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6화 〉봄개학
젖은 살이 부딪치며 나는 질척이는 소리가 차내에 울려퍼졌다. 최아란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내 자지를 아랫입으로 빨아먹었다.
나는 시험삼아 아직 사정감이 차오르지 않았음에도 그녀에게 말했다.
"쌀 것 같아."
"그래...?"
내 의심이 우스울 정도로 쉽게 최아란은 내 자지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내 자지를 보지로 깔아뭉개며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질압보다 자극이 약한 보지 스마타를 받으니 사정감이 더디게 올랐다.
내가 한참을 싸지 않자 최아란은 고개를 갸웃했다가 비릿하게 웃었다.
"혹시 거짓말했어?"
"아니... 진짜 쌀 줄 알았던 건데... 거짓말 아니었어..."
"그래? 어쨌든 봤지? 누나는 준이랑 약속한대로 바로 뺐잖아."
최아란은 허리를 슬쩍 들어 내 자지를 자신의 질구에 맞춘 뒤 다시 허리를 내렸다.
뜨거운 질이 자지를 눌러오자 사정감이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최아란은 내 셔츠를 목 바로 아래까지 젖혀올려, 내 유두를 손가락으로 빙빙 돌렸다.
내 유두가 딱딱해졌다.
"아응...! 하아...! 우움..."
최아란은 몸을 숙여 내게 키스했다.
나는 혀를 낼름 내밀며 그녀와의 키스에 호응했다.
그녀의 거유를 스웨터 위로 주무르며, 쾌감을 만끽했다.
곧 사정할 것 같았다.
난 그녀를 밀어내며 말했다.
"진짜 쌀 것 같아."
"알았어. 흐읏...!"
그녀가 허리를 들었다. 그리고 아까와 마찬가지로 내 자지를 보지로 짓누르며 스마타를 했다.
애액으로 번질거리는 그녀의 보지와 내 자지가 미끄덩거렸다.
최아란의 지속적인 자지 자극에 난 오르가즘을 느끼며 정액을 뱉어냈다. 여러차례 나눠서 쏟아지는 정액이 내 뱃살을 더럽혔다.
최아란은 비좁은 내 다리 사이로 들어가 내 뱃살 위로 뿌려진 정액을 모두 핥아먹었다. 그렇게 메인요리를 먹은 뒤, 디저트로 내 요도에 남은 것까지 처리했다.
그녀는 입가에 남은 정액 한 방울을 혀로 낼름 핥아 먹고, 다시 대시보드 위로 올라가 앉아 두 다리를 벌렸다.
"준아, 청소해줘."
내 자지가 들락날락거리고, 내가 쿠퍼액도 질질 흘렸을 그녀의 보지였다.
질내사정하지 않아서 참고 빨 수는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한 번 거절 의사를 밝혔다.
고개를 내젓자 그녀가 아이를 혼내는 소리를 냈다.
"쓰읍. 얼른."
난 하기 싫은데 시키니까 한다는 듯, 천천히 상체를 세웠다.
그리고 그녀의 두 허벅지를 손을 잡은채 보지를 핥았다. 크림처럼 휘핑된 애액을 핥아먹으며 청소했다.
"말 잘듣네, 우리 준이. 흐읏..."
그녀는 두 허벅지로 내 머리를 조이며 청소하는 걸 방해했다.
탄탄한 말벅지의 압박을 견뎌내며 청소를 다 마쳤다고 생각할 즈음...
"하으읏...!"
그녀가 내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부여잡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또 청소할 게 생겼다. 흘러나오는 애액을 목넘김하며 삼켰다.
그녀의 경련도 얼마 안 있어 멈췄다.
나는 그녀의 허벅지를 툭툭 쳐서 청소의 끝을 알렸다.
그제야 나는 답답했던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물티슈로 각자의 몸을 닦은 후, 옷을 추스렸다.
