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화 〉소꿉친구한테 따먹힘
신재연의 대답도 들었으니 '해피타임'에 들어가기로 했다.
딸감으론 어제 정수린이 보내준 보지 사진을 재사용하기로 했다.
내 정액이 흘러나온 보지라서 그런지 두 번째로 사용하는데도 여전히 꼴릿했다.
보지 사진의 상단에 팝업창이 떴다.
최아란 [안녕 ㅋㅋ]
최아란 [내 번호는 재연이가 알려줬어?]
해피타임을 갖는 도중이었기에 일단 무시하기로 했다.
탁탁탁.
자지의 붓기는 아직도 안 빠졌고 따끔거리기도 했지만, 자위가 주는 쾌락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어서 무시했다.
'휴지...'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자 휴지를 찾았다. 휴지에 대고 정액을 쏟아부었다.
푸득푸득.
"하아..."
남자로선 불쾌하기만 한 밤꽃향이 아래에서 훅 올라왔다. 휴지에서 정액이 흘러떨어지지 않도록 잘 구긴 뒤, 요도구에서 눈물처럼 흘러내리는 정액도 휴지의 깨끗한 면으로 닦았다.
나는 정액 냄새가 나돌까봐, 휴지통에 넣지 않고 화장실 변기물에 흘러내리는 편이었다. 이번에도 화장실 변기에 버릴 생각이었다.
큰방을 지나칠 때, 신재연한테 휴지를 들키기 뭐하니, 찝찝하지만 정액 닦은 휴지를 주머니에 넣고 방문을 열었다.
신재연은 컴퓨터 책상 앞에 서있었다.
그런데 전자담배 연기가 공부방 방문 앞에 진하게 남아 찐내를 풍기고 있었다.
정황상... 신재연이 방금까지 공부방 방문 코앞에 서있다가, 내가 나오려는 것 같자 저기로 도망친 것 같았다...
'뭐야. 내가 최아란하고 전화라도 할까봐, 그 대화 엿듣고 싶었나? 내가 걱정돼서? 그러다가 남동생이 자위하는 소리를 엿듣게 된 건가...'
오늘은... 남매가 서로가 자위한 걸 들킨 날로 기억될 듯했다.
"후우... 왜?"
내가 빤히 바라보자 신재연은 전자담배 연기를 뿜으며, 정색한 얼굴로 물어봤다.
"아니야, 아무것도."
신재연도 내가 자위한 것에 대해 일언반구하지 않았다.
나도 그러기로 했다.
변기물에 휴지를 버리고, 화장실에 온 김에, 요도에 남은 정액찌꺼기도 청소할 겸 소변을 누었다.
톡 어플을 켰다.
(나) [아란 누나. 저 신재준이에요]
최아란 [안녕 ㅋㅋ]
최아란 [내 번호는 재연이가 알려줬어?]
내가 이전에 보낸 톡과 최아란이 나 딸칠 때 보내왔던 지난 톡들.
(나) [네. 집 돌아가는 길에 토는 안 하셨어요?]
화장실 변기를 내리고, 큰방을 지나며 신재연의 유방을 몰래 구경하고, 다시 공부방에 들어와 앉았다.
답톡이 왔다.
최아란 [나 토쟁이 아니야 ㅠㅠ]
''토쟁이'? 말하는 게 귀엽네.'
최아란 [ㅋㅋ 그게 걱정돼서 물어보려고 톡한 거야?]
(나) [그것도 있고]
(나) [그냥]
(나) [누나랑 얘기해보고 싶어서요]
(나) [지금 숙취는 어떠세요?]
최아란 [아 ㅋㅋㅋ 재연이가 사준 숙취해소제랑 컨디션 먹으니까 나아졌어]
최아란 [ㅋㅋ 그것보다 재준이가 끓여줬던 해장국이 결정적이었던 듯]
'느낌 좋은데?'
그린라이트가 반짝빤짝거리는 듯했다.
(나)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세요]
(나) [맛있는 거 해드릴게요]
최아란 [아 ㅠㅠ 감동]
최아란 [내일 바로 가면 되니?]
