슴이 잘 표현되어있었다. 거기다 유륜도 지나치지 않은 크기와 형태, 맛깔나는 색감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다른 사람들은 유륜까지는 볼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어서 확대를 했다. 값비싼 DSLR인데다 렌즈까지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보니 효정의 솜털까지 보였다. 이런 고화질 사진임에도 시황이 각종 입욕제와 엘프주 탕, 치유수 등을 퍼붓다 시피 해서 잡티나 각질 등의 더러움은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희고 고운 피부,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부들부들한 살결, 음모가 원래 없는 듯한 깔끔한 음부, 갈색어린 칙칙한 빛깔에서 화사한 핑크색으로 변한 유륜과 유두.
극한의 청결감을 가진 몸은 아름다움을 넘어 신성하기까지 했다.
“정말 예쁘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
시황이 보정한 몸매를 가진 효정은 이전과 다르게 남자라면 눈을 떼지 못할 몸매가 되어 있었다.
“칭찬해주셔서 정말 기쁜기는 한데... 그래도 거기는 너무 확대하지 말아주세요. 부끄러워요.”
잔뜩 확대된 자신의 음부가 노트북 모니터에 크고 선명하게 들어차자 효정은 알몸으로 있으면서도 부끄러워 얼굴을 붉혔다.
“아, 미안. 너무 예뻐서... 효정이 이 모습 배경화면으로 해도 될까?”
시황은 방금 찍은 효정의 사진을 노트북 배경화면으로 했다. 현실감이 잔뜩 느껴지는 수줍은 표정과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효정의 나체 사진이 배경화면으로 하자 상당히 흥분되는 기분에 시황은 쿠퍼액을 흘렸다.
“아아! 앙대요!”
자신의 알몸을 배경화면으로 하자 효정이 놀래서 제대로 발음조차 하지 못하고 안 된다고 소리쳤다. 이렇게 좋아해주는 건 정말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기쁘긴 하지만 저런 부끄러운 모습으로 노트북 배경을 장식하는 건 절대 사양이었다.
“안 돼? 예쁘기만 한데...”
“절대 안 돼요. 표정이 너무 이상하단 말이에요. 자세도 그렇고... 나중에 좀 더 예쁜 사진 찍으면 배경으로 써주세요. 이건 진짜 너무 부끄러워서 제대로 보기도 힘들어요.”
알몸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표정하고 자세가 문제였던 듯 했다.
“그러면 점점 익숙해지게 계속 이런 저런 사진 찍어보자. 아무래도 카메라에 대한 적응 문제니까 조금 부끄러운 사진을 찍으면 더 익숙해지지 않을까?”
“맞아요. 제가 카메라에 안 익숙해서 그런 거 같아요. 오빠 말대로 부끄러운 사진 찍는 게 가장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인 거 같아요.”
“좋아. 그러면 방에 가서 스타킹만 신고 와봐.”
“스타킹만요? 알겠어요. 잠시 만요.”
시황의 요구에 어리둥절해하면서도 효정은 방에 가서 스타킹만 신고 나왔다. 그나마 요즘 급격하게 살이 빠지는 걸 감안해 미리미리 맞는 걸로 사둬서 사이즈가 안 맞고 그러진 않았다.
사실 시황이 기대한 건 살짝 무릎 위로 오는 망사로된 반스타킹이었지만 지금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었다. 그건 다음에 입혀 보기로 하고 일단 지금은 살짝 속살이 비치는 검은 팬티스타킹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여전히 발기를 한 채로 효정의 사진을 계속 찍었다.
처음엔 그냥 스타킹만 신은 사진을 찍다가 이후에는 음부 쪽만 뜯어 스타킹 사이로 더없이 아름다우면서도 야릇한 균열이 나오게 했다. 그리고 효정이 소파에 앉아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음부를 노출시키게 해서 찍는다든가, 효정이 직접 손으로 음순을 벌려 내부 속살을 보이게 해서 사진을 찍는 등 각종 야하고 음란한 연출을 했다.
이런 사진을 찍고 있으니 쿠퍼액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흥분이 극한까지 다다랐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시황은 파이즈리를 하는 모습도 찍기로 했다.
효정에게 말해 바닥에 앉아 소파에 기대게 하고 다리위에 올라탄 뒤, 쿠퍼액이 잔뜩 흐른 성기를 가슴 사이에 끼웠다. 가슴이 크다 보니 성기가 완전히 파묻혀 감싸여졌다. 마치 시황의 성기를 위한 맞춤 케이스라도 되는 듯 완벽한 일체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다 보니 시각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가슴이 주는 촉감도 대단히 큰 만족감을 주었다.
효정은 이게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는 듯 했지만 시황이 원하는 거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하는 대로 해주었다. 효정은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손으로 밀어 성기를 압박시켰고, 흥분을 참지 못한 시황이 허리를 움직여 가슴 사이로 성기를 빠르게 왔다 갔다 했다.
천연 100%의 부드러운 가슴이 가져다주는 정신적, 육체적 쾌감을 느끼면서 시황은 자신의 성기를 감싼 효정의 가슴과 얼굴을 계속해서 촬영했다.
잔뜩 흥분을 했던 터라 얼마 지나지 않아 시황은 짙은 사정감을 느꼈다.
“효정아 나올 것 같아. 이제 그만 뺄게.”
