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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324화 (32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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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즈론 런칭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야?”

“말했잖아. 흥미가 생겼다고. 난 흥미가 생기면 안 하고는 못 배기거든.”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소파에 드러누운 시황은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했다. 딱히 섹스를 한다고 해서 이런 상황이 끝날 리도 없고 섹스를 하게 되면 오히려 더 피곤해지는 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하게 거부하기도 힘들었다. 이미 아이린을 이용해 홍보 포스터도 만들고 관련 문구도 만들어 놨는데 괜히 삐져서 런칭 파티에 오지도 않으면 정말 큰 문제가 됐다. 시황으로서는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좋은 냄새가 나.”

아이린은 시황의 가슴에 코를 갖다 대고 냄새를 맡았다. 더운 날이지만 시황은 땀을 거의 흘리지 않아 흐릿한 땀 냄새와 달콤한 살 냄새가 섞여서 풍기고 있었다.

“하아…….“

시황은 계속해서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린은 좀 더 대담하게 시황의 셔츠를 벗겨나갔다. 시황이 제지를 했지만 가볍게 손을 뿌리치더니 셔츠를 찢을 기세로 한껏 벌렸다. 그리고는 시황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쥐고 가볍게 만지작거렸다.

“뭐 하는 거야.”

“섹스 안 해주니까 내가 섹스할 기분이 들게 만들어 주려고.”

“그렇게 한다고 내가 섹스할 기분이 들 거 같아?”

시황은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지만 사실 지금 제법 흥분이 되고 있는 중이었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와 몸매를 지닌 영국의 공주가 섹스를 해달라고 조르며 젖꼭지를 애무해주는데 흥분을 안 하는 게 이상한 거였다.

강제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시황도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섹스를 못할 뿐 하고 싶은 마음이야 충분하다 못해 홍수 난 강처럼 넘쳐흐르고 있었다.

“흐응, 말로는 싫다고 하지만 몸을 정직한데?”

어디 성인영상이나 성인만화에서나 저질스런 아저씨가 내뱉을만한 대사를 하며 아이린은 살짝 불룩해진 시황의 성기 부분을 허리를 움직여 음부로 살짝 문질렀다. 그러자 살짝 부풀어 올랐던 시황의 성기가 움찔거리며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어머, 계속 커져. 얼마나 더 커지는 거야?”

“큭…….”

시황은 참아야지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아이린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정말 섹스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슬금슬금 피어올랐다.

혀로 입을 훔치며 묘한 미소를 짓던 아이린은 입고 있던 블라우스를 벗었다. 알록달록한 브래지어가 나타났지만 제대로 확인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브래지어를 풀어내더니 뒤로 집어던졌다.

거대한 아이린의 가슴이 드러났다. 서양인의 가슴은 성인 영상에서 말고는 처음 보는 거였는데 이때까지 본 그 어떤 여자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난 볼륨감과 탄력을 지니고 있었다. 거기다 눈처럼 하얀 피부는 말할 것도 없고 완벽한 분홍빛의 젖꼭지는 남자로 하여금 빨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다 진아라도 오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빨리 옷 다시 입어.”

“그건 그때 생각하면 되니까 시황 오빠는 걱정할 필요 없어. 그저 나랑 기분 좋게 섹스만 하면 돼.”

시황은 아이린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이쯤 되니 섹스 중독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갔다.

아이린이 시황의 손을 잡더니 자신의 가슴으로 가지고 갔다.

“흡!”

단순한 살덩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매끈매끈하고 말랑한 가슴의 감촉은 시황의 성기를 단번에 발기시킬 정도로 대단했다. 시황도 내심 이런 걸 좀 기대했기 때문에 그렇게 격렬하고 단호하게 거절을 하지 않았는지도 몰랐다.

손이 녹아내릴 정도로 기분 좋은 감촉에 시황은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아이린의 가슴을 주물렀다.

“후훗.”

그러자 아이린이 가볍게 웃음을 지었다.

약간 자존심이 상한 시황은 좀 더 직접적으로 말을 하기로 결정했다.

“미안하지만 네가 그렇게 가슴을 만지게 해도 난 네 몸에 전혀 흥미도 없고 흥분도 하지 않아.”

“거짓말. 몸은 전혀 안 그렇잖아? 이미 네 성기가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만큼 발기를 했다는 게 느껴지는 걸.”

