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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441화 (4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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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자기, 아까 뉴스 잘 봤어. 정말 멋지더라.]

황미주는 뉴스를 봤는지 그 얘기부터 했다. 최근 유명해지기 전부터 시황을 좋아한데다 나름 친밀한 관계라 그런지 뉴스를 보고 희열마저 느꼈었다.

[조금 부끄럽지만 봐주셔서 고마워요.]

[부끄럽긴 멋지기만 하던데. 우리 애도 멋지다고 난리였어. 그건 그렇고 지금 뭐해?]

[마치고 이제 막 집에 왔어요.]

한창 찬미에게서 봉사를 받고 있었지만 그건 얘기하지 않았다.

“음음...”

워낙 찬미가 기분 좋게 빨아주다 보니 전화에 대고 약간 신음을 흘릴 뻔 했지만 시황은 목을 가다듬는 듯 하며 그 쾌감을 참아내었다.

[그러면 다음에 시간 좀 내줄 수 있어?]

[시간이요?]

[응. 이번에 핑크펫에 2명 정도 연습생을 추가해서 활동시킬까 하거든. 그런데 사실 이때까지 핑크펫 못 뜨다가 자기 덕분에 인기가 생겼잖아. 그래서 연습생 뽑을 때 조언이라도 해줬으면 하고.]

아진 엔터테인먼트에 있는 수많은 관계자들을 무시하고 시황에게 핑크펫에 넣을 사람을 뽑아달라고 하고 있었다. 사실 그도 그럴게 이전 핑크펫이 워낙 어중간한 성적을 내다가 시황 덕분에 음원 사이트와 공중파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고 대세라 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보니 황미주는 그 누구보다 시황을 크게 신뢰하고 있었다.

[제가 그렇게 주제넘은 일을 해도 될까요?]

[괜찮아. 다들 자기 능력 인정하는 걸. 그보다 언제 시간 돼? 자기 시간 되는 대로 우리 애들 준비시켜놓을게.]

[그러면 내일하죠. 토요일이기도 하니까.]

그렇게 바쁘지도 않았고 나름 새롭게 뽑을 여자애들에 대해 흥미도 있었기 때문에 시황은 바로 내일 한다고 했다.

[내일 괜찮겠어? 내가 부탁해서 무리 하는 거 아니야?]

[음... 바쁘긴 하지만 대표이사님께서 부탁하는 거니 최대한 빨리 하고 싶어서요.]

시간적 여유는 충분히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고마움을 더 느낄 수 있도록 일부러 바쁘다고 말했다. 거기다 황미주를 위해서 일부러 시간을 낸다는 느낌을 물씬 풍겼다.

[어머, 정말 고마워. 우리 자기밖에 없다니까. 다음에 우리 집에 와. 내가 맛있는 요리라도 해줄게. 아, 그리고 가볍게 누나라고 불러. 우리 사이에 그렇게 딱딱하게 부를 필요 없잖아.]

황미주는 일부러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준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뻐했다. 그러면서 시황을 유혹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색기 가득한 목소리로 다음에 집에 오라고까지 했다.

[고마워요. 누나... 으음...]

한창 통화를 하다 보니 사정을 하기 위한 진득한 쾌감이 점점 생겨났다. 항거할 수 없을만치 기분좋은 그 느낌에 시황은 가볍게 신음을 흘리고 말았다.

[어머, 자기 뭐하는 중이야? 왠지 그 숨소리 들으니까 괜히 흥분된다.]

[하하. 그냥 차에서 전화하고 있어요. 후우....]

시황은 결국 참지 못하고 가볍게 숨을 내쉬며 찬미의 입에 사정을 했다.

찬미가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입안에 담고는 마지막까지 쾌감이 느껴지도록 손으로 성기를 흔들며 입으로 빨아주었다. 그리고는 조금씩 흘러나오는 정액까지 갈끔하게 혀로 핥아주었다.

상당히 기분 좋은 쾌감에 숨소리가 약간 거칠어지기는 했지만 이번엔 신음을 흘리지 않았다.

[자기 그러면 시간 날 때 꼭 우리 집에 와. 내가 좋은 거 해줄 테니까.]

얌전히 시황의 신음과 숨소리를 듣고 있던 황미주가 다시 한 번 집에 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무슨 의도인지 이번엔 요리가 아니라 좋은 걸 해주겠다고 했다.

[다음에 꼭 갈게요. 그러면 내일 몇 시쯤에 갈까요?]

[오후 5시쯤 괜찮을까?]

[네. 괜찮아요. 그러면 그때 갈게요.]

시황은 약속을 정한 뒤에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하아, 좋았다.”

황미주가 어떻게든 자신을 유혹해 보고자 하는 욕망을 느끼며 찬미의 입에 사정을 하니 상당한 쾌감이 느껴졌다.

