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화 〉누나 친구한테 따먹힘
"괜찮아?"
"응..."
신재연의 뜨거운 손이 어둠 공포증을 몰아내주었다.
신재연이 특별한 게 아니라 그냥 타인의 스킨십이 정신적인 안도감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내 입술을 덮쳐왔다. 입을 벌려 반겨주자 혀가 얽혀왔다.
그녀의 젖가슴에 손이 갔다. 셔츠 밑은 노브라였다. 셔츠 밑으로 커다란 덩어리가 내 손에 의해 뭉개졌다.
신재연의 남은 손은 내 바지 위로 올라왔다. 자동차의 기어처럼 잡고서 내 자지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내 셔츠를 들춰올리고 바지와 팬티를 끌어내렸다. 난 엉덩이를 들어서 벗기 쉽게 보조했다.
신재연은 신발을 벗고,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아예 벗어버렸다. 조수석으로 넘어와 내 위에 올라탔다.
내 다리 위로 묽은 액체가 뚝뚝 떨어졌다. 어두워서 애액인지 생리혈인지 모르겠다.
"재연아, 생리 아니야?"
"괜찮아."
내 자지를 아랫입으로 삼키기 시작했다.
"아윽...!"
"큭."
신재연의 보지가 꽉 조여왔다. 오늘은 빠르게 조여대는 것을 하지 않았다. 생리라서 과격한 움직임은 삼가는 듯했다.
"하아악...! 흐으읏...!"
또한 내 자지를 전부 다 삼키지 않았다. 이전처럼 자궁경부를 밀어올리는 무리를 하지 않았다. 자궁경부에 닿을 때까지만 삼켰다. 맨날 내 자지가 여자의 몸속에 모두 들어갔는데, 그러지 못함이 약간 아쉽긴 했다.
또한 나와 신재연의 골반은 서로 맞부딪치지 못했다. 섹스하면서 와닿는 스킨십이 좋았는데 그러지 못함 또한 좀 안타까웠다.
내 귀두와 자지 기둥 윗부분을 머금고 조이는 감각이 여전히 좋긴 했다.
'아, 피 비린내 나네.'
시각이 차단된 까닭에 후각과 촉각이 예민해진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신재연의 생리혈 때문인 게 분명한 녹슨 쇠냄새가 진하게 맡아졌다.
신재연은 내 양볼에 손을 대고, 입을 우물쭈물 움직였다.
내 입술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벌리게 만들었다.
입을 벌리고 있자 신재연이 주룩 침을 흘려 떨어뜨렸다.
신재연의 타액이 혀 위로 떨어졌다. 나는 그녀의 타액을 입 속에서 굴려보다가 꿀꺽 삼켰다.
그녀가 내 몸을 꽉 끌어안았다. 연신 허리를 흔들어 내 귀두에 자신의 자궁경부를 부딪쳤다.
내 가슴에 뭉개져오는 그녀의 젖가슴이었다. 나도 그녀를 끌어안아 그녀의 등과 날개뼈를 연신 더듬었다.
"하악...! 흐으윽...!"
"하아... 후우..."
그녀의 목덜미를 할짝였다. 바디샴푸의 향이 났다. 그러다가 그녀의 귓바퀴를 발견했다. 나는 신재연의 성감대가 귀인 것을 떠올렸다.
혀를 내밀어 귓불을 핥짝였다.
"히야앗?!"
보지가 조여짐과 함께 신재연의 귀여운 반응이 돌아왔다.
"흐흫... 재연아, 그 귀여운 소리는 뭐야."
"아니... 히익?!"
신재연의 귓바퀴를 가볍게 물었다. 야금야금 씹으면서 혀로 귓바퀴 내부를 핥았다.
날 끌어안고 있는 신재연의 몸에 힘이 잔뜩 들어오고, 보지가 조여왔다.
"흐읏... 후욱..."
신재연은 앙다문 잇새로 신음을 내었다. 아니, 신음을 참으려고 했는데 잇새로 신음이 새어나왔다.
멈춰있는 그녀의 허리를 대신해 내가 허리를 움직였다.
내 자지가 그녀의 질압과 질주름에 쾌락을 만끽했다.
