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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유산-114화 (11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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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벨 정복!

6월의 따사로운 햇살이 모텔 창문을 비집고 들어오려고 했지만 커튼에 막혀 방은 여전히 어두컴컴했다.

새벽 5시 30분. 원래라면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운동과 음양합일공까지 마치고 오는 시간이었겠지만 어제 지영과의 일 때문에 늦잠을 자버렸다. 왠지 어제 했던 지영과의 섹스와 모든 일들이 마치 꿈같았다.

“후우…….”

하지만 모든 게 현실이라는 걸 아는 시황은 옆에서 자고 있는 찬미를 껴안아 은은한 살 냄새를 맡았다. 우울하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사라진다. 찬미의 부드럽고 야들한 살결을 느끼며 시황은 다시 잠이 들었다.

“오빠 일어났어요?”

찬미가 시황의 볼을 쓰다듬어 주다가 눈을 뜨자 말을 걸었다.

“아함……. 또 자버렸네.”

“벌써 7시가 넘었어요. 오빠.”

“그래?”

7시라면 아직 여유가 제법 있었다. 시황은 상의를 벗고 있는 찬미의 가슴을 만졌다. 말랑말랑한 이 가슴은 24시간, 언제 만져도 기분이 좋았다. 아루는 AA컵이다 기적의 로션으로 이제 막 A컵 수준이 되었고 은지와 지숙은 그냥 평범한 A컵이었는데 다 만져본 결과, 확실히 찬미 쪽이 느낌이 더 좋았다.

“간지러워요. 오빠.”

가슴을 주무르는 시황을 보면서 찬미는 시황의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비록 모텔이긴 했지만 시황과 같이 일어나 서로를 만져주니 제법 로맨틱한 분위기가 있었다.

시황이 가슴을 부드럽게 만지면서 유두를 자극하자 점점 야릇한 쾌감이 생겨났다.

“하아……. 오빠.”

가슴을 만져주던 시황이 입으로 크게 베어 물어 유두를 빨아주자 점점 몸이 달아올랐다.

드륵!

한참 시황이 기분 좋게 애무해주고 있는데 자신의 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오빠, 잠시만요. 집인 거 같아요.”

“응. 알았어.”

시황이 가슴 빠는 걸 멈추자 찬미는 전화를 받았다. 유미였다.

[언니, 어디야? 아침부터 어디 간 거야?]

[카페 일 때문에 시황 오빠 만난다고 일찍 나왔어.]

[오빠랑? 무슨 일인데?]

찬미가 시황과 아침부터 단 둘이 있다고 하자 왠지 의심이 생긴 유미가 물었다.

[별 건 아닌데……. 아흑…….]

유미와 통화를 하는 중인데 시황이 갑자기 이불 안으로 파고 들어가더니 자신의 반바지와 팬티를 벗기고 혀로 음순과 음핵을 세심하게 핥아주었다. 순간 느껴지는 찌릿한 쾌감에 찬미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내고 말았다.

[왜? 언니? 왜 그러는데?]

[아, 아니야. 아무것도……. 으윽…….]

자신의 동생인 유미와 통화를 하고 있어 최대한 참으려고 했는데, 시황이 음순과 음핵을 손과 혀로 이용해서 애무해주자 쾌감을 참을 수가 없어 계속 신음이 나왔다.

[언니, 어디 아파? 왜 자꾸 신음 소리를 내.]

[아, 아니. 가, 갑자기 오빠가 마, 마사지를 해줘서…….]

유미의 말에 찬미는 당황해서 대충 얼버무렸다.

[마사지? 맞다. 그러고 보니까 오빠가 전에 나한테 마사지 해준 댔는데. 설마 언니가 먼저 받고 있는 거야?]

[으, 응. 미, 미안. 오빠한테 말해서 유미도 해주라고…… 해주라고…… 할게.]

말을 하는데 갑자기 쾌감이 쓰나미처럼 몰려오자 찬미가 신음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참았다. 만약 참지 못한다면 엄청난 교성을 흘릴 게 분명했다.

