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0 ------------------------------------------------------
서울로
“음……. 맛있어요.”
지숙은 일본 야동에서 본 기교를 부리며 시황의 성기를 빨아주었다. 혀로 요도구 주변을 자극하다 입안 깊숙이 성기를 넣어 압박감을 준다. 그리고 시황의 성기를 위로 젖혀 고환을 입에 넣어 우물우물 거리며 자극을 줬다. 시황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야동을 보면서 여러 가지 테크닉을 익혔고 이게 그 중 하나였다. 슬쩍 시황의 얼굴을 바라보니 기분 좋은 듯 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시황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이 차오른다.
“어때요?”
“기분 좋은데. 고마워.”
시황의 칭찬에 지숙은 활짝 웃으면서 바로 은지를 쳐다봤다. 네가 그래서 안 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이다.
그러자 은지가 화가 난 표정으로 몸을 부르르 떤다. 이건 짜증나는 지숙과 자신의 한심함에 대한 분노였다. 아무리 매일 시황과 섹스를 한다고 해도 성격상 소극적인 면이 존재하다 보니 좀 더 다양한 체위나 환경에서 섹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지숙에게 완전히 지고 만 것이다.
“저한테 시키실 거 없으세요? 원하는 대로 다 해드릴게요. 주인님.”
지숙이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성기를 쥐고 쪽쪽 소리가 날 정도로 핥고 빨아준다. 메이드 복을 입은 만큼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 거였다. 남자의 로망이 이런 거라니까 시황이 원하면 매일 해줄 수도 있었다. 다른 사람한테 보이면 부끄럽겠지만 시황에게 보여주는 건 전혀 부끄럽지 않았으니까.
“그럼 오늘은 엉덩이로 해볼까?”
“네?”
갑작스런 시황의 말에 지숙은 움찔하며 대답했다. 설마 시황이 항문에 페티시를 가지고 있을지 몰랐다. 시황의 커다란 성기가 항문으로 들어온다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을 거 같다기보단 왠지 엄청 아프고 더러울 거 같아 그다지 내키지가 않았다. 그래도 시황이 꼭 하고 싶어 한다면 충분히 할 용의는 있었다.
“농담이야. 농담.”
“어, 어머 짓궂어라. 그래도 전 주인님이 해달라고하면 그런 것도 할 수 있어요. 전 주인님의 노예니까요.”
처음에는 살짝 놀란 표정이던 지숙이 이내 색기가 넘치는 웃음을 지으며 시황에게 달라붙었다. 그냥 옷만 바꾸고 행동만 다를 뿐인데 시황이 평소보다 더 흥분했다는 게 느껴졌다. 지금 쥐고 있는 혈기왕성하고 커다란 시황의 성기는 평소보다 더 불끈거렸고 쓰다듬고 있는 엉덩이에는 힘이 많이 들어가 돌멩이처럼 단단해져 있었다.
“오늘 지숙이 엄청 매력적이네.”
“저야 항상 매력적이죠.”
시황의 젖꼭지를 핥으며 애무를 해주던 지숙이 기분 좋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평소엔 좀 평범한 얼굴이라고 생각했던 지숙이었는데 섹시해 보이는 스모키 화장에 붉은 립스틱을 바른 것만으로 다리와 몸매가 어우러져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했다. 평소에 하는 그런 옅고 청순한 화장법보다 훨씬 더 잘 어울린다.
지숙이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애무해주자 시황은 참지 못하고 메이드 복을 살짝 내렸다. 일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야한 놀이를 목적으로 만든 메이드 복이었기 때문에 어깨끈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쉽게 브래지어가 노출 되었다.
깔끔한 손놀림으로 간단히 브래지어를 풀자 아루보단 크고 수란에 비해선 조그마한 지숙의 가슴이 드러난다. 그나마 가슴이 커지고 다리가 아름다워지는 기적의 로션으로 매일매일 주물러줘서 꽉 찬 A컵이 된 거라 만지기엔 썩 나쁘진 않았다. 이정도면 한국 여자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
“앗흥…….”
