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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139화 (139/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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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데 늦으면 현주 씨에게 미안하니까 빨리 씻도록 해요.”

“고마워. 찬미야.”

“아니에요. 오빠.”

찬미가 웃으면서 시황의 옷을 하나씩 벗겨주었다. 정성스러운 찬미의 손길에 시황은 금방 알몸이 되어버렸다. 2cm 확장 공사를 한 거대한 성기가 발기를 하자 이전과 확연히 다른 육중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시황과 꽤 많은 섹스를 했기 때문에 성기크기를 알고 있는 찬미가 묘하게 시황의 성기가 더 커진 거 같자 자기도 모르게 뚫어지게 쳐다봤다.

“왜? 찬미야?”

“아, 아니에요.”

시황에게 성기가 커졌냐고 물어보기가 부끄러워 대충 말을 얼버무렸다.

그런 찬미를 보며 살짝 웃은 시황은 찬미의 옷을 벗겨주었다. 간단한 티와 반바지를 입고 있던 찬미도 알몸이 되었다. 브래지어가 벗겨지면서 보이는 B컵의 가슴은 축 쳐지지 않은 봉긋함을 가지고 있어 눈을 떼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런데 이런 성숙한 몸매와 다르게 털 하나 나지 않은 매끈매끈한 음부가 찬미를 더욱 섹시하고 매력적으로 만든다.

시황은 미끈미끈한 음부를 손을 매만졌다. 면도를 한 게 아니라 무모증으로 아예 털이 안 난거라서 아기 피부처럼 미끈거리는 살 느낌이 좋다.

“오빠, 그만 만지고 빨리 씻어요. 이러다 늦겠어요.”

“알았어.”

찬미는 시황을 데리고 욕실에 들어갔다. 찬미가 그렇게 잘사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평범한 욕실이었다. 조그만 욕조가 있기는 했지만 빨리 씻어야하기 때문에 찬미는 샤워기로 따듯한 물을 틀었다.

시황이 몸과 머리에 물을 묻히자 찬미가 샴푸로 머리를 감겨주었다.

“눈 따가워. 찬미야.”

“조금만 참아 봐요. 오빠.”

시황이 징징거리자 찬미가 웃으면서 머리를 감겨주었다. 시황이 장난으로 그런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머리를 다 감겨 준 뒤에 샤워기를 껐다. 그리고 샤워볼에 바디 클렌저를 묻혀 거품을 내고 시황의 몸을 꼼꼼하게 씻겨주었다. 목이며 겨드랑이며, 가슴이며 거품을 다 묻히고 나서 시황의 성기도 샤워볼로 살살 조심스럽게 문질렀다. 민감한 곳이다 보니 시황이 아파할까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그걸로 하니까 아파. 찬미야.”

“아파요?”

“응. 손으로 해줘.”

전혀 아프지 않았지만 까끌까끌한 샤워볼보다 찬미의 손이 훨씬 좋았다.

“알겠어요. 오빠.”

시황의 말에 찬미는 손에 거품을 묻혀 시황의 성기를 세심하게 만져주었다. 그런데 성기처럼 길쭉하면서 둘레가 둥근 봉은 씻기기 위해서는 손을 쥔 채로 아래위로 흔들어주는 게 당연한 일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찬미도 시황의 성기를 애무해주듯 가볍게 쥐고 부드럽게 흔들어주었다.

“으음……. 좋다. 거기 더러운 곳이니까 꼼꼼하게 씻겨줘.”

시황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면서 노는 동안 찬미는 조금 부끄럽지만 시황의 고환과 엉덩이 사이의 항문까지 손으로 문질러서 씻겨주었다.

“이제 다리 씻겨드릴게요.”

“안 돼. 여기 조금 더 씻겨줘. 응?”

“오빠 그러니까 애기 같아요.”

어린애가 된 것 마냥 시황이 자신의 품에 안겨들면서 칭얼거리자 찬미는 가볍게 웃으며 시황의 등을 토닥거려줬다. 거품이 잔뜩 묻어 미끈미끈한 시황의 품에 자신의 유두가 닿자 은근히 기분이 좋다.

“여기 씻겨주면 기분 좋단 말이야.”

“빨리 씻어야 하는데……. 알겠어요.”

시황이 뭘 원하는지 대충 눈치를 챈 찬미는 시황의 성기를 다시 감싸 쥐고 부드럽게 쓸어내려주었다.

“으음……. 좋다.”

미끌미끌한 찬미의 손이 귀두를 자극하자 시황이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 찬미가 자신의 성기를 애무해주는 동안 시황은 찬미의 젖꼭지를 만지작거렸다. 거품 때문에 미끌미끌 거려 애무하기가 편하다. 말랑말랑한 젖꼭지를 꾹 눌러주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빠르게 비벼주기도 했다. 그러자 성기가 커지듯 젖꼭지도 서서히 부풀어 올라 딱딱하게 변했다.

