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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UP!
익숙한 서재가 보이자 긴장이 풀리고 안도가 되었다. 무사히 다녀오긴 했지만 낯선 행성에 있을 때, 티셔츠에 달린 까칠한 택이 계속해서 목을 괴롭히는 듯한 불편함은 물론이고 미묘한 두려움이 시황을 지속적으로 짓눌렀었다.
확실한 안전 수단이 생기기 전에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다.
“여기가 내 성이야.”
시황은 별거 아니라는 투로 아루에게 말했다.
하지만 아루는 지금 도대체 뭐가 뭔지 이 상황이 전혀 이해되지 않았다. 분명 무뚝뚝한 중년의 남성이 있던 평범한 집무실이었는데 어떤 곳을 통과하자 거대한 서재로 변해버렸다.
손에서 번개가 나오고 거대한 불덩이를 쏘아내는 마법사라는 존재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그게 자신의 주인인 거 같아 두려운 마음이 가득 생겼다. 마법사들은 사람의 몸으로 온갖 실험을 하고는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괴물로 만들어 버린다는 소문이 농노들 사이에 퍼져있었기 때문이다.
“콘즈야 여자가 입을 옷 같은 건 없어?”
“있긴 있는데 옷들도 전부 레벨제한에 걸려있어서 지금 꺼내드릴 수는 없어요.”
곤란했다. 일단 바로 샤워를 시켜야 하는데 옷이 없으면……. 별 상관이 없나? 아니, 그래도 옷이 있어야 했다.
“여기 씻을 곳은 있지?”
“물론이죠.”
없는 게 말이 안 되긴 했다.
“잠시만 아루야 여기에 콘즈랑 잠깐만 있어.”
“네, 넵. 주, 주인님. 알겠습니다.”
아루는 시황의 말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대답했다.
“그러지마.”
“아! 죄송합니다. 주인님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하지만 아루는 시황의 말을 오해했는지 눈물을 찔끔 흘리면서 사죄를 했다.
“왜, 왜 그래? 나 아무 짓도 안했는데.”
시황은 아루가 너무 지나치게 행동하자 그냥 그러지 말고 편하게 있으라는 의미로 말한 거뿐인데 눈물까지 사죄하자 당황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이대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한 시황은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아루를 들어 일으켜 세웠다.
“앞으로 대답할 때 무릎 꿇지 마. 그냥 서서 대답하면 돼. 알겠지? 널 때리거나 그러지 않을 거니까 그렇게 무서워 할 필요 없어. 나 착한 사람이라구.”
“아, 알겠습니다. 주인님.”
아루는 시황의 앞에 서 있으려니까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자, 여기 앉아.”
시황은 지금 가버리면 아루가 계속 서있을 거라는 걸 알아차렸고 자신이 앉는 고급 가죽의자에 앉혔다.
“제가 어찌 감히.”
의자에 앉은 아루는 두려운 눈망울로 시황을 쳐다봤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시황은 자기도 모르게 아루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사실 좀 더 과감한 행동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좀 많이 더러워 성적인 접촉은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잠깐만 앉아 있어.”
문을 소환해 자신의 방으로 간 시황은 아루가 입을만한 옷을 뒤적였는데 오줌으로 노랗게 물든 팬티 하나와 목 늘어난 티 밖에 없자 좌절했다.
그나마 아루가 의자에 앉아 있는 거에 안도를 느끼고는 지갑을 가지고 빠르게 마트로 뛰어갔다.
3시에 수업을 마치고 콘즈를 만나로 갔었는데 벌써 6시간이 넘게 지났다.
이미 어두워진 밤거리를 최대한의 속도로 가로지른 시황은 마트에 가서 여자 속옷과 옷을 구입했다. 이미 키와 체중, 가슴크기를 전부 알았기 때문에 직원 아줌마의 도움을 받아 쉽게 핑크색의 속옷 2벌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간단히 입을 여성용 트레이닝복까지 구입하고는 빠르게 케즈론의 성으로 돌아왔다.
아루는 완전 얼음이 된 것처럼 직각으로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러웠다.
“아루야. 이제 편하게 지내도 돼. 그렇게 뻣뻣하게 있을 필요 없어.”
“알겠습니다. 주인님.”
하지만 아루는 여전히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시황을 쳐다봤다.
“휴, 콘즈야, 씻는 데는 어디야?”
“이쪽으로 가면 있어요.”
콘즈가 앞장서자 시황은 아루를 데리고 콘즈를 따라갔다.
얼마 가지 않아 욕실에 도착했는데 간단히 몸을 씻는 일반 욕탕이 아니라 거대한 대중목욕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얼마나 거대하냐면 탕이 종류별로 10여 개나 있었다.
