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2 ------------------------------------------------------
카페 케즈론
“하앙……. 아앙…….”
처녀이긴 했지만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는 관계로 시황은 거칠게 없었다. 있는 힘을 다해 피스톤질을 하자 엄청난 쾌감에 지숙의 허리가 점점 휘어졌다.
“싸, 싼다!”
“저, 저도 안에……. 하앙…….”
지숙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짐과 동시에 시황은 사정을 했다. 방금 전에 사정을 했음에도 엄청난 양의 정액이 지숙의 자궁을 가득 채웠고 음양합일공에 의해 기가 시황의 요도구로 들어와 하단전에 안착했다.
지숙은 시황은 껴안고 키스를 했다. 첫 경험 때는 다들 아프다고 하던데 자신과 시황은 어찌나 속궁합이 잘 맞는지 고통은커녕 쾌감만 가득했다. 은지가 처음에 아파한 거 보면 자신과 시황보다 속궁합이 잘 안 맞는 거 같았다.
“오빠 저희는 속궁합이 좋은가봐요.”
시황과 키스를 하다가 지숙이 속삭였다.
“응? 왜?”
“전 은지처럼 전혀 안 아팠거든요. 오빠랑 저랑 천생연분인 거 같아요.”
“하하. 그런가.”
시황이 웃으면서 키스를 해주자 지숙이 수줍게 웃는다.
“오빠 이제 저랑 놀아요.”
은지는 시황과 지숙의 성교가 끝난 걸 알아차리자 은지는 시황을 자신의 침대로 데리고 가려고 했다. 섹스는 안 하더라도 지숙과 시황이 저렇게 있는 꼴은 볼 수가 없었다.
“야! 오빠는 나랑 있고 싶어 하거든?”
“아닌데?”
오늘은 여기까지다. 자칫 여기서 더 휘둘리면 약간 곤란해진다.
시황이 지숙의 질에서 성기를 빼내자 정액이 주룩 흘러내린다.
“오, 오빠 가지 마요.”
“이제 그만하자. 내일 학교도 가야하잖아. 내가 목요일에 또 해줄게.”
“목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싫어요. 오빠랑 계속 같이 있을래요.”
지숙이 시황에게 앙탈을 부린다.
“오빠가 이제 그만하자고 하잖아! 오빠 생각도 해야지.”
은지가 지숙을 밀쳐내자 지숙이 은지를 노려본다.
“미안. 대신 목요일에는 더 오래 해줄게.”
“네. 알겠어요.”
시황이 말하자 지숙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 은지만 아니었어도 하루 종일 시황이랑 섹스하면서 놀 텐데. 완전 짜증이다. 은지에게 말해서 시황을 부른 게 실수였다. 처음 말했을 때는 전혀 관심 없는 척 하면서 이어줄 거처럼 나서더니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칠 줄이야.
지숙은 옆에 있는 휴지를 뽑아 자신의 질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을 닦아내다가 문득 이러다 임신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고개를 흔들었다. 설마 임신할까.
시황이 옷을 입자 은지와 지숙도 새 팬티를 꺼내서 입었다. 입고 있었던 팬티는 애액이 묻어 너무 찝찝했다.
“오빠, 내일 같이 밥 먹어요. 학교에서 기다릴게요.”
브래지어를 입고 티까지 입은 은지와 다르게 지숙은 팬티만 걸치고는 시황의 팔을 껴안더니 약간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말한다.
“시황 오빠, 지숙이랑 말고 저랑 먹어요.”
은지가 시황의 다른 쪽 팔을 껴안고 말하면서 지숙을 흘겨봤다.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얄밉다. 시황은 아직도 자신을 못 잊고 있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자기가 여자 친구가 된 거 마냥 착각하고 있다.
“미안. 내일은 카페 일 때문에 바빠서 안 될 거 같아.”
“네? 카페요?”
“무슨 카페요? 알바하세요?”
시황의 말에 은지와 지숙이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알바는 아니고 조금 있으면 카페를 오픈하거든. 그래서 그거 관련해서 일이 좀 바빠.”
“정말요?”
덤덤한 표정으로 말하는 시황을 보고 은지와 지숙이 깜짝 놀란다. 시황의 나이가 이제 26살인데 카페를 오픈하다니?
“응. 가게는 인수했고 이제 공사 들어가니까 다음 달쯤에 오픈할 거 같아. 많이 놀러와. 특별히 은지랑 지숙이는 공짜로 줄게.”
