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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루나모스
노을의 얼굴이 당혹감으로 물들었다. 시황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지만 이제껏 살아오면서 그런 음란한 말을 입 밖으로 내뱉어 본 적조차 없었다. 야한 동영상처럼 남녀가 대놓고 섹스하는 걸 본 것도 시황과 은비가 처음이었다.
도저히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 단어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얼굴이 부끄러워 몸이 저절로 부들거렸다.
“조금 힘든가? 그러면...”
부끄러움에 몸을 부들거리는 노을을 보더니 갑자기 시황이 상의를 벗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셔츠를 벗자 단번에 조각상 같은 근육이 드러났다. 물론 육체미를 보여주기 위해 옷을 벗은 게 아니었다.
시황은 침대에 드러누워 발가벗은 노을을 껴안았다. 그리고 귀에 조그맣게 속삭였다.
“우리 전에 노래 가사 짓는다고 사귀기도 했잖아. 기억나? 만약 그때 우리가 정말 사귀게 되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분명 서로의 몸을 탐닉하며 사랑을 나눴겠지?”
마치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어머니처럼 시황은 노을에게 낮고 조근한 목소리로 그때를 떠올리게 했다.
얼어있던 노을의 몸이 따스한 시황의 체온에 녹아내리고 그때 이후에 이어질 상상이 멋대로 떠올랐다. 만약 정말 시황과 사귀게 되었다면 펜션에서 섹스를 했던 건 은비가 아니라 자신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펜션에서 은비의 모습이 사라지고 시황과 사랑을 나누는 대상이 자신으로 변해버렸다. 상상력이 점점 확장 되어 갔다.
“상상이 돼? 그러면 작은 목소리라도 괜찮으니까 그 마음을 담아서 한번 해볼래?”
노을은 여전히 머뭇거렸지만 방금보다는 마음이 편해졌다. 시황이 안아주고 있어서인지 달콤한 살내음 때문에 가슴에서 알 수 없는 욕망이 조금씩 끓어오르기도 했다.
결국 노을은 입을 열었다.
“꽉 안아주세요. 오빠.”
노을도 시황의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 처음부터 처녀인 노을이 처음부터 ‘섹스! 섹스!’ 라고 외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부담이 덜한 말부터 시작해나갔다.
“응. 알았어.”
이 정도는 해도 되는 범위였기 때문에 시황은 노을을 조금 더 힘줘서 끌어안았다. 다이어트를 하느라 매우 가녀린 몸이었다. 조그만 아기 동물처럼 품에 쏙 들어왔다. 비록 작기는 하지만 부드러운 가슴이 맞닿았다.
“... 흥분돼요.”
노을은 조금씩 가슴이 빠르게 뛰는 걸 느꼈다. 시황이 말한 대로 섹시노선 쪽이 맞는지 귀여운 척을 하는 것보단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한데다 진실로 그 감정이 느껴졌다. 스스로도 의외로 이런 쪽 소질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가벼운 생각마저 들었다.
“나도 그래.”
시황은 노을이 옷을 벗었을 때부터 진즉 성기를 한껏 발기시키고 있었다. 흥분이라면 그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었다.
“저... 조금씩 저, 젖는 거 같아요.”
젖는다는 표현을 처음 입 밖으로 꺼내보는 거라 민망함에 조금 더듬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말할 수 있었다. 그 민망함을 이겨낸 보상인지 질구에서 투명하고 맑은 애액이 아름다운 꽃잎을 타고 천천히 흘렀다.
“나도 이러고 있으니까 흥분돼서 잔뜩 발기하고 있어.”
시황은 노을이 민망하지 않도록 최대한 동조하며 귓가에 속삭여줬다. 아무런 행위조차 하지 않고 이렇게 서로의 귀에 야한 말을 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넣어주세요. 오빠를 느끼고 싶어요. 제 처음은 오빠한테 주고 싶어요.”
노을은 점점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는지 조금씩 말의 성적인 수준이 점점 올라가고 있었다.
“나도 노을이랑 하고 싶어. 그런데 그 전에 노을이 가슴 만져도 돼?”
“잔뜩 만져서 제 가슴을 크게 만들어주세요.”
시황은 정말 노을의 가슴을 만졌다. 가슴이 작다보니 손을 가득 채우는 만족감은 없었다. 노을은 상당히 흥분을 했는지 함몰되어 있던 유두가 빼꼼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 상태라면 섹스를 해도 이상치 않았지만 오늘의 목표는 섹스가 아니었다.
가슴을 조금 주무르던 시황은 슬슬 준비가 되었음을 느꼈다
“어때? 이젠 할 수 있겠지? 난 교정 마사지를 할 테니까 노을이는 계속 그렇게 날 자극시키는 야한 말을 하면 돼.”
“아, 네. 해볼게요.”
