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6화 〉누나 친구한테 따먹힘 (106/201)



〈 106화 〉누나 친구한테 따먹힘

폐빌딩의 지하주차장은 먼지투성이였다. 호흡을  때마다 먼지를 마시는 기분이 들어 불쾌한 장소였다.


'어둠 공포증'이 발현해 두려워졌다.


신재희는 핸드폰 플래시를 켰다. 우리가 처음 산장에서  경험을 맺었던 때처럼, 어둠을 핸드폰으로 물리치며 내게 다가왔다.

 끌어안고,   엉덩이를  쥐며 입술을 덮쳤다.

몸은 발정하는데, 정신적으론 스트레스가 느껴졌다.


역류하는 위액에 가슴 부위가 타들어가는 고통.

그것이 심해져 턱 밑과 귀밑까지 타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다.

"왜? 하기 싫어?"
"아니야. 좋아."
"알아, 나도. 네가 자기 동생이랑 하는  싫어한다는 거. 그러니까 빨리 끝내줄게. 자, 받아."


신재희가 플래시 켜진 자신의 핸드폰을 내게 건넸다.

소녀는 신재희는 버려진 차에 다가가, 핫팬츠와 팬티, 팬티스타킹을 동시에 벗어내렸다.

수줍게 자라난 음모가 드러났다.


 반면에 농밀하게 흘러나온 애액은 보지와 팬티 사이로 쭉 늘어졌다.

소녀는 몸을 뒤를 돌리고, 버려진 차 보닛에  손을 대었다. 내쪽으로 엉덩이를 내뺀 모습이 되었다.


"앉을 데가 없어서 이 자세가 가장 나을 것 같은데."
"그래..."

나는 신재희의 뒤에 서서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미녀와 키스했다고 제멋대로 발기해버린 자지였다.

그 미녀가 친여동생이든 친누나든 상관없이 발정해버리는 몸이었다.


나는 스스로 자지를 문지르며 경직도를 더 높였다. 핸드폰 플래시로 신재희의 보지를 비춰보니, 통통한 대음순과 일직석으로 아물린 보지가 아직 어린 나이 임을 드러냈다.


귀두를 들이밀자 대음순이 벌려지면서, 숨겨져있던 보지가 드러났다.


애액이 덕지덕지 발라진 보지로 메마른 귀두를 적셨다.


비좁은 구멍에 억지로 밀어넣자, 어렸던 보지가 단번에 확장되었고, 소녀의 허벅지와 엉덩이가 곧장 부르르 떨었다.


"하으윽...!"

'이건 오나홀이야.'

신재희와 섹스를 하는 게 아니라, 자위도구로 자위를 하는 것뿐이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그러자 스트레스가 다소 가셨다.

목 밑까지 올라왔던 위액이 가슴까지 내려갔다. 가슴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끼며, 내 귀두가 자궁경부에 닿을 때까지만 밀어넣었다.

비좁은 질이 어거지로 확장되었다.

"흐으읏...!"

나는 앞뒤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한 손으론 핸드폰을 들고, 다른 손으론 신재희의 허리를 붙잡은 채.


뿌리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내 자지 기둥이었다.


소녀의 보지에 쑤셔졌다가 나온 기둥 만이 애액으로 번들거렸다.

"오, 오빠... 때, 때려줘."
"어제 시험에서 98점 맞았잖아. 어제 100점짜리 상품을 먼저 받았는데. 오늘은 85점 상품까지만  거야."
"치사하네... 윽...! 아윽...! 자, 잠깐...!"


조루 오나홀이었다.

"갈 것 같아?"
"어, 어...! 그, 그러니까 그만! 자, 잠깐만...!"

 신재희의 핸드폰을 외투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두 손으로 소녀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속도를 올렸다.


"히익...! 꺄아악...!"


신재희는 펄쩍 뛰면서 경련을 시작했다.  자지를 조여오는 조루 보지.

그 질압에 난 이를 악물며 자지를 뽑아냈다.


오늘의 상품 증여식을 마치자, 밀어뒀던 숙제를 다 마친 듯한 가뿐한 마음이 들었다.


"아씨..."

