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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화 〉누나 친구한테 따먹힘 * (96/201)



〈 96화 〉누나 친구한테 따먹힘 

"재준아, 너 긴장 안 되냐?"


섹스를 앞둔 긴장감 얘기일 것이었다.

"누나랑도 해서 그런가. 별로..."
"시발... 역시 언니한테 동정 빼앗긴 거 아까워 죽겠네."
"도대체 심리가 뭐야? 같은 피가 흐르는 가족인데 왜 따먹고 싶냐?"
"몰라, 시발. 언니도 그랬고, 나도 그런 걸 보면 유전인갑지."


 어둠 속에서 눈을 찌푸렸다.

'신재준의 어머니'가 떠올랐다.


남편에게 버려지고, 자기 꿈을 이루고자 피사체 찾기를 하며 전국을 떠돌았던 어머니.


가끔 세 자식을 찾아올 때, '신재준'만 몰래 스튜디오에 불러서 아들의 나체를 찍었던 변태.


'신연주...'


지금 신재희의 말대로 신재연과 신재희의 '근친애'가 '유전'에 관련됐다면, '신재준'의 모친인 신연주 또한 '근친애'를 가지고 있을지 몰랐다. '어린 신재준'의 나체를 찍어댔던 행적을 보면, 신재희 말은 꽤나 그랄싸 했다.


'재희의 말대로 '유전'일지도. 그런데 '신재준'은 두 누이한테 전혀 성적 관심 없었던 걸 보면, '여자'한테만 전달되는 유전인 건가?  그런  다 있냐.'


"야 조심해."
"아."


내 앞에 돌이 있었다.

돌다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트랙터와 자동차의 바퀴가 지나치지 않았던 돌다리 가운데를 걷고 있었다.


돌다리 가운데에는 크고 작은 돌이 많았다.

신재희가 경고해주지 않았다면 어둠 속에서 발에 걸려 넘어질 지도 몰랐다.

돌다리 위에서 심해진 '어둠 공포증' 때문에, 신재희를  손으로 꽉 잡고 이동했다.


돌다리가 끝났다.

'어둠 공포증'이 덜해졌다. 신재희를 잡고 있던 두 손 중 하나는 놓았다.

땀으로 가득  손이라 겨울밤 찬 공기에 손이 시려졌다. 땀을 외투에 비벼 닦고 주머니에 넣었다.

"너 돌아갈 때도 힘들겠네."
"빌어먹을 '어둠 공포증'..."
"이런 생각하면 안 되는 줄 알지만... 그덕에 내가 재미 좀 본다, 킥킥."
"이 새끼가."
"어? 저거 뭐지?"


갑자기 신재희가 정색하는 말투로 어두운 숲 쪽을 가리켰다. 순간 '어둠 공포증'이 증폭되어 머릿속이 두려움으로 가득차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야... 그딴 장난치지 마. 나 '공포증' 엄청 심해져서 괴롭다고."
"미안. 장난이었어. 우리 재준이, 무서웠어?"
"아씨, 오글거린다. 그거 하지 마."
"킥킥."

신재희가 손을 잡아당겼다. 그리고 점차 달리듯 속도를 높였다.

서둘러 산장에 도착하고, 서둘러 '상품'을 증정식을 가진 뒤, 서둘러 되돌아가야했다.

"킥킥, 뭔가 연인끼리 야반도주하는 느낌이지 않냐?"
"우리가 그런 애틋한 관계던가. 차라리 내가 너한테 야간 보쌈을 당하는 느낌이 더 맞지 않을까 싶은데."
"미안."


신재희가 사과해오니, 난 할 말이 없어졌다.

"이 산장이지? 캠핑장 건너편에 있던 거."
"어... 낮에 봤을 땐 괜찮더니 지금 보니까 엄청 무섭네..."


산장에서 뭔가 튀어나올  같은 두려움이 내 정신과 온몸을 짓눌렀다.

신재희의 손을 꽉 잡았다.


