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2화 〉소꿉친구한테 따먹힘 (42/201)



〈 42화 〉소꿉친구한테 따먹힘



"첫 과외비도 탔다? 자축하려고 이거 샀어. 재희랑, 누나랑 나랑 셋이서 먹자. 먹을  있지?"
"그럼. 잘 했어."


신재연은 생각했다. 신재준은 대견스러운 남동생이었다.

같은 또래 중에 과외를 해서 돈버는 애가 몇이 나 될까.

"누나. 재희가 그러는데. 이젠 일진 짓 안  거래."
"재희야. 일진 애들이 위협하려고 하면 언니한테 말해. 요새 심부름센터에서 일진으로부터 지켜주는 서비스도 한다더라. 얼마가 들어도 그거 해줄게."
"응..."

두 동생이 '기생수'라고 놀림 받으며 괴롭힘 받는다고 해서, 여자인 신재희에게 싸움을 알려줬다. 그것은 저항하란 것이었지, 일진이 되어 누군가를 괴롭히라고 한 게 아니었다.

하필 신재희가 일진이 되었을 당시가 신재연은 군복무 중이었다. 그다음엔 대학 졸업 준비하느라 바빴고, 그다음엔  취업 준비하느라 바빴다.


이젠 직장 생활도 안정적이게 됐으니, 슬슬 신재희의 정신머리를 고쳐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이 나서기도 전에 대견스러운 남동생이 신재희를 올바른 길로 걷게 다잡아준 모양이었다.


"오빠, 그런데 과외하는 애는 누구야?"
"정수린이라고 하는데. 혹시 알아? 너랑 같은 학년인데."
"정수린? 몰라. 여자야?"
"응. 어렸을 때, 둘체도 아파트에서 같이  적도 있었는데."
"몰라."
"오빠, 설마 그 차림으로 가서 했어?"
"어? 응. 왜?"


신재희의 말에 신재연은 남동생의 옷차림을 살폈다.


조그마한 남자 유두가 도드라지는 게 엿보일 정도로 얇은 옷.


저 옷을 입고 여자애 앞에서 과외 수업을 진행했다?

'재준이, 너무 여자 시선에 무신경하네...'


"추운데 안에 나시티 하나 속에 입고 다녀."
"오, 네가 웬일로 내 걱정을 다하냐."
"아무튼 알았어?"
"그래, 알았다."


'잘 했어, 재희야.'

그 날 밤,  남매는 몇 년 만에 한 방에서 함께 자게 되었다.


누우면 곧장 잠에 빠지는 편인 신재준이었다.

그리고 잠버릇이 나빴다.

"으음..."

옆에서 자는 자기 여동생의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나도 당했지...'

신재준도 남동생이긴 했지만, 다  남자였다. 그런 신재준의 야릇한 스킨십은 친동생인데도 흥분되게 되어버린다.

'아니, 나만 흥분하는 거겠지. 내가 병신이니까.'

지금 신재희도 자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신재준의 손을 치우지 못한 것일 거였다. 그게 보통의 친남매니까.

신재준의 잠버릇을 받으며 흥분하는 자신은 정말 이상한 년인 거다.

'시발.'

스트레스를 느껴 전자담배를 피었다.

두 동생이 자는 방에서 피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공부방으로 들어가 창문을 열었다.




* * *





신재연은 편의점 봉투를 쥔채 집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보통 신재준이 챙겨주는 해장국이나 설탕물 정도로도 숙취를 넘겨왔다.

어젯밤 취중진담으로 '친구'가 된 최아란. 최아란이 숙취가 심한 것 같기에 챙겨주려고 숙취해소제와 컨디션을 샀다.


'최아란... 재준이한테 관심이 생기진 않았겠지?'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면 할  없지만, 신재준은 어떤 여자가 봐도 첫 눈에 반할 만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최아란은 회사에서 '사원' 주제에 고개 뻣뻣이 세우고 다니고, 상사한테 꼰대 지적이라도 당하면 그것에 맞받아치는 녀석이었다.


그런 녀석이 신재준 앞에선 고개를 숙여댔다.


'녀석이 술 처 먹고 오바이트했고, 재준이가 대신 다 치워줬으니 고개 숙여야하는  맞긴 하지.'


집에 도착했다. 부엌 옆 방을 바로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남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나, 잠깐. 들어오지 마.  옷 갈아입고 있어."

쓰륵쓰륵. 환복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아랫배가 근질거렸다.

"누나, 이제 들어와도 돼."
"그래."

들어가보니 신재준의 손에 갈아입은 옷과 팬티가 잡혀있었다.