“그냥 이대로 사정하셔도 괜찮아요. 어차피 제 몸이나 얼굴에 묻는 건 씻으면 되니까요.”
“아... 고마워... 윽!”
효정이 자기 몸에 사정을 해도 된다고 했기 때문에 시황은 참지 않고 허리를 움직이며 그대로 정액을 분출했다. 철판도 우그러트릴 정도로 힘차게 날아간 정액은 효정의 가슴 주변과 목, 얼굴 등에 잔뜩 묻었다.
“잠시만 이것도 사진으로 좀 찍고.”
시황은 효정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한 뒤에 그 모습도 사진으로 남기고 나서 휴지로 목과 얼굴등에 묻은 정액을 닦아주었다.
“고마워. 효정아. 이런 부탁도 들어줘서.”
“에이, 겨우 이런 거 가지고 고마워 안 하셔도 돼요. 오빠가 원하면 언제든지 하고 싶은 거 다 해드릴게요.”
황미주도 그렇고 효정도 그렇고, 모녀가 시황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자신의 몸을 써 주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과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특별히 시황을 다른 여자들에게서 빼앗으려고 하는 의도도 전혀 없을뿐더러 오히려 다른 여자들이 좋아하고 있는 걸 알고 있음에도 순수하게 선의로 자신의 몸을 쓰게 하고 있는 거였다.
기분 좋게 정액을 배출한 시황은 다시 효정과 방금 찍은 사진들을 확인했다. 귀엽고 순수해 보이는 얼굴과 상반되는 크고 음란한 가슴, 그리고 그 가슴과 음부를 직접 벌리며 온갖 야한 포즈를 취하는 사진부터 파이즈리를 하고 정액이 얼굴과 목 주변에 묻은 사진까지, 음란해도 너무 음란한 사진들이 시황의 노트북에 차곡차곡 저장되었다.
“우왓, 야하다... 세상에나. 이거 꼭 오빠만 봐야 돼요. 저 지금 엄청 민망해요.”
자세를 취할 때도 조금 민망했지만 그걸 직접 자기가 보니 말로하기 어려울 정도로 야하게 느껴졌다. 시황이라면 봐도 괜찮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말 절대로 보여줄 수 없었다.
“당연하지. 효정이 보고 싶을 때마다 이 사진 볼게.”
“직접 만나면 제 몸으로 기분 좋게 해드릴 테니까 너무 제 사진 많이 보지 마세요. 많이 보면 금방 질리잖아요.”
“듣고 보니까 그렇네. 하하. 그러면 다시 다양한 옷 입고 계속 사진 찍어보자.”
“네!”
시황과 효정, 둘 다 열의가 가득했다.
효정은 카메라 앞에서 제대로 된 모델이 되기 위해, 시황은 제대로 된 모델 사진을 찍기 위해 해가질 때까지 특훈을 했다.
다만 시황은 계속 알몸이었고 효정은 옷을 입어봤자 야하게 연출을 하다 보니 중간 중간 기분 좋은 행위를 하느라 조금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어쨌든 둘 다 다음 케즈론 신제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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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의 몸을 더욱 완벽하게 다듬고 사진 찍는 연습을 하는 사이 이어폰이 완성 되었다. 아직 양산은 하기 전 단계였지만 시황은 직접 그 이어폰을 집에 가지고 와서 본래의 후 센 카드론의 이어폰과 비교를 하며 음악을 감상했다.
아무래도 이어폰을 만들면서 최대한 아름다운 소리를 내도록 세밀하게 음을 튜닝 했기 때문에 후 센 카드론과는 다른 전혀 성향의 소리를 내었다. 다만 그건 말 그대로 다른 거였지 못하거나 나은 게 아니었다.
이어폰을 귀에 꼽고 음악을 켜는 순간, 태초에 우주가 생성될 때의 에너지만큼이나 강렬한 음이 귓속을 파고들었다. 노래를 녹음할 때 바로 옆에서 감상하는 듯 전율스럽고 충격적이기까지 한 음질이었다. 모든 악기 소리가 정확하고 세밀하게 들림은 물론이고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소리에 귀가 맑아지는 느낌까지 들었다.
여기에 완벽한 착용감까지 선사하기 위해 하이힐에도 적용했던 켄자일의 혼탁한 액체도 사용했다. 덕분에 이어폰을 귀에 껴도 착용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안했다.
그야 말로 케즈론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완벽한 이어폰이었다.
가격은 5천만 원으로 책정했다.
보통 비싼 이어폰이 수십만 원대, 아무리 비싸봐야 400만 원 선이었지만 케즈론 SH-1이라 명명된 이 이어폰은 다른 이어폰과 질적으로 한차원 뛰어난 음질을 들려줬기 때문에 충분히 5천만 원이라는 가치를 가지고도 남았다.
하지만 어떤 소리를 내는지도 모르는데 5천만 원이나 하는 이어폰을 무턱대고 살 사람은 없었다. 시황은 케즈론 SH-1을 청음하기 위한 청음 매장을 가로수길에 오픈하기로 했다.
그리고 해외의 유명한 리뷰어들에게도 이어폰을 제공해 감상평을 써달라고 했다. 케즈론이라는 이름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간 만큼 해외 리뷰어들은 탈모와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케즈론에서 만든 초고가 이어폰이 어떤 소리를 낼지 큰 흥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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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