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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벨 정복!
“말도 안 돼.”
정말 말도 안 됐다. 이런 건 자신의 망상 속에서도 등장하지 못했던 소재였다. 세상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아 눈을 비비고 볼을 꼬집어 봤는데 이 모든 게 현실이 맞았다.
“정말 말도 안 돼.”
현주는 커다란 시황의 성기를 멍하니 쳐다보면서 중얼거렸다. 자신의 망상 속에서 수백, 수천 번을 빨았던 그 성기가 바로 눈앞에 있었다. 자고 있어서인지 힘없이 축 쳐져 있는 모습이 연민을 불러 일으켜 자신도 모르게 쓰다듬어 줄 뻔했다.
“아, 안 돼. 그러면 안 돼.”
시황의 성기가 튀어나온 거야 우연이 겹치다 보니 일어난 일이었지만 여기서 자신이 만진다는 건 의지로 하는 행동이었다. 우연과 의지는 그 의미가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만약 자신이 만지다가 시황이 일어나기라도 한다면 그 뒤엔 어쩐단 말인가?
정말 미치도록 만지고 싶었지만 현주는 꾹 참으며 성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하아…….”
단순히 보는데도 애액이 자꾸 나오고 흥분이 되자 현주는 시황을 슬쩍 보고는 원피스를 올려 팬티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읏…….”
그냥 팬티 위로만 살짝 만졌는데도 찌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혹시라도 시황이 깨어날까 봐 주의하면서 살살 자신의 음순을 매만졌다.
“하윽…….”
시황의 쪼그라든 성기를 보면서 보기만 하는데도 이제껏 느끼지 못한 엄청난 쾌감이 등골을 타고 흘렀다. 조금 더 강렬한 쾌감을 느끼기 위해 현주는 팬티를 옆으로 살짝 젖혀 음순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 아…….”
애액이 가득 묻은 손가락으로 음핵을 비비자 말조차 제대로 안 나올 만큼 강렬한 때문에 그저 야릇한 숨만 가쁘게 쉴 뿐이었다.
“하아…….”
적당히 자위를 하고 나면 진정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자위행위를 하면 할수록 시황의 성기를 더 만지고 느껴보고 싶었다. 더, 더 강렬한 자극을 원했다. 그런 현주의 눈앞에 있는 시황의 성기란 고양이 앞의 생선이나 다름없었다.
“아…….”
음핵을 가볍게 문지르며 한참을 고민하던 현주는 잠깐만, 정말 잠깐만 만져보기로 결정했다. 어쩌면 자신의 인생에서 이런 날이 영원히 안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기 때문이다. 시황이야 매너 있고 마음씨가 좋아서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잘 대해줬겠지만 다른 남자들이 그럴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시황과 초롱, 소라 덕분에 외모는 많이 변했지만 내면은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옛날의 현주 그대로였다. 사람이라는 게 어떤 계기가 없다면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
현주는 휴지로 자신의 손에 묻은 애액을 닦아내고는 소파에서 내려가 시황의 성기 근처로 갔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소파에 누워있는 시황의 성기를 지근거리에서 뚫어지듯이 쳐다보았다.
귀두라는 단어답게 거북이 머리처럼 유선형으로 생겼는데 그 앞에 오줌을 누기 위해 살짝 갈라져 있는 부분이 있었다. 현주는 아주 조심스럽게 그 갈라진 부분을 살짝 갖다 대었다.
“아…….”
말랑말랑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에 자기도 모르게 감탄이 터져 나왔다. 머리를 바짝 가져다대어 성기의 모든 것을 살피면서 살살 손가락으로 만졌다. 물론 만지는 와중에도 시황이 일어날까 싶어 조심하는 건 잊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만지게 되자 손으로 그걸 쥐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시황은 깊이 잠에 빠졌는지 일어날 기미가 안 보이자 현주는 용기를 내어 오른손으로 성기를 쥐었다. 따듯하면서 말랑거리는 이 느낌이 의외로 괜찮았다.
손으로 살살 주무르자 성기가 움찔거리더니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다.
“발기…….”
현주는 지금 시황이 발기를 하고 있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축 처져 있던 성기가 저절로 우뚝 일어서는 게 너무 신기해 현주는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손을 놓고 쳐다봤다. 그런데 자신이 만져주지 않아서인지 조금 커지다가 말아버렸다.
그래서 다시 성기를 쥐고 조몰락거리자 더 단단해지고 더 커져갔다. 원래는 정말 살짝 손가락으로 느낌만 볼 생각이었는데 시황이 일어날 기미조차 없자 현주는 점점 대담해져 한번 빨아볼까 하는 생각까지 미쳤다.