“내기라도 해볼까? 내가 네 몸에 흥분 하는지 안하는지?”

“흐응, 내기? 그러면 이미 끝났잖아? 흥분했는지 알 수 있는 건 성기가 발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 인데.”

아이린은 말을 하며 시황의 바지에 손을 집어넣어 발기한 성기를 더듬거렸다. 흥분을 안 했다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 성기가 잔뜩 발기한데다 핏줄까지 튀어나와 있었다. 그래도 일반 남자였다면 아이린이 젖꼭지를 만져주는 것도 필요 없이 단순히 아이린과 집에 단 둘이 있다는 다는 걸 아는 순간부터 어마어마하게 발기를 했을 것이다. 그나마 시황이니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의 미모와 몸매를 가진 아이린의 애무를 어느 정도 견딘 것이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그렇게 하는데 발기를 안 할 리가 없지. 어쨌든 네가 참기 힘들 정도로 예쁘고 몸매가 좋은 건 사실이니까.”

“어머, 그러면 나랑 기분 좋게 섹스하면 되잖아?”

“하지만 네가 예쁘기만 할 뿐 내가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거지. 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여자랑은 섹스를 하지 않거든.”

“그래? 안 그런 거 같던데…….”

아이린이 다시금 묘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뭔가 안다는 투로 얘기하는 게 시황의 신경을 조금 거슬리게 했지만 설마 아이린이 유진아를 제외한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알까 싶었다.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고 삽입을 하지 않고 날 사정하게 만든다면 네가 그토록 원하는 섹스를 해주도록 하지.”

“만약 사정을 못시키면?”

“그러면 당연히 섹스를 해달라고 더 이상 접근하지 않는 거. 그것만 지켜주면 돼.”

“좋아. 드디어 그 유명한 시황이랑 섹스를 해보게 되는 걸까? 정말 간만에 즐거운 걸.”

“그 유명한? 난 별로 안 유명한데?”

TV방송을 몇 번 한 적은 있었지만 시황이 딱히 유명한 건 아니었다. 인기 연예인처럼 지나가는 사람마다 다 알아보는 수준은 결코 아니고 간혹, 정말 간혹 세렝게티 방송 시청자가 알아보는 정도라 그 유명한이라고 불릴 이유가 없었다. 거기다 아이린이 영국 공주인만큼 세렝게티 방송을 봤을 리도 만무하고 말이다.

“흐응, 그래? 그건 뭐 어찌됐든 빨리 사정을 시켜줄게. 너 마음에 들었거든. 그리고는 나랑 매일 섹스하는 거야.”

“생각처럼 되지는 않을 걸?”

뭔가 점점 말투도 변하는 거 같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수많은 섹스로 인해 사정을 지연시키는 것 정도는 나름 자신이 있었으니까. 아이린이 좋아봐야 얼마나 테크닉이 좋겠는가? 수준 낮은 테크닉이라면 하루 종일 사정을 안 할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만약 사정을 하더라도 아이린과 섹스를 하면 그만이었다. 제법 귀찮기야 하겠지만 수습할 자신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그 귀찮음의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 몰라 섹스를 거부하고 있는 것일 뿐이었다.

“바지부터 벗길게.”

시황의 귓가에 속삭인 아이린은 소파에서 내려와 시황의 바지부터 벗겨내었다. 그러자 거대하게 발기한 시황의 성기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바지를 다 벗기지 않고 무릎에 걸치게 하고는 아이린이 시황의 성기를 손으로 잡았다. 옷만 다 안 벗었을 뿐 시황의 은밀하고도 중요한 부위는 전부 드러난 상태.

무심한 표정으로 아이린이 하는 행동을 지켜봤지만 시황도 속으로는 상당히 흥분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상황도 그렇고 아이린의 외모도 정말 예쁘다 보니 평소와 다르게 확실히 좀 더 자극적인 게 있었다.

시황의 성기를 쥔 아이린은 일단 손으로 귀두부분을 쓱쓱 문질렀다. 손을 역방향으로 쥐고 부드럽게 훑어주자 상당히 기분이 좋아 시황이 몸을 조금 움찔했다. 그리고는 이어서 혀를 내밀어 귀두의 아랫부분을 살며시 핥아주었다. 겨우 혀만 가져다 댔을 뿐인데 기분이 좋아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왠지 심상치 않은 느낌이 조금 들기 시작했다. 프린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렇게 능숙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성기를 쥐는 자연스러운 모습부터 시작해서 성기를 핥아주는 것까지 도무지 초심자라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깊이가 느껴졌다.

