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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내게 집착한다-31화 (31/96)

〈 31화 〉 실수. (4)

* * *

“핫!”

유희의 보지 안 돌기가 꾸물꾸물거리며 내 자지를 감싼다. 아무리 풀어졌다곤 하지만, 갑자기 넣어서 그런지 유희의 몸이 경직되는 것이 느껴졌다.

‘피….’

자지를 약간 빼니 붉은색 액체가 묻어나온 게 보인다. 진짜로 유희의 처음을 받아버린 것 같아 조금 놀랐다. 딸의 처음을 받아가다니, 뭔가 뿌듯한 기분과 함께 죄책감이 같이 든다.

분명 아플텐데 유희는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빼짓… 맛!”

“으, 응….”

유희의 말을 대변하듯, 질내가 내 자지를 나가지 말라며 조이고 있었다. 그게 묘하게 흥분돼서 도저히 뺄 수 없었다.

“흣, 흐읏…!”

그래도 세게 움직일 수는 없으니, 천천히 유희의 질 내를 음미했다. 돌기 하나하나가 내 자지를 감싸면서 빨아들이는 감각을 천천히 음미했다.

유희와 몸을 겹치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눈을 뜨면 아침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빠아…! 좋아…앗!”

하지만 유희의 생생한 신음 소리가 모든 의심을 날려 줬다. 나는 유희와 섹스하고 있다. 내 자지를 유희의 보지 속에 집어넣고 흔들고 있다.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사실이다.

날개뼈를 가리는 유희의 머리카락을 걷어 내자 유희의 가날픈 목덜미가 보였다. 흡혈귀가 왜 사람들의 목덜미를 물어뜯는지 이해할 정도로 깨물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흐읏!”

딱히 맛은 느껴지지 않지만 유희의 살결이라는 이유로 엄청나게 흥분됐다. 손을 아래로 넣어 유희의 어깨를 잡고, 혀로 등선을 따라 목덜미까지 쓰윽 훑었다.

“하응…!”

유희가 더 느끼는지 보지가 조여지는 게 느껴졌다. 입술을 떼자 빨간 반점이 목덜미 옆에 생겼다. 부끄러워서 가리려는 유희의 손을 잡고 허리를 더 움직였다.

“흐, 하으, 흐응!”

박으면 박을 수록 내가 유희의 아빠라는 사실을 점점 잊어간다. 지금의 나는 유희를 여성으로서 좋아하는 하나의 남성일 뿐이다라는 사실이 뇌리에 박혔다.

더 탐하고 싶다. 온몸으로 유희를 느끼고 싶다. 이대로 계속 붙어 있고 싶다.

“끅!”

삽입한 채로 그대로 유희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자지가 최대한 밀고 들어와 유희의 가장 깊숙한 곳에 박혔다. 유희 몸이 움찔움찔하고, 나는 양 가슴을 잡아 최대한 세게 쥐었다.

“하읏! 흣!”

부르르 떨리는 유희의 보지. 그리고 축쳐지는 유희의 몸. 이 신호가 뭘 뜻하는지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허억… 허억….”

유희를 가 버리게 만들었다. 잠시 자지를 빼내자 엉덩이가 들썩들썩하는 유희를보니 자지가 아플만큼 두근거렸다.

“유희야 이쪽 봐 볼래?”

유희가 이쪽으로 돌아봤다. 부끄러워서 들지 못하는 고개를 턱을 잡아 강제로 들었다. 부끄러워하는 유희의 표정과 최대한 시선을 피하려는 행동이 왠지 귀여웠다.

그러고는 유희의 다리를 들어 다시 삽입했다.

“잠, 흐아앗!?”

다리가 유연해서 그런지 내 어깨에 걸칠 수 있을 만큼 찢어졌다. 유희가 수건 걸이를 잡고, 나는 유희의 허벅지를 잡으면서 계속 허리를 움직였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수건 걸이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봐봐 유희야…. 네 예쁜 곳이야.”

“그, 그런! 거엇…! 말하지 마앗…!”

전신거울에 비치는 유희의 보지와 흔들리는 가슴. 서로가 이어져 있는 부분이 잘 보여서 더 흥분된다.

“흐아, 하아, 흐윽, 헤윽… 흐응….”

유희가 슬슬 지쳤는지 공기반 소리반인 교성을 내며 겨우 수건 걸이에 매달려 있었다. 하긴, 이미 한 번 가 버렸으니 이 자세는 무리가 있으려나.

“꺅!”