"낮에? 아, 최아란하고 산책한다더니 여기까지 왔던 거냐?"
"응."
"떡쳤냐?"
"하아...  쳤어."
"그럼 키스는?"


 무언으로 긍정했다.


"하, 열 받네. 세컨드 키스는 내가 가져가고 싶었는데. 들어와."
"윽... 야, 어두워서 넘어질 뻔했잖아. 천천히 올라가."


 받은 신재희에게 잡아당겨져 산장 입구 계단을 올라섰다.


산장 내부를 보기 직전에 공포증이 피크를 찍어서 눈을 질끔 감았다가, 슬며시 실눈을 떴다.

산장 내부에 어떠한 이상한 것도 없음을 알게 되자 공포감이 확 줄었다.

낮에 문을 열어두고 갔기에, 지금은 먼지가 덜했다. 그대신 추웠다.

"재희야. 저기 문도 닫아."
"어."

나루터쪽 문도 열어두고 갔었다.


난 어둠 공포증 때문에 감히 다가가지 못하고, 신재희에게 명령했다.


신재희는 나루터쪽 문 바깥을 두리번 거리다가 흠칫 놀랐다.

그 모습에 나 역시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아씨. 의자였네."

산장 벽에 기대어진 녹슨 캠핑 의자 보고 놀란 모양이었다.

문을 닫았다.

"이젠 핸드폰 손전등 켜."

신재희가 핸드폰 플래시를 켰다.

산장 내부가 빛으로 환했지자 '어둠 공포증'이 가시며, 심신이 안정되었다.


'빌어먹을. 가로등이 넘쳐나는 시내는 괜찮은데, 여긴 시골 중에서도 구석탱이라 가로등이 없어서...'

"전등은 없나?"


신재희는 핸드폰 불빛을 천장에 들이댔다.

산장 천장에 형광등 안정기가 달려있었지만, 형광등 자리는 비워 있었다. 또한 전선이 너덜너덜 벗겨져있었다. 형광등을 꽂아도 작동하지 않을 듯했다. 애초에 전선이 멀쩡했더래도 이 산장에 전원이 들어오지도 않을 것이 분명했다.


"재희야. 빨리 하자. '소원'이 뭐야?"

'소원'을 말하기 민망했던지, 소녀는 우물쭈물했다.


"서둘러야 돼."
"나랑... 싸우자."
"뭐?"
"싸우다가 섹스하고 싶은데."
"그건  뭔... 하. 이 변태 새끼."

내 주위에, '신재준'의 주위에는  이런 변태들만 한 가득인 걸까.

''신재준', 너 내가 빙의해서 다행이다... 빠르나 느리나 이 변태들이 본색을 드러냈을 텐데. 그럼 이 세계의 남성으로서 엄청난 모멸감을 느껴 자살했을 지도 모르겠는 부분이잖아.'


"너 때리면 돼? 아님 뭐 말싸움이라도 하자는 거야?"
"말싸움도 괜찮고. 네가 나 때리기도 하고, 나도 너 때리기도 하고."
"나도 맞아야 되는 거냐..."

텐트에서 그녀의 소원이 '엉덩이 스팽킹'이 소원이겠거니 했는데, 더욱 놀라운 게 소원이었다.

어쨌든 신재희를 위해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내가 '싸움의 막'을 열었다.

"후... 나 하기 싫어. 돌아간다."


몸을 돌려 산장을 나가려고 하자 신재희가  뒤에서 팔을 목으로 휘감았다. 그리고 잡아당겼다. 힘조절을 하는지 고통스럽진 않았다. 등으로 신재희의 폭유가 눌리는  느껴졌다.

자지에 피가 쏠려 뻐근해졌다.


"윽. 놔라?"


신재희의 한 손은  목을 포박하고, 남은 손이 내 외투 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꺾여서 내 바지 속에 침입했다.

빠르게 발기 중이던 자지가 붙잡혔다.


"시발, 너 지금 뭐하는 거야?"
"가만히 있어..."
"놓으라고. 안 놔?"


나는 힘조절할 필요가 없었다. 목을 풀려고 두 손으로 당겨도, 내 자지에서 떼게 하려고  손으로 당겨도 신재희의 팔들은 굳세게 버텼다.


