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9 ------------------------------------------------------
드래곤 루나모스
방법은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사다리타기로 정했다.
시황이 노트북을 가지고 와 사다리타기 사이트에 접속했다. 아래쪽에 순서를 먼저 적고 원하는 곳에 여자들의 이름을 적었다. 겨우 순서를 정하는 게임일 뿐이지만 다들 큰돈을 건 도박처럼 열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노트북 화면을 바라봤다.
“그럼 시작할게.”
먼저 가장 나중의 순서인 7번부터 시작했다. 빨간 줄이 아래에서부터 빠른 속도로 올라가더니 유미의 이름에서 멈췄다.
“아... 마지막이야. 힝...”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안도했고 유미는 금세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7일 뒤에나 시황과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꾹 참으려고 했지만 이내 복받쳐 오르는 슬픔에 유미의 눈에서 이내 눈물이 떨어졌다.
“이리와. 유미야. 지금 가볍게 해줄게.”
안쓰러운 마음에 시황은 유미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리고는 노트북이 놓인 탁자에 아까 전 찬미처럼 상체를 숙여서 기대게 했다. 엉덩이를 치켜 올리자 귀엽게 생긴 항문과 음부가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노트북의 바로 옆에 눕다보니 모두의 시선이 순식간에 쏠렸다.
각종 감정들이 몰아치는 눈빛을 받자 유미는 방금 찬미가 얼마나 부끄러운 상황에서 섹스를 했는지 깨달았다. 다들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 혼자만 섹스를 한다 생각하니 민망함과 흥분이 생겨나며 말라붙었던 대지에서 촉촉한 성수가 솟아났다. 순식간에 언제든 삽입 가능하게 준비가 되었다.
손가락으로 잠시 음부를 만져주던 시황은 이내 질척하게 젖어오자 바로 발기한 성기를 삽입했다. 딱히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언니인 찬미에 이어 동생인 유미와도 섹스를 하게 되었다.
분명 친동생임에도 성기를 감겨오는 질내의 질감과 조임의 정도가 찬미와 전혀 달라 그 느낌이 대단히 새로웠다.
“아... 아...”
시황이 허리를 흔들자 유미가 신음 소리를 흘렸다.
“다음 6번 할게.”
바로 옆에서 시황과 동생이 섹스를 하고 있음에도 찬미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숫자6을 클릭했다.
이번엔 수란이었다.
이런 식으로 유미와 시황이 섹스를 하는 사이에 계속해서 사다리타기를 했고, 모든 순서가 정해졌다.
현주, 은지, 찬미, 아루, 지숙, 수란, 유미의 순서였다.
찬미는 달력의 빈 공간에 순서대로 이름을 썼다. 이 순서를 까먹거나 실수할 사람은 전혀 없겠지만 그래도 알아보기 편하게 써둘 필요가 있었다.
“처음은 현주네. 오늘 밤에 오빠랑 섹스를 하고 나서 며칠에 했는지 여기 있는 달력에 표시해둬.”
“저, 저도 하는 건가요?”
갑자기 첫 번째로 당첨이 되자 현주가 상당히 당황스러워했다. 간간히 시황과 섹스를 하긴 했지만 자신 같이 부족한 사람이 이 사이에 끼여도 되나 하는 소심한 생각이 든 것이다.
“안 할 거야? 그러면 오늘 내가 먼저 해도 되는 거지?”
왠지 현주가 빠질 것처럼 말하자 다음 날에 하기로 정해진 은지가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부담스러우면 안 하는 게 맞는 거지. 분위기 때문에 꼭 할 필요는 없어. 강제로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경쟁자가 한명 줄어들면 6일에 한 번씩 섹스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자 지숙이 바로 부담 갖지 않고 빠져도 된다고 은근히 종용했다.
“아, 안 하겠다기보단 저 같은 게 해도 될지 몰라서... 오빠도 저보다 다른 사람들이랑 하는 걸 더 좋아할 거 같아서요...”
“현주랑 섹스를 해도 정말 기분 좋으니까 너무 부담 갖지 마. 특히 신음 소리가 귀여운 게 좋아.”
유미의 질에 성기를 넣었다 뺐다 하며 시황이 현주에게 말했다. 나름 용기를 가지라는 생각에서 해준 칭찬이었다. 다만, 유미와 섹스를 하는 중에 하는 말이라는 게 조금 이상하게 보이기는 했다.
사람들 앞에서 신음 소리를 귀엽다고 들은 현주는 안 그래도 민망해서 빨갛던 얼굴이 이제는 화산이 폭발할 것처럼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섹스를 하는 것과 대조되는 수줍음이었다.
“그, 그러면 할게요...”
현주가 소심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알았어. 그러면 이대로 할게.”
모든 게 결정 났지만 여전히 시황과 유미는 한창 섹스를 하고 있었다.
