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한 제국기-217화 (217/318)

6.

어느덧 점심식사가 모두 끝나고 윤정우와 김영진은 사령관실의 커다란 소파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고 있었다. 다른 수행원은 자리를 피한 상태에서의 두

사람만의 환담이었다. 차는 윤정우가 왜국에서부터 애용하던 우레시노차였다.

"이번에 가시면 언제나 다시 오십니까?"

"예... 진작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이제야 말씀을 드리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

"사실 앞으로의 상황이 조금 유동적입니다."

"유동적이라면...?"

"이번에 우리 함대에서 왜 수송선을 두 척이나 파견하여 물자와 보급품을 실어왔는지

아십니까?"

"......?"

윤정우의 말에 김영진은 잠시 양미간을 좁혔다. 상황이 유동적이라...? 그리고

평소의 두 배나 되는 물자의 보급은 그로서도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였기에

윤정우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는 방편으로 돌려서 물었던 것인데, 윤정우가 대뜸

사과부터 하자 무슨 일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지금 우리 조선을 침략하려는 서양의 움직임이 점점 노골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서양이 우리 조선을 침략해요?"

"그렇습니다. 지난 병인년(1866년)의 제너럴 셔먼(GENERAL SHERMAN)호 사건과

병인양요 이후에 우리 조선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이들이 이제는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대정원의 정보가 있었습니다. 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의미에서 두 배에 이르는 보급품을 싣고 온 것입니다."

윤정우는 앞에 있는 김영진이 비록 영관급에 불과할지라도 함부로 말을 놓지 않았다.

비록 김영진의 계급이 대령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북양도라는 큰 지역을 다스리는

군정장관의 신분이었다. 계급 상으로는 대령과 소장은 겨우 한 단계뿐이 차이 나지

않지만 영관급과 장성급의 차이는 엄청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정장관이라는

신분은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신분이 아니었다. 10만에 이르는 북양도 원주민들과

이주민들, 그리고 1개 연대 병력이 그의 휘하에 있었으니, 결코 가볍지 않은

자리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은 천군 출신의 윤정우와 김영진이었지만 두

사람의 병과가 달랐고, 윤정우가 조선에 도래한 이후에 바로 왜국주재 조선 공사로

부임하였기에,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는 것이 이렇게 두 사람이 서로에게 존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 이미 수 차례 수송선을 호위하고 온

해외원정함대사령관과 군정장관으로서의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이었지만 그런 서먹함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었다.

"음... 그렇군요."

영국의 미도우 해운상사에 용선된 미국 국적의 제너럴 셔먼호 사건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바로 김영진이었다. 당시 김영진은

평양연대의 작전참모로 제너럴 셔먼호 사건에 깊숙이 개입하였기에, 언젠가 미국이

그 문제를 가지고 시비를 걸어올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막상 그것이 현실로 다가오자

깊은 침음성이 먼저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동안 영국과 미국 등 서양 제국(諸國)의 조선을 바라보는 시각은 큰 변화가 없었다.

비록 조선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프랑스을 물리쳐 두둑한 전쟁 배상금까지 챙겼다고

하지만 동양의 일개 작은 소국의 우연한 승리로 치부하여 폄하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은 조선으로 출항한 제너럴 셔먼호의 실종 사건을 수색하기 위해서 꾸준하게

조사를 펼치기도 했었는데, 번번이 미국 특유의 오만한 행동으로 조선인들과 조선

조정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었다. 그것은 영국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제너럴

셔먼호는 영국의 미도우 해운상사(Meadows and Company)에 용선 된 상태였고, 영국인

선원들도 세 명이나 제너럴 셔먼호에 승선하고 있었기에 사건의 직접 당사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프랑스의 경우에는 원래부터 조선에 대한 악감정이

있었기에 영국, 미국 등과 연합하여 조선을 응징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프랑스는 조선이 1866년에 자국의 함대와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독일과의 비밀 수교와 지원이 한 몫 단단히 했었다는 오해를 하고 있었다. 지난 5월