"하아... 하아... 재준아..."
"시발. 하지 말랬다."

소녀가  목을 감던 팔을 풀고, 두 손으로 내 바지와 팬티를 벗겼다.

바람이 막힌 산장 내부라도 추운 공기가 맴돌고 있었다.


맨다리와 자지가 드러나니, 고환이 쭈그라들었다.

난  바지와 팬티를 내린 신재희의 손등을 찰싹 때려봤다. 소녀는 아무 타격 없다는  곧 바로 내 자지를 잡아 위아래로 흔들었다.


"윽..."
"하아, 시발... 볼라 크네. 십새끼..."
"하지 말라고... 나 네 오빠잖아..."
"미안해... 시발. 내 맘이  맘대로 안 되는데 어떻게 하냐."

 뒤에 있던 소녀가 내 앞으로 이동해왔다.

내 얼굴을 핸드폰 손전등을 비췄다. 어둠에 익숙해져있던 눈이라 저절로 찌푸려졌다.


그 손전등은 곧 내 하반신을 비췄다.


여동생의 '상황극'에 어울리다가, 여동생의 스킨십에 커져버린 칠칠 맞은 자지를.


"볼라 멋있게 생겼네..."
"그만 봐라."
"싫어."
"만지지도 말고."
"싫다고."


신재희가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높게 서있던  자지를 자신의 입가로 잡아내려, 입으로 물었다.


자지가 추운 공기에 있다가 체온으로 따듯한 입안에 들어오니 기분 좋아라 했다.


"츄릅... 쯉..."

신재희가 내 물건을 맛있게 빨았다.

그러면서 갑자기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기 시작했다.


'이런... 신재연과 친자매이긴 하네.'

신재연도  따먹으면서 죄책감과 자괴감에 눈물을 보였는데, 그건 신재희도 마찬가지였다.


"왜 울어, 바보 같이. 내가 주는 '상품'이잖아."
"흑... 츄릅..."
"네가 나한테 하는 거 강간 아니라고..."

신재희가 바랬던 '싸우다가 따먹히는 상황극'에서 멀어지고 말았지만, 나는 내 가족이 마음 아프지 않았으면 했다.


"재희야. 네가 뭐 애야? 왜 울어?"

신재희는 빨던 내 자지를 입에서 뽑고 말했다.

"미안해, 오빠..."
"나도 너랑 섹스하는 거 좋으니까 기분 좋게 해."
"거짓말하지 마... 차라리 원망하라고.  욕하고."
"아... 그래? 그게 마음이 편하니? 그럼... 야, 시발년아. 그만 빨고 박기나 해. 시간 없으니까."


해달라는 대로 해줬더니만, 날 올려다보는 신재희의 두 눈이 황망하게 커졌다.

"누나나 여동생이나 왜 쌍으로 이 지랄이야. 시발."
"아, 아니다. 그, 그냥 거짓말해줄래?"
"재희야. 시간 없으니까 빨리하자는 건 진심이었거든? 빨리 해."
"아, 응."


신재희는 나를 장의자에 앉혔다.

자신은 내게 등을 보이고 선 채로, 바지와 팬티, 팬티스타킹을 동시에 끌어내렸다.

바지를 입어서 몰랐는데, 바지 안에 팬티스타킹을 껴입고 있었다. 추울 것을 대비해 그랬나 보다.


팬티와 보지 사이에 애액이 치즈처럼 이어졌다.


 아물린 일자선의 보지가 내 자지 귀두를 찾아 내려왔다.

신재희는 뒤로 뻗은 손으로 내 자지를 잡아, 자신의 질구에  맞췄다.


그리고 엉덩이를 내렸다.


"으... 으음...! 아으윽...!"


신재희의 질이  자지를 부러뜨릴 듯 압박해왔다. 삽입 자위를 해왔을 것이라 처녀막도 없고, 길이 마련되어있었을 것임에도, 소녀의 작고 비좁은 질에 내 대물 자지는 너무나 컸던 것이었다.