[아씨, 내가 먼저 받아야 하는데. 완전 짜증. 나중에 두고 봐. 언니.]

찬미가 먼저 마사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 유미가 질투심이 생겨 찬미에게 짜증을 내며 전화를 끊었다.

“아흑……. 오빠……. 유미랑 전화 하는데…….”

찬미가 이불을 걷자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고개를 파묻은 채 애무를 하고 있는 시황을 보며 말했다. 화가 났다기보다는 약간 당황스러웠다. 설마 전화를 하는데 그렇게 애무를 해줄 줄이야.

“미안. 찬미야.”

“아니에요. 오빠. 그냥 조금 당황해서 그랬어요.”

자신을 보며 미안해하는 시황을 보자 찬미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제 넣어도 돼?”

“네. 알겠어요.”

이미 자신의 질은 애액과 시황의 침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언제 넣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시황은 털 하나 없는 찬미의 음란한 음부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는 손가락으로 소음순을 벌려 드러난 구멍에 성기를 집어넣었다.

“하아…….”

따스하면서도 성기를 강하게 압박해주는 찬미의 질에 시황은 절로 신음이 나왔다. 유미의 가슴을 만지면서 부드럽게 피스톤질을 했다.

“아흑…….”

찬미가 쾌감에 젖은 표정으로 신음을 흘렸다.

찬미의 가슴과 유두를 만지면서 피스톤질을 하자 엄청난 쾌감이 전신을 지릿지릿하게 만들었다. 지영과의 일조차 잊을 정도로 그런 황홀한 느낌에 시황은 찬미를 꽉 껴안았다.

“쌀게. 찬미야.”

사정감이 극한으로 몰려오자 시황은 찬미의 질 깊숙이 성기를 넣고 정액을 쏟아내었다. 사정의 쾌감 때문에 몸이 부르르 떨린다.

“하아……. 오빠…….”

찬미가 시황을 끌어안아 키스를 했다. 시황과 하는 섹스는 극락에 있는 듯한 쾌감을 느끼는 건 물론이고 시황의 정액이 자신의 몸 안에 가득차면 전신에 활력이 피어났다. 착각이 아니었다. 시황과 항상 섹스를 하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고 힘이 난다는 걸 항상 느꼈으니까. 섹스라는 건 그 어떤 행위보다 쾌감이 가득했고, 몸에 활력까지 생겨나니 엄청난 중독성이 있었다. 정말 매일 시황과 섹스를 하면서 평생 살고 싶다.

키스로 후희를 즐긴 찬미는 자신의 질에 휴지를 대고 시황의 성기를 빼내어 잔뜩 흘러내리는 정액을 닦아낸 뒤에 시황의 성기에 묻은 정액도 닦아주었다.

“찬미야, 이제 씻고 가자.”

“네. 오빠. 먼저 씻으세요.”

“응. 알았어.”

시황이 씻고 나오자 찬미도 욕실에 들어가 깨끗하게 샤워를 했다. 5시간 밖에 못잤지만 시황과 섹스를 하고 나서 피곤함은커녕 힘이 넘쳐났다. 한번 더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찬미가 부끄러워져 볼을 붉혔다. 자신이 이렇게 음탕해질 거라곤 정말 상상조차 못했다.

모텔을 나온 시황과 찬미는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 아침이라 그런지 등교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오빠는 이제 카페에 가실 거에요?”

“응. 문 열어야 하니까.”

“그러면 아침 청소 제가 도와드릴게요.”

“아니야. 찬미는 가서 쉬어. 나 때문에 잠도 얼마 못자고 피곤하잖아.”

“괜찮은데…….”

“들어가서 쉬어.”

“네. 알겠어요.”

아쉽지만 나중에 시황과 만날 수 있으니까. 조금 참기로 했다. 어떻게 된 게 날이 가면 갈수록 항상 시황과 같이 있고 싶었고 매일 시황과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찬미를 집까지 데려다준 시황은 카페로 와 문을 열었다.