기분이 제법 괜찮았는지 찬미의 입에서도 뜨거운 숨결이 토해졌다. 그와 동시에 성기를 만져주는 찬미의 손도 조금 빨라진다. 귀두를 감싸 쥐고 요도구를 부근을 자극하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항문에 힘이 들어갔다.

슬슬 사정감이 조금씩 피어오른다. 그런데 찬미의 손에 사정을 하게 되면 일 푼의 내공조차 얻지 못하게 된다. 제일 좋은 건 질 안에 사정하는 것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항문이나 입에 사정해도 어느 정도의 내공을 얻을 수 있기는 했다.

“찬미야, 입으로 해줘.”

“입이요? 조금 부끄러운데…….”

시황의 말에 찬미가 얼굴을 붉혔다. 여자들이 남자의 성기를 빨아준다는 글을 본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해본적은 없어서 그런지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 부끄러웠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시황은 항상 자신의 성기를 정성껏 애무해주는데 자신은 시황의 성기를 제대로 애무해준 적이 없었다.

“싫으면 안 해도 괜찮아. 부담 갖지 마.”

“아, 아니에요. 해드릴게요.”

말은 괜찮다면서 시황이 실망한 표정을 가득 지으며 말하자 찬미가 재빨리 대답했다. 말을 하고 나니 너무 민망해서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샤워기에 물을 틀어 시황의 성기와 자신의 손에 묻은 거품을 깨끗하게 씻겨 내었다. 그리고 입에 넣기 위해 무릎을 꿇고 앉아 성기를 손에 쥐었다. 성이 난 채로 벌겋게 발기한 성기를 보자 부끄러워 찬미는 볼을 붉혔다.

“싫으면 안 해도 돼. 찬미야.”

“지, 지금 할 거에요.”

찬미가 우물쭈물하면서 성기만 주물럭거리고 있자 시황이 괜찮다는 듯이 말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 말을 들은 찬미가 입을 조그맣게 벌려 바로 성기를 ‘앙’ 하고 물었다. 방금 씻어서인지 은근한 바디 클렌저 향기가 코끝을 감돌았다. 성기의 귀두 부분을 입에 문 찬미는 혀를 조금 움직여 요도구 부분을 할짝할짝 핥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맛을 음미했는데 별다른 맛이 나질 않았다.

“음……. 기분 좋다.”

테크닉이 좋은 아루의 펠라치오가 훨씬 기분이 좋기는 했지만 다른 여자도 아니고 찬미가 입으로 성기를 빨아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분되는 일이었다. 축축하고 따스한 찬미의 입이 기분이 좋아 시황은 가볍게 허리를 흔들었다.

“음…….”

처음엔 부끄러워하던 찬미였지만 시황이 기분이 좋아 몸을 움찔거리는 걸 보자 뿌듯한 마음이 생겨났다. 사랑하는 남자가 저렇게 좋아하는데 어찌 기분이 좋지 않겠는가?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해주는 건데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찬미가 고양이처럼 성기를 핥아주다가 귀두 부분만 입으로 앙 물고 쪽쪽 빨아주기도 하였다. 은근한 자극에 사정감이 올라온 시황은 찬미의 머리를 부여잡고 성기가 찬미의 목 깊숙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허리를 살짝살짝 흔들었다.

“하아…….”

찌릿찌릿하게 느껴지는 은근한 쾌감에 시황이 뜨거운 숨을 토했다. 지적이고 아름다운 찬미가 그 예쁜 입으로 자신의 성기를 빨아준다는 것에 엄청난 만족감이 생겨났다.

아까 손으로 해줄 때부터 느껴졌던 사정감이 찬미의 입에서 성기를 흔들자 더욱 극대화 되었고 이내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끝까지 다다랐다. 정액을 분출하고 싶다는 엄청난 욕망이 가슴에서 피어났다.

시황이 조금 인상을 찌푸리는 순간 음경과 귀두가 살짝 부풀어 오르더니 곧이어 뜨거운 정액을 쏟아내었다.

아침에 찬미에 일곱 번이 넘는 섹스를 했음에도 처음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정액이 찬미의 앙증맞은 입을 가득 채웠다.

“하아……. 하아…….”

시황은 만족스러운 숨을 토해내며 찬미의 입에서 성기를 빼내었다. 처음 펠라치오를 하는 찬미답게 별다른 테크닉은 없었지만 그저 찬미가 빨아줬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나게 흥분을 해버렸다.

“읍…….”

“찬미야, 뱉어도 괜찮아.”

원래 목적 자체가 찬미의 입에 사정을 해서 조금이라도 내공을 모으는 것이었기 때문에 시황은 찬미에게 정액을 뱉어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잠깐 주저주저하던 찬미는 눈을 감더니 한 번에 정액을 다 삼켜버렸다.