최아란도 나한테 호감이 있는 모양이었다. 괜히 밀당이니 뭐니 신경 싸움 안해도 될 것 같아 다행이었다.
(나) [내일요?]
최아란 [아 너무 빠른가...]
(나) [아뇨. 오세요 내일]
(나) [뭐 좋아하는 메뉴라도 있어요?]
최아란 [한식이면 좋은데]
최아란 [돌솥비빔밥?]
(나) [집에 돌솥이 없어요]
최아란 [아 ㅋㅋ 내가 사올게]
(나) [아니 보통 이러면 딴 메뉴 고르지 않아요?]
최아란 [그럼 김치비빔밥!]
(나) [아뇨. 그냥 사와요. 돌솥 뚝배기 4개]
(나) [좀 비쌀 건데]
(나) [직장인이시니까 사줘요]
최아란 [알았어 ㅎㅎ]
뭔가 돈 많은 호구 하나를 미인계로 낚은 기분이었다.
(나) [아, 근데요]
(나) [퇴근시간이 언제세요?]
(나) [울누나 맨날 10시에 들어오던데]
최아란 [내일부턴 퇴근시간 빨라질 거야]
(나) [네?]
최아란 [재연이가 나랑 맞춘답시고 빨리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고 그랬던 것 같거든?]
최아란 [내가 9시 출근, 6시 퇴근으로 맞출게]
최아란 [그럼 재연이도 그거 따라 맞출 듯]
'아. 재벌집 막내손녀랬지? 신재연은 최아란의 눈치보느라 새벽 출근, 밤 늦게 퇴근하고 그랬던 거구나.'
그런데 내가 최아란을 꼬시는 바람에 정시 출근, 정시 퇴근할 수 있게 될 모양이었다.
'내가 착한 일 하나 했구만.'
최아란 [내 차로 퇴근하면 너희 집에 6시 30분 즈음 도착할 듯]
(나) [저희 누나랑 같이 올 거죠?]
최아란 [응. 재연이가 거절하지 않으면]
(나) [성연 마트 옆에 식기들 파는 곳 있어요]
(나) [거기서 돌솥 사면 되겠네요]
최아란 [알았어 ㅋㅋ]
(나) [잘 주무시고. 내일 봬요 누나]
최아란 [재준이도 잘 자 ㅋㅋ]
'순조롭군.'
자위한 이후여서 정신이 말끔해진 상태였다. 최아란과의 진도도 순조로우니, 다른 것에 신경 안 쓰고 과외 수업 점검 및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이젠 슬슬 잘까.'
지금 시각은 밤 12시.
'신재연은 자네.'
내가 전기장판 위에 깔린 이불에 잘 것을 고려했는지, 맨바닥 위에 새 이불을 깔고서 자고 있었다.
'근데 굳이 저럴 필요가 없지...'
신재연은 자꾸 나한테 굴러와, 날 껴안고 잤다.
또한 그녀가 잠결에 내 불알을 만지작거리는 건 덤이었다.
나는 전기장판을 켜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공부 다 했어?"
자는 줄 알았던 신재연이 말을 걸어왔다.
"어? 나 때문에 깼어?"
"아니야. 그냥 잠이 안 와서."
혹시 자기가 자위했던 걸 남동생한테 들킨 거랑, 남동생이 자위하는 소리를 엿들어서 싱숭생숭한가?
아니면 내가 재벌집 막내손녀한테 반한 것 같아서, 싱숭생숭한 건가.
"재희는 또 엄지혜네서 자려나보네."
"그러게."
"후후... 오늘 밤은 단 둘이네?"
"...뭐라는 거야."
"잘 자, 누나."
"응, 너도."
공부한 다음에 잠에 들려고 하면, 피곤해서라도 금방 잠에 들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눕자마자 잠들었다.
* * *
'음... 또 신재연인가.'
신재연이 폭유로 한쪽 상반신을 압박해오는 것에, 자던 중 깨는 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또 내 불알을 잡고 있네.'
이젠 익숙했다. 신경을 끄면 곧 잘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해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렇지 못하게 됐다.
'뭐야...'
신재연의 손놀림이 이상했다.
고환에서 올라와 내 자지 기둥을 쓰다듬었다.