유희의 양 허벅지를 잡고 안아 들었다. 생각보다 가벼운 몸이라 조금 놀랐다. 유희가 내 목에 팔을 걸어 나를 껴앉고 혀를 내밀었다.

“으웁!”

허리를 흔들면서 유희와 키스를 나눴다. 생각보다 잘 박히는 덕에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고, 팡팡팡거리는 소리가 욕실에 울려 퍼졌다.

“하, 흑, 꺅, 꺄악! 끅!”

소리 지르는 유희를 키스로 막고 벽에 기댔다. 슬슬 사정감이 올라와서 내 피스톤질이 최대로 빨라졌다.

“아, 아빠앗, 아빠아!!!!”

“유희야…! 쌀 거 같아….”

“싸줘엇… 안에다 싸줘어…!”

“허억, 흐윽, 윽!”

“흐으으응!”

유희가 다리로 나를 끌어안고, 내 자지는 유희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들어간 듯 박혔다. 그리고 한 발이 찍 하고 발사됐다.

“헤응!”

허리를 움찔거리며 또 한 발, 그 후 두 번 더 강하게 싸다가, 귀두에 힘이 풀려 정액이 줄줄 샜다. 다리에도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했다.

혼자 했을 때와는 사정하는 감각도 전혀 다르다. 쌀 때마다 유희의 보지가 조이면서 내 민감해진 자지를 계속 자극하는 바람에 정기가 빨리는 기분이 들었다.

“하아….”

서로의 떨림이 멈추고, 겨우 발이 바닥에 닿은 유희에게서 조심히 자지를 빼자, 주르륵 하고 정액이 새어 나왔다.

‘아차.’

유희의 허벅지를 따라 흐르는 정액을 보니 생각하지도 않고 생으로 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너무 흥분해서 콘돔을 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리고 밀려오는 죄악감. 결국 딸을 범해버렸다는 사실에 세상을 다 잃은 기분이 들었다. 그것도 딸의 처음이 나 같은 사람이라니, 유희는 정말 이렇게 된 것이 괜찮은 걸까.

“아빠….”

“응…….”

“기분… 좋았어….”

“……!”

안 좋은 생각을 날려버리라는 듯 얼굴을 붉히면서 배시시 웃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나를 미치게 만든다. 생으로 질내사정한 것이 사소하게 보일만큼, 유희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후우….”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서로 안아줬다. 성적으로 몸을 느끼기보다는 서로의 사랑을──

“…….”

뭔가 사랑스럽게 끝날 분위기를 내 자지는 원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침대로 갈까….”

뻘쭘해진 정적을 깨는 유희의 말에,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아빠방에 올래? 아니면 유희 방──”

“내 방은 안 돼.”

“아… 응.”

뭐… 아무리 좋아졌다곤 하지만 서로의 프라이버시가 있으니까 이해한다. 혹시 숨겨았던 부끄러운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고. 나는 그런 거 없어서 상관없지만.

“선풍기가 어딨더라….”

에어컨이 고장나지만 않았어도 이럴 일은… 아니, 에어컨이 고장 났기 때문에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건가…. 어느 쪽이든 유희와 가까워졌으면 난 그걸로 됐다.

─위이이잉.

선풍기를 트니 그나마 나아졌다. 물기를 조금만 닦고 나와서 그런가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시트야 뭐 금방 빨면 되고, 문제 될 건 아무것도 없었다.

“후아….”

풀썩하고 드러누운 유희의 치부가 다 드러나 보인다. 팔도 벌려서 그런지 물방울 같은 가슴이 옆으로 쳐졌다. 그게 또 묘하게 꼴렸다.

‘이러면 안 돼!’

고개를 가로저으며 정신을 차렸다. 아무리 갈 때까지 왔다지만, 딸한테 꼴리다는 생각을 하다니, 나는 최악의 아버지다.

“아빠…?”

또 망설임의 기로에 빠진 나를, 유희의 목소리가 사르르 녹여줬다. 이제 윤리적인 건 상관없다. 지금은 유희만을 생각하자. 그뿐이다.

“웁….”

침대에 누운 유희 위에 엎드려 입술을 포갰다. 몇 번을 해도 키스만큼은 질리지 않는 것 같다. 상대가 유희라서 그런가.

혀를 굴리며 가슴을 어루만졌다. 조금 빳빳해진 젖꼭지가 손가락에 걸렸다.

“응…!”

엄지와 검지로 유희의 젖꼭지를 잡아 이리저리 돌렸다. 돌릴 때마다 유희의 야릇한 신음 소리가 귀를 간질여서 내 내면의 괴롭히고 싶다는 욕구를 끌어올린다.