신재연은 저도 모르게 남동생이 방금까지 입고 있었던 팬티에 시선이 쏠렸다.


'무신경하네, 진짜.'


남동생은 화장실로 가서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었다.


신재준은 부엌 옆 방에 상차림을 차렸고, 숙취로 얼굴이 창백한 최아란도 기어나왔다.


이 친구는 집안 꼴이 신기한지 두리번거렸다.


"왜요? 신기해요?"
"미, 미안..."
"아니,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요. 미안할  없는데요."
"아, 그, 그래?"
"그리고 양반다리하시면 팬티 보이는데요."
"아, 미안."

사과를 연달아하고, 심지어 무릎을 꿇기까지  친구를 보자 신재연은 웃음이 터질 뻔했다. 신재준한테만 저런 건지, 남자한테 유독 약한 건지 모르겠다만 회사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갭이 컸다.

식사를 하는 동안 신재준은 핸드폰을 두들겼다. 그리고 웃음을 계속 지었다.

"뭐냐. 애인이라도 생겼어? 되게 좋아하네."
"아닌데. 그냥 하늘이랑 톡하는 거임."
"하늘이하고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좋아해?"
"별  아니고. 그냥 놀이공원 가자고 해서."
"그럼 데이트 신청이네?"

김하늘은 괜찮은 녀석이었다. 나름 금수저로 태어났음에도 엘리트의식 같은 것도 없고,  남매가 가난해진 다음에도 신재준, 신재희와 우정을 이어온 걸 보면 의리도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김하늘과 신재준은 시내에서 곧잘 놀았다. 그걸 보면 둘 사이는 '친구 이상 애인 미만'인 게 아닐까 싶었다.


무엇보다 김하늘의 부모님이 신재준을 굉장히 예뻐했다. 둘이 결혼한다면 신재준의 장가 살이는 분명 쾌적할 터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은혜를 받은 것도 많았다.

두 분의 소개가 있었기에 이 집의 주인으로부터 허락을 받아, 이 집에서 거의 무상으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먹을 걸 살 돈조차 없을 때는, 김하늘의 부모님이 몇 박스씩 각종 식품을 보내주기도 했었다.


"흠, 하늘이면... 그래, 재밌게 놀다 와."

'쟤는  저래?'

신재연은 최아란이 이마를 찌푸리는  보고, 설마 하는 심정이 들었다.


* * *


"네 동생, 되게 싹싹하더라."
"그러냐."


신재연은 이곳 지리를 모르는 최아란을 위해 버스정류장까지 마중 나왔다.


벤치에 앉아서 친구가 타야할 버스를 함께 기다려주었다. 신재연은 전광판을 보고 말했다.


"네가 탈 거, 20분 뒤에 온단다."
"겁나 늦네. 그냥 차 끌고 와서 대리 부를 걸."

정류장에는 두 사람 밖에 없었다. 신재연은 담배잎 스틱을 꽂고 전자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최아란도 일반 담배를 물더니 피기 시작했다.


"넌 모솔인데, 동생은 아닌가 봐?"


'뭐야? 재준이한테 관심있어서 떠보는 건가?'


불쾌감이 들었다.


나이도 7살이나  많거니와, 아직 고2가 되는 남고생을 노리려고 하다니.

게다가 그녀의 출신은 재벌가였다. 만약 끝이 불행해진다면, 크게 다칠 것은 신재준일 게 뻔했다.

"걔도 모태솔로이긴 한데, 썸은   넘게 타고 있지."
"그, 오늘 놀이공원 가게 된 애랑?"
"어."

그러니까 신재준한테 관심 꺼 줬으면 좋겠다.


신재연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마음이 정말 순수하게 친누나로서 남동생을 걱정하는 것인지 가늠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순수한 마음 뿐이지만은 않았다.

'신재준'에 대해 얘기하는 걸 싫어하는  티가  건지, 최아란은 다른 이야기거리를 꺼냈다.


주로 직장 상사의 뒷담이었다. 신재연은 그것에 깊게 공감하며, 자신도 뒷담을 깠다. 그렇게 우애를 다져갔다.


친구를 버스에 올려 보내버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던 중에 김하늘과 신재준을 만났다.

세상이 아름답다는 듯,  사람의 입가에는 웃음이 맺혀있었다.


친누나로서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줘야할 텐데, 신재연은 자신의 기분이 나락으로 추락해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김하늘의 자리가 자신의 자리였다면?

이러한 망상까지 들자, 친누나로서 자기 혐오감을 느끼게 되어버렸다.


최아란의 말이 떠올랐다.


그것에 자신이 뭐라고 대답했더라.


분명 그렇게 말했다.


양보 못 해줬을 거라고.


