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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화 〉과외 학생한테 따먹힘 (34/201)



〈 34화 〉과외 학생한테 따먹힘

정수린은 내 손을 가져가 자신의 젖가슴 위로 올렸다. 노브라로 원피스를 입고 있을 때는 가슴이 아예 없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젖가슴이 존재했다.

내 손이 자기 젖가슴 위를 손브라처럼 덮고 있기만 하자, 정수린이 내 손을 쥐었다.  손 아래에서 정수린의 유방이 모양을 바꾸었다.


내 손을 위아래로 움직여서, 내 손바닥으로 자신의 유두를 자극하게 만들었다. 소녀의 유두가 뾰족하게 발기했다.


"윽... 수, 수린아... 싸, 쌀 거 같아..."
"하악... 벌써? 이 시발, 조루새끼..."


'신재준'의 몸으론 처음이라 그렇다. 섹스판타지가 이루어진 순간이라 흥분도 컸고...

난 자존심이 상해 변명하고 싶었지만, 변명하는 것도 뭐해서 그냥 입을 다물었다.

대신 사정감이 몰려와 오르가즘을 느꼈다.


"하윽...!" 정수린은 아랫입으로 물고 있던 내 자지를 뱉으며 신음을 흘렸다..


찍! 찍!

세차게 분출된 정액이 소녀의 등, 그 등을 뒤엎은 소녀의 머리카락에 집중되어 뿌려졌다.

"아, 시발... 이러면 머리카락에 정액 냄새 배잖아, 시발놈아.."

정수린은 몸을 돌려서 내 앞에 무릎 꿇었다.

소녀의 원피스는 더 이상 원피스가 아닌, 배를 두른 천 쪼가리가 되어있었다.


정수린은 역시 말랐다. 갈비뼈가 오돌토돌 다 보이고, 복부는 움푹 들어가있고...


그래도 상반신 중에 유일하게 살이 쪄서 귀엽게 융기한 유방과 그 가운데 뾰족하게 선 유두. 그리고 눈을 찌르는 앞머리카락과 해리포터 안경으로도 감출 수 없는 귀여운 외모 때문에,  몸이 흉할 정도는 아니었다.


"기분 좋은 거 해줄까, 오빠?"


욕과 반말했다가, 존대를 했다가. 변화무쌍한 정수린의 말투였다.

난 말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며, 강간으로 동정을 상실하게 된 소년을 연기했다.


어두워서 내 표정이  안 보일 테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정수린은 내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는지, 곧 바로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내 자지에 돌돌 감기 시작했다. 서늘하고 부드러운 머리카락 감촉이 기분 좋았다.


정수린은 그렇게 자신의 머리카락과 내 자지를 동시에 쥐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스타킹의 나일론과는 또 다른 종류의 기분 좋은 마찰감.

또한 쓰고 버리면 되는 스타킹과 다르게, 몇 년 단위로 길러온 소녀의 머리카락을 자위도구처럼 쓰게 되니 정신적인 만족감이 굉장히 컸다.


쥐어짜내듯 흔들자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이 눈물 흐르듯 나왔다.

머리카락 딸을 해주며, 정수린은 귀두를 진공상태로 물고 청소 펠라를 해줬다.

'그러고 보니 남녀역전세계인데... 잘도 자기 애액 묻은 자지를 빨아주네?'

생각해보면 내 쿠퍼액이 좀 묻은 보지라고 해서 빨지 못할 것은 없었다.


원래 세계의 여자든, 이쪽 세계의 여자든 자신의 애액 정도는 빨만 하다고 여기는 듯했다.


"흐응...  커졌네.  할  있죠, 오빠?"

정수린은 귀두에서 입을 떼고, 여전히 머리카락 딸을 해줬다. 그러면서 날 올려다보는데...


달빛에 닿은 소녀의 얼굴이 굉장히 색스러웠다.

 동정을 갈취해가면서, 소녀에서 여자로 우화해버린 듯했다.

날 겁박하던 말투에는 항상 약간의 어색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제법 자연스럽게 나왔다.

"할 수 있잖아, 시발.  대답을 안 해. 응?"

난 아직도 열리지 않은 김하늘의 방문을 바라봤다.

'와씨... 이런 상황에서 섹스를 했다고?'

  빼니까 두뇌가 제정신으로 돌아갔다.