“하윽... 오빠...”
유미의 신음 소리가 점점 커져갔고 시황의 사정도 얼마 남지 않았다.
“윽!”
시황이 유미의 질 깊숙이 성기를 밀어 넣고 다량의 정액을 쏘아냈다.
“아아...”
이제 막 시황이 사정했다는 걸 다들 느낀지라 무의식적으로 유미와 시황의 성기가 이어진 결합부를 쳐다봤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정액을 모두 토해낸 시황은 유미의 가슴을 더듬어 잠시 만진 뒤에 질에서 성기를 빼어냈다. 이번에도 대량의 정액이 카펫으로 흘러내렸다.
“아깝다...”
지숙으로 추정되는 낮은 목소리가 조용한 거실에 울렸다.
“다 끝났으니까 이제 할 거하고 편하게 쉬....”
시황은 정액이 묻은 성기를 바로 옆에서 말하고 있는 찬미의 입 쪽에 갖다 대었다. 그러자 찬미는 말을 멈추고 방금까지 자신의 동생의 안에 있던 질척한 성기를 입에 머금었다. 아까 유미처럼 찬미는 정액을 깔끔하게 처리해주었다.
만약 평범한 사람처럼 시황의 정액에서 냄새가 나거나 역겨웠다면 아무리 사랑의 힘이 있더라도 어느 정도 거부감을 느끼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황의 정액은 그 어떤 꿀보다 달콤하고 향긋한 냄새를 풍겼기 때문에 먹어보기 전에만 조금 거부감을 느꼈을 뿐 이제는 다들 정액을 먹는 걸 당연하다 생각했다. 섹스 후에 따라오는 디저트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찬미는 이어서 유미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정액도 휴지로 처리해주고 나서야 아까 전에 못 다한 말을 다시 이어서 했다.
“다 끝났으니까 편하게 쉬고 있어. 그리고 지금 밥할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평소라면 저녁 7시쯤에 밥을 먹겠지만 오늘은 할 게 많다 보니 8시가 되어서야 겨우 밥 먹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찬미가 아루와 함께 밥을 차리는 동안 시황은 은지와 지숙도 섹스를 해주었다. 마치 버림받은 강아지마냥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니 안 해주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
“식사하러 오세요.”
밥을 다 차린 찬미가 불렀을 때 시황은 딱 은지와 지숙과의 섹스를 끝냈다.
밥을 준비하는 찬미도 그렇고 유미, 은지, 지숙이 가슴과 음부를 드러낸 채로 부엌으로 걸어갔다.
그 뒤로 여전히 볼을 붉게 물들인 현주가 걸어가는 게 보였다. 저 모습을 보니 가벼운 장난을 치고 싶어 시황은 성기를 드러낸 그대로 일어나 현주의 팔을 붙잡았다.
“왜, 왜요?”
“오늘 나랑 섹스 하는 날이잖아. 지금 가볍게 해볼까?”
시황은 부엌을 가리켰다. 어차피 나중에 본격적으로 하겠지만 그건 둘이서 평범하게 침대에 누워 느긋하게 하는 섹스였다. 모두의 앞에서 섹스를 하는 게 어쩐지 즐거워져서 조금 더 이 느낌을 맛보고 싶기도 했었다.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알아차린 현주가 고개를 빠르게 흔들었다.
“아, 안 돼요. 어떻게 밥 먹는데서 그, 그런 짓을... 다들 싫어할 거예요.”
“괜찮아. 별 신경 안 쓸 거야.”
시황이 현주를 데리고 부엌으로 갔을 때 이미 다들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 커다란 식탁의 맨 끝에는 시황을 위해 준비된 밥과 국이 놓여있었다.
먼저 현주의 바지와 팬티를 벗긴 뒤에 의자 빼내어 앉혔다. 그리고 다리를 한껏 벌리게 해 음부를 애무해주었다. 모두가 식사하는 곳에 현주의 음부가 그대로 드러났다.
“아으... 오, 오빠 부, 부끄러워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참을 수 없는 민망함에 현주는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렸다. 얼굴이 터질 것 마냥 부끄러웠지만 육체는 시황의 애무 때문에 끈적끈적한 쾌감이 생겨나 모두의 앞에서 금세 애액을 흥건히 흘리고 말았다.
섹스할 준비가 되자 식탁에 있는 식기를 치웠다. 그리고 빈 공간에 엎드리게 해서 딱 섹스하기 적당한 자세로 만들었다.
“아아...”
현주는 너무 부끄러워 도저히 주변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밥 먹는 중에 섹스라니. 이건 망상으로도 해보지 못한 행위였다.
이내 시황의 성기가 삽입되었다.
“하읏...”
