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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294화 (29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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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아래에서

“유, 유미야. 많이 아프니?”

자신은 전혀 안 아팠기에 유미도 당연히 안 아플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유미가 고통에 찬 신음을 내지르자 찬미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시황과 유미가 이어진 곳을 살폈다.

“유미야 아파?”

“어? 아, 안 아프네.”

시황의 말을 들을 유미가 생각해보니 아무런 고통이 없자 고개를 갸웃했다. 당연히 아플 거라 생각하고 반사적으로 비명을 질렀던 건데 생각과 다르게 전혀 고통이 없는 게 아닌가? 분명 좁디좁은 공간을 시황의 성기가 억지로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라 당연히 아픈 게 맞았다. 심지어 아랫부분을 살펴보니 피까지 살짝 흐르고 있었다.

“오빠 잠시 만요. 유미 피 좀 닦고요.”

시황이 비켜주자 찬미가 유미의 질구에서 살짝 흘러나온 피를 닦아주었다. 출혈양은 그렇게 많지 않아 조금 닦자 더 이상 피가 나오지는 않았다.

“유미야 아팠어? 이젠 어때?”

“괜찮아. 언니. 전혀 안 아파. 처음엔 무섭고 아플 거 같아서 비명을 지른 건데 신기하게 전혀 안 아팠어.”

“그래. 다행이다. 이제 유미도 어른이 된 거니까 언니가 축하해 줄게.”

“고마워. 언니. 헤헤.”

찬미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유미는 기분 좋은 웃음을 흘렸다. 긴장하고 걱정됐던 건 첫 경험이라는 사실보다 고통과 미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는데 이젠 어떤 느낌인지 대충 알았으니 무서울 게 전혀 없었다.

덕분에 잔뜩 긴장했던 유미의 모습은 사라지고 평소처럼 활기찬 유미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그만할까? 유미도 힘들어 하는 거 같은데.”

“오빠 전 이제 괜찮아요. 저도 언니처럼 오빠랑 그렇게 사랑을 나눠보고 싶은 걸요.”

찬미에게서 벗어난 유미가 시황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긴장과 두려움이 사라지니 이제야 다른 감정들이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중에서 가장 큰 감정은 시황에 대한 사랑이었다.

“하하. 그런 부분은 앞으로의 즐거움을 위해서 천천히 알아가도록 하고 오늘은 간단히 하자.”

“언니 생각에도 오늘은 너무 무리 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 유미야.”

“웅……. 그러면 알겠어요. 다음에는 언니처럼 해줘야 돼요. 오빠.”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오빠는 유미도 찬미만큼이나 좋아하니까.”

“헤헤.”

시황이 키스를 해주며 말하자 유미가 화사한 웃음을 머금었다.

잠시 동안 키스를 하던 시황은 아까 다 못했던 섹스를 다시 이어서 하기 위해 유미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는 성기를 질구에 갖다 대자 찬미의 어깨에 기댄 유미가 호기심이 잔뜩 어린 눈으로 그 모습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언니, 어떻게 내 몸에 저렇게 커다란 게 들어갈까? 정말 신기하다 그지?”

“으, 응. 그, 그러게.”

한번 일을 겪어서 그런지 이젠 별다른 부끄러움 없이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유미와 다르게 찬미는 약간 부끄러운 얼굴로 시황의 성기가 유미의 질구에 갖다 댄 모습을 쳐다봤다.

“넣을게.”

“네! 오빠!”

시황은 치유력을 발현한 상태에서 다시금 유미의 질에 성기를 밀어 넣었다. 유미의 질 내부가 상당히 작다보니 꽤나 강한 압박감이 느껴졌다. 만약 치유력 없이 그냥 섹스를 했다면 유미가 고통스러워서 제대로 집어넣지도 못했을 것이다.

“우와. 계속 들어간다. 언니 무지 신기하지?”

“유, 유미야. 너무 그렇게 쳐다보지 마.”

“응? 왜? 보면 안 돼?”

“아, 안 되는 건 아닌데. 그래도 부끄럽잖아.”

“신기해서 계속 보고 싶은 걸. 저렇게 큰 게 막 들어가도 전혀 안 아프니까 엄청 신기해.”

유미는 정말 순수하게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시황의 성기가 자신의 중요한 곳으로 들어오는 걸 보았다.

“유미야…….”

시황이 유미를 끌어안고 허리를 움직여 섹스를 했다. 여전히 좁은 질 때문에 압박감이 느껴지고 뻑뻑했지만 그래도 처음 넣었을 때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 움직일 만 했다.

