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한 제국기-236화 (236/318)

"알겠습니다. 함장님. 방위 2-6-0. 최고 속도로 이동!"

"방위 2-6-0 최고 속도."

티르피츠 대위는 유응모의 말을 알아듣지는 못했다. 다만, 유응모의 말이 있고 나서,

다시 홍현태의 명령이 떨어졌고, 그리고 복명복창이 이어지는 것을 알아 차렸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조선 해군의 복명복창은 최강이라는 영국군만큼 확실했다.

아니, 더한 것 같았다. 어떻게 훈련을 시켰는지 알 수 없었지만, 최첨단 무기인

잠수함 승무원으로서의 자신감이 한마디 복명복창에서도 묻어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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