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7 공중 폭발 =========================
레이첼은, 방 안에서 잭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녀는 혼자서 중얼거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그만해."
그녀가 바라보고 있는 광경은,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는 광경과 비슷하지만, 딱 하나의 차이가 있었다. 그녀의 옆에 서서 비웃듯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그녀. 검은 드레스를 입고, 검은 브로치를 하고, 검은 머리픽으로 머리를 고정하고, 검은 귀고리를 끼고 있는 붉은 머리의 레이첼이, 하얀 셔츠와 연한 베이지 색의 스커트를 입고 있는 레이첼에게 말을 걸었다.
"글쌔? 그가 살아있을거라고, 어떻게 믿는데?"
그 말에, 레이첼이 대답했다.
"약속했어, 돌아오겠다고! 그러니까 너는 이제 사라져!"
그 말에, 검은 레이첼이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그녀를 바라본다.
"미친거야? 아아, 이미 스스로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너는 미친년이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검은 레이첼이 벽에 기대서 레이첼을 바라봤다.
"그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공허한 약속이야. 예전에 그도 항상 나가기 전에 말했잖아? 돌아올게. 라고."
꺄하하하하, 하고 웃던 그녀가 다시 레이첼을 바라봤다.
"맞아, 맞아. 돌아오지도 못했지. 너는 그 동안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의 시체를 짜집고는 그 남자인줄 알고 있었고! 희극도 이런 희극이 없어."
그녀가 그런 비웃음을 들으면서 눈을 질끈 감고 있을 때, 그렇게 기다리던 소리가 레이첼의 귓가에 들렸다.
현관이 열리는 소리, 레이첼은 밖으로 튀어나갔다. 그리고, 그 문소리가 들리자마자 이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검은 레이첼.
"뭐야, 귀신이라도 본 눈을 하고 있어."
잭은, 피곤한 듯이 머리를 설설 흔들면서 레이첼에게 다가왔고. 그녀는 잭을 끌어안았다.
"다행이다."
"그럼 나가서 죽었을까."
무심하게, 그런 말을 내뱉은 잭이 냉장고에서 물을 한 잔 따라 마시고. 레이첼은 그 옆에 서 있는다. 그 모습을 보던 잭이 픽 웃는다.
"어디 안가. 그렇게 따라다니지 않아도 괜찮아. 무슨 강아지도 아니고."
그 말에도, 레이첼은 그냥 그의 옆에 서 있을 뿐이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잭이 머리를 긁는다.
"밥은, 먹었어?"
그 말에, 레이첼이 고개를 저었고. 잭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와, 그래도 나는 집에 묶여 있을 때 막 집안일도 하고 요리도 하고 했는데. 갇혀있는 생활은 영 마음에 안드나봐?"
그 말에 레이첼이 움찔하고 대답한다.
"그게... 미안."
미안하기는, 잭은 그렇게 말하고 그녀를 바라보면서 끌어안았다.
"식사 말고 다른거 하자."
그리고 귓가에 들리는 한 마디. 쌍년아.
그 말이, 귓가에 울려퍼지자. 그녀의 머릿 속에 작은 스위치 하나가 켜졌다.
레이첼의 엉덩이가 새빨갛게 변하고, 그녀는 고통인지 쾌감인지 모를 신음을 흘리며 잭에게 머리채가 붙들린 채로 후배위를 당하고 있다.
"좋다는 거야 싫다는 거야?"
"아파, 당신... 아파아.."
그 말에, 잭이 실실 웃으면서 레이첼의 유두를 확 비틀었다. 자비라고는 조금도 없는 과격한 비틀기.
"그런 것 치고는 아래입은 좋아서 군침을 질질 흘리는데. 거짓말을 말하는게 어느 입일까? 이 걸레같은 년이. 배고프냐?"
다시, 시뻘겋게 부어오른 레이첼의 엉덩이를 잭이 꽉 꼬집는다. 으흐흐윽. 하는 소리와 함게 레이첼의 속이 강하게 잭을 압박한다. 잭은 그 상태에서 레이첼을 뒤집어 정상위로 체위를 바꾼 상태에서 그녀의 가슴을 향해 손찌검을 날려댄다. 그 힘에 따라서 레이첼의 가슴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빨간 손자국이 생겨난다.
잭이 레이첼의 머리채를 잡고 확 들어올리자. 거기에 맞추어서 레이첼의 머리가 위로 확 들린다. 그 상태에서, 잭이 레이첼을 바라보면서 폭언을 하기 시작한다.