독일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독일에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물어야 했고 영토를

할양해야 했지만, 그 화풀이를 독일이 아닌 엉뚱한 조선에 풀 심산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서양 제국의 움직임에 기름을 부은 사건이 얼마 전에 벌어졌으니 바로

올해 초에 벌어진 자딘 메세슨(Jardin & Matheson) 상회에 용선되어 아편 밀수에

동원되었던 플라잉 클라우드(Flying Cloud)호의 침몰 사건이었다. 플라잉

클라우드호가 쥬신상사 소속의 쥬신호에 선적되어 있던 금은을 탈취할 목적으로

해적행위를 했다는 것이 명백히 밝혀졌지만, 영국과 미국은 자국 상사의, 또는 자국

선박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로 일관하면서, 오로지 쥬신호의 선제

공격을 문제삼으면서 그 화살을 조선으로 돌리고 있었다. 자국이나, 자국민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뻔뻔하고, 가증스럽게도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자국이나,

자국민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집요하게 그 문제를 물고늘어지는 게 미국이라는

나라와 미국인이라는 족속의 행태였지만, 아직까지 국제 사회에서의 발언권이 전무한

조선으로서는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동안 미국은 철저한 고립주의

정책을 고수해 오고 있었다. 유럽의 열강들이 각종 패권다툼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상황을 보내고 있을 때, 대서양 너머의 미국은 혼자서 유유자적하면서 그런

패권다툼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고립주의의 근간은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이래로 지금까지 미국의 외교정책과

외교노선을 결정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그런데 동양의 소국이 미국의 상선을 두

번이나 공격하여 격침시킨 것에 대해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의회 내에서 팽배해 있었고, 제 18대 대통령이자 미국내전의 영웅인 율리시스 그랜트(

Ulysses S. Grant)를 압박하고 있었다. 이런 실정이고 보니 조만간 서양연합군의

조선 침공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여기에 한 술

더 뜨는 움직임을 보인 것은 청국이었다. 청국은 조선과 독일과의 비밀 수교가

백일하에 드러난 후에 태도가 표변하여, 이전까지 조선을 감싸고 끌어안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던 것과는 반대로, 지금은 노골적인 적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었다.

비록 조선이 독립국이고 자주국이라고는 하지만 청국에 신속하는 입장에서 상국인

청국에 일언반구의 사전 설명이나 조율 없이 독단적으로 독일과 수교했다는 것에

대해 큰 불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작금의 실정이었다. 이래저래 조선에게

우호적이고, 조선을 옹호하는 나라는 독일과 왜국뿐이 없는 실정이 바로 지금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조선을 옹호하는 독일과 왜국은 실질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고 있었으니, 지금의 조선은 풍전등화의 위기와도 같다고 할 수 있었다.

"헌데, 독일이 지난 병인양요에 우리 조선에 도움을 준 것은 아무 것도 없지

않습니까? 실상은 우리 조선이 법국과 전쟁을 치르는 독일에게 도움을 주었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우리 조선이 독일 측에 수출한 무기의 판매 대금만 하더라도 1천만

파운드가 넘는 막대한 양이지요. 허나 법국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형편이지요."

사실이 그랬다. 독일이 프랑스와의 전쟁을 단기간에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조선의 힘이 숨어 있었다. 조선에서는 독일 측에 막대한 군수물자를

수출하였는데, 주로 무기와 탄약이 대부분이었다. 무기는 수출용으로 성능을 하향

조정한 한식보총과 맥심 기관총을 역시 하향 조정한 한-1868식 기관총이었는데,

독일은 조선제 무기의 엄청난 성능에 반해 한식보총 10만정과 총탄 4천만 발, 한-

1868식 기관총 5천 정과 총탄 6천만 발, 그리고 75mm 견인식 야포 100문과 10만 발의

포탄 등, 엄청난 양의 무기와 총탄을 조선에게 구입하였다. 특히 7.5mm 총탄은

한식보총뿐만 아니라 한-1868식 기관총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기에 독일 육군 측의