조루라는 것 때문인지 신재희는 쌍시옷을 내뱉으며 팬티부터 끌어올렸다. 그리고 팬티스타킹을 허리까지 끌어올리고, 핫팬츠를 올려 단추를 채웠다.

"재준아. 언니도 나처럼 조루냐? 조루여야 돼."
"누나랑 할 때는 내가 조루처럼 뽑혀."
"아놔... 언니는 어떻게 된 게  하든 잘 하냐. 너 안 뽑혀서 괴롭지? 내가 뽑아줄게."
"그럴래..."


신재희는 무릎을 굽히고 내 자지를 물었다.


소녀의 입보지가 자지를 감싸오자 나는 신음을 내뱉었다.


핸드폰 플래시로 소녀의 얼굴을 비추자 눈이 부셨는지 눈을 찌푸렸다.

난 핸드폰의 플래시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차 보닛을 비추게 됐다. 신재희의 손자국이 먼지로 덮인 보닛 위에 남겨져있었다.





/ / /



최아란은 냉동고에 있던 생선을 흐르는 물에 해동시켰다.

비늘을 긁어내고, 내장을 빼내고, 토막을 쳤다.


물에 썬 무를 넣고, 소금과 간장 넣은 뒤 끓였다. 팔팔 끓은 물에 토막 난 생선을 투하했다. 새끼 방어의 대가리와 살점이 붙은 척추뼈도 투하했다.


떠오르는 거품을 국자로 떠서 버렸다. 고추장, 고추가루와 고추를 넣었다.


계속 떠오르는 거품을 버려주었다. 중간에 간을 보고 소금을 살짝 넣었다. 그리고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msg도 슬쩍.


'그 발자국과 손자국은 뭐였지?'


오늘 최아란은 신재준에게 물어보지 못한 게 있었다.


어제 돌다리 위에서 만들다만 눈사람이 마음에 걸렸다. 오늘 새벽, 신재준 몰래 눈사람을 완성시키기 위해 찾아갔다. 그리고 신재준과 함께 산책을 하며 완성한 눈사람을 자랑하고 싶었다.


눈사람을 완성시키고 난 뒤, 산장에  번 찾아가봤다. 큰 이유는 없었다. 신재준과  키스를 했던 기념적인 장소니까  번 둘러보고 싶었던 것이다.

산장에 들어서자 마자 흠칫 했다. 먼지로 가득한 산장 바닥에는 여러 개의 발자국이 나있었다. 눈이 묻었던 신발에는 물기가 가득 했을 것이고, 바닥에는 습기 어린 발자국이 말라서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그 발자국이 이동한 경로를 보면, 자신과 신재준이 찍어낸 발자국은 아닌 듯했다.

 발자국을 쫓아가다보니 두 명이 앞뒤로 겹쳐서  앞에 서있었음을 알게 됐다.

 벽을 보자 손자국이 찍혀있었다.

'준이의 발자국일 리 없어. 재희의 손자국일 리도 없을 거고.'


최아란은 오늘 신재준에게 '신재희와 산책나갔을 때, 산장에 갔었냐'고 물어볼까 하다가 물어보지 못했다.


'우리 말고 캠핑 온 다른 팀 중 누군가가 그 산장에 밀애를 즐겼던 거겠지.'

분명히 그럴 거였다. 그래서 굳이 신재준과 신재희의 신발 발자국에 대조해보지 않았다.

매운탕을 9분 정도 끓이고, 마지막에 마늘과 파를 첨가해 1분 더 끓였다.


간을 보자 칼칼하고 시원한 게 만족스러웠다.

최아란은 요리도 혼자 곧잘 해먹고는 했다. 요리도 그녀의 취미였다.

'준이는 너무 음란해...'

신재준이 갖고 있는 음란함에 대해 떠올렸다.


여자의 가슴에 갖고 있는 집착과 침대 위에서 유혹해오는 요망함.

VR헤드셋을 끼고 몸을 움직이는 신재준을 보고 몇 번이나 성희롱하고 싶은 욕망에 휩싸였다. 격렬하게 몸을 움직여 힘겨움의 신음을 내는 소년이 야했다.

여자가 옆에 있는데도 상반신의 속살을 드러내며 땀을 닦는 무방비함... 그러다가 최아란의 시선을 눈치채자 장난스럽게 웃으며 배꼽을 보여주었다.


