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9 하늘을 수놓는 수백개의 불꽃 =========================
며칠 전.
잭이 소피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소피아, 지금 바로 전화해서 호핑 존스의 보스에게 말하세요."
그 말에, 소피아가 잭을 쳐다봤다.
"뭘?"
"제가 계획하고 있던 내용의 전부를."
그 말에, 소피아가 눈을 몇 번 깜박이고는 대답했다.
"너, 미쳤어?"
제정상입니다만. 잭은 그렇게 말하면서 등받이에 등을 기대었다.
"아마, 지금쯤 저랑 소피아는 호핑 존스에서 언제 죽여버릴까 심각하게 고민중일 겁니다."
잭의 말에, 소피아가 그를 바라본다.
"그게 무슨 소리야?"
"별건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호핑 존스에서는 이미 알아차렸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예전에 봤던 지도에는 명확하게 상대 지역의 사업장 위치가 멀쩡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다른 조직의 영역 안에서 돌아다니는 첩자들이 있다고 봐야지. 아마 나와 소피아가 츠키미야카이나 위안쯔토우를 들락날락거리는 건 확인했을 확률이 높다.
그 말에, 소피아가 대답했다.
"...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잭이 소피아의 말에 웃었다.
"당신 생각? 크흑... 아픕니다!"
자신의 배를 문지르면서, 잭이 지도를 가리켰다.
"처음에 소피아가 알고 있던 자리에, RPG-7 50대가 설치될 거라고. 그리고 거기에서 곡사 형식으로 쏘아서 세인트 메리 대로를 날려버릴 계획을 잭이 가지고 있다고 말하세요. 다만, 그 전에 미리 밝히셔야합니다. 소피아 님과 저는 손을 잡고 있던게 아니라. 소피아 님이 그런 척을 한 겁니다."
그리고 잭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소피아님은 제 계획을 듣고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려고 했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어서 그냥 내버려 둔 거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잭이 설명을 시작한다.
"제 계획을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건물에 설치할 지는 몰랐다고 하세요. 그리고 오늘, 잭이 충분히 신뢰를 해서 그 장소를 말해준 걸로 속입니다. 그리고 나서 소피아는 호핑 존스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는 겁니다."
그 RPG 50대. 호핑 존스가 쓰자. 어차피 츠키미야카이와 위안쯔토우는 세인트 메리 대로로 많은 병력을 움직이게 되어있다. 그리고, 원래대로라면 호핑 존스도 그쪽으로 대량의 병력을 이동시킬 예정이었다. 내가 지정했던 건물은 4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대량의 병력이 그리로 이동한다면. 다른 조직들 눈에는 세인트 메리 대로를 습격하러 가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리고, 거기로 가지 않고 잭이 RPG를 설치한 건물로 가서 그 RPG를 먹으면. 위안쯔토우와 츠키미야카이가 몰려있는 장소를 곧바로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 인원을 손실하지 않고도 큰 손해를 입히는 것이다.
사실이잖아? 거기에 RPG가 설치 되어있다면.
"믿을 수 없다고 할 거야."
그 말에, 나는 웃었다.
"그건 지금부터 처리할 겁니다. 연기 잘 하십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잭이 볼펜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소피아에게 건네주고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과정은 비슷했다. 내가 대략적인 계획의 설명을 하고, 소피아는 거기에다가 적당하게 맞장구를 치는 내용.
녹화가 끝나고. 잭이 말했다.
"만약 보스가 의심을 하면, 그걸 넘기면 어떻게든 해결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래 신뢰가 있었던 소피아다. 그렇게 별 다른 눈치를 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실토하면서 증거까지 챙겨간다면 호핑 존스에서는 의심을 거둘 것이다.
"그러면, 그 후에는 어떻할 건데?"
"거기에 설치 안하고 다른 곳에 하면 끝!"
그러면서, 잭은 다른 곳에 점을 찍는다.
"여기에 설치하고. 호핑 존스의 병력들이 그 건물로 몰려들면. 거기부터 날려버릴겁니다. 아마, 나를 징죄하려고 그 보스 양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뭐, 없다고 해도 어차피 호핑 존스의 근거지일테니. 거기에 있으면 소피아가 해결하면 될 겁니다. 그리고 나서는 세인트 메리 쪽으로 RPG를 돌려놓고. 갈기면 게임 끝납니다."
