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의 유산-23화 (23/629)

0023 ------------------------------------------------------

변화의 시작

작지만 균형 잡힌 아름다운 가슴이 모습을 드러낸다. 어제 하루 종일 핥고 빤 가슴이지만 다시 보니 심장이 떨릴 정도로 두근거렸다. 거기다 연예인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아루가 주인이 돌아오길 잔뜩 기다린 강아지처럼 자신만을 쳐다보고 있으니 그 만족감은 이로 말할 수 없었다.

시황은 아루의 가슴을 한 번 만지고는 잔뜩 사온 옷을 침대 위에 꺼내놓았다.

마트에 있는 옷은 예쁜 게 별로 없어 몇 개 사지 않았지만 스타킹은 종류별로 대부분 다 사왔다. 그 중에서 검은색 밴드 스타킹을 하나 뜯었다.

“아루야, 침대에 앉아봐.”

“네.”

아루가 침대에 앉자 스타킹을 신기려고 발을 집었는데 발톱이 상상 이상으로 길었다. 손톱도 마찬가지였고 머리도 정돈되지 않고 마구잡이로 자라서 허리까지 오고 있었다. 스타킹을 신기는 건 조금 있다 하기로 하고 먼저 손톱과 발톱을 깎아주기로 했다.

문을 소환해 고시원에 간 시황은 손톱깎이를 들고 와서 아루의 손톱과 발톱을 정성스럽게 깎았다. 머리카락은 내일이나 모레 시간이 나면 깎을 생각이었다.

다 깎고 나서 시황은 다시 아루의 발을 잡았는데 굳은살이 여기저기 잔뜩 있어 그렇게 예쁜 모양은 아니었다. 하지만 시황은 그 발조차 예뻐 보여 발등에 뽀뽀를 하면서 혀로 발을 핥았다.

“아, 안돼요! 주인님!”

시황이 발가락을 입안에 넣고 혀로 애무 하면서 빨자 아루가 갑자기 당황해서 소리쳤다.

“응? 왜?”

“바, 발은 너무 더럽습니다.”

“아니야. 아루는 발도 예뻐.”

별 이유 없자 시황은 다시 발에 입을 맞추면서 혀로 핥았다. 시황은 다리에 대한 성적 만족감, 일명 패티시가 있었다. 그래서 지나다니는 여자의 미끈한 다리를 자주 훔쳐보기도 했지만 정작 지금 빨고 있는 발 자체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원래라면 조금 핥고 맛만 보다가 그만 둘 생각이었는데 아루가 부끄러워하자 괜히 더 빨고 싶어져 발가락에 입을 맞추면서 엄지부터 새끼발가락까지 전부 하나씩 입 안에 넣으면서 빨았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아루를 봤는데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져서는 감히 이쪽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 모습에 만족감을 느낀 시황은 입에서 발을 빼내고 스타킹을 가져와 신겼다. 조그만 아루의 발과 다리가 검은색 스타킹에 감싸여 가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밴드 스타킹은 허벅지에 밴드가 감싸지는 형태의 스타킹이었는데 양쪽 다리 전부 허벅지까지 오는 검은 스타킹을 신은 아루의 모습은 감히 숨을 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예뻤다.

얇고 고운 발목 선에 손을 대고 올라가자 길고 예쁜 종아리가 나타났고 그 종아리를 손으로 만져보니 더할 나위 없이 보드라웠다. 스타킹에 감싸여 느낌이 좋은 종아리를 만지다 무릎을 거쳐 사랑스러운 허벅지가 보이자 손으로 스타킹의 밴드 부분을 간지럽혔다.

아루는 시황이 차근차근 발을 만져 주는 게 좋은지 발과 발목, 종아리, 허벅지에 손이 닿을 때마다 몸을 움찔거렸다.

“일어나볼래?”

시황의 말에 아루는 신기한 표정을 지으며 일어나 다리에 감싸여진 스타킹을 쳐다봤다.

그 스타킹은 살이 살짝 비칠 정도로 얇았는데 평소 시황이 이런 스타킹을 신은 여자를 보고 흥분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 제일 먼저 신겨본 것이다.

조그만 가슴을 드러내고 핑크색 팬티와 검은색 스타킹을 신은 아루의 모습은 말을 내뱉기 힘들 정도로 고귀하고 귀여워 흥분할 대로 흥분한 시황은 당장에 달려가서 자신의 성기를 아루의 구멍에 박고 싶었지만 정말 천고의 인내로 참아내었다.