"시발... 걔는 아직 미성년자라고."


팬티 속에 손을 넣어보니 보지가 젖어있었다. 신재준의 요망한 짓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소년의 자지를 갈구하는 못된 몸이었다.

"하아..."

매운탕은 야식이었다.


밤 10시 30분.

'준이는 뭘 하고 있으려나... 아, 물어보면 되겠다.'

테이블을 세팅부터 하고, 매운탕을 찍어서 신재준에게 전송했다. 그리고 톡을 보냈다.

하지만 한참 기다려도 답톡이 오지 않았다.

"내가 자기 유혹에 안 넘어갔다고 삐진 건가? 하아... 어쩌냐."

최아란은 그저 소중하게 대해 주고 싶을 뿐이었다. 친구인 신재연과의 약속도 지키고 싶었고.

신재준은 자신의 유혹이 거부받자 뿔이 난 모양이었다.


''임시' 딱지로 떼준다면 몰라. 키스를 허락해준다면 몰라. 도대체 그렇게 유혹하는 이유가 뭐겠어?'

최아란은 알 것 같았다.


'그냥 날 놀릴 생각으로 가득한 거겠지.'

신재준은 최아란이 뭐만 말하면 놀리고 그랬다. 그런 신재준이 막상 키스는 거부하면서 '섹스하자'고 유혹한다? 분명 허니 트랩일 게 분명했다.

그 허니 트랩에 걸리면, 신재준은 철벽을 치면서 '아란이 누나, 지금 뭐하는 거야?'이러면서 자신을 골려줄 게 뻔했다.

'으, 진짜 내가 아니었으면...'


신재준의 장난에 넘어가 덮칠 것이고, 신재준이 뒤늦게 '장난'이었다며 몸부림치 반항해도 덮치는 것을 강제로 이행할 가능성이 컸다.

신재준은 그만큼 귀엽고, 매력적인 남자였으니까.


'에휴... 재연이한테 들어보면 내가 준이의 첫 여잔데... 준이한테도 다행이지. 나니까 안 덮친 거야.'

최아란은 먹은 만큼 운동을 했다. 문철봉에서 턱걸이를 하고 아령 운동을 했다. 링 피트 어드벤처도 달렸다.

층간소음은 걱정없었다. 아랫층인 48층도 자신의 집이었고,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다.

'하아... 하아... 기분 좋다...'

운동을 한 이후 근육에 힘이 쭉 빠지며 찾아오는 탈력감이 그녀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허리 디스크가 이상을 일으켜서 일상생활이 번거로워졌다. 빼먹을 수가 없었다.


'아...'


게임방의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핸드폰을 들었다. 신재준이 자신의 톡을 봤는지, 메시지 옆에 숫자 '1'이 사라져있었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 읽씹을 당한 것이었다.

"그냥 준이의 함정에 모르는  넘어가주고 용서를 빌었어야 했나? 하아..."

옳은 선택인 줄만 알았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인 느낌.


이 느낌은 언제 겪어봐도 불쾌했다. 후회로 가슴이 막막해졌다.


최아란은 고개를 털고, 후회를 던져버렸다.

후회할 시간에 신재준의 마음을 다 잡을 생각을 하는  훨씬 나았다.

'그래, 다음에는 준이가 유혹하면 당해주자...'

그리고 신재준이 사실 장난이었다면서 골려주면, 그때 당황한 모습을 보여줘 신재준을 즐겁게 해주자.

'다음에 또 놀러오면 그때.'

그때 보여줄 신재준의 미소가 상상이 가자 최아란의 입이 저절로 호선이 그렸다.




/ / /



집 앞에 다 와서 신재희가 말했다.


"나 웜네 간다."
"뭐? 이 시간에?"
"어차피 걔 혼자 살아. 그리고 언니도 너랑 하고 싶겠지..."
"아."

자기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훈훈하다고 해야 하는 걸까? 이걸?

신재희가 날 떠났다.  혼자 불이 꺼져 어두워진 상태인 집으로 걸어갔다.


요새 집주인 딸의 전용석이  집 앞 의자는 비워져 있었다. 슬쩍 그녀의 방을 쳐다보니 책상등을 켠채 공부를 하고 있었다.

'열심히 공부하긴 하네.'

