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icess Royal was a Confederate navy blockade runner built in 1861. It was
originally built for service in the Irish sea. It was 619 tons, 197 feet x 27
ft x 11 ft. It had one propeller, 2 boilers, one horizontal geared engine and
could make 11 knots. It carried a crew of 90 and two 12-pound cannons.]
톤 수는 619톤, 길이는 197피트, 너비는 27피트, 높이는 11피트라는군요.
이걸 미터로 환산하면 1피트가 0.3048m이니까, 길이는 60m 정도이고, 너비는 8.2m
정도이구요. 높이는 3.35m 정도 됩니다. 그러면 제가 올린 내용이랑 길이는 얼추
비슷하고, 너비와 높이는 차이가 있는 것 같군요. 그렇게 되면 "가을의 기사님"이
알려준 사이트의 내용이 더 신빙성이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가을의 기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__)
버그 자수입니다.
앞에서 제너럴 셔먼호의 제원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너럴 셔먼호의
제원은 그대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는 토마스 목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글에서 성공회 신부라고 표현한 영국인 토마스는 성공회 신부가 아니라 개신교
목사였습니다. 감리교 산하 영국 런던선교회(LMS) 소속의 목사였더군요.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시 토마스 목사가 조선에 건너오기 전에는
상해의 LMS 지부에서 해고됐다가 복직된 상태로 1865년 한 번 조선을 방문하여 성경
몇 권을 나눠줬다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토마스 목사가 제너럴 셔먼호를 타고 조선에
두 번째 잠입할 당시에는 어떠한 선교의 목적으로 잠입한 것으로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정관에게 거듭해서 왕궁의 보물과 평양의 지형에 대해서
물었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볼 때 순수한 선교의 목적으로 조선에 잠입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토마스 목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이나 "패강록" "평양지",
그리고 후대의 "기독신보" 등을 살펴보면 토마스 목사가 대동강변에서 참형 당할 때
들고 있던 성경을 조선의 무관에게 건네주었다는 기록도 보이고, 그때 제너럴
셔먼호에서 50권이 넘는 성경이 나왔다는 얘기도 있는 것을 보면 죽기 전에
순교자처럼 행동하려고 했던 대목은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조선의 부(
富)에 대한 욕심으로 잠입한 토마스 목사가 죽기 전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해서
순교자로 취급받아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각설하고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