자는 도중 풀발기한 내 자지는 바지춤을 뚫고 셔츠 속을 파고 들고 있었다.
신재연은 내 바지 위로 자지를 더듬다가... 셔츠 속에 손을 넣으며 생자지를 붙잡았다.
신재연은 지금 깨어나있는 게 분명했다.
'윽... 뭐하는 거야. 난 네 친동생이라고.'
불덩어리처럼 뜨거운 손. 그것은 내 귀두 밑 부어오른 기둥을 문질러, 내게 따가움을 선사했다.
그녀의 엄지가 내 귀두에 닿더니, 힘조절 없이 문질러댔다.
예민한 부위였기에 내 자지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며, 움찔움찔 움직였다.
그 움직임에 놀란 신재연의 손이 떼어졌다.
스윽...
내 팔을 짓누르던 폭유가 공중에 떴다.
내 눈꺼풀 위로 손을 왔다갔다 했는지 바람이 느껴졌다.
내가 계속 자는 척하자, 이 친누나는 더욱 과감하게 굴었다.
내 셔츠 밑단을 끌어올려 발기한 자지 윗부분을 찬 공기에 노출시킨 것이었다.
스윽스윽...
뜨거운 손끝이 내 귀두 밑쪽 오목한 곳을 만졌다. 저절로 자지에 힘이 들어가버렸다.
다시 움찔 움직여버리는 자지.
또 놀라서 손을 뗀 신재연.
귀두를 공략하면 위험한 걸 알았는지, 자지기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자지 껍질이 위아래로 흔들며, 남동생의 자지를 애무했다.
'막아야 돼? 어쩌지?'
신재연이 이럴 줄은 몰랐다. 그녀는 두 동생을 업어키운 가장이었다.
'신재준'은 연애도 못 해보고, 두 동생을 위해 청춘을 희생한 누나가 가여웠다.
그러나 그 '신재준'은 신재연과 '근친'을 벌이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한 적 없었다.
내가 신재연과 신재희의 신체를 가지고 자위를 한 적은 있지만... 그것 이상의 진도는 원한 적이 없었다.
나는 '신재준'에게 미안해서라도, 두 누이한테 '근친'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지 않으려고 했다.
'신재연이 나와 '신재준'을 배신했어...'
그런데 돌이켜보면...
신재연과의 동침을 맨날 하기 시작한 내 잘못도 있었던 것 같다.
심지어 오늘은 신재연의 '해피타임'도 내가 방해한데다가, 내 '해피타임'도 신재연한테 들키고 말았다. 지금 신재연이 남동생인 '신재준'한테 발정하게 된 것은... 내 잘못이 큰 것 같았다...
'아, 씨. 그래도 이건 아니지... 나랑 같이 자기 부담스럽다고 동침을 거부하던가 했어야지. 잠 자는 남동생이 잘 때 건드리냐...'
김하늘한테 따먹히기도 전에 신재연한테 따먹히는 게 아닐까, 덜컥 걱정이 들었다.
신재연은 내 바지와 팬티를 가운데를 잡아내리기까지 했다.
앞으로 세워지는 성질을 지닌 자지가 스프링처럼 솟구쳤다. 자지의 밑동과 고환을 찬 공기에 노출시켰다. 찬 공기에 노출된 고환이 좀 움츠려들었다.
신재연은 뜨거운 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정수린이 대딸해줄 때보다 훨씬 느릿하고, 조심스러운 손길이었다.
'하아... 시발, 큰일인데. 쌀 것 같은데...'
사실... 나도 '신재연한테 따먹히고 싶다'라는 생각을 안 하지는 않았다.
매일 신재연의 팬티바람을 떠올리며 자위하면서, 그녀한테 따먹히는 망상을... 솔직히 했다.
하지만 해선 안 될 '근친' 행동이고, '신재준'한테 미안한 짓이고, '신재준의 누이'에게도 죄가 되는 일이니, 애써 의식적으로 생각을 떨쳤을 뿐이었다.
그런데 진짜 그 망상이 현실로 벌어지니, 그녀한테 강제로 수면 대딸을 받게 되니... 사정감이 조루처럼 금방 차올라버렸다.