“괘, 괜찮겠지.”
아까처럼 오래 고민하지도 않고 현주는 커다랗게 발기한 성기를 자신의 입에 머금으려다 잠시 멈칫하고는 코를 갖다 대어 냄새부터 맡았다. 아무런 냄새도 안 났다. 아까 전에 씻어서인지 은은한 꽃향기만 풍겼다.
냄새를 한껏 음미한 현주는 시황의 성기를 조심스럽게 입에 머금었다. 뜨겁고 딱딱한 성기가 입안에 들어오자 엄청난 흥분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혀로 음경과 귀두를 쓸듯이 핥아도 보고 쪽쪽 빨아보기도 했다. 상상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이 음란한 감각에 현주는 정신이 몽롱해질 지경이었다.
오른손으로는 시황의 성기를 쥐고 왼손으로는 원피스 안에 집어넣어 음핵을 문질렀다. 몸이 덜덜 떨리는 쾌감에 아무런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일까? 강렬한 쾌감에 애액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렸고 질이 끊임없이 수축을 했다. 너무나 황홀해 아무런 생각조차 하기 싫었다. 그저 입으로 시황의 성기를 빨면서 왼손으로는 음핵을 비빌 뿐이었다.
“혀, 현주 씨.”
갑작스럽게 들린 목소리에 현주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상황파악을 못하다 시황의 목소리라는 걸 깨닫자마자 가슴이 덜컥하면서 흥분됐던 몸이 싸늘하게 식어버리는 걸 느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취해야 할지 아무런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머리가 완전히 백지가 되어버렸다.
“도대체 이게…….”
현주는 쥐고 있던 시황의 성기를 놓고는 땅만 바라봤다. 시황을 쳐다보기가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살짝만 만져보려고 했는데 만지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성기를 빨고 있었던 것이다.
이건 명백한 성추행이었다. 만약 시황이 신고한다면 자신은 경찰서에 잡혀갈게 분명했다. 아니, 그걸 넘어 시황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나 무서웠다. 경찰에 잡혀가는 거 보다 시황이 자신을 혐오스럽게 생각할까 그게 더 두려워 눈물이 찔끔 흘러나왔다.
“흑…….”
현주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줄줄 흘렸다. 그냥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마 자신은 시황에게 버림받을 테고 어쩌면 감옥에 가게 될지도 몰랐다.
“현주 씨 괜찮으세요?”
그런데 자신에게 화를 낼 거라 생각한 시황이 오히려 휴지를 가지고 와서 눈물을 닦아주었다.
“죄, 죄송해요. 사장님…….”
현주는 울면서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시황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두려워 차마 볼 수가 없었다.
“아니에요. 제가 더 미안해요.”
그런데 그때 자신을 욕하고 화낼 줄 알았던 시황이 자기가 더 잘못했다며 살짝 껴안아주었다.
“아…….”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 벌어진 건지 현주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오늘 현주 씨 불러놓고 자꾸 실수하고 민폐만 끼친 거 같아 죄송해요.”
“아, 아니에요. 사장님…….”
자신을 끌어안은 시황의 품에서 아까 성기에서 났던 그 은은한 꽃향기가 풍겼다. 자신의 등을 쓰다듬어 주면서 위로해주자 두려움에 사무쳤던 마음도 조금 진정이 되고 백지장이 되었던 머리의 사고도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사, 사장님…….”
“현주 씨 편하게 부르세요.”
시황이 현주를 놓으며 말했다. 이제 약간 진정이 되었는지 현주의 눈에서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도 않았고 두려움에 가득 찼던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네, 네?”
“저도 반말해도 괜찮죠?”
시황이 가까운 거리에서 현주의 눈을 보면서 말했다.
“아, 네…….”
“그래. 현주야. 너도 오빠라고 불러. 우리 나이 차이 얼마 나지도 않잖아.”
웃으면서 말하는 시황의 말에 현주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전개가 되는 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자신이 생각했던 암울하고 어둡던 전개 방향과 달라도 너무 달랐던 것이다.
“그, 그래도…….”
“빨리.”
“오, 오빠…….”
“그래. 그렇게 하면 돼.”
겨우 오빠라고 불렀을 뿐인데 조금 긴장해서 식은땀이 나버렸다.
“현주야…….”
“네, 네. 오, 오빠.”
시황이 부르자 현주가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아까 전의 그 두렵던 마음은 이제 대부분 사라졌다. 오히려 자신을 용서해주고 더 미안하다고 한 시황의 말에 감동을 해버렸다.
