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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어떡하지, 어떡하지.”

아무리 처녀인 효정이라지만 지금 시황과 하고 있는 걸 차마 엄마인 황미주에게 보여주지 못할 짓이라는 건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 문득 어제 엄마가 몇 시에 시황이 와서 몇 시에 가냐고 물었던 게 기억났다. 하필 지금 온 게 말도 안 되는 우연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언제 오더라도 모든 게 우연이 될 타이밍이기는 했다. 거기다 언제 오냐고 묻기까지 했으니 과정으로 보자면 우연이 아닌 당연한 결과였다.

“우리 이러고 있는 거 들키면 곤란하겠지?”

“엄마가 오빠랑 저 만나지 못하게 할지도 몰라요. 평소엔 괜찮은데 화나면 엄청 무섭거든요. 분명 크게 화를 내고 케즈론 모델도 못하게 하실 거예요.”

효정이 울상을 지으며 말했지만 정작 시황은 어리둥절했다. 황미주하면 생각나는 건 항상 뭐든 해달라는 거 다해주는 친절한 이미지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왠지 지금 이대로 나가서 다이어트 마사지 중이라 하면 충분히 이해해 줄 거 같았지만, 어쨌든 효정이 걱정하고 있으니 일단은 이 상황부터 모면하기로 했다.

“그러면 내가 나가서 효정이는 잠시 밖에 나갔다고 설명할게.”

“오, 오빠가요?”

“응. 내가 방 구경 시켜 달라고 해서 어떻게든 미주 누나를 방으로 데려갈 테니까, 그때 몰래 나와서 옷 입고 막 온 척하면 되지 않을까? 옷은 찾아봐도 없어서 세탁기로 건조 시킨다고 하면 되고.”

“그러면 오빠한테 너무 폐만 끼치고 죄송해서...”

분명 나쁘지 않은 계획이었지만 차마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효정은 그런 부탁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러는 사이 황미주의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지며 재차 찾는 소리가 났다.

“효정아, 어디 있니? 시황이 신발 있던데 어디로 간 거야? 욕실에 있니?”

효정이와 시황을 불렀지만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자 황미주는 욕실 앞에 있는 시황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발견하고는 욕실로 다가갔다.

더 이상 지체했다는 건 효정이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 같은 위기 상황이었다.

“안 되겠다. 일단 그렇게 하자.”

“죄송해요. 오빠.”

상황이 급하다 보니 결국 시황의 말대로 하기로 했다.

시황은 바로 밖을 향해서 황미주에게 들릴 정도로 소리쳤다.

“효정이는 지금 없고 전 욕실에서 간단히 샤워하고 있어요.”

“어머, 시황이 욕실에 있니? 갑자기 왜 욕실에서 샤워하는 거야? 효정이는 어디 갔고?”

단번에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황미주가 욕실 가까이 다가와서 물었다.

“효정이가 제 옷에 음료수를 엎질러서 간단하게 입을 걸 사러 나갔어요.”

“어머? 그래? 샤워는 다했어?”

“네. 거의 다했어요.”

“그러면 일단 나와 봐. 계속 거기 있을 수는 없으니까 내가 간단하게 입을 거 줄게.”

“잠시 만요. 금방 나갈게요.”

잠깐 나오라고 할 때 황미주의 목소리가 조금 떨리는 거 같았지만 어쨌든 일단 시간은 잠시 번 듯 했다.

“적당히 상황 봐서 나와. 내가 먼저 나갈게.”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이정도 가지고 뭘.”

시황은 물로 몸을 헹구고 수건으로 몸을 닦았다. 그리고 성기가 보이지 않게 골반 부분에 두른 뒤 효정이 보이지 않게 조심해서 문을 열고 나갔다.

황미주가 욕실에서 조금 떨어져 반짝이는 눈으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죄송해요. 갑자기 욕실에서 샤워해서.”

“아니야. 자기가 미안할 게 뭐있어. 춥지? 그렇게 있으면 감기 걸릴 수 있으니까 일단 내 방으로 가자.”

효정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황미주는 곧바로 시황을 친근하게 불렀다. 그리고 무슨 의도인지 자기 방으로 가자고 꼬드겼다.