거기다 바닥과 벽면이 전부 알 수 없는 신기한 회색의 돌로 구성되어 있는데 미끄럽지 않은 건 당연하고 따뜻한 온기까지 올라왔다.
목욕탕의 곳곳에 금과 보석으로 휘황찬란하게 치장이 되어 그 아름다움에 눈을 떼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심지어 벽에 달린 샤워기나 손잡이 등이 전부 금으로 되어 있었다.
이거 하나만 가져가도 상당히 큰돈이 될 거 같아 시황은 목욕탕에 들어오자마자 샤워기를 떼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붙여놓은 건지 떨어질 기미조차 없었다.
“여기 있는 거 떼려면 6레벨은 되셔야 해요.”
그 말을 남기고 콘즈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자 시황은 그냥 포기하고 옷을 벗었다.
“흠흠, 아루야. 옷 벗어야지.”
“네? 네, 네! 주인님!”
사치스러워도 너무 사치스러운데다 크기도 너무 큰 이 목욕탕에 시황도 깜짝 놀랐을 정도인데 목욕이라고는 개울에서 간혹 한 번씩 하거나 우물에서 퍼온 물로 적시는 수준으로 밖에 안 해본 이루는 문화적 충격을 받아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다가 시황이 부르자 깜짝 놀라 대답했다.
그리고 1초 뒤에야 시황의 말을 이해한 아루는 허겁지겁 옷을 벗었다. 보통 여자라면 약간의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급 노예였던 아루에게는 수치심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앞으로는 씻으러 여기에 와야겠네.”
아루의 알몸을 보자마자 발기를 해버린 시황은 아루에게 다가가며 중얼거렸다.
시황이 다가오자 본능적으로 무릎을 굻고 머리를 조아리려던 아루는 아까 시황이 한 명령이 생각나 겨우겨우 참아내었다.
“내가 이름도 안 말했지? 난 시황이야. 강시황. 너의 주인이지.”
이제야 알몸으로 자기소개를 해서인지 조금 부끄럽기도 했는데 뒤에 한 말이 너무 만화 대사 같아 시황은 손발이 오그라들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자기가 주인이라는 말은 꼭 하고 싶었다.
“미천한 저에게 주인님의 고귀한 존함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루는 시황의 이름을 듣자 고개를 숙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농노나 노예가 주인의 이름을 듣는 것이 큰 영광이었다.
시황은 아루처럼 예쁜 애가 자신을 우러러보며 말하자 으쓱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씻으러 가자. 앞으로 매일 씻을 거니까 어떻게 씻는지 잘 알아둬.”
“알겠습니다. 꼭 명심하겠습니다.”
시황은 아루의 허리를 휘감고 샤워기로 걸어갔다. 아루의 몸이 워낙 더러워 먼저 씻겨 내야 탕에 들어갈 수 있었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에 시황은 아루와 함께 들어가 물을 맞았다. 그러면서 손으로 아루의 몸, 여기저기를 더듬거렸는데 씻는다는 행위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행위였다.
아루를 앞에 두고 시황이 뒤에서 껴안고 있어 더듬기에 상당히 좋은 자세였는데 시황이 원하는 대로 아루의 몸이 시황의 품에 쏙 들어왔다.
아까와 다르게 편한 마음으로 더듬자 엄청나게 흥분되었다. 벌써부터 최대 용량으로 풀발기한 성기가 아루의 엉덩이와 허리 부근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황은 혹시나 아루가 싫어할까 싶어 얼굴을 유심히 살폈다. 그런데 긴장감으로 약간 떠는 느낌은 있어도 이런 성적인 행위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어 보였다.
저번에 지영의 가슴을 만졌을 때는 작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는데 아루의 가슴은 그거보다 훨씬 작았다. 그래서 가슴자체는 크게 만질 게 없었지만 도드라진 유두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애무하며 손 전체로 가슴을 주무르자 그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왼손으로 가슴을 만지면서 오른손은 아루의 배를 타고 내려가 음부에 닿았다. 까칠한 음모가 만져졌는데 그 양이 많지는 않았다. 균열의 흔적이 만져지자 시황은 조심스럽게 음부를 간질이면서 음핵을 살짝 건드렸다.
“아…….”
순간 아루는 알 수 없는 느낌에 짤막한 소리를 냈다가 순간 너무 당황해 잔뜩 두려운 표정을 지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시황이 몸을 안고 있어 감히 움직이진 못하고 아루는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사죄를 했다.
“뭐가?”