현주는 시황의 눈을 쳐다봤다. 서로의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시황이 자연스럽게 현주를 끌어안아 가볍게 입을 맞췄다.
“아…….”
아까와 다른 의미로 놀란 현주는 몸이 굳어버렸다. 첫 키스였다. 그것도 그토록 염원하던 시황과의 첫 키스였다. 그래서인지 한참 전에 말라버렸던 애액이 다시금 흘러나오는 게 느껴졌다.
자신을 보며 살짝 웃던 시황이 다시 키스를 해주었다. 몸을 살짝 끌어당겨 입을 맞추어줬는데 몸이 녹아내릴 거 같은 그 부드러운 감촉에 정신이 핑핑 돌았다. 이건 망상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아무런 느낌조차 없던 망상과 다르게 따스한 시황의 입술이 느껴졌고 시황의 호흡이 느껴졌다. 완벽한 현실이라는 이 느낌이 엄청나게 황홀한 충만감을 가져다주었다.
처음엔 가볍게 입만 맞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살짝 자신의 입술을 깨물듯이 자극해주더니 혀를 조금씩 사용해 입술을 핥거나 이를 만져줬다. 망상을 할 때는 자신이 시황의 입술을 유린했는데 정작 현실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 그저 살짝 입만 벌려버렸다.
시황은 능숙하게 키스를 하는데 그걸 제대로 호응도 못하고 어리바리하게 있자 현주는 너무 부끄러워져 얼굴을 붉혔다.
“괜찮아. 현주야. 긴장하지 마.”
그런 현주를 보며 가볍게 웃어준 시황이 다시 키스를 해주면서 현주의 가슴을 만졌다. 얇은 시스루 원피스라 그런지 브래지어와 탱글탱글한 가슴의 감촉이 느껴졌다.
시황이 가슴을 만지자 현주는 잠시 움찔하긴 했지만 전혀 저항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여기서 그만두지 말고 진도를 더 나가줬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했다. 이미 망상으로 수백 번 시뮬레이션을 마쳤기 때문에 두려움도 전혀 없었다. 오히려 너무 기뻐 견딜 수가 없었다.
“벗겨도 돼?”
“네……. 오빠…….”
귓가에 속삭이는 시황의 말에 현주가 나직이 대답했다.
그러자 시황이 부드러운 손길로 원피스의 뒤쪽의 지퍼를 내리고는 소매 부분을 벗겼다. 시스루 원피스라서 흰색의 브래지어를 입었다는 걸 알았지만 은은하게 비치는 거랑 실제로 보는 거랑 그 느낌이 달랐다.
C컵의 가슴은 그 폭발력부터가 달랐다. 찬미의 가슴도 크다고 생각했지만 C컵에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무조건 크다고 좋은 건 아니었다. 가슴의 형태, 유륜의 크기, 젖꼭지의 모양 등 가슴의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시황은 현주의 브래지어도 거침없이 벗겼다. 그러자 현자가 살짝 부끄러운 표정을 짓는다.
“예쁘다.”
정말 감탄이 나오는 가슴이었다. 딱 보기에도 전혀 처지지 않고 둥그스름하면서 탄력이 넘쳤다. 핑크색의 유륜과 약간 커다란 유두는 무슨 예술 작품을 보는 거 마냥 감탄이 들 정도였다.
가슴을 만지면서 입에 넣어 젖꼭지를 빨았다. 아루와 비슷한 크기의 이 유두는 빨고 애무하기 딱 좋았다.
현주는 자신의 가슴을 정신없이 만지고 빠는 시황을 보면서 기쁨이 벅차올랐다. 이대로 가면 섹스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까지 생겼다. 시황과 이런 관계가 되길 매일 밤 염원하고 꿈꿔왔지만 정말 현실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가슴을 만지던 시황의 손이 자신의 허벅지를 타고 음부에 도달하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팬티를 젖히고 축축하게 젖은 자신의 음부를 쓰다듬어 주었기 때문이다. 시황이 자신의 음부를 만진다는 생각에 애액이 다시 한번 줄줄 흘러내렸다.
“하아……. 시, 시황 오빠…….”
“응. 현주야.”
시황을 불렀다기보다는 그냥 감탄사의 일종이었는데 그럼에도 부드럽게 웃으면서 대답하는 시황을 보자 현주는 가슴 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는 게 느껴졌다. 그것은 환희이자 기쁨이었다. 23년간 살면서 느꼈던 그 어떤 것보다 짙은 행복감이 전신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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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되세요~
현주는 다음 화로 공략 끝이고 4레벨 금방 찍도록 할게요. 얼마 안 걸릴거에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