확실히 부끄러움과 민망함의 소용돌이에 빠져들던 아까 전과 다르게 지금의 노을은 약간 민망해 하기는 하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였다. 비록 그게 분위기와 흥분 때문이기는 하지만 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중요했다.
“그럼 다리부터 할 테니까 계속 말해줘.”
시황은 안고 있던 노을에게서 떨어져 나와 교정 마사지를 위해 침대의 아래로 갔다. 발기한 성기가 불편하기는 했지만 은근한 이 흥분감이 기분을 좋게 했다.
노을의 오다리 교정을 위해 마력회로에 마기를 주입했다. 성형기로 변한 손으로 노을의 무릎부분을 잡은 뒤에 일부러 슬쩍 다리를 벌리게 했다. 저항감 없이 쉽게 다리가 벌려진다.
오히려 노을은 잠시 머뭇하다가 더 강렬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제 소중한 곳을 보고 싶으세요? 아직 아무에게도 만져지지 않은 곳이에요.”
“정말 예뻐...”
촉촉하게 젖은 아름다운 꽃잎이 마치 4K TV로 보는 듯 선명하고 생생하게 드러났다.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그 순수하고 청순한 아이돌의 구멍은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엄청 젖었죠? 오빠가 보기만 해도 흥분해서 몸이 떨려요.”
노을은 스스로 말하면서도 점점 능숙해지는 게 느껴졌다. 이러다 보니 단순히 서로 말하고 보는 것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시황과 섹스를 하고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욕구가 스멀스멀 생겼다.
“섹....스하고 싶어요. 오빠의 사랑을 느끼고 싶어요.”
저 말을 들은 시황은 당장이라도 바지를 벗고 싶었지만 꾹 참아내며 계속해서 다리를 만졌다. 조금 더 확실하게 오다리 교정 효과를 보기 위해 마기의 양을 증가시켰다.
“나도 당장이라도 넣고 싶어.”
“하아... 오빠랑 섹스하면 얼마나 행복하고 기분 좋을까요?”
은비처럼 시황과 섹스를 해보고 싶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하는 상상에 노을의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음부에선 계속에서 투명한 애액이 흘러나왔다. 아무런 자극을 가하지도 않았음에도 음란한 말을 하는 것만으로 이토록 흥분한 것이다.
시황은 노을의 흥분을 더 증가시키기로 했다. 가만히 놀고 있는 노을의 손을 잡고는 애액이 흘러내리는 음부로 옮겼다.
“자, 이제는 직접 자위를 하면서 말을 해봐.”
“아, 알겠어요.”
잠시 머뭇하던 노을은 천천히 음순과 음핵을 쓰다듬었다. 자위를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기분이 좋은지 스스로가 잘 알고 있었다. 손가락에 애액을 묻혀 음핵을 부드럽게 자극했다. 시황의 부드러운 마사지와 겹쳐 상당한 쾌감이 느껴졌다. 깊은 숨이 절로 토해졌다.
시황은 이어서 발목을 만졌다. 각선미의 기본은 얇은 발목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교정이었다. 한참 교정을 하면서 시황은 흥분에 취한 노을에게 말을 걸었다.
“어디를 만지는 거야?”
“음핵을 만지고 있어요.”
“거기 만지면 기분 좋아?”
시황은 마치 야한 영상이 나오는 카메라맨처럼 음란한 말을 유도했다.
“네. 엄청 좋아요. 전기가 찌릿찌릿하고 가슴이 뜨거워져서 참을 수가 없어요.”
“나한테 자위하는 거 보여주니까 더 기분 좋아?”
“하아... 오빠가 봐주는 것만으로도 흥분돼서 참을 수가 없어요. 빨리 오빠랑 섹스하고 싶어요.”
어느새 노을은 완전한 진심이 되어버렸다. 시황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자신의 소중하고 비밀스러운 곳은 적나라하게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은비와 섹스를 했던 사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시황이 너무 좋았다.
“계속 저의 음란한 곳을 봐주세요. 오빠를 위해 준비된 곳이에요.”
노을은 일부러 양손으로 음순을 잡고 살짝 벌렸다. 순수한 아름다움을 머금은 꽃잎이 만개했다.
시황을 유혹하고 싶었다. 은비와 섹스할 때처럼 시황에게서 연인들 같은 사랑을 느끼고 싶었다.
“좋아. 이제 골반 만져줄게.”
시황은 마치 정상위를 하듯 노을의 다리를 벌리게 하고 그 사이로 들어갔다. 시황이 만져준 덕분에 얇아진 발목에서 이어져 나오는 매끈해진 다리와 순결한 음부의 모습은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았다.
그 아름다움에 마치 팔에 봉인된 흑염룡처럼 팬티에 봉인된 시황이 성기가 당장이라도 뛰쳐나오려고 했다.
“그런데 나 바지하고 팬티 좀 벗으면 안 될까? 너무 흥분하다 보니까 좀 아픈데.”
“벗으세요. 오빠. 저도 오빠 거 보고 싶어요.”