오늘은 아랫배에 연속으로 힘을 주며 보지를 조이는 기술을 이용하지 못했지만, 신재연에겐 또 다른 고유능력이 있었다. 다른 여자들은 몸살이 났을 때 낼 법한 뜨거운 체온이었다. 그녀의 질내는 자지가 녹는 듯한 쾌락을 심어주었다.
"으응...! 하악...!"
"재, 재연아... 쌀 것 같아..."
그런 내 말에 그녀는 허리를 들 생각 않고, 오히려 허리 흔드는 걸 재개했다.
"쌀 것 같다니까?"
내가 그녀의 몸을 밀어봐도 그녀는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안에 싸. 생리 첫 날이라 괜찮아."
"하아... 그럼 이번까지만이야."
찔꺽거리는 소리가 차 안에 울려퍼졌다. 그 소리는 점차 커지고, 들려오는 주기가 빨라졌다.
"윽!"
내가 외마디 신음과 함께 사정을 시작하자, 신재연은 내 귀두에 자신의 자궁경부 갖다대며 꽉 눌렀다.
임신하면 안 되는 관계인데도, 임신하려고 구는 신재연이 얄미웠다.
신재연은 자신의 아랫배를 쓰다듬다가, 어둠 속에서 날 주시했다. 사냥감을 포착한 야행성 동물처럼.
슬쩍슬쩍 아랫배에 힘을 주면서, 사정 후 발기가 약해지던 내 자지를 자극했다. 그녀는 내 입술을 덮쳐 위로도 날 자극했다.
내 자지는 서서히 부활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입술을 떼고 허리의 상하 왕복을 재개했다.
신재연이 자신의 셔츠를 위로 끌려올렸다.
수박처럼 커다란 폭유에 열매처럼 매달린 꼭지가 존재감을 뽐냈다.
"빨아."
명령투로 하지 않아도 내가 알아서 빨았을 텐데.
신재연은 허리의 움직임을 천천히 했고, 난 그녀의 폭유를 쥔채 젖꼭지를 빨았다.
반대쪽 젖꼭지도 손가락으로 비비거나 누르며 괴롭혔다. 양쪽 젖꼭지가 딱딱하게 발기했다.
"아윽...! 아앙...!"
아랫도리에서는 신재연의 보지를 맛보고, 손과 입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맛봤다. 그녀는 맛있었다. 내가 맛봤던 그 어떤 여인보다 더.
'친누나만 아니었다면 결혼으로 붙잡았을 지도...'
어떤 여자라고 한들 신재연을 대체할 수 없을 거였다.
미칠 듯이 큰 폭유와 아름다운 몸매, 뜨거운 체온...
그런 신재연의 은밀한 곳에 내 씨앗을 재차 뿌려질 위기감이 느껴졌다.
"재, 재연아... 나..."
"하아...! 후우... 좀만 버텨. 나도 갈, 흐읏...! 것 같으니까..."
"응..."
애써 딴 생각을 하며 사정감을 늦췄다. 차의 천장을 바라봤다.
낯선 공간의 천장. 이 렌트카를 어떤 사람들이 탔을지 상상했고, 그중에 몇이나 우리처럼 카섹스를 즐겼을지 가늠해보았다. 우리 말고도 여럿 있을 것 같았다.
만약 이 차가 여행용도로 렌트가 잘 되는 것이라면, 보통 부부나 커플이 많이 탔을 건건데 함께 여행까지 갈 남녀가 카섹스 정도는 호기심에 해봤을 것 같았다.
'그런데 우리처럼 카섹스한 경우는 없었겠지.'
아마 이 렌트카는 처음 보는 것일 거다. 친남매끼리 붙어먹은 경우를 말이다.
"맞다, 재연아... 이 차에 블랙박스 있어?"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이라면, 시동을 꺼놔도 주차상태에서의 뺑소니에 대비해 '충격'이 전해진다면 녹음과 녹화를 시작할지 몰랐다. 지금 우리의 섹스 소리가 녹음되고 있을지 몰랐다.
"아니...잇...! 어, 없...엉...! 흐아윽...!"
신재연의 신음이 커지는 걸 보니 그녀가 곧 가버릴 것 같았다.