“어, 어디서요?”
“어떤 카페인데요?”
“잠깐만.”
은지와 지숙이 궁금해 죽겠다는 듯이 계속 물었지만 시황은 바로 대답하지 않고 미소를 지은 채 침대에 앉았다. 자석처럼 은지와 지숙이 따라 앉아 시황의 양 옆에서 껴안다시피 팔짱을 낀다.
“학교 앞 시내고 그냥 내가 하는 개인 카페야. 나중에 커피 맛 보여줄 테니까 평가 좀 해줘.”
“오빠가 카페 오너라니…….”
“그러면 학교는 어떻게 해요?”
순수하게 감탄만 하는 지숙과 다르게 은지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학교는 오늘 자퇴했어. 앞으로 은지랑 수업 못 들어서 아쉽네.”
“아…….”
시황의 말에 은지는 정말 안타까운 표정을 지은 반면에 지숙은 엄청 기뻐했다. 앞으로 학교에서 은지와 시황이 단 둘이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마사지는 해줄 테니까 걱정 마.”
“학교 끝나고 매일 오빠 보러 갈게요.”
지숙이 시황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봉긋한 가슴의 느낌이 좋다.
“그래 놀러오면 맛있는 거 줄게.”
“매일가면 오빠한테 방해되잖아.”
은지가 지숙에게 넌 그런 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말한다.
“일도 도와줄 거거든! 넌 오지 마!”
“네가 오빠 여자 친구야? 가든 말든 내 마음이지!”
“진정해. 진정해. 언제든지 와도 괜찮아.”
시황은 은지와 지숙을 진정시켰다.
일도 여자도 계획은 차근차근 진행되어 간다. 이러고 보니 은지가 자신을 찬 게 너무 다행이었다. 만약 은지와 사귀게 되었다면 지숙도 못 얻었을 테고, 여자 친구인 은지에게만 계속 시간을 써야했을 것이다. 그저 은지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고백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
오히려 지금처럼 섹스는 했지만 연인은 아닌, 약간 어정쩡한 듯 하면서도 여자들이 한없이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이 상태가 베스트다. 누군가의 연인이 되었다면 여자들과의 관계가 파국으로 달려갔겠지만, 지금이라면 융화시킬 기회가 있었다.
시황은 유미와 지영, 은지, 지숙을 대면시킬 계획을 세웠다. 그때까지 섹스는 하되 그 이상의 진도는 자제해야 한다.
시황은 지숙과 은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처녀와 섹스를 하세요][완료][경험치 500]
[여자 두 명과 동시에 섹스를 하세요][완료][경험치 1000] [단, 직업여성은 제외합니다.]
[처녀인 여자 두 명과 동시에 섹스를 하세요][완료][경험치 2000]
집에 돌아온 시황은 타블렛으로 퀘스트를 확인했다. 3개의 퀘스트가 완료되면서 3500이라는 어마어마한 경험치를 얻어 순식간에 3레벨 경험치 바의 절반 가까이가 붉게 물들었다.
하지만 시황은 웃을 수 없었다. 이제 점점 여자에 관한 퀘스트가 사라지고 있었다. 3레벨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전부 여자와 관련된 퀘스트 덕분이었는데, 그거에 관한 퀘스트 대부분을 완료해가면서 경험치를 얻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질내사정을 5번 연속 하라는 거나 항문 섹스, 아이를 낳으라는 퀘스트는 시간이 문제일 뿐 간단한 축에 속했고 연예인과 섹스를 하라는 것도 어떻게 하면 될 거 같기도 하다. 그런데 엘프와 섹스를 하라는 거나 드래곤과 섹스를 하라는 건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
이제는 여자가 아니라 지식과 사업으로 경험치를 만들어야 한다.
“오빠, 이제 저랑 놀아요.”
시황이 소파에 앉아서 타블렛을 보고 있자 아루가 시황의 허벅지를 더듬더니 옷 안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작거린다. 시계를 보자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아루와 섹스할 시간이다.
“잠깐만 씻고 올게.”
“저도 같이 씻을래요.”
“알았어.”
아루가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 옷을 벗고 시황의 옷도 벗겨준다. 시황은 아루를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케즈론의 성에 있는 목욕탕으로 갔다.
길었던 오늘 하루도 끝이 난다.