급한 불을 끈 최아란은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
요즘 유행하는 히트송 멜로디를 콧노래로 흥얼거리는 게 기분 상쾌한 모양이었다.
나는 한 발 뽑히자 해탈한 듯 무념무상이 되어버렸는데.
"나 잠 좀 잘게."
"그래!"
나는 최아란에게 기가 빨렸다. 내게서 기를 빨아간 최아란은 힘이 넘치는 것처럼 보였다.
잠에 빠졌다가 내 자지가 축축하고 간지러운 걸 느꼈다.
눈을 떠보니 차는 멈춰 있었다. 창문 밖이 어딘가 낯이 익었는데 알고 보니 전에 왔었던 적 있었던 캠핑장 주차장이었다.
그리고 자지에서 이상한 게 느껴진 까닭은 최아란이 빨고 있어서였다.
'깨우는 방식이 참...'
"누나..."
"아, 깼어?"
"나 좀 내버려두면 안 돼?"
"그냥 깨우려고 한 거야."
"그냥 말로 깨우면 일어났을 건데..."
최아란은 순순히 내 자지를 놓아주었다.
나는 자지에 침이 묻어 찝찝했지만, 최아란의 침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팬티와 바지를 똑바로 입은 뒤에 안전벨트를 풀었다.
차에서 내렸다. 그녀는 뒷좌석에서 내 옷이 든 가방과 자신의 옷이 든 가방, 그리고 VR가방을 꺼내들었다.
그것만해도 그녀의 양손이 다 사용됐는데, 그녀는 트렁크 밑부분에 발을 집어넣어 흔들었다. 센서가 발 흔들림을 알아들어 트렁크를 열었다.
트렁크 안에는 생수와 반조리된 식품이 가득했다.
그녀는 그중에 생수만 일단 꺼냈다. 2리터짜리 6개 들이 1팩이었다.
트렁크 닫힘 버튼을 눌러 자동으로 닫히게 했다.
그녀는 옷이든 가방은 양 어깨에 걸고, 두 손으론 각각 생수와 VR가방을 들었다.
"가방이라도 줘."
"괜찮아, 괜찮아. 안 무거워."
"그래, 별로 안 무겁잖아. 그냥 줘."
나는 그녀에게 VR가방을 건네받았다.
"흐흫... 벌써부터 VR게임 하고 싶어서 그래?"
"그런 거 아닌데... 누나 힘들어보이니까."
"우리 준이, 착하네."
그녀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장박하는 몇몇 팀이 불멍을 하거나, 야외 취식을 하며 겨울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예전에 설치해두고 방치해뒀던 텐트 앞에 도착했다.
"준아. 핸드폰 플래시 좀 켜줄래?"
"응."
최아란은 생수병을 내려놓고 자물쇠를 풀려고 했다.
"여기 자물쇠 좀 비춰줘."
최아란이 자물쇠를 풀고, 지퍼를 열었다.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겨울바람이 막히는 것만으로도 따듯하게 느껴졌다.
전날 떠나기 전에 바깥에 두고 쓰던 화로나 의자까지 안쪽에 들여놓은 상태였기에, 거실 텐트는 너저분한 느낌이었다.
최아란은 가스 램프부터 켰다.
어두웠던 거실 텐트가 밝아졌다.
나는 뒤를 돌아봐 투명한 텐트 비닐창 너머를 살폈다.
낮에는 보기 좋은 텐트 앞 강의 풍경이, 밤이 되면 좀 으스스했다.
어둠이 흘러내려고 가고 있었다. 강너머 산장은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다. 그쪽은 가로등도 없으니까.
그녀는 캠핑릴선을 끌어다가 텐트에 전력을 끌어왔다. 운동화를 벗고, 침실 텐트 위로 기어가 멀티탭 전원을 켰다.
전기로 작동하는 전기장판과 침실 텐트의 매단 전기 전등을 차례로 켰다.
최아란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두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다리 사이를 손을 두들겼다.