비록 황미주가 40대 초반의 나이이기는 하나 케즈론 화장품을 쓰고 운동과 미용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마치 여자 연예인처럼 30대같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20대 여성 외에는 크게 흥미가 없었는데 황미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긴 했다. 얼굴과 몸매가 상당히 괜찮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자신에게 온갖 호감을 보이며 노골적으로 유혹을 하는 모습이 조금 귀엽게 보인다고 할까? 마지막에 집에 방문하면 좋을 걸 해준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 상당히 기대가 되기는 했다.

“이제 가자.”

어느새 찬미는 정액을 다 삼키고 시황의 성기까지 깔끔하게 바지 안에 넣어 지퍼를 잠가두었다.

확실히 찬미는 다른 여자애들과 달랐다. 자애롭고 넓은 마음으로 뭘 하든 다 이해해주고 원한다면 그 어떤 성적인 행위조차도 군말 없이 해주었다. 진정으로 보살핌을 받고 있는 듯한 이 느낌이 너무 좋았다. 찬미라면 정말 당장 모든 진실을 밝히더라도 바로 이해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만큼 시황은 찬미를 깊게 신뢰하고 있었다.

찬미와 집에 들어간 시황은 오늘 섹스하기로 정해진 은지와 뜨거운 밤을 보냈다.

벌써 그 순서를 정한지 1주일이나 지나 다들 한 번씩 시황과 연인이 된 것처럼 섹스를 했었다.

아침에 일어난 시황은 느긋하게 여자들에게 봉사를 받으며 거실에서 쉬다가 약속한 시간이 다가올 쯤 해서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날이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시황은 추위를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움직이기 편한 가벼운 옷을 입고 아진 엔터테인먼트로 출발했다.

도착을 하고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황미주에게 연락을 하고 나서 아진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다. 곧바로 대표이사실에 들어가자 이번에 새로 뽑는 듯한 어린 여자애 한명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앗! 강시황이다!”

그 여자애는 시황을 보고 비명을 지르듯 소리를 쳤다.

“안녕하세요! 저 완전 팬이에요. 오빠 진짜 좋아해요!”

이제 막 학생 티를 벗은 귀여운 여자애가 시황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며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반가워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시황도 가볍게 인사를 해주었다.

“시황아 미안해. 우리 딸이야. 효정아 너도 인사부터 제대로 해야지.”

“헤헤. 안녕하세요. 김효정이에요.”

누군가 했더니 황미주의 딸이었다. 어머니가 예뻐서 그런지 새로 뽑는 아이돌로 착각할 정도로 미모가 뛰어났다. 특히 얼굴은 귀여운데 가슴이 크고 육덕진 몸매를 가진 게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도 몸매의 밸런스가 잘 맞아 살이 쪘다거나 지나치게 통통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마치 귀여운 얼굴에 큰 가슴을 가진 일본 그라비아 아이돌을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간만에 시황은 프로필을 살폈다.

[김효정]

[나이 : 20세]

[키 : 164.6cm]

[몸무게 : 60kg]

[가슴 사이즈 : 80E]

[섹스 횟수 : 없음]

[임신 여부 : 안함]

[성감대 : 항문]

아랫가슴 둘레가 80센티미터였고 가슴이 E컵이었다. 약간 살집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만큼의 수치가 나왔다. 딱 보자마자 너무나도 매력적이게 느껴지는 몸매라 남자들로부터 인기가 대단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성경험은 전무했다.

“반가워요.”

육감적으로 느껴지는 몸매에 눈길이 끌렸지만 시황은 아무렇지 않은 척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했다.

“히힛, 악수했다.”

“오늘 시황이 온다니까 우리 딸애가 꼭 좀 만나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왔어. 괜찮지?”

“그럼요. 그런데 누나만큼이나 따님이 예쁘네요. 처음 봤을 때 이번에 뽑을 아이돌인지 알았어요.”

시황은 아무렇지도 않게 황미주와 효정을 외모를 칭찬했다. 단순히 기분좋으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모녀가 특출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케즈론 화장품을 써서 그런지 투명할 정도로 매끈한 피부덕에 두 모녀의 미모가 더욱 빛을 발했다.

“진짜요? 나도 이참에 아이돌해볼까. 히히.”

“어머, 정말? 에이, 이런 아줌마가 뭐가 예뻐. 농담은...”

평범한 사람에게 들어도 기분 좋을 말을 요즘 남자 배우보다 더 인기가 있다는 시황에게 듣자 둘 다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특히 황미주는 그 기쁨이 얼굴에 여실히 드러나 지금 당장 시황이 고급 외제차를 사달라고 해도 고민조차 하지 않고 허락할 것만 같았다.

“엄마,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얘는, 그냥 웃은 거지. 이제 막 왔는데 가기 전에 잠깐 커피라도 마실래?”

민망해진 황미주는 시황에게 커피를 권했다.

“네. 감사합니다.”

“잠깐 자리에 앉아 있어. 금방 끓여줄게.”

“엄마, 나도!”

시황이 소파에 앉자 효정도 커피를 달라고 외치며 시황의 옆자리에 앉았다. 이제 겨우 학생 티를 벗은 소녀이다 보니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귀여웠다.