아직 현주가 오지 않아 퀘스트를 확인해 어떻게 하면 4레벨을 찍을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했다.

일단 토익과 토플을 만점 받으면 대충 2000 정도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었다. 여기에 언어 습득용 알약을 하나 더 써서 일본어를 마스터 한 뒤에 JLTP와 JPT 시험도 만점을 받아 1500점에 가까운 경험치도 얻을까 생각 중이었다.

“그래. 쓰자. 경험치가 중요하니까.”

시황은 슬쩍 주변을 둘러보고 아공간에서 언어 습득용 알약을 꺼내 먹은 다음에 일본어를 선택했다. 그러자 찌릿한 통증이 두뇌에서 느껴졌다. 이걸로 일본어도 마스터했다.

그렇다면 대략 시험만으로 3500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는데 아직 6000이 넘는 경험치가 부족했다.

[가게의 월 매출액 3000만 원을 넘기세요. 경험치 1200]

가게 장사가 순조로운 관계로 월 매출액 3000은 무난히 넘길 게 분명했고 경험치 1200을 받으면 남은 경험치는 3800이다.

[운전면허를 획득하세요. 경험치 100]

[5000만 원 이상의 차를 구입하세요. 경험치 500]

[1억 원 이상의 차를 구입하세요. 경험치 1000]

운전면허를 따게 되면 차를 사서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다. 1억 원이 넘는 차를 사면 1000이나 되는 경험치를 주기는 했는데 현재 자신이 가진 돈이 그렇게는 많지 않아 엄청 부담되는 가격이었다.

하여튼 저런 퀘스트를 다 완료하고 유투브 조회수도 천만 단위를 찍고 나면 대충 4레벨에 가까워질 거는 같았는데 여전히 경험치가 조금 부족했다.

“흠…….”

드르륵!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은지에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오빠! 진짜 빅뉴스 있어요.]

[빅뉴스?]

항상 차분하던 은지가 호들갑을 떨면서 말했다.

[네. 진짜 빅뉴스요.]

[무슨 뉴스인데?]

[있잖아요. 사촌 언니가 저희 학교에서 드라마 촬영을 한데요!]

[사촌 언니?]

은지의 말에 시황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드라마 촬영이라니?

[네! 제가 전에 말한 소진 언니 있잖아요. 언니가 미리 말해주던데 이번에 저희 학교에서 녹화를 한데요.]

[오, 그래? 구경 가려고?]

[네? 아니요. 사람 많아서 싫어요. 그거 말고 제가 소진 언니한테 오빠 카페 자랑 엄청 했거든요. 그러니까 언니가 정은비랑 같이 카페에 와보겠대요!]

[정은비?]

이번에는 시황도 놀라고 말았다. 정은비라면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연기자였다. 은지의 사촌 언니인 강소진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주연배우였는데 활기차고 착한 이미지로 며느리로 삼고 싶은 연예인 1위에 뽑히기도 했었다.

연기자인 만큼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 건 너무 당연하겠고 그거 말고도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할 정도로 착하고 마음씨가 고왔다. 연예인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시황이었지만 그래도 톱스타인 정은비와 요즘 한창 인기가 급상승 중인 강소진이 카페에 온다고 하자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대단하죠? 오빠. 그날 제가 소진 언니랑 정은비랑 오빠 카페 가기로 했으니까 자리 하나만 예약해주세요!]

[응. 알았어. 언제 촬영한데?]

[다음 주 수요일이요.]

[그래. 알았어. 미리 준비해둘게.]

[네! 오빠! 그런데 오늘 저희 집에 오실 수 있어요?]

은지가 슬쩍 시황에게 물었다. 사실 정은비랑 소진보다 시황이랑 만나서 마사지를 받고 섹스를 하는 게 훨씬 좋았다.

[응. 알았어. 마사지 해줄게.]

[정말 고마워요. 오빠!]