자신의 정액을 그냥 삼키는 게 아니라 맛까지 음미하는 현주와 다르게 찬미는 정액을 먹는 게 제법 힘든 일이었는지 눈에 눈물이 살짝 고였다.

“뱉으라니까. 안 먹어도 되는데.”

시황은 억지로 자신의 정액을 먹은 찬미가 너무 사랑스러워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고, 찬미는 그런 시황을 보며 그저 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사실 찬미도 시황이 자신의 입에 사정을 했을 때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거기다 정액 특유의 강렬한 향과 이상 미묘한 식감 때문에 바로 뱉어내려고 했었다. 그런데 막상 뱉자니 시황에게 미안한 감정이 생겼다. 시황은 자신의 질에서 나오는 애액을 핥아주는 건 물론이고 정성스럽게 발까지 핥고 빨아줬었는데, 자신의 입 안에 있는 이 정액이 조금 역하다고 뱉어버리면 얼마나 상처를 받을까? 그래서 찬미는 도저히 뱉지 못하고 한 번에 정액을 다 삼켜버렸다.

시황이 찬미를 안아주자 찬미도 시황을 꼭 안아주었다.

“이러다 늦겠어요. 오빠.”

찬미는 그렇게 말을 해놓고 정작 시황에게 떨어질 생각을 하질 않았다. 따스한 시황의 체온을 느끼고 있으니 한없이 행복해진다.

“그래. 이제 씻고 일하러 가자.”

“네. 오빠 제가 다리 씻겨드릴게요.”

시황이 떨어지자 약간 아쉬운 표정을 지은 찬미는 옆에 있는 샤워볼로 시황의 다리와 발에 거품을 꼼꼼하게 묻히고 마무리로 다시 한번 손으로 성기를 문질러서 거품을 묻혀주었다. 그러자 또 성기가 순식간에 거대하게 발기를 한다. 찬미는 징그러울 정도로 커다랗게 발기한 시황의 성기를 조금 만지작거리다 샤워기에 물을 틀었다.

그리고 직접 시황의 몸 구석구석 물을 뿌려주며 거품을 씻겨 내린다. 성기와 항문 부분을 특히 꼼꼼하게 씻겨준 찬미는 자신의 몸에 묻는 거품도 씻어내고 벽에 있는 수건으로 시황의 몸을 닦아주었다.

정말 하나부터 끝까지 찬미가 다 씻겨준 것이다.

욕실에서 나온 시황이 찬미를 껴안고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찬미가 가볍게 밀어낸다.

“오빠 벌써 6시에요. 이러다 정말 늦겠어요. 빨리 옷 입고 가요.”

“응. 알았어.”

찬미에의 말에 시황은 가방에 손을 집어넣어 아공간에 미리 준비해둔 팬티와 추리닝을 꺼냈다.

“오빠, 옷 준비해오셨어요?”

“응. 항상 가지고 다녀.”

“아, 그래요? 그러면 벗은 옷은 저 주세요. 제가 빨아서 나중에 가져다 드릴게요.”

“정말? 고마워. 찬미야.”

“아니에요. 오빠, 전 그러면 방에서 옷 입고 올게요.”

“난 찬미 방에서 같이 입을래.”

“그렇게 하세요.”

시황의 말에 웃으면서 대답한 찬미가 시황의 팬티와 옷을 가지고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침대위에 적당히 올려두었다. 내일은 일요일이라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에 시황의 옷을 빨기는 조금 그랬고 월요일 아침에 빨아서 말릴 생각이었다.

찬미의 방에 따라 들어온 시황은 단숨에 팬티와 추리닝을 입고 침대에 누워서 이제 막 팬티를 입고 브래지어를 걸치는 찬미를 쳐다봤다.

“오빠 그렇게 쳐다보니까 부끄러워요.”

뚫어질 듯 시황이 자신을 쳐다보자 찬미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찬미가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걸.”

“아…….”

시황의 말에 찬미는 부끄러워 얼굴을 붉혔다. 한 번씩 시황이 저런 말을 할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떨려왔다. 그리고 당장에라도 꼭 안아서 키스해주고 싶은 욕구가 피어올랐지만 꾹 참고 브래지어를 걸치고 긴 바지와 얇은 티를 입었다.

털컥!

그런데 그때 누군가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누, 누구지. 부모님인가?”

그 소리가 찬미가 얼굴 가득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분명 부모님은 8시 넘어야 온다고 했고 유미는 친구랑 오후에 도서관에 가서 밤늦게 온다고 했었다.

“부모님이셔?”

“자, 잘 모르겠어요.”

찬미는 아까와 다른 의미로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약간 긴장을 한 것이다. 만약 부모님이 오신다면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머리가 아파왔다. 그나마 시황과 같이 샤워하던 중에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만약 그때 왔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했다.

“어? 언니, 오빠도 있어?”

유미 목소리였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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