유두를 만져주자 깜찍한 신음을 낸다. 일부러 낸 소리라는 걸 알지만 오늘의 지숙은 평소보다 섹시하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해 상당히 흥분된다. 표정도 야릇하게 잘 짓는 게 평소에 몰랐던 매력을 한 꺼풀 벗긴 느낌이다.
전에 은비와 섹스 했을 때도 그랬지만 아예 옷을 다 벗은 것보다 살짝이나마 걸치고 있는 게 더 야릇하고 흥분된다. 특히 다리에 걸치고 있는 팬티가 그 야릇함의 백미이고.
그렇기 때문에 시황은 지숙을 침대에 눕힌 뒤에 옷을 다 벗기지 않고 치마부분만 올렸다. 옷을 벗기지 않고 이 상태 그대로 섹스를 할 생각이었는데 지숙이 입은 팬티가 심상치가 않았다.
“신기한 속옷이네?”
“너, 너무 야한가?”
시황의 말에 지숙이 살짝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여자 팬티의 기능은 음순을 가리고 질을 보호하며 위생을 청결하게 하는데 있는데 가려할 음부 부분이 훤하게 트여있어 그런 기능을 하나도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저번에 엄마한테 전화했을 때 쓰라고 온 팬티였다. 이거 하나면 남자가 짐승처럼 달려든다는 말에 입어보기는 했는데 메이드 복을 보였을 때와 비교도 안 되게 부끄럽다. 거기다 시황을 애무만 해줬는데도 벌써부터 흥분해서 애액을 흘리고 있어서 더 민망하다.
처음엔 바로 팬티를 벗길 생각이었는데 이런 팬티면 벗길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시황은 손가락으로 대음순을 벌린 뒤에 그대로 얼굴을 갖다 대어 치유력을 발현한 뒤에 소음순과 음핵을 핥아주었다.
“하으…….”
이번엔 일부러 낸 게 아니라 쾌감에 겨워 낸 지숙의 신음소리였다. 단지 메이드 복에 야한 속옷을 입었을 뿐인데 지숙도 그렇고 시황도 그렇고 평소보다 흥분해서는 투명하고 맑은 액체가 생식기에서 끊임없이 샘솟아났다. 그래서인지 지숙의 애무와 시황의 애무가 평소보다 더 끈적끈적하고 에로틱하다.
은지는 질투가 가득한 표정으로 바로 옆에서 그 장면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 방금 했던 자신과의 섹스보다 지금 더 시황이 흥분해 있으니 질투심 때문에 속에서 불길이 일어났다.
시황이 지숙의 음핵 핥던 걸 멈추고 서로의 몸을 부비부비하며 키스를 하기 시작하자 도저히 질투심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은지는 지숙의 눈치를 살짝 보다 시황의 손을 하나 잡아 자신의 음부에 갖다 대었다. 방금 섹스를 하기는 했지만 시황과 섹스를 하면 피곤하기는커녕 오히려 하루의 피로가 풀리고 원기 회복이 되어 몇 번이나 섹스를 할 수 있는 체력이 생겨났다. 거기다 지숙과 은지가 애무하는 장면을 보니 나름 흥분이 되어 또 애액이 나오기도 했고.
그런데 눈을 감고 키스를 하던 지숙이 단번에 눈을 뜨고 은지를 노려본다. 보통 양손으로 시황이 애무를 해주는데 키스를 하고 나서 한 손으로만 애무를 하니 이상해서 눈을 떠보니 은지가 얌체 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야! 뭐하는 거야!”
시황과 키스를 끝내자마자 지숙이 은지에게 소리쳤다.
“네가 먼저 비겁하게 했잖아.”
은지도 지지 않고 또 화를 낸다. 요 며칠 괜찮다 싶더니 또 섹스 도중에 싸운다. 오늘 부모님과 만나면서 민감해진 게 이런 결과가 된 게 아닌가 싶다.
“오빠, 은지 만져주지 마요.”
은지의 음핵을 만져주는 시황의 손을 낚아채서는 자신의 가슴에 올려놓는다.