나는 손을 뻗어 신재연의 귀를 조물럭거렸다.
"아흑...! 귀, 귀는 안 돼애...!"
"왜?"
"하윽...! 히이이익...!"
신재연이 보지 조임과 경련을 시작했다.
"큭...."
내 자지를 짜내듯 조여오는 보지에 나도 간신히 참고 있던 사정감을 토해냈다.
신재연은 벌벌 떨면서 넘어지지 않게 내게 기대왔고, 나는 그런 그녀를 꼭 끌어안아주었다. 그녀의 귀를 핥짝였다.
"흐아악...! 너, 너어...!"
"흐흫... 츕..."
"흐익...! 히이이익!"
점차 약해지고 있던 조임과 경련이 재차 거세졌다. 멀티 오르가즘이라도 느낀 듯했다.
두번째 사정 직후라서 예민해진 자지였다. 강하게 조여오는 보지가 고통스러워 이를 악물었다.
"하아... 하아..."
후희를 즐긴 신재연이 허리를 들었다. 거의 기어가듯 운전선으로 넘어가 털썩 앉았다.
나는 손을 뻗어 차량 실내등을 켰다.
"와... 무슨 살인현장인가?"
"큭큭..."
"웃음이 나와?"
"아니, 네 표현이 웃겨서."
내 자지는 아예 피칠이 되어있었고, 내 하반신과 내가 앉은 시트 또한 생리혈이 묻어나있었다.
신재연이 글로브박스를 뒤적거리며 피를 닦을 무언가를 찾아봤지만 나오지 않았다.
"아, 강에서 씻어야 하나? 휴지를 깜빡했네."
나는 외투 안주머니에서 물티슈를 꺼냈다.
신재희와 산장으으로 가면서 외투 속에 넣어두고, 빼놓는 걸 잊고 있었다.
마침 잘 됐다.
물티슈를 잔뜩 뽑아 신재연에게 건네주었다.
내 하반신보다야 양반이지만, 그녀 역시 보지와 허벅지에 피가 묻어있었다.
질구에선 검붉은 피가 섞인 정액이 새어나왔다.
몸과 시트에 묻은 피를 얼추 닦아내고 팬티와 바지를 도로 입었다.
비몽사몽인 와중에 나온 것이고, 한바탕 섹스를 해댔으니 졸려웠다. 내가 눈을 감자 신재연이 어깨를 흔들었다.
"졸려워도 조금만 참아. 돌아가서 자야지."
"응..."
신재연은 실내등을 끄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캠핑장에 다시 도착했다. 그녀는 낮에 처음 주차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주차했다.
파쇄석 위를 걸어가는 소리는 제법 시끄러웠다. 나와 신재연은 발소리를 죽인채 걷는 것인데도 그랬다.
텐트에 도착했다.
거실 텐트의 은은한 무드등으로 신재희와 최아란이 아직도 자고 있음이 보였다.
내가 해먹에 올라가려는데, 신재연이 내 턱을 가볍게 쥐고 입술을 맞추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아니... 최아란한테 들키면 어쩌려고...'
조심성이 부족한 그녀의 행동에 노려보자, 평소의 나른한 얼굴로 내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렸다.
"잘 자."
"'누나'도..."
/ / /
신재희는 캠핑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오빠의 여자친구가 뛰어난 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흡족했다.
신재희는 오빠가 여자친구와 산책을 다녀와도, 힐끔 쳐다만 봤다가 게임에 집중했다.
게임을 좋아해서가 아니었다.
'내가 조루였다니...'
그 사실이 쪽팔려서 오빠의 얼굴을 잘 마주할 수 없었다.
쪽팔린 것 뿐만 아니라 미안한 것도 있었다.
'오빠를 강간하다니. 미친년...'
오빠는 '설마 나랑 섹스하는 게 괜찮은 건가?' 싶을 정도로 섹스를 즐기는 시늉과 여동생과 섹스한 것에 아무렇지 않아 하는 태도를 보였다.
'언니가 오빠를 강간했을 때... 나라도 나서서 언니를 깜빵에 처 넣었어야 했을까. 그게 옳았을까.'