갑자기 사과를 하자 시황은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했다.
“제가 소리를 내서 주인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그게 왜 죄송해? 소리 내면 나야 더 좋지. 그리고 앞으로 그렇게 자꾸 사과하지마. 아루는 뭘 해도 예쁘니까. 알겠지?”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루는 혼란스러웠다. 처음에는 사악한 마법사인지 알고 엄청 두려웠는데 시황이 하는 행동은 너무나 친절하고 자신을 위해주었다. 아루도 바보가 아닌지라 자신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과 잘하는 사람은 충분히 구분할 수 있었다. 거기다 못생긴 자신을 보고 예쁘다고 말하자 도저히 이해가 안가면서도 처음으로 느껴보는 알 수 없는 감정이 울컥하고 치밀었다.
그 느낌은 자기도 모르게 볼을 붉게 만들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리고 시황이 자신의 젖꼭지와 오줌 누는 곳을 살살 쓰다듬자 간지러우면서도 찌릿찌릿한 느낌에 입에서 자꾸 깊은 숨소리가 나오려 하기도 했고 다리는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 하기도 했다.
“누가 여기 만진 적 있어?”
“어, 없습니다.”
“아루는 그, 자위해 본적 없어?”
시황은 아루가 자기 거라는 인식이 매우 뚜렷하고 강해서인지 야한 말도 튀어나왔다.
“죄, 아니, 주인님 자위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섹스도 뭔지 모르겠네?”
“모, 모르겠습니다.”
“괜찮아. 내가 나중에 가르쳐 줄게. 엄청 좋은 거야.”
아루의 말에 기분이 좋아진 시황은 손으로는 가슴과 음부를 더듬으면서 쿠퍼액이 줄줄 흐르는 성기를 아루의 엉덩이에 비비고 있었다. 그러다 사정감이 몰려오자 허리를 멈추었다.
오늘 당장 아루와 섹스를 할 생각은 없었다. 물론 생각 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아루에게 약간의 적응기를 주고 마음이 안정되었을 때 제대로 아루의 처녀를 가져갈 생각이었다. 오늘 처음 만나 당장 섹스를 하기에는 아루의 처녀가 너무 아까웠다. 물론 그 적응기 사이에 몸을 만지는 건 물론이고 구강성교도 할 생각이었다.
“후…….”
눈을 감고 아슬아슬하게 사정을 참아낸 시황은 아루의 몸을 조금 더 더듬다가 비치된 샴푸를 꾹 눌러 짠 뒤에 아루의 머리를 감겼다.
“눈 감고 입으로 숨 쉬어.”
한 번으로는 아루의 머리가 제대로 감겨지지 않을 거 같아 두, 세 번 감길 생각이었는데 이 샴푸도 뭔가 특수한 기능이 있는 건지 한 번 감기자마자 더러움이 싹 사라지고 은은한 꽃향기가 풍겼다.
“어? 신기한데?”
혹시 몰라 그 샴푸로 아루의 머리를 한 번 더 감기고 자신의 머리도 감았는데 정말 더 이상 깨끗해질 수 없을 만큼 더러움이 싹 사라졌다.
나중에 이 샴푸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한 시황은 비치된 바디 워시로 아루의 몸을 씻겨 주었고 단 한 번에 몸에 있던 더러움이란 더러움은 거품에 휩쓸려 모조리 사라져 버렸다.
좀 더 아루의 몸을 문지르면서 씻기고 싶었는데 너무 쉽게 아루의 더러움이 사라지자 약간 실망했지만 바로 탕에 들어갈 수 있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아루는 어떤 탕에 들어갈래?”
“그게, 전 주인님이 가시는 데면 어디든 괜찮습니다.”
당연히 아루가 어디에 들어가자고 말을 할리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대화가 나중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꾸준히 할 생각이었다.
아루에게 명령만 계속 하면 그건 결국 정말 노예일 뿐이니까.
시황은 탕을 하나씩 살폈다.
[엘프주가 가미된 탕. 피부가 하얗게 되는 약간의 미백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게 마음에 들었다. 피로가 풀리는 탕이나 몸에서 좋은 향기를 나게 해주는 탕, 마력을 채워주는 탕 등 종류가 많았지만 요즘 부쩍 얼굴과 몸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시황은 엘프주가 가미된 탕에 제일 들어가고 싶었다. 매력은 하나도 없이 까무잡잡하기만 한 피부도 꽤나 콤플렉스였기 때문이다.