“천박하게 그런 속옷이나 입고. 너 지금 얼마나 꼴 보기 싫은지 알아?”
이번엔 은지가 다시 시황의 손을 잡고는 자신의 음핵에 다시 가져 다 놓았다.
“이게 어때서? 내가 다른 남자한테 이러는 것도 아니고 오빠한테만 보여주는 건데? 이런 노력도 안 한 네가 문제인 건 모르지? 그리고 네 차례는 끝났는데 왜 자꾸 오빠를 건드리는 거야. 짜증나게.”
“네가 치사하게 하니까 나도 그런 거뿐이거든?”
시황을 놓고 은지와 지숙의 쟁탈전을 일어났다. 누가 봐도 은지 쪽의 논리가 부족한 편이었지만 그렇다고 시황이 나서서 누구의 편을 들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시황은 그냥 원만하게 은지와 지숙을 화해시키고 싶었는데 마땅히 그럴 방법이 안 떠올랐다.
“은지야, 지숙아 그만해. 자꾸 이러면 나 화낸다.”
“오빠. 죄송해요.”
“죄송해요. 오빠. 은지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은지와 지숙이 시황에게 바로 사과하기는 했지만 감정은 전혀 풀어지지 않은 채 여전히 서로에 대해 화가 난 듯 잔뜩 노려보고 있다.
“지숙이랑 섹스해주고 은지도 한 번 더 해줄 테니까 조금만 참아. 응? 알겠지?”
“네. 오빠. 제가 죄송해요.”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는 시황의 말에 은지의 기분이 살짝 풀렸는지 뒤로 살짝 물러났다.
“오빠 저는요?”
“당연히 지숙이도 해줘야지.”
레벨이 오르고 포인트를 정력에 많이 투자했기 때문에 이 정도는 끄떡없었다.
시황의 중재로 짧은 싸움이 마무리 되었다. 방금까지 머리끝까지 올라왔던 흥분감이 상당히 줄어들어 다시 지숙과 키스를 하며 몸을 달아오르게 한 뒤에 밑 부분이 트인 팬티를 살짝 내리고 질척한 질에 성기를 삽입했다.
시황은 허리를 흔들며 고민했다. 지숙과 은지가 자신을 두고 사랑싸움을 하는 건 나쁘지 않은 일이었는데 한 번씩 좀 심할 때가 있었다. 저번에 본 바로는 공동의 적이 나타나면 의외의 협동심을 발휘하던데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어찌됐든 아직까지 머리끄덩이잡고 싸운 것도 아니고 간단한 말싸움만 하는데다 이걸 통해서 옷을 다르게 입는다든가, 체위를 바꾸다든가 등의 발전적인 진보를 이루고 있으니까 아직까진 좀 더 지켜봐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한참 허리를 흔들다 이 상태로 사정하긴 좀 아까워서 지숙을 일으켜 세우고 후배위 자세를 취하게 했다. 약간 부끄러워하던 지숙이 엎드린 상태에서 몸체를 들어 올리고 엉덩이를 특히 더 높이 들어올린다. 그러자 방금 전 섹스 때문에 벌어진 검은 동굴처럼 벌어진 질구와 움찔거리는 항문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지숙의 성감대가 항문이기도 해서 조만간 공략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지숙이 아직까진 그렇게 썩 내켜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거기다 시황도 항문 섹스는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해야 되는지 잘 알지도 못했고.
시황은 지숙의 엉덩이를 근처를 쥐고 다시 질에 성기를 삽입해 허리를 열심히 흔들었다. 살과 살이 부딪히며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고 은지도 옆에서 그 모습을 놓치지 않고 다 지켜봤다. 보기 싫어도 자기 침대에서 섹스를 하니 저절로 눈이 가기도 했고 시황의 성행위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이 돼서 애액이 나오기도 했다.
“윽!”