“침대에 다시 앉아 볼래?”

아루가 다시 침대에 앉자 시황은 빠르게 옷을 다 벗은 다음에 아루의 발이 있는 위치에 성기가 오게끔 바닥에 드러누웠다. 허공으로 치솟은 성기는 잔뜩 발기한데다 쿠퍼액이 무지막지하게 흘러 귀두가 번들 번들거렸다.

“발로 이렇게 좀 문질러줘.”

시황은 아루의 작은 발을 잡고는 성기에 갖다 대고 어떤 식으로 문지르는지를 가르쳐 주었다. 오른발의 발바닥을 커다래진 음경에 올리고 발가락 부분에 쿠퍼액을 잔뜩 발라 귀두를 문질렀다.

“이렇게 알겠지? 특히 갈라진 데를 많지 문질러.”

“네. 주인님.”

시황이 어떤 식으로 하는지 가르쳐주자 아루는 배운 대로 조그만 발로 시황의 음경을 문지르면서 발가락으로는 요도구를 중점적으로 비볐다.

“헉…….헉…….”

거친 숨소리를 계속해서 낸 시황은 아루의 발바닥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아 벌써부터 사정을 하고 싶었다.

“아루야, 이쪽으로 내려와서 입 벌려봐.”

“네.”

시황의 성기를 발로 애무해주던 아루는 바닥에 내려와 무릎을 꿇고 앉아 입을 벌렸다. 그리자 당연하다는 듯 시황은 그 입에 성기를 집어넣어 정액을 싸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알겠지만 한 번 싼다고 바로 정액이 쭉쭉 나오는 게 아니다. 음경을 손으로 쥐고 왕복 운동을 해줘야 정액을 제대로 나오고 만족감도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시황은 아루의 손을 끌어 자신의 정액을 쥐게 만든 뒤에 왕복 운동을 시켰고 만족할만한 사정을 할 수 있었다.

아루의 입에서 성기를 빼내자 귀두에 달라붙은 정액이 조금 있었다.

“아루야 입 벌려봐.”

시황의 말에 정액이 가득 든 입을 벌렸는데 고개를 약간 숙인 상태에서 벌려 정액이 입 밖을 나와 턱으로 타고 흐르자 아루는 황급히 손으로 그 정액을 입 안에 다시 집어넣었다.

아루의 입을 가득채운 정액을 보자 시황은 상당한 만족감이 들었다. 방금 쌌는데도 이 모습을 보자 금방 다시 발기를 하려고 했다.

“이제 먹어.”

“네.”

입을 벌리고 있던 아루는 바로 정액을 전부 삼켰다. 비릿한 그런 맛이 날 텐데도 전혀 역겨워하지도 않고 평범한 물마시듯 너무 자연스러웠다.

“여기 남은 것도 다 빨아 먹어 줄래?”

귀두에 붙은 정액을 가리키며 말하자 아루는 입안에 다시 성기를 집어넣어 혀로 붙은 정액 찌꺼기를 전부 핥아 먹었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시황은 아루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제 됐어.”

시황의 말에 아루는 입에서 성기를 빼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비록 키는 151.1cm밖에는 안됐지만 머리가 작고 마른 몸매를 가지고 있어 그렇게 짜리몽땅해 보이지는 않았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는데다 다리도 길어 실제 키 이상으로 커보였다.

전에 말했다시피 평범한 정력을 가진 시황인지라 한 번 사정을 하고나니 힘이 빠졌다. 요 며칠 계속해서 정액을 쏴댔기 때문에 오늘은 더 이상 사정할 기운도 없었다.

아루가 신은 스타킹과 팬티를 벗기고는 목욕탕에 가서 샤워를 하고 엘프주 탕에 같이 들어가 아루의 몸 여기저기를 만지다 아루의 성감대가 겨드랑이라는 게 생각이 났다.

팔을 올리자 전혀 제모를 하지 않은 다량의 겨드랑이 털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걸 보자 마법도구 중에 고통 없이 깔끔하게 제모해주는 제품이 있었는데 그걸 고를 걸 하는 아쉬움 약간 들었다.