“으응……. 기분이 좀 이상해지는 거 같아요. 오빠.”

유미는 찬미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어 눕고는 눈을 감고 이상야릇하면서도 은근하게 피어오르는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아……. 내가 왜 이러지…….”

끓어오르는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유미는 시황을 끌어안았다. 왠지 이렇게 안 하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하윽……. 이상해…….”

쾌감이 가득한 신음을 내뱉는 유미를 부끄러운 눈으로 슬쩍 보고 있던 찬미는 방금 전에 섹스를 했음에도 왠지 몸이 움찔움찔하기 시작했다. 저 쾌감이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몸이 절로 반응을 한 것이다. 옛날에는 이런 거 하나도 모르는 순진한 아이였는데 시황 때문에 섹스가 얼마나 즐거운지 알아버리고 말았다는 생각에 찬미는 가볍게 웃음을 지었다.

“언니……. 나 너무 이상해……. 너무 좋아서 죽을 거 같아……. 아흐…….”

유미는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시황을 다리로 칭칭 감아버리고 말았다. 지독하리만치 강렬한 이 쾌감에 머리가 하얗게 타들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안에 싸도 될까? 유미야?”

“하아……. 오빠……. 어, 언니 어떻게 해야 돼? 하아……. 난 아무것도 모르겠어.”

속도를 늦춘 시황이 유미에게 묻자 그나마 정신을 차린 유미가 찬미를 바라보며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응? 아! 괘, 괜찮아요. 오빠. 아직 안전한 날이기도 하고…….”

유미의 질문에 깜짝 놀라며 대답한 찬미는 뒷말을 삼켰다. 만약 유미가 임신을 하더라도 부모님이나 자기나 오히려 환영을 할 거였기 때문에 문제될 게 전혀 없다는 걸 시황에게 얘기해줄 필요는 전혀 없었다.

“윽!”

시황의 짧은 신음과 함께 유미의 질 안에 처음으로 남자의 정액이 가득 찼다.

“하아……. 기분 좋아…….”

따스한 정액이 가득 차오르는 느낌에 유미는 몸을 바들바들 떨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처음 한 섹스였지만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정말 좋았다. 이렇게 기분 좋은 걸 시황과 찬미만 즐겼다고 생각하니 왠지 억울해서 유미의 볼이 살짝 부풀어 올랐다.

“유, 유미야 이제 좀 놔줄래?”

“에잇! 안 놔줄 거예요. 언니랑 이렇게 좋은 거 매일 해놓고 나한테는 가르쳐 주지도 않고. 언니, 오빠 바보!”

시황을 몸을 팔과 다리로 칭칭 감은 유미가 투정을 부리듯 말했다.

“그때는 유미가 어려서 어쩔 수가 없었어. 이제는 유미도 성인이고 하니까 오빠랑 얼마든지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미안. 유미야. 오빠가 잘해줄게.”

“히힛.”

찬미와 시황의 말에 유미가 기분 좋은 웃음을 짓더니 팔과 다리를 풀어주었다.

겨우 유미에게서 해방된 시황이 유미의 질에서 성기를 빼내자 가득 들어차 있던 정액이 주룩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찬미는 언제 준비를 했는지 침대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휴지로 재빨리 시황의 정액을 닦아냈다. 만약 유진아였다면 아깝다고 다 먹어버렸을 테지만 찬미나 유미는 시황의 정액 맛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잘 몰랐고 알더라도 부끄러움 때문에 차마 그런 행동을 할 수는 없었다.

유미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꼼꼼하게 닦은 찬미는 시황의 성기까지 깔끔하게 닦아주었다.

“뒷정리는 내가 할 테니까 유미는 좀 쉬어.”

“언니. 고마워. 헤헤. 다음에는 나도 도와줄게.”

찬미가 정리하는 걸 본 유미가 도와주려고 했지만 찬미는 오늘 첫 경험을 한 유미에게 일을 시키고 싶지 않아 쉬라고 말했다.

“오빠앙, 오늘 우리 방에서 저랑 언니랑 같이 자면 안 돼용?”

찬미가 뒷정리를 하는 동안 유미가 시황에 달라붙어 아양을 떨며 말했다.

“침대가 작아서 세 명이서 자기는 힘들지 않을까?”

“힝, 그런가? 침대가 많이 작을까요?”

유미는 직접 침대에 누워봤는데 두 명이 자기엔 적당해도 세 명이 자기엔 작다 싶은 크기였다.