볼 때마다 저러는 걸 보면 말이다.

그녀의 입막음을 하기 위해 빨았던 젖꼭지와 보지의 맛이 떠올랐다.


'아, 강간 당하고 싶다...'


정말 그런 일이 생기면 난감하겠지만, 내게 경찰에 신고할만한 영상이 있음에도 집주인 딸이 날 덮쳐줬으면 하는 상상이 들었다.

 상상만으로도 자지에서 쿠퍼액이 흘러나왔다.

'생각해보면, 강간다운 강간을 수린이한테 밖에 못 당해봤네.'


김하늘, 신재연, 신재희. 셋한테는 마음의 상처를 주기 싫어서 즐기는 척해줘야 했다.


'그런데 정수린은 망가져버렸고... 최아란이 기대가 커.'

원래 착한 애가 빡쳤을 때가 더 무서운 법이었다.


 착한 최아란이 눈 돌아가버리면 어떤 모습일까.

과격하면서도, 내 컨트롤이 통했으면 좋겠다. 앞뒤가 안 맞는 모순적인 바람을 했다.

집으로 들어왔다.

신재연은 자고 있었다.

옷을 편한 걸로 갈아입고 샤워를 했다. 이불에 눕자 슬그머니 일어난 신재연이 내 위로 올라탔다.

"깼어?"
"재희는?"
"친구네서 잔대."
"그래...?"


신재연이 내 바지를 벗기려고 했다. 난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재연아... 콘돔 안 하면  할 거야."
"사왔어."
"어? 언제?"
"네가 최아란 집에서 데이트하고 있을 때. 성인샵에서."

신재연은 자신의 서랍을 열더니 콘돔을 꺼냈다. 말려진 콘돔을  귀두에 대더니 입으로 자지에 씌어주었다.


"아란이랑 섹스했냐?"
"안 했어."
"앞으로도 하지 마."
"알았어."
"키스도 웬만하면 하지 말고."
"응, 재연이랑만 할게."
"재준아... 그런 말 지어내서 하지 마."

자기 듣기 좋은 말을 해줬는데 신재연이 싫어했다. 내가 자신을 놀리는 거라고 생각해서 거부반응을 보인 걸까?


신재연의 보지가 내 자지를 꽉 조여왔다. 생리여서 그런지 내 자지를 모두 품지 않고 자궁경부에 닿을 때까지만 삽입했다.


"'재연이 보지가 좋다', 이런 말도 이젠 하지 마?"
"어. 그냥 조용히 당하기나 해."
"알았어."
"하아아... 흐으윽..."

신재연이 내 배를 짚은  허리를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했다.


신재희의 펠라에  발 뽑히고 와서 그런지 사정감이 더디게 올랐다. 아니면 콘돔을 착용해 직접 성기끼리 접촉하지 못함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재희랑 뭐하고 놀았어?"

 가슴이 철렁였다.


'진짜 나랑 재희 사이를 의심하나?'

"그냥 시내 돌아다녔어."
"그래? 하늘이는?"
"부르려다가 안 불렀어."
"흐읏...! 그, 그래...?"

'설마 재희한테 전화해서 나한테처럼 똑같이 물어보려나?'

재희랑 미리 말을 맞춰둘 걸 약간 후회가 들었다.

하지만 다행히 신재연은 의심을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모른 척 하려는 것인지 섹스가 끝날 때까지 신재희에게 연락하진 않았다.

신재연과 화장실에서 씻다가 2차전을 벌이고 큰방에 함께 누웠다.


나는 슬쩍 화장실로 가서 신재희에게 톡을 보냈다.


(나) [재희야. 누나가 밖에서 뭐하고 놀았냐고 물어보면]
(나) [하늘이는 부르려다가 말았고]
(나) [너랑 나는 그냥 시내 돌아다녔다고 말해]
신재희 [ㅇㅋㅇㅋ]


신재희에게 답톡이 금방 왔다. 엄지혜의 집에서 롤이 아닌 모바일게임이라도 하고 있었던 걸까?


'아, 슬슬 최아란한테 답장 보내줄까.'

최아란 [사진을 보냈습니다.]
최아란 [준아 어때?]
최아란 [내가 끓인 매운탕 ㅎㅎ]
(나)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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