해피 엔딩이지. 잭은 하품을 한 번 하고 그녀를 바라봤다.
"아마, 이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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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키미야카이는 자리를 완전히 잡았습니다.
"숫자는?"
나의 물음에, 이쪽으로 전화를 한 녀석이 대답했다.
- 적어도 700은 넘겠는데요.
나는 시계를 바라보면서, 내 앞에 있는 영상 모니터를 관찰했다. 원래 RPG를 설치하기로 계획했던 곳에 그거 대신 설치하고 나온 영상 카메라. 이제 슬슬 모습을 보여야 할 텐데. 아직까지는 화면에 별로 잡히는게 없다.
- 호핑 존스 녀석들도 도착했습니다. 한 300정도로 보입니다.
그 말인 즉슨. 나는 화면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그래, 이제 올 때가 넘었지. 그들은, 그 건물의 옥상이 텅 비어있자 당황한 표정으로 옥상을 살핀다. 나는 마이크를 앞으로 끌어와서 전원을 넣고 말했다.
"용 잡으려고 쳐놓은 그물에 지렁이만 드글거리네."
그 말에, 거기에 있던 녀석들 중 하나가 화면에 대고 소리쳤다.
- 무슨 소리냐!
내가 무슨 용사물에 나오는 마왕도 아니고. 계획을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내가 이렇게 대단한 새끼야! 하고 자뻑할 생각도, 시간도 없다. 제 아무리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하지만. 말 그대로 저 건물 일대에 불꽃의 비가 내릴텐데. 그 소리를 과연 세인트 메리 대로에 있는 녀석들이 못 들을까.
"그럼, 가능하면 나중에 봅시다, 우리."
그 말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건물 일대에 어마어마한 분량의 폭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하늘에서 불꽃 수십발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은 장관. 나는 다른 건물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전화를 걸어서 소피아에게 말했다.
"여기 정리 끝났습니다."
- ... 고생했어.
이제 댁이 고생할 일이 더 많을텐데 무슨 고생.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레이첼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설치하느라 고생했어. 내가 부탁한 거 잊지 말고."
말을 마친 나는 발사되는 RPG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이쯤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한 50발 정도만 더 갈기고. 다음에는 원래 쏘기로 했던 곳을 쏘자고."
잠시 시간이 지나고. 저 멀리에서 다시 지축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서는 세인트 메리 대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그곳에서 일어나는 불꽃은 아주 잘 보인다.
"잘 타네."
위안쯔토우, 츠키미야카이, 호핑 존스의 떨거지들 모두. 저 안에서 산산조각나겠지. 오늘 하루만 내 말 한마디에 족히 이천 명은 죽을 것 같은데.
"남은 거 싹 다 때려박아. 너무 편애하지 말고, 가끔은 저쪽 건물에도 좀 쏴줘."
옥상인데도, 별로 바람이 불지 않고. 하늘도 맑다. 저 뒤편에서 뭔가 큰 소리가 나길래 뒤를 돌아보니. 원래 설치하기로 되어있던 건물이 무너지고 있었다.
"야, 아무리 그래도 건물 무너질 때까지 갈기냐. 저게 다 돈인데."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어깨를 으쓱했다.
"얼마나 남았어?"
"한 150발 정도 남아있습니다."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50발만 더 쏘고. 나머지는 발사관이랑 함께 한 곳으로 모아."
발사가 끝나고. 나는 그 한 곳으로 모인 탄에다가 화약이랑 기폭장치를 붙여놓았다.
"퇴근하자. 고생들 했다."
건물에서, 우리가 다 빠져나간 다음. 나는 차를 타고 가면서 기폭버튼을 눌렀다.
"저기, 궁금한게 있습니다."
그 말에, 나는 내 옆을 바라봤다.
"뭐가?"
"굳이, 녀석들이 있던 건물 일대에다가 RPG 세례를 퍼부을 필요 없이 그냥 미리 폭탄을 설치해 놓았어도 괜찮지 않습니까? 지금 행위는..."
돈 낭비라는 거겠지. 나는 대답했다.
"일리는 있지만. 나도 생각이 있어서 그런거다."
건물을 포함한 거리 일대가 완전히 개발살났고, 저걸 다시 재건하려고 한다면 건축 자재가 더럽게 많이 필요하겠지. 이제 세팅이 들어가면 되는 거다.