"더러운 년, 솔직히 말해봐. 어차피 누가 박아주던 상관없지. 그냥 아랫도리에 좆만 물고 있으면 그걸로 만사 오케이잖아?"
"그게 아니야... 흑, 당신이니까..."
"지랄하고 있네. 어디서 요조숙녀 흉내를 내고 있어. 걸레가. 옛다, 니 좋아하는 밥이나 잔뜩 쳐먹어라."
잭이 털썩, 그녀의 위로 엎어지듯이 쓰러졌다가. 다시 몸을 돌려서 그녀의 옆에 누워서 그녀의 머리를 가볍게 품 안으로 끌어오고. 그녀의 엉덩이를 살살 메만진다. 레이첼은 그 손길을 잠깐 느끼다가 다시 천천히 파자마를 입는다.
"... 괜찮아?"
옷을 입는 동안, 잭의 눈에는 새빨갛게 부어오른 레이첼의 엉덩이와, 여기저기 몸에 생겨난 손자국들을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그 말에, 레이첼이 고개를 끄덕였다. 욕을 듣고, 고통을 받고. 그 과정에서 성욕과 쾌감이 올라오는 것도 좋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일을 마치고 나서 미안한 표정으로 자신을 쓰다듬고 매만져주는 잭의 손길이 더 좋다.
잭은 자리에서 일어나 연고를 챙겼다.
"보여줘 봐."
그 말에 레이첼은 아무 말 엎이 몸을 뒤집어 침대에 엎드려 옷을 끌렀다. 잭이 그 모습을 보고 혀를 한 번 차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그, 내가 했던 말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는 마. 어디까지나..."
레이첼은 자신의 몸에 닿는 손길이 간지러워서, 살짝 움찔하면서 대답했다.
"알고 있어, 당신. 그래도 할수록 능숙해지던데? 이제는 진짜로 나를 창녀취급하는 기분이야. 조금 더 발전하면 진짜 마음에 상처를 입을지도 모르겠어. 이거 봐, 가슴에 손자국 난거."
"... 아닌 거 알잖아. 레이첼."
그리고, 잭이 침대에 드문드문 빠져있는 붉은 머리카락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머리채는 안 잡고 싶은데. 머리카락 빠지잖아. 네 머리카락이 얼마나 아름다운데. 이건 낭비야."
"싫어. 그리고 당신, 아무리 봐도 즐기고 있는 걸. 그 쪽에 소질이 있는걸까. 아니면 역시, 나를 전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걸까?"
레이첼이 슬픈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말하자. 잭이 굉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했다.
"그게 아니라니까. 레이첼, 너가 싫다고 하면 절대로 하지 않을거야."
알다마다. 진짜 그런 취급을 하는 사람이, 행여나 아플까봐 최대한 조심스럽게 연고를 발라주고, 자기가 했던 일에 대해서 사과를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잭이 짓고 있는 저 미안해보이는 표정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레이첼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놀리기로 마음 먹었다.
잭이 연고를 바르는 손길을 멈추지 않으면서 입을 열었다.
"... 엔젤스 니플은 이제 완전히 무너졌어."
레이첼은 가만히 엎드려서 그 손길을 느끼며 잭의 말을 듣는다.
"펌킨 게이트도 폭발할 거고."
그 말에, 레이첼의 머리가 홱 돌려서 잭을 바라본다.
"그건 무슨 소리야?"
레이첼이 그 소리를 듣고 물음표를 띄웠다.
잭이 루드비히와 자신이 했던 계약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레이첼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잭을 바라본다.
"말도 안돼! 당신 미쳤어!?"
그 말에, 잭이 레이첼을 바라본다.
"바보, 완전 바보! 루드비히가 무슨 중절모 쓴 젠틀맨으로 보여?! 내가 당신 집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은 온 로고스 시티가 다 아는데! 엔젤스 니플의 자세한 정보를 왜 알려달라고 했나 싶었더니. 어떻게 거래할 사람이 없어서 루드비히랑 거래를 해?!"
그렇게 말하면서, 레이첼의 표정이 점점 더 구겨지고 있었다.
"당신을 죽이러 올거야. 펌킨 게이트에 설치했다고 하는 그 폭탄을 터뜨리기 전에 먼저 당신부터 정리를 하려고 들 수도...!"
그리고, 거실에서 유리가 박살나는 소리가 들렸다. 그걸 듣자마자 레이첼은 재빠르게 파자마 차림으로 밖으로 나가고. 잭도 뒤따라서 나갈 채비를 한다.
"거기 있어 당신은. 정말이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퍽 퍽 하는 소리와 총성이 몇 번 울리고. 이내 잠잠해진다.