'이대로 김하늘한테 들키면... 그것도 괜찮은 상황이긴 한데... 방금처럼 키스를 허락해달라고 조르는 김하늘, 귀엽던데.'


들킨다면. 김하늘의 그 조르는 모습이 사라지고, 지금의 정수린처럼 날 겁박하듯 강간하려는 김하늘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건 좀... 아니, 많이 아쉬운데...'


"방으로 가서 하자... 응?"
"싫은데요."

정수린은 내 자지를 휘감던  머리카락을 풀었다. 그러더니 나와 마주하고  무릎 위로 앉았다.

내 자지를 소녀의 아랫입이 꿀꺽 삼켰다.

할 수 없이 2차전을 해야할 운명 같았다. 아까  섹스처럼 부디, 김하늘이 방문을 여는 일이 없기를 바랐다.


처음에 길에 만들어둔 탓인지, 뻑뻑함이 덜했다. 그래도 질압이 강해  이를 악물어야했다. 자지가... 진짜 정수린의 아랫입에 먹혀질 것 같았다.

"어때, 시발놈아?"


정수린은 날  껴안은 채 허리를 움직였다.

배면자위 자세에서는 정수린의 발이 바닥에 닿아있었기에 더  허리놀림이 가능했는데, 지금 대면자위에서는 그 다리가  허리를 감고 있어서 허리 놀림이 덜했다.


정수린과 나의 생식기가 결합된 것이 한 눈에 보여서 시각적인 쾌락이 더 강했다.

"싫어... 흐흑..."
"좋잖아, 시발... 넌... 이제부터 내 전용 정액 주사기야. 하으윽...!"

순간 피식 웃고 말았다.

어두워서 다행이었다. '정액 주사기'가 뭐냐...


정수린은 내 어깨를 붙잡은 채 허리와 고개를 뒤로 꺾었다.


거꾸로 김하늘의 방문을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김하늘, 병신년. 히힣..."

그렇게 김하늘을 욕하더니 고개를 다시 똑바로 했다.


허리를 놀리면서 입술을 들이밀었다.


청소 펠라를 했던 그 입술이었다. 난 더러워서 고개를 피했다.

"시발. 이제 와서 튕길  있어? 아까도 했잖아. 대, 시발놈아."


아니, 양치라도 하고 오라고.

내가 적극적으로 입을 막자, 정수린은 맥빠진 얼굴로 허리를 흔들었다.

"김하늘 욕했다고 삐졌냐? 시발."


그렇게 오해해주면 땡큐였다.

"으하앗...! 히익...!"

처음일 텐데, 성욕이 강해서 그런지, 삽입자위를 해대서 발달된 건지.

질로 금방 느껴서 가버리는 정수린이었다. 꽉꽉 조여오는 질주름.


나도 사정감을 느껴서 정수린에게 경고했다.

"싸, 쌀 같아..."
"흐읏, 흐으읏...!"


정수린은 내가 경고했음에, 오히려  몸을 강하게 옥죄어왔다. 내 허리를 감은 소녀의 두 다리에도 힘이 들어갔다.


육식 거미한테 붙잡혀 옴짝달싹 못하게 된 듯한 느낌.


결국에 나는 질내사정을 해버렸다.


"히이익...!"

비규칙적으로 꿀렁거리는 질벽.

정수린의 자궁경부는 내 자지에 바짝 밀착해서, 내가 쏟아내는 정액을 갈구했다.

우리 둘은  상태로 엮인 채 여운을 즐겼다.

소녀가 먼저  몸을 풀고, 일어났다.

달빛을 통해 소녀의 보지에서 꿀렁 토해지는 정액이 보였다.


"아, 시발. 임신하면 안 되는데. 피임약 먹어야 되잖아. 귀찮게."

다행히 정수린은  아기를 가지면서까지, 내 인생을 옭아매고 싶을 정도로 정신이 나가있진 않은 모양이었다.

"뒷정리 해라. 김하늘한테 들키기 좋으면 냅둬도 좋고."


정수린은 자신의 원피스 어깨끈을 올리고, 자신의 보지는 치마 자락으로 막은 뒤 뒤뚱뒤뚱 걸어 자신이 묵을 손님방으로 향했다.

'머리카락 딸... 청소 펠라...  해주지...'

요도에 남아있을 정액 찌꺼기가 거슬리게 느껴졌다.


애액과 정액 범벅이인 자지가 찝찝했지만, 언제 김하늘이 나올지 모르니 팬티와 바지를 끌어올렸다.