시멘트에 폭약 좀 섞어서 반값에 공급 해주지 뭐. 그거 지네들이 안 사고 배길 것 같아?
그리고 펑키 바니가 필요하다고 할 때 적당히 터뜨려버리자고. 세팅 해놓은 두 장소를 무너뜨리고, 이거랑 비슷한 수준의 폭탄을 성 플로렌스 병원에다가 설치했다고 하면 지들이 거기에 병력 투입 안하고 어쩔껀데? 병원이잖아. 할 일이 존나 많을 걸. 안에 있는 환자도 빼내야 하고. 폭탄도 찾아야 하고.
경찰청을 무슨 일주일 걸려서 날려버리지는 않을테니까. 결과적으로 3~4 시간 정도만 끌어줘도 성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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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방을 지키고 있는 인원은 네 명. 소피아는 태연하게 그들 앞으로 걸어가면서 말했다.
"보스를 뵐 일이 있다."
그 말에, 아무런 의심 없이 자리를 비켜주면서 총을 옆으로 치우는 녀석들을 보면서. 소피아가 깊게 숨을 골랐다. 그녀가 다시 손을 들었을 때에는, 이미 손에 익숙한 리볼버가 잡혀 있었다. 순식간에, 네 명의 몸통에 총알이 박힌다. 그리고 소피아는 재빠르게 옆으로 비했다. 그리고, 문을 박살내면서 들리는 사격음.
샷건. 열네 발 들이 확장탄창을 장착한 베넬리 M1014 반자동 샷건. 소피아는 바닥에서 신음하고 있는 경호원을 천천히 문가로 들이밀었다. 그리고, 그 몸에 작렬하는 샷건의 산탄들.
저거 맞으면 걸레짝이 되겠는데. 소피아는 긴장한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신다. 화약냄새가 몸 안으로 확 들어온다. 이 정도 거리에서라면 리볼버가 영 병신이 되는 거리는 아니지만. 샷건이랑 한 판 해 볼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한 거리도 아니다. 애초에 12게이지 탄을 사용하니까. 그 구슬 12개 중 하나만 몸에 박혀도 소피아는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겠지.
소피아는 의자 하나를 발로 차서 문 앞으로 슥 밀어넣었고.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나무조각으로 변해서 사방으로 비산하는 의자를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씨발. 샷건은 너무하잖아."
그렇게 중얼거리고 소피아는 이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는 소리를 듣고 몸을 날려서 당구테이블 뒤로 숨는다.
"보스, 너무하시는거 아닙니까? 샷건이라니."
테이블 뒤에 숨어서 말하는 소피아의 목소리에, 그 동안 수없이 들어봤던 목소리가 들린다.
"네년이."
그리고, 자신의 앞으로 툭 떨어지는 수류탄에 소피아는 기겁하면서 그 녀석을 다시 집어서 창 밖으로 집어던진다. 창을 박살내면서 날아간 수류탄이 허공에서 폭발한다.
"수류탄?! 그래도 시체는 좀 남겨주시는게 어떨까요? 존."
그 말에, 저편에서 희미한 웃음 소리가 들린다.
"그 이름으로 불려보는 것도 오랜만이군. 내가 왜 조직 이름을 호핑 존스로 지었는지 말해 줬던가?"
그 말에, 소피아가 대답한다.
"별로, 관심 없습니다."
그 말에, 존이 대답했다.
"호핑 존은 알고 있겠지."
새해 요리다. 콩과 쌀, 야채와 베이컨을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
"거기에서 따 왔다. 먹다보면 호핑 존에 있는 야채가 꼭 지폐색깔이란 말이지. 그 색이 그렇게 마음에 들더라고."
소피아가, 당구공 하나를 슬쩍 집어서 위로 슥 던지자. 곧바로 당구공을 산산조각내는 샷건. 지금이야 탄이 남아 돌아서 이렇게 뭐만 움직이면 갈기고 있지만. 장탄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존도 사격을 아끼기 시작할 것이다.
"돈 좀 벌어보겠다고 한 일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애착을 가지고 키워왔다. 조직이 잘 돼면 나도 웃고, 조직이 힘들어지면 나도 울었지. 그렇게 20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소피아는 당구 테이블로 전해지는 충격을 느꼈다.