폭발적인 성원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다. 신기도감 기기창에서는 한-1868식

기관총에 대해서, 이미 설립되어 운용되고 있는 조선 특허청에 정식으로 특허를

출원함과 함께 독일의 특허청에도 정식 특허 출원을 하여 막대한 특허 사용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75mm 견인식 야포도 역시 처음 계발된 것에서 성능의 하향 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속사 능력으로 그 이름 값을 톡톡히 해낸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오로지 조선과의 수출에 관계된 일부 독일 측 인사들밖에 알지

못하고 있었다.

"허면 조정에서는 어떻게 한다고 합니까?"

"뭐 특별하게 신경 쓸 일이 있습니까? 아직까지 비상경계령이나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면 우리 조정에서도 그다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양입니다. 만일

저들이 우리 조선을 침략해 온다면 뜨거운 맛을 보여주면 그뿐인 것을요."

윤정우는 서양연합군의 조선 침략 움직임을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있는 것처럼

얘기했다. 그러면서 품속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 무는 품새가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충만한 모습이었다.

"하기야 사령관님의 함대만으로도 서양연합군의 함대는 몰살시킬 수 있을 정도고,

이대로 미국 서해안을 봉쇄할 수도 있는 전력인데, 저들이 쳐들어온다는 것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꼴이 되겠지요."

"맞습니다. 이번에는 양이의 어떤 움직임도 사전에 포착하여, 해전만으로 전쟁을

종결시킬 수 있을 겝니다."

"그렇지요.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요."

김영진은 더 이상 외세의 침략의 발걸음이 조선 산하를 짓밟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섭정공 김영훈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오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을 자신도 있었다. 지금의 조선에게는 그만한 힘이

있었다.

"그나저나, 앞으로 이곳 북양도에 오기가 한결 수월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말씀은...?"

"김 대령께서도 북해도를 왜국으로부터 할양 받으면서 남부 사할린에 대한 이권까지

같이 넘겨받았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요?"

"그렇죠. 그 점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조정에서는 러시아의 요구로 남부 사할린에 대한 영유권 교환문제를

협의하고 있답니다. 바로 남부 사할린을 러시아에 넘겨주는 대신에 쿠릴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우리 조선이 가지는 것으로 말이죠."

김영진은 북양도의 오지에 쳐 박혀 있다보니 조선의 사정이나 조정의 움직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조선과 러시아 사이에 사할린의 영유권과

쿠릴열도의 영유권을 두고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랬기에 윤정우의 말에 크게 놀랐다.

"하지만 사할린은 지하자원이 아주 풍부한 곳이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그러나 사할린의 지하자원을 노리고 러시아가 그런 제의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러시아는 아직까지 사할린에 대한 중요성을 확실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입니다. 그래서

남부 사할린을 손에 넣고 싶어하지요."

"네..."

"그런데, 남부 사할린이라고 해서 겨울에 얼지 않는 것은 아니거든요. 결국 러시아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하나도 손에 넣지 못하면서 귀중한 쿠릴열도를 우리에게

넘겨주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군요..."

"그리고 나중에 우리 조선과 러시아 사이에 분쟁이 발생할 때에 다시 사할린은

찾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윤정우는 사할린을 넘겨주는 것보다도 쿠릴열도를 손에 넣는 것을 더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지금 당장이야 조선의 인구가 얼마 되지 않으니 무리한 영토적

야심보다는 북양도와의 연결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쿠릴열도의 확보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그러나 윤정우의 의견은 김종완 사령관으로부터

대략적인 접촉의 전말만 들었지 실질적인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의 의견이었다.