거실 탁자에 있던 곽티슈에서 휴지를 뽑아 내 자지를 닦고, 소파 위에 흥건하게 고인 정수린의 애액을 닦아냈다.


그리고 어두운 바닥을 더듬어가며, 질외사정했을 때 흘렸을지 모를 정액과, 질내사정했을 때 정수린이 보지에서 뚝뚝 떨어졌던 정액을 닦아냈다.

김하늘의 방문을 슬쩍 바라봤다.


'헤드셋 끼고 음악이라도 듣나? 눈치를  채네.'

나한텐 다행인 일이었다.

손님방으로 돌아가 씻고 자려고 누웠다.

방문이 열렸다. 딸깍. 전등 스위치를 누르는 소리와 함께, 어둠에 익숙해졌던 내 눈이 아프게 됐다.


실눈을 뜨며 바라보니, 알몸인 정수린이 서있었다.

눈 앞에 걸친 해리포터 안경과 손에 쥔 핸드폰만 빼면 태초의 모습이었다.


정액이 묻었던 머리카락은 감고 왔는지, 축 젖어서 미역처럼 앙상한 몸에 찰싹 달라 붙어있었다.

진짜 삐쩍 마르긴 말랐다. 앙증맞은 젖가슴과 귀여운 얼굴만 아니었다면, 성욕이 잘  생겼을 것만큼.

"수린아...  왜..."
"한 번  해요."
"또...?"

정수린의 나이는 성욕이 폭발하는 나이이긴 했다. 근질근질한 자기 보지를 쑤셔줄 웅장한 크기의 자지도 있는데, 사용하고 싶어 미치긴 하겠지.


나는 한 번 더 '사용 당했다'.

마무리는 역시 질내사정이었다.


"아, 섹스 개 좋다. 진짜. 오빠도 좋죠?"
"싫어..."
"좋으면서, 시발. 튕기긴. 물 좀 갖고 와요. 목 마르네."
"네가 가..."
"아, 좀 갔다와요.  그럼 김하늘이 앞에서 따먹힐  알아."

난 한숨과 함께, 처량하니 눈물을 흘렸다.


정수린에 의해 벗겨져서 던져진 옷을 걸치려는데, 정수린이 내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야. 그대로 갔다와 봐."
"알몸으로...?"
"그래. 아, 근데 너 진짜 학습능력 없다. 존댓말 하라니까, 시발. 안 그러면 이거 김하늘한테 전송해버린다?"


정수린은 자신의 핸드폰을 흔들거렸다.

 '강간'하는 동안 사진을  번이나 찍어댔다.

"알겠어... 요..."


내 존댓말을 들은 정수린이 갑자기 자신의 허벅지를 부딪치고 비볐다.

"아씨... 빨리 갔다 다녀와. 김하늘한테 들키지 말고..."

꼬라지를 보아하니, 물 갖고 오면 또 따먹힐  확정 같았다.


어두운 복도로 나왔다.

불이 켜져있던 방에서 나왔기에, 암적응이 필요했다.

달빛의 도움을 받아 복도를 지나고 거실을 지나쳤다.

소꿉친구의 집을 알몸으로 활보하는 것에 배덕감과, 언제 들킬지 모른다는 아찔함을 느꼈다.

주방에 도착해 컵을 집고 정수기 물을 따랐다. 나도 목이 말랐기에 반 컵 정도 마셨다.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갈 일만 남았다.


거실을 절반 즈음 지나칠 때.


김하늘의 방 쪽에서 걸음소리가 들렸다.


난 놀라서 가까이 있던 소파 뒤에 몸을 숨겼다.


김하늘의 방문이 활짝 열리자, 방의 전등빛으로 거실 일부가 환해졌다.


컴퓨터 책상 위 헤드셋에서 시끄러운 락 음악이 새어나와, 나한테까지 어렴풋 들렸다. 저 정도 볼륨으로 귀를 막고 있었다면, 확실히 문 앞에서 섹스하는 소음을  들을  있었겠다.

"킁킁... 뭐지... 좋은 냄새가 나네..."


김하늘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소파 뒤에 숨어있던 알몸의 나를 못 찾아내고 주방 쪽으로 향했다.

난 그틈에 손님방으로 돌아갔다.

이게 뭐라고. 잠입 액션을 펼친 것 같아 약간 즐거웠다.