“섹스만한 쾌락이 없다고 해서 남자들과 섹스를 해본 적이 있어. 그런데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데 듣던 것만큼 강한 쾌감은 전혀 아니었단 말이야.”

다시 손으로 성기를 쥐고 위아래로 흔들며 아이린이 뜬금없는 자신의 섹스에 관한 얘기를 했다.

“갑자기 그건 왜…….”

“기분 좋지? 참고로 말하자면 난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한 거야.”

“아직까지는 별로. 이 정도면 그렇게 기분 좋은 것도 아닌데?”

“후훗. 좋아. 그러면 제대로 해볼까?”

성기를 쥐고 위아래로 흔들던 아이린은 이번에는 구강성교를 위해 시황의 성기를 입 안에 집어넣었다. 흘러내리는 머리를 붙잡으며 본격적으로 시황의 성기를 빨아주었다.

“윽!”

강렬한 압박감! 마치 진공청소기마냥 성기를 빨아들이는 흡입감이 어마어마했다. 그것도 무조건 강한 흡입감만 있는 게 아니라 쾌감을 가장 잘 느끼도록 하는 그 적절한 강도는 이제껏 시황이 느껴보지 못한 종류의 쾌감이었다.

아이린의 볼이 움푹 들어간 것만 봐도 제대로 빨아주고 있는 게 맞았다. 프린 같은 경우는 연습을 한다고는 하나 고양이처럼 혀로 할짝거리고 입안에 넣어도 우물우물 거리기만 해서 쾌감이 느껴진 다기보단 간지럽다는 표현이 알맞았다.

프린은 제외하고 아루, 지숙, 찬미 등 다른 여자들의 구강성교로 제법 쾌감도 느껴보기는 했지만 아이린처럼 이정도로 기분 좋은 쾌감이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구강성교는 처음이었다.

자칫 잘못하다간 이 구강성교만으로도 사정을 할 거 같아 시황은 가볍게 호흡을 하며 최대한 사정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섹스를 하는 건 둘째 치고 자신만만하게 말을 해놓고 겨우 성기를 조금 빨아줬다고 사정해버리면 남자로서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가 되었기 때문에 무조건 참아야했다.

“흐응, 조금만 더 하면 사정할 거 같네.”

“후우……. 아니 별로. 그 정도는 진아도 해주니까.”

기분 좋아도 너무 기분이 좋아 사정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던 시황은 아이린이 성기를 입에서 빼주자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너무 빨리 끝나면 나도 재미없으니까 좀 더 천천히 할게. 일단 진아 방에 있는 침대로 갈까? 소파는 조금 불편하네.”

“진아 방 말고 네 방으로 가지 않고?”

“사랑하는 여자의 방에서 다른 여자랑 섹스하는 게 더 흥분되잖아?”

웃음을 잔뜩 머금은 아이린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시황을 데리고 유진아의 방에 있는 침대로 갔다. 바지가 제대로 다 벗겨지지 않아 시황은 엉거주춤하게 걸었는데 이상하게 지금 상황이 너무 흥분이 돼서 투명한 쿠퍼액이 흘러나왔다.

아이린은 시황을 바로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는 짧디 짧은 미니스커트만 놔두고 팬티만 벗었다. 치마가 말려 올라가 아이린의 음부가 훤히 드러났는데 어제 본 그 형태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대음순 사이로 살짝 삐져나온 소음순의 색이 유두와 마찬가지로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핑크색이라 시황은 절로 침이 꿀꺽 넘어갔다. 저 색에 비하면 아루를 제외한 다른 여자들은 유두와 음순이 갈색이라고 표현해도 이상치 않을 정도였다.

팬티를 벗은 아이린은 시황의 위에 올라타고는 성기를 움직여 자신의 음순에 갖다 대었다. 찬미처럼 무모증은 아니었지만 아이린은 깔끔하게 음모를 제거해놔서 음부가 더욱 적나라하고 야하게 보였다.

“잠깐! 삽입은 하지 않기로 했잖아.”

“흐응, 걱정하지 마. 난 약속은 제대로 지키니까.”

아이린은 입술을 혀로 핥으며 요염함이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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