'팬티 보이는데... 그래, 이 세계 여자들은 남자한테 팬티 보이는 거 별로 신경 안 쓰지.'
물론, '격식을 차릴 필요가 없는 친한 남자' 한정으로.
나도 신발을 벗고 침실 침대에 들어가 그녀에게 등을 보인채 착석했다.
그녀가 뒤에서 와락 껴안았다.
"캠핑은 이렇게 딱 두 명이 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다음에는 우리 누나랑 와. 아니면 재희나. 재희가 누나 잘 따르는 것 같던데."
"흐흫... 네가 아니면 싫은데."
최아란이 마치 영역 표시를 하듯 내 목덜미에 연달아 입술을 찍었다. 아마 립스틱 자국이 남았으리라.
이대로 갔다간 또 정력 뽑힐 것 같아서 난 대피하려고 굴었다.
"나 VR게임 할래."
"그래? 해."
그녀가 날 감싸고 있던 팔을 쉽게 풀어줬다.
슬쩍 최아란을 돌아보니, '우리 애가 이번엔 뭐하고 놀려나' 생각을 하는 듯한 엄마 미소를 짓고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VR가방에서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꺼냈다.
PC가 없어도 작동하는 단독 기기였다. 오큘러스 퀘스트.
최아란이 갖고 있는 VR기기가 여러가지였는데, 이건 무선과 휴대성이라는 강점을 지닌 기기였다. 물론, 그런 만큼 화질과 같은 게임의 질은 기대하지 못했다.
'그래도 비트세이버는 충분히 즐길만 하지.'
비트세이버는 그래픽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게임성이 중요한 게임이었으니. 그리고 하다보면 그래픽에 신경쓸 겨를이 남지 않게 않았다.
'그런데 어디서 하지...'
"준아, 누나는 난로에 불 붙일 테니까 놀고 있어."
그녀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 헝클어뜨리곤 거실 텐트로 나갔다.
'음. 여기서 해야겠는데... 앉아서 할까, 일어서서 할까... 그냥 앉아서 하자.'
나는 안전구역설정부터 새로 세팅했다. 와이파이 연결 설정은 스킵했다. 온라인 기능은 필요없었다.
비트세이버를 실행했다. 두 팔을 휘두르며 빨간색, 파란색 상자를 베기 시작했다.
"흐흫..."
그런 나를 보고 웃는 건지 최아란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이 게임을 하는 나는 진지한데, 게임을 하지 않는 최아란의 눈에는 내가 허공에 팔을 허우적거리기만 하는 것으로 보일 거였다.
"웃지 마라."
"응, 안 웃을게."
펠릿 연료를 연료통에 퍼담는 소리가 게임의 음악소리 너머로 들려왔다.
내가 두어 판 정도 클리어하자, 화르륵 하며 화염이 토치가 불을 뿜기 시작하는 소리가 들렸다.
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몸을 직접 움직이는 게임이라 너무 힘들었다.
VR기기를 벗자 안면폼에 내 땀이 묻은 게 보였다. 내 얼굴에도 땀이 나있었고, 목덜미와 등도 마찬가지였다.
"다 놀았어?"
'왜 다 놀았으면 본 게임 들어가려고?'
"아니, 좀 쉬려고... 아, 덥다."
나는 운동으로 땀이 났고, 아래에선 전기장판의 열기가 올라오자 외투를 벗게 되었다.
"흐흫... 샤워라도 하고 올래?"
"아니..."
'어차피 본 게임 들어간 다음에 샤워해야할 건데, 뭣 하러 미리 해.'
화르륵!
펠릿 연료에 불이 붙어 연소된 화염이 거꾸로 뿜어져 내려왔다.
최아란은 토치 불을 꺼버리고, 침실 텐트로 기어들어왔다.
최아란은 날 두 다리와 두 팔로 끌어안고서, 내 목덜미에 맺힌 땀을 핥아먹었다.
"누나, 뭐해..."
"츄릅... 쯉..."
"더러워, 핥지 마..."