"고마워요, 오빠."
"이젠 가. 한 번 해줬잖아."
"싫은데요."
"야."
"흐응... 오빠도 발기하고, 쿠퍼액도 질질 흘리잖아. 내가 그냥 가면 괴로울 것 같은데?"

난  자지를 내려다봤다.


김하늘한테 알몸을 들킬 뻔한 것에 흥분해서 쿠퍼액을 흘린 모양이었다.

"섹스 좋았잖아, 오빠도. 이리 와요. 기분 좋게 해줄게. 같이 기분 좋아지자고."

정수린은 물을 시원하게 들이켰다. 그리고 마네킹처럼 서있던 내 손을 잡아끌어 침대에 눕히고, 다시 아랫입으로  자지를 집어삼켰다.

제 딴에는 무섭게 눈에 힘주며 날 내려다봤다.


그런데 귀엽기만한 얼굴이었다.

"섹스하기 싫어? 걱정 마. 내 보지가 없으면 못 살게 해줄 테니까, 시발놈아."


정수린의 보지가 확실히 맛있긴 한데, 다른 여자들의 보지 맛도 궁금했다.

결국, 내가 정수린의 보지에만 빠져 사는 일은 없을 거였다.


'아, 눈가가 따갑네.'

자꾸 거짓 눈물을 흘려대고, 손으로 문지르다 보니 부어버렸다.

"아읏...! 오, 오빠는 내 꺼야. 김하늘한테 진짜 너 죽고,  죽는 거야. 그러니까 김하늘한테 대주기만 해봐요. 알았어?"
"윽... 네..."

싫은데.


대줄 건데.

물론, 강제로 따먹힐 경우에만.

쉬었다가, 먹혔다가를 반복하며  6번 정도 뽑혔다.



* * *



누군가가 내 눈가를 간질이며, 쪽쪽 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실눈을 떠보니 단발머리의 미녀가 코앞에 있었다.


"야... 지금 뭐했냐...?"

방금 깼기에 잠긴 목소리가 나왔다.

"너 밤새 울었어?"

김하늘은 잠을 자던 내 눈가에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걸 들켰음에도 미안하다는 시늉 하나 없이 미소지을 뿐이었다.

밤새 울긴 했다.


위, 아래로.


아, 기분 좋은 새벽이었다.


새로 태어난 기분이었다. 정수린한테 고마운 감정이 새로새록 피어났다.


"뒈질래?"
"미안. 근데 왜 울었어? 또."
"일단 무릎이라도 꿇지, 그러냐."

김하늘은 말괄량이처럼 웃으며 침대 아래 무릎 꿇고 말했다.

"죄송합니다."
"에휴..."
"기분 나쁘면 내 가슴 만질래?"
"뭐?"
"남자애들, 관심없는 척하면서 사실은 여자애들 가슴에 관심 많다며? 만져 봐."

그러면서 만져보라는  가슴을 내밀었다.

얇은 셔츠 아래 비치는 분홍색 브래지어. 신재연, 신재희 남매보다는 확연히 작지만 정수린의 젖가슴보단 확실히 볼륨감이 있는 알가슴이었다.


난  가슴을 찰싹 때리듯 손을 얹었다.


"꺄악!"

브래지어 안에서 벌어진 지방덩어리의 출렁임이 브래지어 바깥으로까지 전달됐다. 손맛 좋고.

젖가슴에 관심없다는 듯 얼른 손을 떼었다.


"또 성추행하면 뒈진다, 진짜. 우리 누나한테 일른다?"

어제에 이어서 신재연을 팔아보았다. 괜히 했나. 닭살이 돋았다.


"네가 애냐? 치사하게 재연 언니한테 일르고. 아씨... 잔인한 새끼. 유방을 때리냐."
"미안... 키스하게 해줄까?"
"어?! 어..."
"해주겠냐, 병신."
"아놔."


지금 나랑 김하늘의 관계를 뭐라고 해야 할까.


전에는 '친구 이상 애인 미만'이었다면.

지금은 '연인인  연인 아닌 연인 같은 사이'이라고 해야 하나.


'애는 어떻게 요리한다...'

자고 있을 때, 성추행을 하긴 해도 의외로 선을 지켰다. 수면간 유도도  통할 듯했다.

"킁킁... 근데 이 방, 새벽부터 이랬냐? 이상한 냄새가 나네... 냄새 났으면 말하지."
"수, 수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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