"... 이제 괜찮아."
레이첼은, 약간 헝클어진 옷과 찢어진 옷차림으로 머리를 쓸어올리며 잭을 바라봤다. 그 눈에는 약간의 어이없음이 담겨있었다.
"로고스 시티가 뭐로 보여, 유엔? 약속이 지켜지는 것 보다 깨지는게 더 쉬운 도시라고! 어떻게 그딴 말쪼가리 하나를 믿고 행동하는거야."
그 말에, 잭이 대답햇다.
"루드비히가 배신할 것 같기는 했지."
잭의 말에, 레이첼이 그를 바라본다. 레이첼의 눈에는 약간 분노가 생겨 있었다.
"도대체 왜, 알면서 그런 짓을 한 거야?! 사람 간 떨어져서 죽는 걸 보고싶어!"
그 말에, 잭이 레이첼을 바라보면서 한 마디 했다.
"네가 있잖아. 너를 믿었어."
그래도, 그건 대답이 될 수 없다. 레이첼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딱히 답을 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레이첼, 내일은 같이 데이트 나가자."
그 말에, 레이첼이 대답했다.
"지금 아가페에서 나만 이 밖으로 기어나오면 죽이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어."
"근데 당분간은 신경 못 쓸걸? 지네 근거지가 탈탈 박살났잖아. 고추에 불이 붙었는데 지금 뒤통수에 묻은 기름을 신경쓸 여유가 있겠어?"
그렇게 말하고, 잭이 레이첼의 등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데이트는, 파파존스의 정육점으로 가자고."
일종의 도박이었다. 루드비히가 일단 펌킨 게이트를 날려버리고 레이첼과 나를 처리하려고 했다면 실패했을 도박.
"고맙게도, 루드비히는 이쪽을 먼저 처리하기로 했던 모양이고."
- 2시간 전 -
잭은 오징어 가면을 처리한 상태로 크리스틴이 있는 가구점으로 걸어들어갔다.
"오랜만이네요."
"아... 잭씨."
크리스틴의 표정은 잠깐 밝아졌다가 다시 어두워졌다.
"무슨 일이 있나요?"
무슨 일이 당연히 있겠지. 잭은 자기가 한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능청스럽게 크리스틴에게 질문을 던졌고. 크리스틴은 잭의 질문에 대답했다.
"... 저, 그 남자를 처음 봤어요."
그 말에, 잭이 크리스틴을 바라보다가 대답했다.
"무슨 남자 말씀이신지?"
"오징어 가면이요. 어제 가구점에 쳐들어왔어요. 싸구려 음료수를 $300에 파는데..."
그렇게 이야기 하던 크리스틴이 다시 입을 열었고, 잭이 듣고 싶었던 말을 꺼냈다.
"그리고 제 핸드폰도 없어졌어요. 그 남자가 가져가버렸어요. 그거 아직 할부도 안 끝났는데."
그거면 충분하다. 잭은 듣고 싶던 말을 들은 다음, 크리스틴을 안심시켰다.
"그래도, 살아계셔서 다행이네요. 가구를 하나 사려고 왔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군요."
그리고, 잠깐 고민하는 척 하던 잭이 크리스틴을 보면서 말했다.
"음, 잃어버린 핸드폰. 제가 조금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번호가 어떻게 되는지?"
그렇게, 크리스틴과의 만남을 잠깐 가지고 난 다음, 잭은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잭은, 방 안을 정리하는 레이첼을 바라보다가 소피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 무슨 일이야?
소피아의 물음에. 잭이 대답했다.
"어제, 오징어 가면이 나타났더군요."
그 말에, 소피아가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 소식 느리잖아.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그래도 연락을 한 번 하려고 했지만. 지금 니 상황이 영 개판이라서 조금 정리 되면 하려고 했지.
그 말에, 잭이 대답했다.
"저도, 일단은 빈약하게나마 다시 가게를 시작하려고 아는 가구점을 찾아갔다가 거기 아가씨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 그 가구점에 찾아갔다고?
"아, 거기에서 일하고 있는 아가씨와 일면식이 있어서. 아무래도 아는 사람에게 사는게 훨씬 싸지 않습니까."
그 말에, 소피아는 일단 의심을 거둔 모양이다.
"그리고, 오늘 아가페의 엔젤스 니플이 폭발한 모양이더군요."
- 사건에 사건이 겹쳤지. 심지어 거기에 네일건 흔적이 있어서 오징어 녀석들의 소행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
그 말에, 잭이 역시, 라고 말했다.