시황이 어떻게든 힘낼 필요도 없이 쉽게 목적대로 된 것이다.

“아, 감사합니다.”

“으응, 아니야. 우리 애가 잘 못한 건데 이 정도는 해줘야지.”

힐끔힐끔 시황의 전신을 살펴보며 황미주는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갔다.

커다란 침대와 화려하게 장식된 아름다운 방이었다. 화장대에는 각종 화장품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고 그 중에서 유독 케즈론 화장품만 소중한 보물처럼 특별하게 놓여있었다.

“잠깐 침대에 앉아 있어. 입을 옷 있는지 찾아볼게.”

“감사합니다. 그런데 방 예쁘네요. 직접 꾸미신 거예요?”

“어머, 고마워. 다 내가 직접 한 거야. 시황이가 좋아해줘서 정말 기쁘네.”

황미주는 더없이 화사하게 웃었다. 저 얼굴에서 도저히 화를 낼 거라는 게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상냥하고 친절한 미소였다.

시황이 잠시 침대에 앉아 있는 사이에 황미주가 옷장에서 옷을 뒤적였다.

“없네. 이상하다 분명 있었는데... 다 버렸나.”

하지만 옷이 없는지 계속 안 보인다고 시황이 들리도록 중얼거렸다.

“없으면 그냥 놔두세요.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자기, 미안해. 아무리 봐도 없네. 그러면 일단 젖은 수건은 벗고 이불 안에 들어가 있어.”

시황이 말을 하기 무섭게 황미주가 옷장을 닫았다.

“그래도 그건 조금...”

“에이, 괜찮아. 아줌마인데 뭐가 그렇게 부끄러워. 정 부끄러우면 나도 같이 전에처럼 옷 벗고 있을까? 그러면 덜 부끄럽겠지?”

어쩐지 어디선가 들은 대사였다. 효정이한테 했던 그 말을 황미주에게서 듣게 되니 어쩐지 기분이 묘했다.

“같이 그러면 분명 덜 부끄러울 거 같기는 한데... 너무 죄송해서요.”

“아니야, 자기한테 도움도 많이 받고 그래서 그런 거니까, 부담스러워할 거 하나도 없어.”

“그러면 부탁드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시황이 순수하게 친절하고 자신을 위해주는 황미주에게 감사를 표한 뒤에 이불에 들어가 아랫부분을 감쌌던 수건을 벗어 던졌다.

그 모습을 본 황미주가 색기 가득한 웃음을 짓더니 바로 옷을 벗었다. 블라우스와 검은 치마가 순식간에 벗겨지고 아름다운 형태의 가슴과 미끈한 다리가 드러났다. 어딜봐도 40대 같지 않은 아름다운 몸매였다.

속옷만 입은 채로 황미주도 이불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시황과 맞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가서는 은근히 가슴이 보이게 더운 척 일부러 이불을 살짝 내렸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시황의 눈이ㅣ 검은색 브래지어에 감싸여진 크고 쫀득해보이는 가슴으로 향했다. 특별히 보면 안 된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황미주가 눈을 빛냈다.

“자기, 내 가슴에 관심 있어? 한 번 만져볼래? 아줌마지만 그래도 촉감은 좋을 거야.”

황미주가 속삭이듯 낮게 말했다.

“죄송해요. 너무 예뻐서 저도 모르게 계속 봤어요.”

“아니야, 남자면 다 그런 거지. 자, 만져도 괜찮아. 아무도 뭐라고 안 하니까.”

시황의 손을 잡고는 황미주가 자신의 가슴으로 이끌었다. 이내 브래지어로 감싸여진 가슴에 손이 닿았다. 기분 좋은 감촉에 시황은 금세 성기를 꼿꼿이 세웠다.

하지만 시황은 슬쩍 손을 뺐다.

“정말 죄송해요. 이러면 가을이하고 다른 애들한테 미안해서요... 너무 고맙게도 항상 절 좋다고 해주는데 이래도 될지...”

“어머, 괜찮아. 아줌마 가슴인데 어때서 그래. 요즘 시황이가 너무 지친 게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지금 또 안 좋은 일 겪게 한 게 미안하기도 해서 그런 거야. 크게 의미 두지 말고 기분 좋은 살이라 생각하고 언제든 편하게 만져. 그냥 시황이가 너무 귀엽고 대견해서 그런 거지 절대로 다른 여자들한테 뺏으려는 게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말고. 누나는 고생하는 시황이가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가 되고 싶은 거뿐이야.”