[나도 고맙지. 은지 덕분에 우리 카페에 연예인도 오고.]

[아니에요. 오빠.]

용건은 끝난 거 같지만 은지는 전화를 끝을 생각이 전혀 없는 듯 계속 시황과 통화했고 어느새 30분이나 지나버렸다.

[은지야, 나 이제 가게 청소해야 될 거 같아. 나중에 보자.]

[네. 오빠 끊을게요.]

전화를 끊고 시계를 보니 벌써 9시 30분이 됐다. 그런데 항상 9시에 오던 현주가 아직까지 오지 않고 있었다.

약간 걱정이 돼서 전화를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현주가 허겁지겁 카페로 들어왔다. 그런데 평소와 다르게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도 못해 물에 흠뻑 젖어있었고 옷도 간단한 티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늦잠을 자버려서…….”

“이제 9시 30분인걸요. 뛰어오신 거 같은데 잠깐 앉아서 쉬세요.”

“처, 청소해야 하는데…….”

“괜찮아요. 앉아보세요. 제가 안마해드릴게요.”

“아, 네.”

안마를 해준다는 말에 현주가 재빠르게 시황의 맞은편에 앉았다. 시황의 저 곱고 섬세한 손으로 자신을 만져준다고 생각하자 벌써부터 얼굴이 빨개졌고 긴장으로 몸이 떨렸다. 그나마 뛰어온다고 얼굴이 달아올라있어 다행이었다.

“편안하게 있으세요.”

시황이 얇은 티 위로 현주의 부드러운 어깨를 만지면서 말했다.

“네, 넵.”

시황의 손이 닿자 현주가 움찔했다. 만약 남자였다면 단번에 발기할만한 상황이었지만 현주는 여자인지라 그저 질벽에서 애액만 조금씩 분비할 뿐이었다.

시황은 마력회로를 가동해 치유능력을 발현했다. [하]의 중간쯤으로 조절바를 맞추고 부드럽게 현주의 어깨를 주물렀다.

“아윽……. 하……윽.…….”

단순히 기분이 좋을거 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단순히 생각과 비교도 안 되는 그 짜릿하고 찌릿찌릿한 느낌에 현주가 자기도 모르게 크게 신음을 흘렸다.

“현주 씨 아프세요?”

“아, 아, 아니요. 아흑…….”

시황의 손이 어깨를 주무를 때마다 느껴지는 쾌감에 현주는 정신없이 신음을 흘렸다. 누가 들으면 가게에서 섹스라도 한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겨우 어깨 마사지로 이정도인데 나중에 섹스하면 까무러칠 기세다.

“이제 좀 괜찮으세요?”

“하아……. 하아……. 네…….”

적당히 했다 싶자 안마를 끝낸 시황이 의자에 앉았고 현주는 가쁜 숨만 내쉬었다. 겨우 어깨를 만져주는데도 쾌감이 엄청나 아침에 갈아입은 팬티가 벌써 흠뻑 젖어버렸다. 아, 저 시황의 손가락이고 발가락이고 성기고 전부 핥고 빨고 싶었다. 평소에는 그럭저럭 참을만한 욕구였는데 시황과 스킨십을 하자 참기 어려울 정도로 욕망이 생겨났다.

오늘 늦은 것도 다음 주 월요일에 시황의 집에 초대 받은 게 너무 기대돼 밤잠을 설쳤기 때문이었다. 눈만 감으면 시황과 온갖 야릇한 행위를 하는 망상이 떠올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마치 주문한 택배를 기다리는 거처럼 너무 기대가 돼 참기가 힘들 정도였다.

============================ 작품 후기 ============================

추천, 선작, 코멘트, 그리고 쿠폰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4레벨이 되기 위한 퀘스트들을 진행해야겠군요.

대충 어떤 퀘스트를 끝내서 4레벨 찍으실지는 다들 짐작하실 거 같군요.. ㅎㅎ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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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정에서 정은비로 이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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