"소피아, 너에 대해서는 좋게 보고 있었지. 조직에 충성하고, 유능하고, 지도력도 있고. 호핑 존스에서 내 다음 자리를 이을 만한 녀석들 중에 하나로 보고 있었다."
충분한 시간을 기다렸으면 이 조직은 자연히 너의 것이 될 수도 있었거늘. 그렇게 존이 중얼거렸다.
"아쉽지만. 저는 조금 마음이 급해서요."
"신뢰하고 있던 부하가 20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나의 조직을 빼앗겠다고 달려드는구나."
슬픈 일이다. 그렇게 존은 말하면서 천천히 걸어오기 시작했다. 소피아는 다시 당구공 하나를 위로 던지고 재빠르게 옆으로 구른다. 당구공이 박살나고. 뒤이어서 움직이는 소피아의 뒤쪽 공간에 산탄이 박혀들어간다.
"잘 도망치는군.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샷건이랑 리볼버가 정정당당? 아까 불공평하다고 제가 말했잖아요. 나이가 많아져서 가는 귀가 먹으셨나?"
소피아는 그렇게 말하자. 그 말에, 존이 웃었다.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지. 한 순간의 실수로 20년간 쌓아온 탑이 무너지기도 하니까. 내 앞에서 불공평을 논하지는 말아라. 빡친다."
소피아는 별 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권총만 내밀어서 두어 발을 갈기고. 재빠르게 리볼버에 총알을 채워넣는다.
"애초에, 도대체 어디에 샷건을 보관하고 있었던 겁니까? 그게 방 안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도대체 찾지를 못하겠던데요."
그 말에, 존이 웃는다.
"엉덩이에서 꺼냈다 이년아."
어우. 농담 하고는 소피아는 그렇게 중얼거리고. 계속해서 견제를 하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존도 샷건을 갈긴다.
"..."
한 발. 한 발 남았다. 소피아는 뒤에 숨은채로 재빠르게 자신의 상의를 벗었다. 검은색 브레지어만을 입은채로. 소피아가 휙. 하고 하얀 옷을 위로 던졌다. 그냥 작은 물체 정도라면 쏘지 않겠지만 방금 전까지 소피아가 입고 있던 옷.
... 샷건의 발사음이 들리고. 소피아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그의 위치를 확인한다. 하얀 셔츠가 두 사람의 사이를 가로지르며 떨어지고. 옷에 구멍 몇 개가 난다.
"젠장... 몸통을 쏘지 그랬냐."
그 말에, 소피아가 웃는다.
"방탄조끼 정도는 입고 계실거리고 생각했습니다."
팔과 다리에 총알구멍이 난 채로. 존이 그녀를 바라본다.
"참나, 죽기 전에 눈호강이라도 시켜주는게냐? 계집이 옷이나 훌떡 훌떡 벗어재끼고."
소피아는, 존의 손 언저리에 자리하고 있는 샷건을 발로 툭 차서 밀어버리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구멍난 셔츠를 입는다.
"..."
소피아가 그를 바라본다.
"뭘 꼬라보냐. 죽기 전에 기분 더럽게."
그 말에, 소피아가 그를 바라봤다.
"살고 싶지 않습니까?"
그 말에, 존이 껄껄껄 웃는다.
"사지에 총알을 맞은 상태로? 스티븐 호킹이 따로 없구만. 그 친구는 머리라도 좋지."
그리고, 존이 소피아를 바라봤다. 그녀는 리볼버의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린채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츠키미야카이 새끼들이 자주 쓰는 말이 하나 있더군."
그리고, 존이 소피아를 바라봤다.
"독을 마시고 싶으면 그릇까지 싹싹 핥아먹으라고. 중간에 그만두지 말아라. 이 바닥에서 살면서 마빡에 총구멍 뚫릴 건 항상 각오하고 있었다."
마침내, 소피아의 리볼버가 존의 이마에 닿았다.
"... 그럼,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그 말에, 존은 입에 물고 있던 시가의 불꽃을 빨갛게 일으킨 다음 크게 웃는다.
"이마빡에다가 총구 들이밀고 할 소리는 아니구나."
탕.
총성이 울려퍼지고. 존의 숨이 끊어진다.
============================ 작품 후기 ============================
아침에 살펴보고 있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분량 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