“저도 친구랑 케즈론 매장 가봤는데요. 옷 진짜 예쁘더라고요. 근데 가격보고 완전 깜짝 놀라서 도망치듯 나왔지 뭐에요. 헤헤. 아, 그때 가니까 막 외국인들 엄청 옷 사가고 그래서 진짜 인기 많구나 했어요. 괜히 저까지 기분 좋은 거 있죠?”

효정은 시황의 옆에 앉아서는 계속 이것저것 얘기를 했다. 좋아하는 감정은 가득 느껴졌지만 황미주처럼 어떻게 유혹해보고 싶어 하는 그런 종류 아니었다. 20살짜리 여자애의 순수한 애정과 호감이었다.

한참 시황과 얘기를 하던 효정은 어느 순간 시황의 호주머니 쪽이 불룩 튀어나와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휴대폰이라기엔 기다란 막대기 같은 느낌이라 도대체 뭔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자, 먹어.”

커피를 탄 황미주가 시황과 효정에게 건네주었다.

잠시 커피를 마시며 효정은 계속 힐끔 거리며 그 막대기를 봤다. 너무 신경 쓰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쩍 엄마인 황미주를 봤는데, 엄마인 황미주도 시황의 바지에 툭 튀어나온 막대기가 신경 쓰이는지 괜히 혀로 입술을 핥으며 힐끔 힐끔 쳐다보고 있었다.

처녀에다 남자 경험이라고는 전혀 없다 보니 효정은 설마 호주머니 근처에 불룩 튀어나와 있는 게 성기일거라고는 상상치도 못하고 있었다.

도저히 궁금증을 참지 못한 효정은 직접 시황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오빠, 이거 뭐에요?”

효정은 바지에 툭 튀어나온 기다란 막대를 덥석 쥐며 물었다. 딱딱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말랑한 감촉이 느껴지자 신기함에 몇 번 주물주물했다.

“너, 너 뭐하는 거니!”

자기 딸이 갑자기 시황의 성기를 붙잡자 황미주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듯 외치며 효정의 손을 떼어냈다.

시황의 성기가 크게 흔들리며 바지가 출렁거렸다.

“뭐가? 왜?”

갑자기 황미주가 당황해하며 외치자 효정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냥 호주머니 튀어나온 게 뭔지 궁금해서 그런 건데 저 정도로 흥분할 일인가 싶었던 것이다.

“오빠 뭔데요?”

“그거 말하기 조금 민망한데...”

효정이 다시 묻자 시황은 조금 당혹스러워 하며 말을 흐렸다.

“민망이요? 뭔데 민망한 거예요? 민망? 어? 아!”

뭐가 민망하다는 건지 순간 이해를 못하고 있던 효정이 번개가 치는 듯 머리가 번쩍하며 그 정체를 단숨에 깨달았다.

왜 말랑한 감촉이었나 했더니 물건이 아니라 남자에게 붙은 성기였기 때문이었다.

모든 사항을 파악한 효정은 얼굴이 터질 것처럼 붉히더니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설마 저 길고 툭 튀어 나온 게 성기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아니, 애초에 성기라는 게 저렇게 크고 기다란지 처음 알았다. 정말 너무 민망해 참을 수가 없었다.

“쟤는 정말...”

황미주는 ‘나도 못 만져 본 걸.’이라고 차마 말하지는 못했다.

“죄, 죄송합니다.”

목까지 달아오른 효정이 겨우 들릴만큼 작은 소리로 사과했다.

“하하. 괜찮아요. 그런데 조금 민망하기는 하네요.”

시황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효정 같은 반응은 정말 간만이었다. 집에 가면 서로 성기를 못 만져서 안달이라 저렇게 부끄러워하는 것 자체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 그러면 이제 애들한테 가볼까?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민망한 분위기를 풀기위해 황미주는 커피를 다 마시지도 않았음에도 연습생들을 보러 가자고 말했다.

“아, 그러면 빨리 가봐야겠네요.”

“그래. 그래. 빨리 가보자.”

시황을 데리고 바로 황미주는 연습실로 갔다.

효정은 민망했지만 그래도 시황하고 함께 있고 싶어서 같이 따라갔다.

방금까지 풋풋하고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많은 말을 하던 효정이 이제는 아무 말 없이 얌전히 옆에 걸으며 힐끔힐끔 시황의 바지 부근 쳐다봤다.

시황이 걸음을 걸을 때마다 바지가 요동을 쳤다. 두드러지는 그 움직임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성기의 두께와 길이를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거기다 저걸 보고 있노라니 방금 만졌던 그 감촉이 손에 그대로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방금 겪은 충격적인 일에 멍하니 걷다 보니 어느새 연습실 앞에 도착했다.

“효정아, 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아, 알았어.”

평소라면 같이 들어갈 거라고 말을 했겠지만 어쩐지 지금은 그런 거에 큰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

효정은 멍하니 벽에 기대어 아까 시황의 성기를 만졌던 자신의 손을 계속해서 바라봤다.

============================ 작품 후기 ============================

몸무게 60kg으로 수정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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