몰려오는 사정감에 시황은 지숙의 질 안에 그대로 정액을 쏟아내었다. 음양이 합일하며 생겨난 기가 시황에게 대부분 흡수되고 남은 기의 일부가 지숙에게 흡수가 되어 몸이 건강해지고 피로가 회복된다. 날이 갈수록 음양공생공의 성취가 높아 음낭에서는 여자의 기분을 좋게 하는 달콤한 향기가 나기 시작했고 음양공생공으로 생겨난 음액도 점점 더 달콤해지고 있었다. 덕분에 음액을 먹는 것만으로 몸을 보양하고 더러운 노폐물들을 제거해 활력이 생기고 피부 트러블이 사라지며 몸이 매끈매끈해졌다. 그야말로 시황의 정액이 곧 소설 속에서나 등장하는 영약과 다를 바가 없었다.
“오빠 이제 저랑 해요.”
사정이 끝나고 다시 지숙을 침대에 눕힌 뒤에 가슴을 쪽쪽 빨며 여운을 즐기던 시황에게 은지가 손가락으로 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방금 섹스를 했음에도 이것도 굉장한 자극으로 다가와 성기가 또 슬슬 발기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황의 성기가 커지는 걸 느낀 지숙이 시황이 성기를 빼지 못하게 다리로 몸을 묶었다.
“아직 안 끝났거든?”
“오빠가 사정했으면 끝난 거지.”
“넌 후희도 모르나 봐? 그리고 오빠가 사정한 정액도 내가 닦아줘야 하니까 좀 더 기다려. 엄청 급하네. 쳇.”
“흥.”
지숙의 말에 은지는 대답을 하지 않고 코웃음만 쳤다.
조금 더 키스를 하고 후희를 즐긴 뒤에 시황은 겨우 지숙에게서 풀려나 질에서 성기를 빼낼 수 있었다. 막혔던 댐을 개방하듯 지숙의 질에서 정액이 주룩 흘러내린다.
“앗! 너 뭐하는 거야!”
휴지로 시황의 성기를 닦아주려고 지숙이 주춤거리는 사이에 갑자기 은지가 닦지도 않은 시황의 성기에 달려들어 그대로 빨기 시작했다. 비록 지숙의 질 안에 들어갔던 성기이기는 하나 시황의 것이다 보니 더럽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거기다 묘하게 꿀보다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져 하나도 남김없이 정액을 다 먹어버렸다. 그저 자극적으로 달기만 한 게 아니라 부드럽고 입에 감기는 달콤함에 좀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내가 깨끗하게 했으니까 됐지? 그리고 오빠는 휴지로 닦는 거 싫어하거든? 넌 오빠랑 섹스한지가 언제인데 그것도 몰라?”
“뭐, 뭐라고?”
은지의 말에 지숙이 약간 당황스런 표정을 지었다. 별 생각 없이 휴지로 닦으려고 했던 건데 오빠가 그걸 싫어하는지는 몰랐다. 알았다면 당연히 은지처럼 해줬을 텐데……. 이때까지 압도적으로 은지에 비해 많은 점수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일로 조금 마이너스 됐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하지만 좋은 정보를 알았으니 다음부턴 절대로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이번엔 은지가 시황의 몸을 적극적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나 섹스를 오래 하려고 하는지 은지는 한참동안 시황의 몸만 여기저기 애무를 하고 있었다. 다시 하는 섹스인 만큼 더 오래 시황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 모습에 지숙이 짜증나는 듯 쳐다보며 자기는 더 오래 할 거라는 듯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방금 은지가 했던 대로 섹스가 끝나자마자 난입해서 시황을 가로 챌 생각이었다.
그런 지숙과 자신을 껴안고 놔주지 않는 은지를 보며 시황은 살짝 한숨을 쉬었다. 벌써 새벽 2시가 지났는데 이대로라면 언제쯤 자신을 놓아줄지 알 수가 없었다. 심지어 이번이 마지막 섹스가 될지 의심도 간다. 괜히 섹스를 더 해준다고 한 건가 하는 후회가 들 정도다.
혈기왕성하던 처음과 다르게 시황의 눈이 점점 힘을 잃어간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