사정감이 9할 정도 찼을 때, 신재연은 잠깐 대딸을 멈췄다. 내 바지와 팬티가 다시 자지 밑동을 눌러서, 내 귀두는 내 배와 밀착하게 됐다.
'왜... 어째서...'
신재연은 몸을 뒤척이는가 싶더니, 내 손 하나를 잡아갔다. 그녀의 인도 하에 내 손이 도착한 곳은...
'미친.'
흠뻑 젖은 보지 계곡이었다.
그녀는 내 손을 갈고리 모양으로 접게 하고는, 자신의 보지를 파듯이 움직였다.
질척이는 물소리와 살이 찐뜩이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졌다.
소음순 사이에 숨겨져있던 속살과 발기해 튀어나온 클리토리스도 만지게 됐다.
손가락이 질구에 걸릴 때마다 그 안에 손가락을 쑤셔넣고 싶어 정신이 아찔해졌다.
이게 바로 친누나의 보지였다.
낮에 보지 못했던, 옷걸이 날개 끝이 쑤셔지던 그 보지의 모양이 이랬던 거였다.
'질에 손가락 넣고 싶다... 아, 아니야. 안 돼... 넣으면 안 돼...'
자지가 껄떡이며 쿠퍼액을 줄줄 흘렸다. 내 복부를 적셨다.
신재연은 내 손을 꼼지락거리며, 딱 손가락 한 개만 피게끔 만들었다.
'설마... 아니지? 재연아... 정신차려, 인마.'
역시나, 신재연이 내 손가락을 한 개만 필친 이유는 하나뿐이었다.
푸욱...
아, 들어가버렸다.
꽉 조이는 질구 속으로 손가락이 들이밀어졌다. 질주름이 살아있는 것처럼 내 손가락의 방문을 조였다 풀리는 것으로 반겨주었다.
언젠가 감기에 걸려 몸이 뜨거워졌던 여친의 보지 속처럼, 그녀의 보지는 뜨거웠다.
신재연은 내 검지가 세상에서 감춰질 때까지, 자기 보지 속에 집어넣었다.
그랬다가 다시 검지 반쯤 밖으로 빼냈다.
다시금 쑤셔넣다.
찔꺽. 찔꺽.
그녀의 보지가 내 검지를 야금야금 조였다가 풀리며, 자극했다.
나는 검지가 내 자지라도 된 것처럼 느꼈고, 내 자지는 꿀럭거리며 쿠퍼액을 자꾸만 쏟아냈다.
"하아..."
색스러운 신음이 옆에서 터져나왔다.
"쯉... 츄릅..."
신재연은 뭔가를 빨기 시작했다. 오늘 낮에 상황을 떠올려보자면, 아마 자기 유방을 한 손으로 잡아당겨 스스로의 유두를 빨고 있는 듯했다.
손가락 하나로는 부족했는지, 요령껏 한 손으로 내 손모양을 바꿔서 중지까지 피게 만들었다.
그렇게 펴진 내 손가락은 2개. 그 손가락 두 개가 다시 그녀의 질 속에 밀어졌다.
들어가는 손가락이 2배가 되니, 질 내부는 더 비좁아졌고, 조여오는 질압도 크게 느껴졌다.
질주름을 긁자 애액이 끊임없이 질구 밖으로 뱉어졌다.
내 손과 신재연의 손은 애액으로 흥건했다.
"우움, 후움...!"
손가락이 펼쳐진 갯수가 두 개에서 들어가는 네 개로 증가했다.
내 네 개의 손가락을 우그러뜨릴 작정으로 질이 조여왔고, 속살에서 터져나오는 오입질 소리는 더욱 커졌다.
질퍽. 질퍽.
신재연이 최대한 조심스럽고, 느리게 내 손을 사용하는데도 그랬다.
"하웁...! 우우웁...!"
돌연 신재연의 질이 강하게 조여왔다. 그리고 풀렸다가 재차 조이기를 반복했다. 요도에서 조수가 터져나와 내 손을 애액 아닌 조수액으로 덧칠했다.
친누나는... 남동생의 손을 몰래 사용해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