“그러면 내 방에서 잘까? 내 방 침대는 세 명이 자도 넉넉하니까.”

“정말요? 오빠 최고!”

유미는 너무 기뻐 시황의 목을 껴안고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유미야, 이제 옷 입어야지. 오빠 방에 가려면.”

“언니도 기쁘지? 이리 와서 같이 오빠 안아주자.”

옷을 건네주는 찬미를 잡아끌며 유미가 말하자 찬미는 어쩔 수 없이 부끄러운 표정으로 유미와 같이 시황을 끌어안아 주었다.

양손의 꽃이라는 말이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을 정도로 흐뭇한 모습에 시황은 양손으로 유미와 찬미를 끌어안았다.

대충 정리가 되고 유미와 찬미가 잠옷을 입은 뒤에 시황의 방으로 건너갔다.

“오빠 방 진짜 크다. 침대도 넓고.”

시황의 방에 들어온 유미가 침대에 쓰러지듯 누우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둘러봤다. 평소에 시황의 방에 들어올 일이 별로 없다 보니 왠지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시황이 유미의 옆에 눕자 찬미도 불을 끄고 시황의 옆에 누웠다.

“유미야, 친구는 많이 사귀었어?”

“그럼요. 오빠. 학교생활도 즐겁고 오빠랑 같이 있는 것도 즐거워서 요즘 정말 행복한 걸요. 고등학교 때는 엄청 힘들었는데……. 헤헷.”

“다행이네. 아, 그리고 좀만 더 있으면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팔 거 같은데 유미가 모델이라는 거 아직 안 까먹었지?”

“당연하죠! 오빠! 언제에요? 벌써부터 떨린다.”

유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약간 흥분된 표정으로 시황을 보며 물었다.

“화장품은 아직 몇 달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일단 먼저 우리 카페에 유미 사진을 걸어둘까 생각 중이거든. 혹시 가슴이라든가 어디 고치고 싶은 부분 있어?”

“네? 고치고 싶은 부분이요? 어, 없는데요.”

“오, 오빠. 유미한테 그런 수술은 별로 안 시키고 싶어요. 아무리 모델이라지만 수술 같은 거까지 하기엔 좀…….”

성형 수술이나 가슴 수술을 시켜 준다는 말로 착각했는지 유미와 찬미가 찔끔 놀라며 거절을 했다.

“하하. 성형 수술 같은 걸 얘기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런 마사지들을 좀 알거든. 만져주면 가슴이 커지고 다리가 예뻐지는 마사지 말이야.”

본질적으로 따지고 든다면 시황의 마사지와 성형 수술은 큰 차이 없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몸에 칼을 대고 보형물을 집어넣는 성형 수술과 시황의 마사지를 통해 몸 자체가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건 어마어마한 난이도의 차이가 있었다. 성형 수술이야 흔한 건지만 마법적으로 신체 자체를 변화 시키는 기술은 시황 말고는 지구에서 할 수 있는 존재자체가 없었다.

“아……. 마사지. 깜짝 놀랐잖아요! 오빠!”

“그런 마사지가 가능한가요?”

“응. 마사지를 통해서 약간 효과를 볼 수 있어. 유미의 가슴이 찬미만큼 크지 않으니 마사지로 조금 크게 해볼까 해서 물어본 거였어.”

찬미의 물음에 시황은 별 거 아닌 일인 것처럼 덤덤하게 얘기를 했다.

“힝, 제 가슴도 예쁘다고요. 언니 맞지? 내 가슴도 예쁘지?”

“응. 맞아. 유미야. 언니보다 유미 가슴이 더 예쁜 걸.”

“하하. 그러면 유미는 마사지 받고 싶은 곳이 아무데도 없어?”

“아니요. 그래도 가슴이 여기서 좀만 더 커지면 더 예뻐지니까 가슴 마사지 한 번 받아 볼래요. 언니는 저기서 더 커지면 뚱뚱해 보이니까 언니는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고요.”

“하하. 그래. 찬미도 마사지 받고 싶은 곳 있으면 말해봐. 허리든 어디든 내가 다 해줄 테니까.”

시황의 말에 잠깐 고민하던 찬미와 유미는 서로 원하는 부분을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 큰 효과를 볼 거라 생각한 건 아니었다. 그저 시황과 스킨십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이런 저런 곳을 얘기한 느낌이 더 컸다.

하지만 지금의 찬미와 유미는 사소하면서도 큰 변화가 자신들의 몸에 생기리라고는 전혀 상상치도 못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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