황미주는 시황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했다. 상황만 보자면 남자가 첫 경험인 여자를 어떻게 해서든 설득해서 섹스하려고 하는 것과 유사한 부분이 있었다.

“아... 항상 이렇게 절 신경 써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생각해보면 미주 누나만큼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이 없는 거 같아요. 이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미주 누나 볼 때마다 너무 자상하고 친절해서 한 번씩 지치고 힘들 때, 누나의 가슴에 안겨서 위로 받고 싶기도 했었어요.”

하는 거라곤 거의 섹스 말곤 없기는 했지만 어쨌든 요즘 인기가 급등하면서 조금 바빠지기는 했다. 그래서 시황은 그 동안 지치고 힘들고 위로 받고 싶었다는 얘기를 황미주에게 털어놓았다.

“어머, 진작 말하지. 나도 시황이 보면서 항상 안쓰러웠는데. 자, 누나가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가슴에 안겨. 이렇게 따스한 체온을 느끼면 지친 마음이 풀릴 거야.”

황미주는 재빠르게 브래지어를 풀었다. 탄력이 조금 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는 큰 가슴이 드러났다. 다시 시황이 거부하지 않게 바로 얼굴을 감싸 안아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당겼다.

시황의 얼굴이 황미주의 가슴 사이에 파묻혔다. 달콤한 살 냄새와 바디 로션의 향기로운 냄새가 섞여 욕정을 끓어오르게 했다.

“모유는 안 나오지만 빨아도 괜찮아. 남자는 이렇게 가슴을 느끼면서 안정을 취해줘야 큰일도 할 수 있는 거야.”

황미주가 직접 유두를 입에 넣어주자 시황은 거부치 않고 쪽쪽 빨았다. 처음에는 유두를 느끼기만 하다가 이내 혀를 움직여 애무를 하다시피 했다. 그러자 그렇게 크지 않던 황미주의 유두가 이내 벌떡 일어나더니 대단한 존재감을 나타내며 단단하게 발기했다.

이쯤 되자 황미주는 슬쩍 팬티를 벗고 시황을 꽉 끌어안았다. 보자마자 애액이 찔끔 흘러나올 만큼 아름다운 근육질 가슴에 안기자 너무 흥분돼 숨소리까지 거칠어졌다. 극락이 있다면 여기일까?

“잠시 이불 좀 걷어도 괜찮아? 누나가 더 기분 좋은 거 해줄게.”

이정도까지 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시황의 성기를 만지고 싶었다.

“네... 괜찮아요. 부탁드릴게요. 누나하고 있으니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시황이 허락하자 황미주는 곧바로 이불을 걷어버렸다. 그러자 구렁이 같은 커다란 성기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입이 벌어질 정도로 커다란 그 크기에 황미주는 침을 꿀꺽 삼켰다.

크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클 줄이야. 아아... 시황의 몸 하나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었다. 정말 몸이 너무 뜨겁게 달아올라 침대가 젖을 정도로 애액이 뿜어져 나왔다. 목석같다는 소리를 듣던 자신이 시황에게 안겨 가슴을 빨린 것만으로 이렇게나 젖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자, 이렇게 누워봐.”

자세를 바꿔 침대에 앉은 황미주가 시황의 머리를 자신의 무릎에 눕힌 뒤 손으로 받쳐 가슴을 빨게 함과 동시에 손으로 성기를 쥐고 아까 효정이 했던 것처럼 위아래로 슥슥 움직였다. 흘러나온 쿠퍼액이 손에 가득 묻어 마찰력이 없는 것처럼 미끌미끌했다.

살면서 이렇게 흥분한 건 처음이었다. 그렇게 좋아하고 사랑하던 시황에게 가슴이 빨리며 성기를 애무해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죽을 것만 같았다. 시황을 위해서라면 정말 뭐든지 다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한창 이 좋은 순간에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황미주는 효정이 돌아왔다는 걸 단번에 깨달았다.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없었지만 지금 그런 거에 신경 쓸 정신이 없었다.