털 때문에 입으로 핥기는 힘든 관계로 손으로 겨드랑이를 간지럽혔다.

“가, 간지럽습니다.”

아루의 간지럽다는 말에 왠지 이 느낌은 아닌 거 같아 나중에 제모를 하고 제대로 겨드랑이를 공략해볼 생각이었다.

그래서 평범하게 아루의 몸을 만지고 애무했다. 혀로 아루의 귓불과 귓속을 핥으면서 중간 중간 입술로 가볍게 깨물어준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가슴을 가볍게 압박하며 검지로 유두를 살살 간질이면서 엄지와 검지로 유두를 잡고 가볍게 잡아당기기도 했다.

아루도 약간 흥분되기 시작하는지 몸의 체중을 뒤에서 안고 있는 시황에게 점점 의지하면서 유두가 커지고 딱딱해졌다.

담배를 끼우듯 중지와 검지에 유두를 끼운 상태에서 가슴을 돌리듯 애무했다.

“하아…….”

아루에게서 깊은 한숨 비슷한 숨소리가 났다.

“안 아파?”

아루의 귀에 입을 갖다대 아주 낮게 속삭였다.

“아프지 않습니다. 주인님.”

“기분은 어때?”

“좋습니다.”

어제는 몸을 자꾸 움찔움찔하게 되고 입에서 낮은 신음만 나오는 이 기분에 당혹스러워했지만 하루가 지나니 마음의 안정을 약간이나마 얻게 되면서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기분 좋은 감각이라는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더해줬으면 좋겠어?”

당연히 이 기분 좋은 기분을 더 느끼고 싶었다. 하지만 네라는 말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어째서인지 모르게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만할까?”

“아, 아닙니다. 더 만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주인님.”

이 말을 하는데 아루는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다. 자신의 소음순은 물론 질구, 항문을 보여줘도 부끄러움을 모르던 아루가 이런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걸 보면 알다가 모를 일이었다.

아루의 대답에 시황은 목선을 핥으며 가슴을 문지르다 손을 아래로 내려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러다 음부에 접근해 갈라진 균열에서 살짝 나와 있는 분홍빛의 청초한 꽃잎을 만지작거렸다. 손가락을 더듬거리면서 균열을 타고 아래를 내려가자 자그만 구멍이 만져졌다.

순간적으로 이 구멍에 손가락이라도 집어넣어 볼까 하는 충동이 생겼지만 아까운 처녀막이 파열될까 두려워 감히 손가락을 넣지도 못하고 구멍 주위만 아쉬운 듯 만지다 다시 올라와 음핵 표피를 만졌다.

“아아……. 아…….”

기분 좋은지 아까부터 깊은 숨만 계속 내쉬던 아루가 음핵이 있는 부분을 가볍게 만져주자 약한 신음소리를 냈다.

음핵의 표피를 벗겨 툭 튀어 나온 음핵을 아주 조심스럽게 건드렸다. 이 부분은 여성의 그 어느 부위보다 예민한 성감대이고 오로지 쾌감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부분을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애무해야지 막 강하게 만지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낀다.

여자랑 말도 못해봤던 시황이지만 야동과 기타 성적인 글들을 보면서 나름 주워들은 지식이 있어 그러한 사실을 대충이나마 알았기 때문에 약하게 애무했다.

한참을 물속에 있자 시황은 머리가 아파오는 걸 느꼈다.

“아루야, 이제 나가자.”

“네? 아! 알겠습니다. 주인님.”

완전히 시황에게 몸을 맡기고 기분 좋은 애무를 받아들이던 아루는 시황의 아쉬움이 느껴졌지만 바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서로 몸을 닦아주고 침실로 돌아온 시황은 아루에게 팬티를 입혀주고 나서 같이 침대 누은 뒤에 타블렛을 꺼냈다.

“내가 좋은 거 보여줄 테니까 이거 보고 어떤 식으로 하는지 배우면 돼. 알겠지?”

“네. 주인님.”

아루가 초급자인 만큼 가장 소프트하면서 무난한 야동을 틀었다.

영상 시작 부분에 여자가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가슴을 쓰다듬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했지만 시황은 필요 없는 부분이라 가볍게 스킵하고 여자와 남자가 서로 애무하는 장면으로 넘겼다.