그런데 양보해줘야했다.

"안녕하세요, 언니."
"어, 하늘아. 오랜만이다. 재준이랑 놀이공원 간다고?"


신재연은 자신의 목소리가 질투로 떨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멀쩡하게 나오자 내심 놀랐다.

인사를 주고 받고 둘을 떠나보냈다.


"하아..."


언제부터 잘못된 거지.


이게  그 밤꽃향기 때부터 시작되었다.


남동생의 자위한 이후의 냄새.


남동생과의 동침.

남동생의 어깨 안마와 가슴 마사지...

서서히 신재준은 '남동생'이 아니라 '남자'가 되었다.

"개병신년."

집으로 돌아온 신재연은 괜히 업무용 메일함에 접속해, 지나간 메일들을 확인했다.

그러다가 아침에 신재준이 갈아입었던 팬티가 떠올라 화장실로 향했다. 세탁물 더미 위에 던져진 옷가지와 사각팬티.


신재준 만이 사각팬티를 입었다.


그것을 코에 박고 흡입했다.

다른 세탁물들과 함께 세탁기 안에 갇혀 있었다고, 세탁물 특유의 쩐내가 약간 났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강렬한 수컷의 냄새가 코를 통해 들어와 두뇌를 잠식했다.


머리가 새하얘지며, 금지된 약물을 먹은 듯 눈알이 저절로 까뒤집어졌다.

엉거주춤 걸어가 좌변기 커버를 덮은채  위에 앉았다.

"후아..."

'이러면 안 되는데...'


입고 있던 바지와 팬티를 벗어내렸다.


남동생의 수컷 냄새를 맡았다고 보지는 벌써 젖어있었다.


신재연은 남동생의 팬티를 살펴 자지가 닿는 앞을 찾아냈다.


'아... 이젠 나도 모르겠다.'

자신의 보지에 남동생의 팬티를 문지르고야 말았다.


기분 좋았다.


사람은 기분 좋기 위해 살아갔다.


열심히 공부했던 것도, 일했던 것도 모두 다 두 동생이 웃으며 살기를 바랐기에 해왔던 것들이었다.

그러면 기분이 좋으니까.


 동생 만큼은 자신처럼 청춘을 소비하는 인생을 살지 않기를 바랐다.

지금 보여주는 신재준과 신재희의 모습만으로도, 신재연은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노력이 보답 받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기뻤다.

그리고... 그만큼 노력했으니 이런 탈선 정도는 즐기만 하다고 생각했다...

'재준이한테 들키지만 않으면 돼. 이 짓도, 내 더러운 마음도...'


남동생의 팬티로 자위했다.


 차례 절정에 이르자 애액에 의해 걸레처럼 젖어버린 남동생의 팬티였다.

화장실에서 알몸으로 빠져나온 신재연.

남동생의 팬티로 자위해버리니, 고삐가 풀린 기분이었다.  심한 것을 하고 싶었다.


야동을 뒤졌다.


몇 시간이나 걸친 탐색 끝에 신재준을 닮은 남자배우가 나오는 야동을 찾아내었다. 속으로 쾌재를 질렀다.


여자배우가 뚱뚱하고  생겨서 몰입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남자배우가 키가 작고 여리여리 하면서 귀여운 외모, 심지어 대물이기까지 한 것이 신재준과 닮았다. 그래서 너무 꼴렸다.

"으웃...! 하아...!"

네 손가락을 집어넣어 질 앞벽에 존재한 G스팟을 문질렀다.

넓적한 허벅다리와 거대한 유방을 부르르 떨며 조수를 쏟았다.

"후우... 후우..."

여운을 즐기다가 컴퓨터 책상 위 두루마리 휴지를 뜯어 손과 의자를 대충 닦았다.

이제 자위는 그만할까 싶었다.

'이건 평생 소장해야지.'

비밀 폴더에다가 파일을 옮겼다.

그러다가 다시 한 번 재생했다. 하이라이트 부분인 남자배우가 비명을 내지르며 질내사정하는 부분을 다시 보았다.

기승위로 남자 허리를 부술 듯 내려찍던 뚱뚱한 여자가 허리를 들었다.


카메라는 남자 배우의 자지에 집중했다. 애액과 정액 범벅인 자지. 사정하자 발기가 점차 빠지는 꼴이 불쌍해보였다.

여자 배우는 그런 자지를 놀리듯이 보지로 그 자지 기둥 위에 밀착했다. 여자가 허리를 앞뒤로 이동하자 보지에서 흘러나온 크림이 자지 기둥에 발라졌다.