"오징어녀석들과, 루드비히가 뭔가 거래를 했을거라는 데에 제 오른손을 걸겠습니다."
그 말에, 소피아가 대답했다.
- 근거는? 오징어 녀석들과 루드비히가 거래했다는 거에 분명한 물증이 없으면 건드릴 수 없어.
그 말에, 잭이 입술에 침을 약간 바르고 대답했다.
"레이첼은 여기에 피신해 있고. 아가페는 불과 이틀 전에 리더가 바뀌었습니다. 정신이 한창 없을 때지요. 파파존스 정육점이랑 아가페는 원래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오징어가 끼어들어서 아가페가 혼란스러운 가운데에 파파존스를 도왔다는 시나리오는 마음에 드시는지?"
그 말에, 소피아가 대답했다.
- ... 구체적인 건덕지가 있으니까 그런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거겠지?
"가구점의 크리스틴이라는 여자가, 오징어들에게 습격을 받았을 때 가게를 지키고 있었고. 핸드폰을 빼앗겼습니다."
- ... 그래서?
잭의 말에, 소피아가 대답했고. 잭이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기회를 마련해서, 한 번 정도 루드비히의 핸드폰을 체크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예상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루드비히의 핸드폰에는 크리스틴이라는 아가씨의 핸드폰 번호가 찍혀있을 겁니다."
- 하지만, 핸드폰을 확인해봐야 할 이유를 만들 수가 없는데.
그 말에 잭이 대답한다.
"오늘, 제 집이 습격당했습니다. 루드비히의 조직원들에게."
- ... 그렇네. 그거면 가능한 이야기겠네.
소피아는 이해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잭은 오메르타를 받은 몸이고. 어떤 이유에서든지간에 호핑 존스를 제외한 인원들이 잭의 거처나 사업장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루드비히는 재빠르게 치고 빠져서 일을 해결할 생각이었겠지. 그게 아니라면 굳이 한 쌍의 남녀를 제거하기 위해서 10명이나 되는 녀석들에게 총기를 무장시켜서 내 집에 쳐들어오게 할 이유가 없다. 아쉽게도 지금의 레이첼은 어마어마하게 스펙업이 되어있는 상태여서. 어렵지 않게 루드비히가 보낸 남자들을 제압했다. 즉, 그는 호핑 존스의 오메르타를 어긴 대가로 약간의 응징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잭은 다시 눈을 진지하게 바꾸고 수화기에 대고 통화를 시작했다.
"만약에, 이번에 제가 예상하고 있던 경우가 정답으로 밝혀진다면. 다소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파파존스의 정육점이 가지고 있던 권리를 저에게 넘겨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 말에, 소피아가 잠깐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 그건 힘들 것 같은데.
그 말에, 잭이 재빠르게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아니 씨발, 그럼 그걸 누구에게 줄려고? 호핑 존스에 인간 썩어나? 막 그런 사업까지 직접 관리해도 될 정도로? 다른 조직에게 넘겨주게? 니미 호랑이 새끼를 인육먹여서 키워라 차라리. 그 새끼들이 원래 하던 사업에 파파존스의 사업까지 받아내서 갈고 닦은 어금니와 이빨로 누구를 물어뜯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만약에, 다른 신생 조직이 파파존스의 정육점을 먹어치운다고 한다면. 그 신생 조직이 오징어 새끼들이랑 결탁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어? 나 주는게 제일 안전하니까 하는 말 아니야!"
그 말에, 소피아가 잠깐 침묵하다가 대답했다.
- 호핑 존스의 간부 하나가 감시역으로 붙고, 그 간부가 너를 감시한다면 생각해볼게. 그리고, 너 진짜 그 말버릇 고쳐라. 갑작스럽게 반말하면 이쪽에서 항상 빡치잖아.
그 말에, 잭이 흠흠, 하고 기침을 한 다음에 입을 열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소피아. 저도 나름대로 영업을 할 장소가 없어서 곤란해 하던 참이니까. 그걸로도 감지덕지입니다. 아, 그리고 루드비히를 찾아갈 때 저도 불러주시겠습니까. 기왕이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군요."
알았어. 라고 소피아가 말을 마친 다음. 전화를 끊었다.
============================ 작품 후기 ============================
한글날이면, 이야기 쓰는 데에 버프가 걸릴 줄 알았는데. 왜 나한테 디버프가 걸린 느낌이지.
제 생일날, 블리자드랑 베세다에서 선물을 주더군요!
스타2 확장팩과 폴아웃 4라니. 크리스마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