생전 처음 보는 네모난 도구에서 갑자기 조그만 사람 두 명이 나오자 깜짝 놀란 아루는 약간 두려운 눈으로 쳐다보다 그들이 갑자기 옷을 발가벗고 주인인 시황과 어제부터 하던 알 수 없는 행위를 하자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봤다.

여자가 남자의 가슴을 혀로 애무하다가 성기를 부여잡고 입으로 빨기 시작하자 아루는 그 장면들을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집중해서 쳐다봤다. 누가 만지지도 않고 단순히 보기만 하는데도 가슴과 음부가 찌릿찌릿해졌다.

시황은 일단 이런 시청각 자료를 여러 개 보여주고 나중에 한 번에 설명해줄 생각이었다.

아루가 집중해서 야동을 보자 시황은 침대에서 나와 팬티를 입고 침실 한 켠에 마련된 고급스런 원목 책상에 앉았다. 어제부터 아루의 몸을 탐하느라 운동도 못했고 사온 책도 못 봤다. 약간의 반성을 한 시황은 아공간에서 음양합일공을 꺼내어 펼쳤다.

제일 먼저 설명하고 있는 건 좌공이었는데 달이 지고 해가 뜰 때 가부좌를 틀어 음양이 조화되는 순간의 기를 들이마셔 하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되어 있었다. 그 뒤로 축기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시황은 바로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바로 바닥에 바로 앉아 가부좌를 취하려고 했다. 그런데 한발을 허벅지에 올리는 건 무난했는데 나머지 발을 허벅지에 올리려고 하니 엄청나게 근육이 땅기고 힘이 들어 현재로선 불가능에 가까운 자세였다.

시작부터 막히자 가볍게 한숨을 내쉰 시황은 한쪽 다리는 엉덩이 쪽에 바짝 붙이고 한쪽 다리만 올리는 자세를 취했다. 비슷하게 흉내라도 내보려고 한 자세였지만 이게 반가부좌로 불린다는 건 시황이 알지 못했다.

책에서 설명하는 대로 하단전까지 기가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숨을 들이 킨 뒤에 아주 천천히 숨을 내쉬는 걸 반복하였다. 그리고 머릿속으로는 책에 적혀 있는 음양합일공의 구절을 끊임없이 읊었다.

한 5분쯤 했지만 아무런 느낌도 없고 기를 모으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도 없었다. 창밖을 보자 이미 해가 뜬지 오래인지라 축기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뭐, 애초에 그냥 느낌만 알아보려고 한 거긴 했지만.

“이건 내일 새벽에 제대로 해봐야겠네.”

음양합일공을 집어넣고 로쉘 마법학 입문을 꺼내어 읽었다.

마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가슴중앙에 마나를 흘려 넣으면 마법으로 발현할 수 있는 마력 회로를 구성해야 했다. 마력 회로를 구성하는 건 독자적으로 가능하기도 했고 다른 마법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뒤에 부록으로 수록된 마법 회로도 중 하나를 선택해 각인할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책을 넘기자 다양한 회로들이 존재했는데 각 회로에 따라서 쓸 수 있는 마법 자체가 완벽하게 달라졌다. 물론 어떤 마법이든 쓸 수 있는 회로도 존재했지만 마법의 성능이 반 이하로 떨어져 버려 효율이 너무 별로였다.

“뭘 고르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법이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했다.

불 마법 관련 회로는 불덩이를 쏘아내거나 퍼트리는 종류의 마법이었고 신체 강화형 불 마법 회로는 몸에 뜨거운 열기와 불길을 일으켜 신체에 닿는 물체를 태우거나 녹일 수 있었다.

“이런 거 필요 없는데.”

인간병기가 되는 이런 마법 따위는 아무 필요 없었다. 어디 나가서 전쟁할 것도 아니고 지구에서 이런 마법 썼다가는 당장에 잡혀 들어갈 게 분명했다.

전기, 물 등 마법 회로도를 쭉 훑어보다가 신체의 성능 자체를 향상시켜 주는 회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해준다든가 조각을 잘할 수 있는 손재주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건 물론 목소리를 아름답게 아니면 거칠게 변화시키는 등 소소한 요소가 가득한 마법 회로였다.

“이걸로 해야겠다.”