사업자 등록을 위해서는 건강진단서, 위생교육 수료증, 영업허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황은 먼저 보건소에 가서 건강진단서를 신청했다. 바로 발급되는 건 아니고 일주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황은 위생교육은 나중에 받기로 하고 바리스타를 구하는 광고를 신문과 인터넷에 올렸다. 예쁜 바리스타가 연락했으면 좋겠다.
보통 개인 카페는 알바 한두명만 두고 자신이 커피를 만들겠지만 시황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커피를 잘 못 만들기도 했지만 그걸 떠나서 다른 할 일이 많았다.
[시황아, 오늘도 바빠?]
보건소에 들렀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지영에게 문자가 왔다.
[약간요. 오픈 전이라 그런지 할 게 많네요.]
[그래? 그러면 오늘도 누나랑 못 보겠네.]
단순한 문자지만 지영이 실망하는 게 바로 느껴졌다.
[아니에요. 저녁에 누나 집에 갈게요.]
[정말? 고마워. 시황아. 누나가 도와줄 거 없어?]
[음, 혹시 주변에 예쁘고 착한 여자애 있어요?]
고급스러운 명품 카페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생도 아무나 뽑을 수가 없었다.
[왜? 뭐하려고?]
지영이 당황해서 시황에게 바로 문자를 보냈다.
[아르바이트생 뽑을 건데 혹시 아는 애들 있나 해서요.]
[그렇구나. 누나가 한번 알아볼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지영의 모습이 문자만 보고도 떠오른다.
일단 지영에게 물어보고 없다하면 구인광고 내서 아르바이트생을 뽑으면 되긴 한다. 다만 시황은 심성이 착하고 예쁜 애들을 뽑고 싶었다. 단 한번 만나서 하는 대화로는 심성까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지영에게 부탁한 것이다. 될 수 있으면 말썽 안 일으키고 착하고 성실한 애들하고 만나야 할 텐데…….
집에 돌아온 시황은 케즈론의 성으로 갔다. 바리스타와 알바생이 입을 옷을 찾아볼 생각이었다. 주문해서 만들 수는 있기야 하지만 시황은 조금 더 특별한 걸 원했다.
서재에 가서 콘즈를 부르자 바로 나타난다.
“콘즈야, 카페에서 일할 때 입는 옷 같은 거 있을까?”
“그럼요.”
짝!
콘즈가 손뼉을 치자 엄청난 양의 유니폼들이 생겨났다.
“이쪽은 일반 유니폼이고 이쪽은 약간의 기능이 첨가된 유니폼이에요.”
콘즈가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키며 말한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시황은 기능이 첨가된 유니폼들을 살펴봤다.
당연하지만 시황은 메이드 복이니 뭐니 하는 옷을 고를 생각은 없었다. 일본도 아니고 그런 복장은 알바생부터 싫어할 게 뻔하니까. 시황이 원하는 건 깔끔하면서도 품격 있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그런 옷이다. 어찌됐든 카페의 이미지와 잘 맞아야했다.
[슌의 카페 유니폼. 가슴과 음부가 드러나게 디자인 된 이 유니폼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킨다. 한 겨울에도 춥지 않도록 완벽한 보온을 제공한다.]
형태는 귀여운 원피스였는데 치마의 앞부분이 배꼽이 드러나게 파여 있어 음부가 훤히 보이는 야한 유니폼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골랐던 야한 앞치마도 슌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야한 옷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인가 보다.
“호오. 괜찮은데.”
물론, 이 유니폼을 알바생에게 입힐 생각은 전혀 없었다. 시황이 괜찮다고 한 건 이런 원피스 형식의 디자인이었다. 너무 야하지 않으면서 귀엽고 예쁜 원피스의 느낌을 살린 다면 좋을 거 같다.
남자 알바는 뽑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여자 유니폼만 하나하나 살폈다.
[로힘 카페의 유니폼. 무릎 살짝 아래로 오는 이 원피스 형태의 유니폼은 단정하고 청순함을 물씬 느끼게 한다. 원피스이지만 활동에 지장 없는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마음에 드는 유니폼을 찾았다. 전혀 야하지 않으면서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청순한 원피스 유니폼이다. 특히, 예쁘긴 하지만 일반적인 옷이 아니라 카페 유니폼이라는 게 확 티가 난다는 점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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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선작, 코멘트, 그리고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벌써 선작 만이 다 되어 가는군요...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비축분 좀 쌓아뒀다가 선작 만 되면 풀도록 할게요!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