하지만 신재준이 여동생의 강간도 받아주는 모습을 보면, 신재준은 절대 언니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듯했다.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친누이들의 성욕을 받아주는 희생을 선택한 듯했다.
'이건 잘못 됐어... 오빠는 괴로울 거야... 그런데 행복하다, 시발...'
산장에서는 섹스한 이후, 오빠한테 키스도 요구했지만... 그때는 흥분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오빠를 마주치지 못해 게임에 열중하는 척했다.
그러다가 최아란이 영화를 보기 위해 노트북이 필요하단 말에 게임을 못하게 됐다. 이때도 오빠를 보기가 민망해 다른 일행이 영화를 볼 때 혼자 잠을 자겠다고 했다.
'아...'
아랫배가 아직도 두근거렸다. 오빠의 자지가 벌려버린 아랫배 속의 틈이 아직도 느껴지는 듯했다.
캄캄한 텐트 안에서 눈을 떴을 때, 신재희는 순간 자신이 왜 여기있는가 싶었다. 곧 캠핑을 왔음을 깨달았다.
비몽사몽한 가운데 오빠랑 섹스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내가... 오빠랑 섹스를 했지...? 맞지?'
오빠랑 산장에 찾아가 섹스한 경험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었다. 그렇기에 사실 야한꿈은 아니었을까 의문을 품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제대로 된 사고능력이 회복되었다.
'오빠는?'
신재희는 오빠가 자고 있어야할 해먹이 비워있자 미간을 좁혔다.
그리고 자신의 옆자리를 쳐다봤다. 신재연의 자리가 비어있었다.
최아란은 반대쪽 텐트벽에 태아처럼 움크린 채 잠을 자고 있었다.
'아... 신재연, 미친년. 신재준을 따먹으러 간 거야?'
화가 났다.
그러면서 자조했다. 누가 누구한테 화를 내는 건지.
'그리고 이거. 원래 내가 원했던 상황이잖아.'
신재연이 신재준을 어떻게 해서 따먹으면, '근친'에 대한 저항도가 낮아질 테고.
그때 자신도 꼽사리로 신재준을 따먹자고 생각한 적있었다.
실제로 신재연이 신재준을 강간했음을 알았을 때는 고민을 많이 했다.
목요일 새벽. 출근을 하니 큰방에서 맡아진 정사 이후의 냄새를 맡았다.
신재희는 그 냄새를 이전에 맡아본 적 있어서 신재연과 신재준이 섹스했음을 짐작하게 됐다.
담배 한 갑 주면 섹스해주는 남자 일진.
그놈의 원룸방이 한때 일진 아지트로 쓰인 적이 있었다. 그놈이 하루를 빠지지 않고 '손님'을 불러다가 섹스를 해댔기에 그 냄새를 알고 있었다.
<"재희야. 너도 나랑 할래?">
<"꺼져.">
<"석녀냐?">
<"지랄.">
다른 여자 일진들한테 따먹힌 뒤,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남자 일진의 자지는 축 늘어져있었다.
정사 이후의 자지 냄새도 그때 원치 않게 맡게 됐다.
그날 새벽, 언니와 오빠가 자고 있을 때. 언니의 팬티를 까서 정액이 질구에서 흘러나오는 걸 확인했고, 또한 오빠의 팬티를 까서 정사 이후의 자지 냄새가 나는지 확인했다.
그렇게 언니와 오빠가 섹스했음을 알아내고, 밤새 고민했다.
<'오빠한테 여친이 생겼어. 그런데 언니랑 섹스를 했다고? 왜? 강간한 거 아니야?'>
아침에 결국 물어봤다.
오빠는 언니한테 강간당했음을 시인했다.
그런 주제에 충격 받은 모습이 별로 안 보였다.
<"맞아, 누나랑 했어...">
<"그래... 했구나. 설마 강제였어?">
<"아니야... 누나가 해달라고 했고, 난 받아줬어.">
오히려 씩씩한 모습까지 보였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했다고.
'거짓말이었겠지. 분명...'
<"그래...?">
<"넌 뭘 바래? 너도 나랑 섹스하고 싶냐?">
그래서 신재희도 오빠를 강간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