곧바로 현관문이 큰 소리를 내며 닫혔다.

“오빠, 저 왔어요. 다 씻으셨어요?”

유난히 큰 효정의 목소리가 안방까지 들려왔다.

황미주는 입술을 깨물었다. 시황을 보내주기 싫었다. 영원히 이렇게 계속 있고 싶었다. 하지만 딸에게 이 장면을 들키는 건 곤란했다.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끌어야 했다.

“시황이 지금 엄마 방에 있어. 옷이 없다고 해서 잠깐 침대에 눕혀놨는데 지금 자고 있네. 깨워서 보낼 테니까 잠깐 기다려줄래?”

여전히 시황의 성기를 쥔 손을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황미주는 당황하지 않고 밖에 소리쳤다.

“아, 응. 알았어.”

효정의 목소리가 다시 크게 울렸다.

무턱대고 방에 들어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어떻게든 조금의 시간은 벌었다. 이 사이에 시황을 사정시켜야 했다.

황미주의 손이 빨라졌다.

“아... 나, 나올 거 같아요.”

“잠깐만, 침대에 흐르면 안 되니까 누나 입에 다 싸.”

황미주는 다급하게 시황의 위에 올라타 성기를 입에 넣었다. 이내 엄청난 양의 정액이 입 안 가득 뿜어져 나왔다. 시황의 성기를 입에 넣고 정액을 받는 꿈만 같은 일에 황미주는 거대한 오르가즘을 느끼고 말았다. 유두가 발딱 서는 건 물론이고 음핵도 꼿꼿하게 발기했다. 기분 좋은 쾌감에 몸이 덜덜 떨렸다.

조금씩 흘러나오는 남은 정액까지 전부 입안에 머금고 아까운 듯 천천히 먹으며 시황이 가진 본연의 맛을 음미했다. 그런데 생각과 다르게 꿀처럼 달콤하고 풍미 가득한 맛에 화들짝 놀랬다. 전에 어쩌다 실수로 맛봤던 그것 전혀 다른 맛에 역시 시황은 정액조차도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다고 황미주는 감탄했다.

“엄마, 아직 오빠 안 일어났어요?”

“이제 일어났어. 잠시만, 정신 좀 차리고.”

아쉬운 듯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황의 성기를 빤 뒤에 황미주는 아까 벗은 수건을 시황에게 건네주었다.

“고마워요. 누나. 정말 기분 좋았어요. 그런데 저 혼자만 좋아서 죄송해요.”

“아니야. 이거 봐. 누나도 흥분해서 유두도 서고 밑에도 엄청 젖었잖아. 앞으로도 우리 시황이가 원하면 언제든지 해줄게. ”

황미주는 스스로 애액이 흐르는 자신의 음부를 보여주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평범하게 착색되어 시커먼 빛깔을 가진 음순 사이로 음핵이 유독 도드라지게 솟아있었다.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해주고 기뻐하는 모습은 조금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시황은 색공과 마법 물품으로 황미주의 피부를 재생시키고 탄력과 각종 더러운 부분을 없애주기로 했다. 자신을 저렇게나 좋아하는데 이 정도는 베풀어 주고 싶었다.

“다음에는 조금 느긋하게 누나랑 있고 싶어요. 누나 기분도 좋게 해드리고 싶고요.”

“정말? 하아... 어쩜 이렇게 마음씨도 착하니? 정말 우리 시황이 너무 좋은데 어떻게 하지? 누나랑 여기서 살래? 시황이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누나가 밥 먹여주고 씻겨주고 오줌도 누게 해줄게. 응?”

단순히 좋아한다는 감정을 넘어선 듯 했다. 이정도면 시황이 여자 10명하고 섹스를 하고 사귄다고 고백해도 기분 나빠하기는커녕 능력도 좋다면서 순수하게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줄 것만 같았다.

“하하. 저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어요. 어쨌든 그 얘기는 다음에 더 하고 일단 전 거실로 나가볼게요. 더 이상 있으면 효정이가 의심하겠어요.”

“응... 알았어. 나도 금방 나갈게.”

시황은 수건을 두르고 거실로 나갔다. 단정하게 옷을 입은 효정이가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