분위기에 취했는지 노을은 단번에 허락했다.
시황은 곧바로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렸다. 그러자 피가 아닌 쿠퍼액을 머금은 시황의 성기가 전설 속의 성검처럼 위로 우뚝 솟아 그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아아... 아름다워...”
눈앞에서 생생하게 드러난 시황의 성기에 노을은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쥐고 말았다. 활화산처럼 뜨겁고 강철처럼 단단했다. 단순히 만지는 것만으로도 노을은 너무 흥분해 자기도 모르게 혀로 입술을 훑었다.
당장 자신의 질에 넣고 싶은 욕구, 빨아보고 싶은 욕망 등 갖가지 음란함이 모여 만들어 낸 노을의 표정은 그 어떤 남자라도 혼이 빨릴 것만 같은 에로함의 극을 가지고 있었다.
흥분을 잘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황은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음란하고 색기 가득한 표정을 보는 순간, 단번에 노을의 질에 자신의 성기를 삽입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이 일었다. 바로 저런 섹시함을 원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시황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노을의 골반을 애무하듯 부드럽게 만졌다.
그러는 사이에도 노을은 계속해서 시황의 성기를 쓰다듬으며 자신의 음핵을 자극했다.
“제 처녀를 가지세요. 오빠. 부끄러우세요? 제가 손으로 직접 넣어드릴까요? 여기서 조금만 움직이면 바로 섹스할 수 있어요.”
이제 완전히 적응이 돼버린 건지 노을은 시황에게 끊임없이 음란한 말을 하며 섹스를 하자고 조르다시피 했다. 실제로 자세 자체가 정상위와 비슷했기 때문에 성기가 조금만 움직이면 섹스가 가능했음에도 시황은 꿋꿋하게 참았다. 여기서 섹스를 해버리면 지금 이 흥분감이 유지되지 못하고 끝나버린다. 그러면 어중간하게 끝을 맺게 되고 단순히 섹스를 한 것밖에 남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섹스만은 절대 해선 안됐다.
엉덩이, 그리고 노을의 가슴까지 애무하듯 만지고 시황은 모든 교정 마사지를 끝냈다. 처음엔 젖는다는 말도 못하던 애가 나중 되니까 섹스를 하자고 자꾸 조르며 유혹을 해서 상당히 참기가 힘들었다.
“끝. 이제 잠깐 쉬자.”
시황은 자신의 성기를 잡고 있는 노을의 손을 떼어내고 아까처럼 침대에 드러누웠다. 음란함을 잔뜩 머금고 살짝 불그스름해진 노을의 얼굴이 대단히 섹시했다. 이제 자유자재로 이 섹시함을 표현할 수 있다면 분명 눈에 띄는 존재가 될 것이다.
“어때? 이제 좀 느낌을 알 거 같아?”
“하아... 네. 이제 완전히 알았어요. 그러니까 키스해주세요. 오빠랑 키스하고 싶어요.”
완전히 흥분을 해버렸는지 노을은 끈적한 액체가 돼버린 것처럼 시황의 몸에 들러붙으며 키스를 요구했다. 그러고 더듬더듬 시황의 성기를 쥐더니 자신의 음부로 은근슬쩍 갖다 대려고 했다.
이대로라면 노을에게 먹힐지도 몰랐기 때문에 시황은 달라붙은 노을을 떼어내고 알몸 그대로 컴퓨터 책상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이 된 것처럼 말투도 바꿔 노을에게 말을 했다.
“노을 양, 섹시한 포즈가 특기라고 하셨죠? 그러면 제 앞에서 포즈를 취해보세요. 잘 하시면 상으로 키스를 해드릴게요.”
키스라는 말에 노을은 침대에서 내려와서 시황의 앞에 섰다. 아까 막 옷을 벗었을 때와 다르게 가슴은 살짝 볼륨감이 느껴질 정도로 부풀었고, 잘록한 허리와 대비되는 골반과 엉덩이는 여성적 매력을 증가시켰다.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워진 각선미까지 더하자 이전과 다르게 성적인 매력이 대단히 증가했다.
거기다 음부에선 애액이 질척거렸고 얼굴은 흥분에 물들어 음란함이 가득하다보니 남자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발기를 하고 쿠퍼액을 흘릴 만큼 치명적 섹시함이 느껴졌다.
노을은 시황에게 보여주기 위해 천천히 섹시한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웨이브를 그리며 손으로 천천히 다리를 훑었다. 흩날리던 검은 머리가 입술에 살짝 들러붙었다.
저 포즈 자체는 여자아이돌들이 섹시한 포즈를 취할 때 흔히 하는 거긴 했는데, 그 질이 전혀 달랐다. 다른 아이돌이 하는 건 섹시함도 뭣도 아닌 단순 흉내 수준이었다면 노을은 표정부터가 흥분으로 인해 음란한데다 섹스를 하기 위해 유혹을 하고 있다는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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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