"들어갔어, 시발...!"
"하아..."
"오, 오빠... 미안...! 아흐윽...! 시팔...!"


여태껏 날 따먹은 여자들이 그러했듯, 신재희도 내 자지를 굳이 아랫입으로 다 먹어치우려고 굴었다.

몸무게로 눌러,  자궁을 밀어내 내 자지를 모두 삼키는 여동생의 보지.


난 소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폭유를 주물렀다.  코를 소녀의 머리카락을 묻었다. 겨울바람과 은은하게 남은 샴푸향을 맡았다.

'재희한테는 따먹힐 생각 없었는데... 재희 본인이 날 강간하는 거라고 여기네. 나참...'

"오, 오빠...! 흐읏...!"
"왜?"
"내 젖 때려줘."
"변태 새끼..."

변태 여동생의 소원대로 두 유방을 찰싹 때렸다. 힘껏은 아니고 힘조절을 했다. 폭유가 크게 출렁거리는 게 손바닥을 통해 전달되어왔다.


"으긋...!"
"윽..."

내게 고통당하는 것에 느껴서 소녀의 질이 꽉 조여왔다.

"계속 때려, 시발..."


난 마음껏 신재희의 폭유를 괴롭혔다. 때리고, 꽉 우겨쥐고, 셔츠 밖으로 도드라진 커다란 유두를 비틀어 꼬집기도 했다.

"시, 시발... 하으읏...! 아윽...! 흐읏...!"


신재희가 돌연 경련을 일으켰다. 질이 내 자지를 조여오고 풀리길 반복했다.


'벌써 갔다고...?'


신재희는 허리를 흔든 적조차 없었다. 그저 뿌리째  자지를 품은채, 내 유방 괴롭힘을 받았을 뿐이었다.


"하아... 하아..."
"재희야, 괜찮아?"
"어... 아, 시발..."


소녀는 갑자기 욕을 하더니 허리를 들어올렸다.

"아윽...!"

뽑히면서 내 자지에 자극당했는지 신음을 흘렸다.

양허리에  손을 올리더니,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채 잠깐 있었다.


"시발, 담배 땡기네..."
"재희야?"
"왜?"
"음... 돌아갈까?"
"어..."


신재희는 여자 조루인 모양이었다.

'피스톤질 한 번도 안 했는데... 가버려서 쪽팔린 것이려나.'

'오석준'으로서  경험할 때 3분도 안 돼 싸버렸다. '신재준'으로서도 정수린의 보지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싸버렸고. 나름 성행위를 겪어 섹스를 버틸  있다고 여겼더니 신재연의 보지를 만나 다시 동정처럼 금방 찍 싸버렸다.

잔뜩 물이 올랐던 성관계가 자신의 '조루' 때문에 곧 막이 내릴 때 느껴지는 허탈감과 자괴감, 쪽팔림 따위.

아마 신재희는 그것을 느끼고 있을 듯했다.


그런데 조루인 여자라니... 이런 여자는 원래 세계나 이쪽 세계에서나 처음봐서 신기했다.


나는 챙겨뒀던 물티슈를 뽑아 신재희에게 건넸다. 나도 물티슈로 내 자지를 닦았다.

'아, 시발. 그러고 보니 나도 지금 성욕 올라서 뽑아야겠는데... 이걸 어쩌냐.'


신재희의 애액으로 덕지덕지한 자지였다. 녀석은 쿠퍼액을 눈물처럼 흘렸다.

소녀는 자신의 보지를 닦더니 물티슈를 그냥 산장 바닥에 버렸다.

"재희야. 여기다가 버리면 안 돼."
"왜?"
"아란이 누나랑 여기  올 수도 있어서. 나 줘."

신재희의 보지를 닦았다가, 산장 바닥에 떨어져 먼지투성이가 된 물티슈. 찝찝했지만 최아란한테 내 외도를 들키는 것보단 나으니 외투주머니에 넣었다.

전화가 왔다.

이것도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라고 해야 하는 걸까.


최아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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