현주가 이상한 신음을 냈다. 이렇게 부끄러운데 다들 어떻게 그런 당당한 모습으로 섹스를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시황이 허리를 움직였다. 다들 조용하게 식사를 하는 중에 계속해서 찔꺽거리는 소리와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음란한 소리가 퍼져나갔다.
이렇게 부끄러운데도 이상하게 더 흥분되었다. 평소에 하던 망상 중에 밥 먹을 때 하는 건 없었어도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섹스를 하며 부러움을 사는 건 있었다.
부끄러움을 꾹 참으며 슬며시 눈을 뜨고 주변을 쳐다봤다. 그러자 정말 망상처럼 유미와 은지, 지숙은 물론이고 아루 조차도 식사 중에 힐끔힐끔 쳐다보며 섹스를 하는 자신을 부러워하고 있었다.
“아아...”
현주는 커다란 희열을 느꼈다. 그 대단한 시황과 섹스를 하며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사고 있었다.
현주는 육체적, 정신적인 쾌감을 참지 못하고 계속 신음 소리를 냈다. 시황이 아까 칭찬한대로 신음소리가 대단히 귀여웠다.
한참을 섹스를 하다 보니 어느새 다들 밥을 거의 다 먹어가고 있었다. 슬슬 시황도 사정감이 몰려와 현주를 끌어안고 질 깊숙이 질내사정을 했다. 벌써 5번째 사정이었지만 여전히 분출되는 정액의 양이 대단했다.
현주의 질에서 성기를 빼내자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시황은 다시금 바로 옆에서 밥을 먹고 있는 찬미에게서 성기를 갖다 대어 뒤처리를 부탁했다. 그러자 먹고 있던 밥을 꿀꺽 삼킨 찬미가 정액을 깔끔하게 처리해주었다.
“후우... 이제 밥 먹자.”
“하으... 네...”
막상 섹스를 끝내고 나니 사람들 앞에서 오르가즘을 느끼며 쾌감으로 점칠된 표정을 보였다 생각하니 다시 부끄러워져 참을 수가 없었다. 너무 부끄러워 옆에 있는 키친타올로 정액만 빠르게 닦아내고 자기 자리에 가려고 했는데 또다시 시황이 팔을 붙잡았다.
“오늘 네 순서잖아. 그냥 섹스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여기서 같이 앉아서 먹자.”
갑작스런 시황의 말에 모두의 눈이 쏠렸다. 설마 자기 순서가 되면 저런 서비스도 해주나 하는 궁금증과 부러움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괘, 괘, 괜찮아요.”
모두의 시선이 쏠리자 수줍음이 많은 현주의 얼굴과 귀는 물론이고 목까지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그저 밤에 시황과 섹스만 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해줄지는 몰라 황홀한 기분이 들면서도 당황스러웠다.
“거기 현주 밥 좀 줄래?”
시황의 부탁에 찬미가 일어나 직접 현주의 밥과 수저를 가지고 시황이 앉은 자리에 놓아주었다.
“먹어. 괜찮아.”
“그, 그러면 먹을게요.”
현주는 이대로 밥을 먹어도 되나 어리바리한 표정을 짓다가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끄러움을 참아내고 시황의 가랑에 사이에 앉으며 품에 안기었다. 너무 긴장되어 가볍게 손을 떨며 밥을 먹었다.
그 사이 시황은 현주를 끌어안고 목덜미에 키스를 하는 등 가벼운 스킨십을 해주었다.
마치 사랑스러운 연인이 해주는 듯한 스킨십에 다들 멍하니 바라봤다. 섹스도 섹스지만 저렇게 시황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부러웠다.
“오빠 그러면 저희도 그 날 되면 그런 식으로 해주시는 거예요?”
부러움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유미가 물었다.
“응. 원하는 거 있으면 다 들어줄게. 그냥 섹스를 하는 거 보다는 특별한 날이 되는 게 더 재미있지 않겠어?”
“오!”
다들 맞추기라도 한 듯 같이 감탄을 했다.
“그러면 오빠 방에서 같이 스킨십하면서 로맨스 영화 봐도 돼요?”
이번엔 은지가 물었다.
“그 정도야 원하면 당연히 해줘야지. 원하는 거 있으면 다들 말해. 내가 그날 해줄 테니까.”
“아싸!”
유미가 기쁨에 겨워 크게 환호했다. 마치 부모님이 원하는 거 다 사준다고 할 때처럼 정말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다들 벌써부터 시황에게 뭘 부탁해서 연인처럼 스킨십을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현주도 지금부터 생각해봐. 나중에 가서 뭐할지.”
“네...”
현주는 조그만 소리로 대답했다.
이렇게 시황은 집에 있는 여자들과 단순 섹스를 넘어 모두가 있는 거실에서 섹스를 하거나 식사 중에 섹스를 하는 등 온갖 음란한 짓을 하며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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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