세상에 못생기고 싶어서 못 생긴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잘생기길 원하나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에 의해 얼굴이 정해지기 마련이고 그 사회의 보편적인 인식에 따라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준이 달라진다. 하여튼 세상은 못생긴 사람보다는 잘 생긴 사람이 좀 더 많은 혜택을 보는 경우가 많다. 취직 면접도 그렇고 여자들에 대한 인기는 물론 난생 처음 보는 사람을 대할 때도 생김새에 따라서 이미지가 천차만별로 변한다.
시황은 삐쩍 마른 몸에 이까지 튀어나와 어릴 때부터 여자들에게 인기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26년 동안 살면서 섹스는커녕 여자와 대화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고 우연찮게 지영과 섹스를 하긴 했지만 그건 우연으로 빚어진 해프닝에 불과했다. 퀘스트도 퀘스트지만 여자랑 정말 사귀고 싶었다. 드라마나 영화 같은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었다.
시황은 엘프주 탕에 아루와 함께 들어갔다.
아루의 얼굴 자체는 매우 아름다울지 모르나 피부는 제대로 먹지 못해 윤기 없이 퍼석했고 손은 갖은 노동 때문인지 굳은살이 잔뜩 있었다.
아까처럼 아루를 뒤에서 안은 시황은 벌린 다리 사이에 아루를 앉혔다.
“하아…….”
아루의 입에서 다시 기분 좋은 소리가 조그맣게 나왔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따스하고 나른한 느낌에 저도 모르게 소리를 낸 것이다. 그런데 자기가 낸 소리가 조용한 목욕탕 안을 작게 울리자 깜짝 놀란 아루는 살짝 두려운 표정을 지었다.
예전 농노였을 때는 자신의 못생긴 얼굴 때문에 농장의 주인과 그 아들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얻어맞은 적도 빈번했던 데다 조그만 목소리라도 내면 기분 나쁘다고 하루 내내 밥도 주지 않았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다.
“기분 좋지?”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하는 시황의 말에 아루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안 좋다고 말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거고 좋다고 하면 감히 노예 따위가 귀족이나 누릴 수 있는 호사를 누리냐고 혼이 날 거 같았다.
“좋습니다. 주인님.”
아주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정말 고민하고 한 대답이었다. 말을 하고 나서 아루는 시황이 혼을 낼까 두려워 몸을 살짝 떨었다.
“아루가 좋다니 다행이네.”
시황은 아루의 귓불을 핥으면서 말했다. 이미 바디 워시로 아루의 몸이 완전히 깨끗해졌기 때문에 아까 전 같은 스킨쉽에 대한 거부감은 이제 전혀 없었다.
양손으로는 커지고 단단해진 유두를 아주 살살 간질이듯 애무했는데 처음 이러한 성적인 스킨쉽을 갖는 아루에게 이게 기분이 좋은 행위라는 걸 가르쳐주고 싶었다. 뭐, 시황이 여자가 고통 받는 걸 보고 흥분하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했지만.
“아아…….”
아루는 입에서 자꾸 거친 숨소리가 나오려하자 억지로 참고 참았는데 시황이 자신의 귓불을 살짝 깨무는 순간 참지 못하고 또 소리를 내버렸다. 귀를 핥는 그 느낌과 젖꼭지를 간질이는 느낌이 너무 좋아 계속해서 만져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애무를 해주는 시황은 정작 고통스러웠다. 아까 전부터 아플 정도로 성기가 풀발기 되어 있었고 아루의 엉덩이에 그걸 은근히 비비면서 젖꼭지를 만지니까 계속해서 아루의 구멍에 성기를 처박아 사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정말 당장이라도 정액을 내뿜고 싶었지만 시황은 마음을 다스리면서 참았다. 하지만 그 열망이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강해지기 시작했다.
“아루야 잠깐 탕 밖으로 나와봐.”
“네? 네! 알겠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시황의 몸에 기대어 기분 좋은 애무를 받고 있던 아루는 시황의 말에 깜짝 놀라며 대답하고는 긴장된 표정을 지으며 탕 밖으로 나갔다.
============================ 작품 후기 ============================
추천, 선작, 코멘트, 쿠폰 감사합니다.
정정 부분이 약간 있습니다.
18편에 나온 아이템 중 붓이 어색하다는 분이 계서서 깃펜으로 고쳤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검술만 10레벨 찍어봤자 다른 건 1레벨이면 1레벨 이상의 유산을 못 쓴다는 부분이 있는데 엄청난 설정오류군요; 검술의 모든 경험치를 다 모아도 일정 레벨밖에는 못 된다고 정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취향이 태연이나 박보영처럼 작은 애들이긴 한데 그 걱정하시는 부분은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걱정마세요. 나올 여자는 많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