"하나도 안 더러워."
"나 휴식 끝났어. 게임할 거야."
"누나랑 노는 것보다 VR게임이 더 좋아?"
"누나랑은 언제든 놀 수 있잖아. VR게임은 안 그렇고..."
"아니, 나랑도 놀 수 있는 건 한정돼 있잖아. 준이가 우리가 섹스도 한다는 거, 밝히지 말라고 해서."
"그걸 밝힌다고... 우리 누나가 막 아란이 누나네 집에서 외박하게 할 것 같지는 않은데..."
"내가 그렇게 만들건데?"
"하지 마."
"응?"
무서운 소릴 하고 있다.
"우리 누나한테 그런 말 하지 마. 농담으로도. 알았지?"
"알았어... 아, 준아. 네가 재연이한테 뭐라고 말했어?"
최아란의 손이 네 셔츠 속으로 들어왔다.
내 땀 묻은 뱃살을 어루만지다가 내 가슴까지 올라와 작디작은 유두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우리 누나가 왜...?"
"갑자기 다시 예전처럼 친하게 굴려고 하더라."
"아니야... 나 안 말했어. 그냥 누나 스스로 아란이 누나랑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나 보지..."
사실이었다. 난 되도록이면 신재연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신재연 앞에선 최아란에 관련된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질투하는 거 티 내지 말고, 예전처럼 최아란하고 친하게 지내라' 따위의 말을 신재연에게 했다간, 신재연한테 분노의 착정을 당할 게 뻔한데, 미쳤다고 그런 말을 할까.
"준아, VR게임 하고 싶으면 해."
"어? 어..."
최아란이 나를 또 순순히 풀어줬다. 난 잘됐다고 생각하며 VR기기를 머리에 뒤집어썼다.
대기모드에 들어가있던 VR기기가 켜졌다. 실행 중이던 비트세이버가 다시 작동했다.
컨트롤러를 움직여 노래를 고르려는데... 내 바지춤을 붙잡아 아래로 잡아당기는 억센 손이 느껴졌다.
"자, 잠깐만 누나?!"
"준이 넌 VR게임 해. 난 작은 준이랑 놀 거야."
"아니, 그러다가 누나 나한테 맞을걸?"
반항을 위해 그녀를 때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비트세이버 하다가 휘두르는 팔에 그녀를 때릴 지도 모른다는 얘기였다.
"괜찮아. 준이가 때리는 거 하나도 안 아프니까."
"컨트롤러 부러질 수도 있잖아."
"그럼 새로 하나 사지 뭐."
최아란은 막무가내였다.
결국 내 하반신은 알몸이 돼버렸다.
최아란이 내 다리 사이에 엎드려 자지를 입으로 물었다.
나는 게임 시작을 망설였다. 노트를 베기 위하여, 팔을 아래로 휘두르다가 최아란의 머리통을 때리게 될 게 당연해보였다.
'아씨... 또 입으로 뽑히면 정력만 낭비될 건데...'
반면에 보지를 이용하지 않은 최아란은 성욕이 그대로 유지될 거라, 나만 밤이 힘들어질 거였다.
나는 결국 컨트롤러를 내려놓고, 헤드셋도 벗었다.
'그러고 보니...'
이 VR기기에 동영상 플레이어도 있었다.
최아란은 VR기기의 저장소 내부 깊은 곳에 VR야동을 숨겨놨지만, 난 결국 찾아냈었다.
'최아란의 타입은 나처럼 대물을 가진 키 작은 남자였지...'
"누나..."
"쮸릅... 응?"
"이거 써."
"내가?"
"나 피곤하니까 그만 잘래. 누나는 여기 기기에 들어가있는 야동 보고 자위해서 풀어."
"준아...? 누나가 그 말을 들어줄 것 같아?"
"나 영화볼 때부터 계속 누나한테 뽑혔잖아... 나 좀만 아껴주면 안 돼...?"
정력 좀 아끼자고 약한 척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