수많은 회로도 중에서 겨우 하나를 정한 시황은 책에서 설명하는 대로 오른손을 마력 회로도에 올렸다. 그러자 동그란 원 안에 그려진 기묘한 선들의 결합이 빛을 냄과 동시에 시황은 가슴 안에 누가 불로 지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 고통은 단숨에 끝난 게 아니라 마치 회로도를 직접 그려 넣기라도 하는 듯 1분가량 이어졌다.

몸이 굳어버려 지독한 고통을 느끼면서도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다 갑자기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짐과 동시에 몸이 움직여졌다.

“헉헉…….”

이미 통증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회로를 그려 넣는 동안 얼마나 아팠는지 이마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혹시나 싶어 상의를 올려 가슴을 확인해봤지만 아무런 흔적도 없었다. 시황은 이마의 땀을 닦고 심호흡을 조금 하고 나서야 책의 나머지 부분을 읽을 수 있었다.

[회로도를 가슴에 새겨 넣었다면 마나를 그 회로에 주입해해 간단히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마나를 마력으로 변환해 완벽한 과학적 원리가 동반되어야 마법을 쓸 수 있는 기존의 마법체계에 비해 매우 간단하여 누구나 마법을 배울 수 있기에, 나 케즈론은 진정한 마볍 혁신을 이루었다고 자부한다.]

마법을 쓰기 위해서는 마나를 회로에 주입해야 한다는데 시황은 아직 기나 마나를 느껴보지 못했다.

책에는 마나를 느끼기 위해서 꾸준한 명상을 해야 한다는데 그 기간을 빠르면 하루에서 길면 1년으로 잡았다.

시계를 보자 어느새 11시가 넘었다. 오늘 일찍 자야 내일 해 뜨는 시간에 일어나 음양합일공을 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시황은 그만하고 자기로 했다.

“내일은 몇 시에 깨워드릴까요?”

로쉘 마법학 입문을 아공간에 집어넣고 의자에서 일어나자 언제 왔는지 콘즈가 시황을 바라보고 있었다.

“음, 5시에 깨워줄래?”

“알겠습니다.”

대답을 한 콘즈는 그대로 사라졌다.

침대에 가자 아루는 아직까지 야동을 보고 있었다.

“어때 대충 알겠어?”

“아! 그렇습니다.”

볼이 상기된 아루가 시황의 말에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침대에 들어간 시황은 타블렛을 끄고 아공간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아루의 몸을 껴안고 손을 내려 아루의 팬티 속에 집어넣어 봤는데 야동을 보면서 애액이 잔뜩 나왔는지 팬티가 축축해져 있었다.

“아루야 이거 뭐야?”

시황은 애액을 손에 묻혀 아루에게 직접 보여주었다.

“오, 오줌인 거 같습니다. 빨리 씻고 오겠습니다.”

아루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침대에서 나가려고 하자 시황은 아루의 허리를 잡고 끌어당겨서는 얼굴을 마주보게 했다.

“이건 오줌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기분이 좋으면 나오는 물이야.”

시황은 아루의 팬티를 벗기고 애액에 젖어 미끌미끌한 음부를 만졌다.

“아앙…….”

음핵을 애무해주니 야동을 보고 흥분한 아루가 신음소리를 낸다.

“기분 좋지?”

“그, 그렇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걸 부끄러워하는 아루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시황은 자기 팬티도 벗고 아루의 음순에 발기한 성기를 갖다 대었다. 섹스를 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그 애액이 잔뜩 문득 음순에 성기나 비비려고 한 것이다.

허리를 움직이자 미끌미끌한 게 기분이 좋았다.

기분 좋은 듯 조그맣게 입을 벌리고 낮은 신음을 흘리는 아루의 얼굴이 너무 아름다워 키스를 하자 가만히 있던 아까와는 다르게 약간이나마 호응을 했다. 혀를 집어넣자 아루의 혀가 살짝 나온다. 그 혀를 핥고 빨면서 아루의 입술을 유린했다.

그러면서 허리를 멈추지 않고 살살 흔들었다. 여자의 몸이 너무나 기분 좋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며 방의 불을 끈 뒤에 눈을 감고 아루를 입으로 성기로 몸으로, 잘 때까지 음미했다.

============================ 작품 후기 ============================

추천, 선작, 코멘트, 쿠폰 감사합니다.

나름 오늘 열심히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쓰는데 조금 오래 걸리는군요

내일 열심히 써서 달리도록 노력해볼게요!!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