실질적으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이 자리에 있는 윤정우와

김영진으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었고, 알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자신들은 그저

쿠릴열도를 손에 넣음으로서 북태평양과 오츠크해 일대의 막대한 어족자원의 확보와

조선과 북해도, 북해도와 쿠릴열도, 쿠릴열도와 북양열도(지금의 알루샨열도),

북양열도와 북양도로 연결되는 항로의 확보라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 yskevin에게 있으며, 아울러 글에서 오탈자 및 오류, 또는

의견, 건의를 보내실 분들은 리플이나 감상, 비평란 또는 작가의 개인 전자우편

[email protected]이나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채택되신 의견이나 건의는 작가가 판단하여 글의 진행에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케빈입니다. ^^ 독자 여러분 저 밉죠... 죄송합니다.

사실 출판한 후에 연재가 많이 늦어졌으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연재에서 언급한 3권 이벤트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3권

이벤트는 선착순이라 별로 많은 호응이 없을 것으로 생각됐었는데요. 너무 많은

메일이 한꺼번에 몰려서 많이 놀랬답니다. 지금까지 보내신 독자들의 메일이 무려

346통이나 왔습니다. 메일을 보내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__)

그리고 그 모든 분들께 답 메일과 함께 책을 다 보내드리면 좋겠는데 그럴 수 없는

점에 대한 이해와 용서도 더불어서 구합니다. 출판사가 작가에게 보내는 증정본은

제가 이미 수령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분들이 메일을 보내주셨기에 제 사비를

털어서 다섯 권의 책을 더 주문한 상태입니다. 그 다섯 권이 도착하는 것과 동시에

발송을 할 것이며, 발송과 동시에 제가 개별적으로 전화를 드려 인사를 하겠습니다.

사실 이름과 주소만을 요구하는 다른 작가와는 달리 제가 전화번호를 요구한 까닭이

거기에 있습니다. 지난번 1,2권 이벤트에서도 저는 선정된 모든 독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드렸거든요. 대부분의 독자들과 그렇게 인사를 했었는데 일부 자리에 안 계신

독자들과는 통화를 할 수 없었지요. 이번에도 선정된 분들께는 제가 직접 전화를

드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선정된 독자에 대한 발표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오. 사실 지금 그 분들을 발표할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다음

연재 때 발표하고, 발송하고, 전화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설정 변경에 대한

안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챕터(1866년)에서 플라잉 클라우드호와 쥬신호와의 해적질 장면이 나오죠.

이것을 올해(1871년)으로 변경하겠습니다. 사실 5권의 분량이 너무 많아서 일부

장면을 6권으로 넘겨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해적질 장면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6권 초반에 그 장면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십시오.^^

P.S : 한 가지만 더요. 알래스카 앵커러지 인근의 농장에는 자연적으로 초대형

농산물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빙하퇴적지의 비옥한 토지와 일조량이 만난 결과라고

하네요. 그 농산물은 절대 유전자를 변형하거나 조작한 것이 아닌 순수 자연산

농산물이랍니다. 이 글에서 묘사한 북주시 인근 농장의 초대형 채소는 그것을

바탕으로 쓰여졌답니다. 착오 없으시기를...

대한제국기(大韓帝國記)-98 새로운 땅, 새로운 사람들...3

버그 자수입니다. 지난 회 연재에서 포켓전함을 언급하면서 "바르샤바 조약에 의해

전함의 건조와..." 하는 대목이 있는데 그것은 바르샤바 조약이 아닌 베르사이유

조약입니다. 허접 작가의 오기였습니다. 그리고 광개토태왕함의 제원에서 2연장

280mm의 주포가 앞뒤로 3기, 총 6문이 배치되었다고 했는데 이것도 3연장 280mm의

주포가 앞뒤로 2기 총 6문이 배치되었다는 것의 오기입니다. 포켓전함 그라프 쉬페의

주포는 2연장이 아닌 3연장 주포였고, 앞에 하나 뒤에 하나 2기, 총 6문이었습니다.

알고 있었는데도 제가 잠시 착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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