“흐읏…….”

검지로 건들건들 거리면서 꾸욱 누르자, 버튼을 누른 듯 유희의 허리가 위로 꺾였다. 으으응~ 하며 콧소리를 내면서 하지 말라고 표현하는 게 또 귀여웠다.

욕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푹신함과 편안한 자세. 부담없이 유희의 몸을 탐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유희야….”

“아빠….”

조심스레 다리를 벌리자, 일자로 그어져 있던 선이 조금 벌어져 있고, 그 사이로 아까 욕실에서 사정한 정액이 약간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니 절로 침이 삼켜졌다.

“흐으응…!”

발기한 기둥을 잡고 귀두를 소음순에 비비니 유희의 허리가 위아래로 떨렸다. 그때문에 귀두에도 그 감각이 전해져서 전신으로 묘한 감각이 흘렀다.

“아빠…?”

계속 넣지 않고 비비자 유희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를 봤다.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진거라 생각한 것 같다. 걱정받은 것 같아 좀 기뻤다.

유희가 허리를 이쪽으로 내밀었지만 뭔가 조금 더 괴롭혀주고 싶어서 조금 더 뒤로 뺐다. 장난인걸 눈치챘는지 매서운 눈으로 날 노려봤다.

“미, 미안….”

“흥.”

이걸 어쩌지…. 괜히 장난쳤나… 아직 그 정도까지 할 사이는 아닌 건가….

괜히 축 쳐져 있자니, 유희가 고개를 돌리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넣어 주면… 용서해 줄 수 있는데….”

“…!”

“자, 잠깐만 그렇다고 또 세게…! 하읏!”

사랑하는 사람이 침대 위에서 다리를 벌리며 저런 야한 말을 하면 누가 참을 수 있을까, 아마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이미 한 번 들어 갔다 나온 곳이지만, 조임은 여전했다. 오히려 풀어져서 유희도 더 느끼는 것 같았다.

유희가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자꾸 피할 때마다 나와 눈을 마주 보게 했다. 그만큼 사랑스러우니까. 또 생으로 삽입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나는 정신없이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아빠앗… 껏! …너무 커엇…!”

“…….”

그렇게 큰가? 나름 평균 사이즈라고 생각했는데. 뭐… 다른 남자와 경험한 적이 없으니 크게 느끼는 것도 당연한가….

유희의 허리를 잡고 빠르게 움직였다. 아까싼 정액이 귀두에 긁어져 나오며 유희의 질내는 새로운 정액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 하윽… 흣, 으흣!”

“유희야… 또…!”

“싸 줘… 싸줘엇! 흐응!”

다리를 조금 들고 유희의 허리를 당겨 보지가 위로 향하게 구부렸다. 그리고 몸을 숙여 유희를 안은 상태로 위에서 내려찍었다.

“흐, 흐, 흐윽, 헷!”

퍽퍽퍽퍽 하고 찍히는 소리가 우리 둘의 귀를 채웠다. 유희의 허리가 같이 따라 들리는 이 감각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맞다…!’

이번엔 제대로 밖에다 싸야 한다. 혹시라도 임신해버리면 큰일 나니까…

“유희야 잠깐!?”

“하아… 너무 좋아…! 하으으…!”

유희는 이미 반쯤 이성이 없는 상태였다. 그 상태로 다리로 내 나를 끌어안으니, 뺄래야 뺄 수가 없었다. 뺄려고 하는 나와 유희의 끌어안는 다리가 반복되면서 피스톤 운동은 계속 됐고, 결국 한계치에 도달했다.

“으윽…!”

“앗…! 아핫… 흐윽….”

아마도 진하다고 생각되는 정액이 유희의 질 내에 흘러들어 갔다. 유희는 내가 전부 정액을 뱉어낼 때까지 다리를 풀어 주지 않았다.

“하아… 하아….”

“허억… 허억….”

지쳐서 몸을 돌려 유희 옆에 누웠다. 유희가 또 쑥스러운 듯 웃으며 나에게 가벼운 입맛춤을 했다.

“사랑해 아빠.”

나도 답하는 의미로 유희를 안아줬다.

사랑하는 내 딸. 가족으로서, 그리고 이성으로서, 나는 유희를 사랑한다. 지금껏 부정해 왔지만, 이제서야, 유희가 다가와 줘서야 내 마음을 인정할 수 있었다.

이렇게 된 이상, 진심으로 유희를 대하는 수밖에 없다. 딸이 아니라 이성으로서 대할 것이다.

“나도… 사랑해. 유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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