여자 배우가 일어났다. 남자의 자지는 핫도그용 소시지가 하얀 소스에 발라진 듯한 모양새가 됐다.


신재연은 아랫배가 오싹오싹해지는 걸 자각했다.

'아, 괜히 봤다...'

다시 한 번 성욕에 불이 붙고 말았다.

다시 자위를 해야만 했다.

이번에는 손 말고 도구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옷걸이... 오랜만에 그걸로 해볼까.'


신재연의 처녀막을 찢은 건 옷걸이였다.

성에 눈을  어린 여자애들이  삽입 자위할  사용하는 도구는 보통 볼펜, 딱풀, 리코더 같은 학용품이었다.

어린 신재연은 자신이 쓰는 학용품을 두 동생과 공유해서 사용했기에, 그것들을 자위 도구로 쓰는데 거부감이 있었다. 다른 삽입 도구를 찾다가 눈에 띤 게 바로 옷걸이였다.

부엌 옆 방에서 철사 옷걸이 하나를 빼왔다.


날개 끝이 꺾여져 있었다. 나시, 민소매 원피스 같은 옷의 어깨끈을 붙잡아줄 용도로 말이다.

 꺾인 날개는 이제 다른 용도로 쓰이게 될 것이었다.

신재연은 엉덩이를 의자에 걸치고, 눕듯이 의자에 몸무게를 실었다.


두 다리를 책상 위에 올렸고, 발꿈치로 스페이스바를 탁 쳤다.


동영상 초반부에서 일시정지됐던 영상애 재생되기 시작됐다.

CY전자에 들어가기 위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배웠다. 원어민과 기본 회화는 나눌 수 있을 만큼은 되었다.

그렇게 배웠던 일본어가 야동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

[아야 쨩. 집에 우리 누나있어.]
[켄 군, 우리가 조용히 하면 못 알아채지 않을까?]

켄과 아야는 그리 말하더니 열정적으로 키스를 했다.


몰래 키스를 하는 주제에 방문은 또 열어뒀다.


그 방문 틈으로 뚱뚱한 누나가 엿보았다.

신재연은 남동생과 그 애인의 사이를 질투하는 저 추한 돼지가 꼭 자신 같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여자배우의 생김새 때문에 몰입이 잘 안 됐는데... 의외로 두번째에선 과몰입하게 됐다.


'저 돼지는 결국 남동생을 따먹지.'


그렇게 정해진 미래를 떠올리자 보지가 벌렁거리며 애액을 토해내는 게 느껴졌다.

철사 옷걸이를 쥐어서 벌어진 넓이를 좁혔다. 그래야 잡기 편했기 때문이었다.


위로 뾰족 솟아오른 옷걸이 날개 끝에 애액칠을 했다.

[너, 너희 지금 뭐해...]
[아, 죄송합니다. 케, 켄 군! 나중에 학교에서 보자.]
[아야 쨩! 아, 누나! 내 방에 왜 들어온 거야! 누가 함부로 들어와도 좋다고 했어?!]


배우들의 연기는 발연기였다. 상황극이 들어간 야동에서 연기 능력을 기대해선 안 됐다.


돼지 누나의 출현에 아야 쨩은 지레 겁 먹고 도망쳤고, 남동생은 같은 방에 누나와 남게 되자 누나한테 손가락질하며 모욕을 주었다.


[나, 나는 네가 걱정돼서... 아야가 덮치는 건줄 알고....]
[어이없어. 얼마나 상식이 없으면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해!]
[미안... 켄 군.]
[저기, 징그러우니까 그딴 식으로 부르지 말아줄래? 꺼져, 돼지년.]
[켄... 넌 날 화나게 했어.]
[뭐? 네가 화를 내 봤자지. 뭐 어쩔 건데.]
[이렇게 할 거야.]


누나가 켄을 덮쳤다. 누나는 켄을 덥썩 끌어안아 옷 위로 그의 자지와 가슴을 더듬었다.


신재연은 남자 배우가 아예 알몸이  것보다, 지금처럼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성추행 당하는 모습이  꼴렸다.


옷걸이를 질에 박아넣었다.

옷걸이에 윤활액이 되어주어 쑥 뜰어갔다.


옷을 흘러내리지 않게 해줬던 꺾인 날개가, 지금은 G스팟을 자극해하는데 용이한 돌출 부위가 되어주었다.


"하아앙...!"


방음이 쥐똥 만큼도  되는 집이었다. 이런 신음조차 바깥을 오가는 사람들한테 들릴지도 몰랐다.


입을 다물기 위하여 입마개를 찾았다.

역시, 가장 적당한 입마개는 자신의 유두였다.

묵직한 무게감의 유방을 끌어와서 유두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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